투자 기록·전망/주간 투자 기록

투자기록 CW52 - 올해 최고/최악의 투자 [+50.7%]

스마일루 2020. 12. 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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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돈을 벌 수밖에 없는 한 해였다.

얼마나 벌었느냐의 문제만 있을 뿐.

올해의 결과를 실력으로 생각해선 절대 안 될 것이다."

 

 

 

 

 

 

※ 주 의 

 

이 글은 기록과 생각의 공유를 위한 것이지

투자 권유나 광고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 오늘은 올 한해를 정리하는 글이어서 이번 주 이야기는 좀 적다. 다음 주도 그럴 듯!

 

[REMIND] 지난주 정리

   - "지지부진한 조정 아닌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 "이 이후에 오를 주식을 찾자."

   - "부양책이 나오면 뭐가 달라지지 않을까, 싶기도?"

 

 

[SUMMARY] 이번 주 시황 및 포트폴리오 변화 정리

   - 부양책이 통과되긴 했는데, 좀 애매해서 시장 반응은 별로 없는 듯 하다. 실망.

   - 사실 부양책을 운운하기 전에,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시장이 출렁인 한 주였다. 부양책에 기뻐할 상황이 아니었다.

   - 그러나 미국에서 신재생에너지 기업 세금 감면 소식에 따라 수소, 태양광 등 몇몇 주식들은 올랐다.

   - 국내에서는 삼성전자도 크게 올랐다.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관련 좋은 소식들이 계속 쏟아지니...

   - 아무튼 그래서 계좌수익률은 올랐다. 투자 비중이 큰 주식들이 상승해 많이 올랐다. 지난주 44%에서 50%로.

 

 

 

실수로 절반만 팔았던 FEZ는 다 정리했다. -_-;;;;;

 

 

 

[1] 올해 최고의 투자

   -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위기가 있었고, 그래서 연초에는 장이 안 좋았었지만, 누군가에겐 기회이기도 했다.

   - 진짜 대박난 종목들도 많았지만, 난 뭐 어디 몰빵 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그 대박을 온전히 누리진 못했다.

   - 아무튼, 그래도 꽤나 괜찮았던, 만족스러웠던 종목들이 있다. 하나씩 정리해볼까 한다. 연말을 맞이해서ㅋㅋㅋ

 

   (5위) 슈로더이머징위너스증권자투자신탁 (펀드)

   - 5개 중 5위는 이머징 펀드다. 사실 이머징 관련 펀드는 연초부터 3개 정도 들었었다. 다 괜찮긴 했다.

   - 그 중에서 이 펀드를 남겨놓았던 이유는 중국 투자 비중이 높은 편이었기 때문. 한국, 중국을 비롯, 폴란드에도 투자한다.

   - 코로나 이후 반등 국면에서 수익을 냈고, 이후에는 지지부진하다가 최근에 또 수익을 냈다.

   - 이머징 쪽으로의 자금 쏠림이 지속된다면 앞으로의 수익률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 수익률은 누적 46% 정도. 

   - 중국에만 투자한 펀드는 58% 정도인 것이 함정. -_-; 브라질-러시아 펀드도 괜춘한 상황이다. 

 

   (4위) TIGER 2차전지테마 (ETF)

   - 뭐 올해 워낙 잘 된 ETF긴 하다. 2차 전지... 전 세계적으로도 잘 나가는 섹터다. 설명이 필요 없을 듯.

   - 원래 LG화학이나 삼성SDI에 투자를 하기도 했었지만, 소재/장비 기업에도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에 ETF로 매수했다.

   - 괜찮은 생각이었던 것 같다. 실제로 소재 기업들 정말 많이 올랐다. 장비기업들이 오를 차례 아닐까 싶긴 한데...

   - 중간에 사고 팔아서 누적 수익률은 계산이 안되긴 하는데, 수십% 의 수익은 충분히 될 듯.

 

   (3위) 삼성전자

   - 뭐 많은 동학개미들이 산 종목이긴 하지만, 이 정도 오를 줄 다들 알았을까?

   - 코로나19로 인해 팔고 나간 외국인이 다시 돌아올 때, 분명 삼성전자를 살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 그에 더해, 연말이 삼성전자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생각 역시 했다. 설득력 있는 증권사 보고서도 있었고.

   - 아주 잘 맞은 것 같다. 모든 것이 예측대로 이뤄졌다.

   - 사고 팔기를 좀 해서 수익률 측면에서 대박은 아니다만, 5만원 초반부터 구매해 나름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려줬다.

   - 내 계좌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그러면서도 수익률은 적지 않은 든든한 버팀목. 연말 특별 배당도 기대 중!

 

 

2020년 CW35 투자기록 참고.

"예상대로 연말은 삼성전자의 타이밍이다.

어쩌면 2021년이 삼성전자 반도체의 최전성기가 될지도 모르겠다."

 

 

   (2위) ICLN (ETF)

   -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ETF, ICLN이다. 

   - 연초에 '제2의 테슬라 찾기'를 하다가 올해에는 신재생에너지 쪽에 투자를 적극적으로 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어 매수했다.

   - 태양광 기업들을 비롯, 수소 관련 기업들도 포함되어있는 ETF다.

   - 이후 유럽의 수소 전략 발표에 더해, 바이든의 당선까지 이어지면서 그야말로 쭉쭉 올랐다. 

   - 올해 미국에서 가장 핫했던 ETF인 ARKK와 견줄 정도. 연초 대비 수익률은 낮지만, 코로나 이후 수익률은 더 높다.

   - 역시 추가 매수/매도로 계좌상 수익률은 낮게 나오지만, 지금 찍히는 수익률도 80%가 넘는다.

 

"하늘색이 지난 6개월간의 ICLN 그래프, 보라색이 ARKK다.

분홍색은 태양광ETF인 TAN... 그래도 태양광에만 투자하긴 좀 그래서...."

 

 

   (1위) 플러그파워

   - 대망의 1위, 플러그파워다. 나중에 알고 보니 미국 개미들도 플러그파워를 많이 샀다지? (로빈후드에서)

   - '제2의 테슬라 찾기'를 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쪽 기업을 보다 보니 눈에 띄어서 별도로 매수했다. 

   - 수소 경제와 관련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이고, 규모도 있고 해서... 

   - 사실 이 쪽 기업들이 그렇듯, 특별히 이익이 나는 회사도 아니고 해서 불안했던 건 사실이다. 그래서 많이 사고팔았다.

   - 6달러 때부터 사고팔았는데, 현재 35달러다. ㄷㄷㄷ

   - 그냥 들고 있을걸,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그게 아니어도 절대적으로, 상대적으로도 큰 수익을 가져다주었다.

 

 

 

 

[2] 올해 최악의, 아니 아쉬웠던 투자

   - 사실 올해 큰 손해를 본 주식은 거의 없다. 그냥 다 올랐는 걸.

   - 그래서 좀 아쉬웠던 종목들을 꼽아봤다고 보면 되겠다. 

 

   (5위) AIM

   - AI 투자로 유명한 AIM... 사실 AIM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라고 본다. 적금보다는 좋은, 안정적 투자 수단이라고 본다.

   - 문제는 시점. 연초부터 투자해 코로나19의 타격을 그대로 받았다. 

   - 하지만 AI는 뭐 하는 건지 구경만 하고 있더라. 그래서 회복도 더뎠다. 그런 부분들이 아쉬웠다. 

   - 결국 다 팔아서 삼성전자 사고 이것저것 사는데 썼다.ㅋㅋㅋ 

   - 역시 '안정적인 직접투자'가 환금성도 좋고 나은 듯.

 

   (4위) 삼성WTI원유특별자산투자신탁 (펀드)

   - 원유 투자가 아쉬웠던 투자 4위다. 코로나19 이후 원유 투자에 관심을 가졌으나, 선물이나 ETN 투자는 위험하겠더라.

   - 그래서 나름 관리가 되는 펀드로 투자했던 건데, 수익률은 한 때 30% 가까이도 올라가고 좋았었다.

   - 하지만 기대 이하였다. '마이너스 유가 사태'가 발생했을 때 수익률이 크게 깎이고 말았기 때문.

   - 원래는 100% 이상의 수익이 났어야 했지만 그 때문에 낮은 수익에 그쳤다. 하긴 뭐 그럴 줄 누가 알았겠나?

 

"마이너스 유가가 뜨면서 선물 시장에 큰 충격이 왔다.

사상 초유의 사태였다고는 해도,

원자재 시장 투자의 위험성을 다시금 확인시켜줬다."

 

 

   (3위) 스타벅스

   - 작년에도 구입했었고, 올해 여름에도 구입했었던 종목, 스타벅스다.

   - 버거킹, 맥도날드와 같은 유사한(?) 종목도 있지만 스타벅스는 분명 차별화된다고 생각해왔다.

   - DT패스나 자동충전 스타벅스 카드 등, 유사한 시스템은 여기저기 많지만, 써본 사람들은 그 디테일한 편의성에 놀랄 수밖에 없다.

   - 뭐랄까, 좀 애플 느낌 난다고 해야 할까?

   - 그래서 믿고 여러 번 샀지만 내가 팔 때마다 올랐다. 주가가 지지부진할 때만 내가 산 듯. ㅠㅜ 

   - 코로나 피해주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든 주식이 아닐까 싶다.

 

"작년 하반기에 고만고만한 수익내고 팔았고,

올해에는 잘 안 오르길래 8월 중순에 팔았다. 그랬더니 최고가;;;

역시 주식은 그 종목을 믿는다면 팔지 않는 게 답이다."

 

   (2위) SLV (은 ETF)

   - 아무튼 원자재 투자는 하지 말자.

   - 금값의 상승과 이어진 은값 상승에 편승하려 한, 사실상의 투기였다. 

   - 금값 상승 이후의 은값 상승이 과거의 데이터에 따라 예상되었기 때문인데... 잠깐이었다.

   - 한 때 20%의 수익까지는 났었지만, 거의 손해를 보며 팔았다. 

   - 아무튼 이런 무식한 투자는 해서는 안 되겠다.

 

(1위) 테슬라 그리고 ARKK(ETF)

   - 테슬라는 작년에도, 올해에도 나에게 수익을 주었다.

   - 문제는 엄청난 수익을 줄 수 있었는데 내다 버렸다는 것이겠지. -_-; 테슬라가 주력이었던 ARKK ETF도 마찬가지.

   - 테슬라라는 기업에 대해서는 지금도 믿고 있다. 하지만 PER이 1000이 되는 게 맞는가, 라는 게 늘 고민이었다. 

   - (생각해보면 플러그파워는 적자인데;;;;)

   - 아무튼 그래서 적당한 수익이 나면 고점이라는 생각에 팔아버려 왔고, 그래서 엄청난 수익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 5분의 1 분할 후 가격으로 돌이켜 생각해보면, 40달러 때 샀다가 50달러 정도에 매도, 200달러에 샀다가 300달러대에서 매도...

   - 그때도 꽤나 수익을 냈던 것이지만, 지금은 600달러 넘지?ㄷㄷㄷ

   - 상황에 따라 달리는 말에 올라타는 게 맞다, 라는 교훈을 주었다. 전문가들도 하는 말이지.

   - 그래서 플러그파워는 꼭 들고 있긴 했다. 전화위복이 되긴 한 셈.

 

 

 

 

[CONCLUSION] 2021년에 대한 준비는 시작됐다.

   - 변종 바이러스가 등장하고 있고, 백신의 확산은 생각보다 느리다. 주의해야 할 듯.

   - 그래서 JETS와 코카콜라의 비중을 조금 줄였다. 

   - 그리고 2021년... 역시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이 될 것이다. 투자 측면에서도 당연히.

   - 그런 측면에서 ARKG를 매수한 건데, 맞는 판단일지는 모르겠다. IBM(클라우드 양자컴퓨팅), 디즈니도 지속 매수할 생각.

   - 지금까지의 투자를 돌아보면, 주식들이 다 오르긴 했으나 '이래서 오를 것이다'라는 나의 판단이 생각보다는 잘 맞았다.

   - 2021년에도 그럴 것이라 믿고, 좀 집중된 투자를 해볼 생각이다.

   - 이러다 쪽박 차는 건 아니겠지?ㅋㅋㅋㅋ 

 

 

 

 

다음 주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