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긴 한데, 너무 좋은걸?!ㅋㅋㅋㅋㅋ"
※ 주 의 ※
이 글은 기록과 생각의 공유를 위한 것이지
투자 권유나 광고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REMIND] 지난주 정리
- "2021년, 일단 삼성전자와 친환경 주식이 주력이다."
- "조금은 선별된 업종에 투자할 것이다. 카카오, 한화시스템, 디즈니, IBM에 좀 기대하고 있다."
- "전문가들 의견을 찾아보면서 2021년 투자 방향을 정해야 할 듯."
[SUMMARY] 이번주 시황 및 포트폴리오 변화 정리
- 엄청난 한국, 미국 시장이었다. 일본 증시도 상당하고... 슬슬 무서운 것도 사실이다.
- 아무튼, 미국 민주당의 상원 장악, 즉 '블루 웨이브' 달성으로 친환경 주식을 비롯 다양한 주식들이 크게 움직였다.
- 우리나라는 개인 및 외국인 매수 유입으로 시장이 크게 올랐는데, 다양한 호재들과 더불어 정말 왕창 올랐다.
- 현금비중을 10%이하까지 떨어뜨리며 이것저것 샀다. 당장은 달리는 말에 올라탈 생각이다.
- 아무튼, 이렇게 해서 새해 1주일 만에 계좌 수익률이 12.6%가 됐다. 분명 마냥 좋아하기엔 말이 안 되는 상태...
- 오늘은 포트폴리오 변화가 좀 많으니 자세히 써야 할 듯.
[1] 삼성전자 더 샀다 - 돈이 몰려오기 때문
- 삼성전자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번 한 듯.
- 원래도 많이 있었던 삼성전자의 비중을 늘렸다. 이미 많이 오른 삼성전자였지만, 더 오를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 돈이 몰려오기 때문이다. 개인들의 주식투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알려진 대로 대형주 중심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 현금을 그대로 둘 수가 없었다. 새로운 종목도 일부 매수했지만, 남는 현금은 내가 가진 종목 중 가장 믿음직한, 삼성전자에 넣었다.
- 그냥 수급만 본게 아니다.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삼성전자는 호재도 많기 때문이다. 특히 반도체 쪽 전망이 너무 밝다. D램 바닥 쳤고, 시스템 반도체는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또 이어질 것이다.
- 반도체는 당분간 그야말로 부족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 않나? 당연하다.
- 게다가 이재용 부회장의 상속문제로 삼성전자는 의도적으로 현금을 축적하려 할 것으로 전망되고, 배당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심지어 외국 기술기업들 대비 저평가되어있는 상황!
- 삼성전자를 사지 않을 이유는 없어보인다. 이번 주에만 9% 넘게 올랐다.ㄷㄷㄷ
"아이고, 예상했지만, 호재가 쏟아지니, 감사합니다.ㅋㅋㅋㅋ"
[2] 카카오 비중 늘리고 이마트 신규 편입했다 - 미래가 밝기 때문
- 카카오는 지난주에 설명하긴 했다. 증권사 리포트를 더 찾아보며 고민하다가 좀 더 확신이 생겨서 추가 매수를 했다.
- 최근 들어오는 외국인들이 카카오를 많이 샀더라. 꽤나 올랐다. 뭐 네이버나 엔씨소프트도 오르긴 했다만.
- 이마트는... 이마트의 전망이 굉장히 밝아 보이더라.
- 우리 집도 쓱배송을 정말 많이 하고, 이마트의 새벽 배송도 꽤나 이용했다.
-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단순 우리가 많이 쓰는 걸 떠나, 다른 대안이 없는 것 같기도 하더라.
- 집에서 장보는 시장의 절대 강자가 쓱배송 아니냐는 것.
- 또 증권사 리포트를 보다 보니 이마트의 매출은 제자리이지만, 트레이더스의 매출 성장이 연간 20% 정도로 엄청나더라.
- 예전엔 코스트코 짝퉁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나도 가보면서 느꼈지만 나름의 장점도 챙기는 데 성공한 모양새다.
- 그래서 샀다. 이번 주에만 18% 정도 올랐다. 중간에 사서 18%의 이익을 모두 챙기진 못했다.
"그냥 이마트의 매출이 11조 정도로 매년 제자리인데,
트레이더스는 이대로면 10년 안에 이마트 매출 넘을 듯.ㄷㄷ
물론 꼭 그렇게만 되진 않겠다만ㅋㅋ"
[3] KODEX 자동차 샀다 - 현대차와 애플의 합작, 한국이 세계의 공장이다
- 금요일 오전에 엄청난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애플이 애플 카와 관련해 현대차에 협력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그것이다.
- 중장기적으로 현대차는 물론 한국 자동차 산업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이미 정보가 새어나간 건지, 며칠 전부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이미 엄청 오른 상태... 아무튼 장 초반에 ETF를 바로 샀다.
- 현대-애플의 협력 소식은 많은 생각이 들게 했다.
- 첫째로 자동차 산업의 파운드리 화가 그것이다. OEM 자동차는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그렇게 되게 생겼다.
- 애플의 폭스콘에 의뢰해 공장 없이 스마트폰을 만들듯, 자동차도 그렇게 될 것이라는 거다.
- 다른 회사도, 이를테면 구글 등이 그런 행보를 보이지 말란 법이 없다. 누가 수혜를 볼까?
- 둘째로, 왜 현대차를 선택했을까, 라는 부분이다.
- 쌍용차를 인수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말도 있던데, 쌍용은 전기차 노하우가 없으니까 좀 그런 게 당연하고...
- 일본은 전기차가 좀 늦었지만, 중국이나 폭스바겐 정도면 애플 카를 충분히 만들 수 있지 않을까?
- 하지만 독일이나 미국의 회사로는 가격이나 속도를 맞추지 못할 것이고, 중국은 품질을 맞추지 못할 것이라 애플이 생각했다고 본다.
- 그렇게 현대가 선택되었다는 게 내 생각이다. 최근 현대의 발 빠른 전기차 행보도 영향을 미쳤을 테고.
"물론 아직 애플-현대 협업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확실히 그럴듯한 동맹이다.
부단히 움직이는 현대가 준비된 자의 행운을 낚았다는 생각이다."
- 이렇게 본다면 적당한 가격과 품질의 현대 및 한국 자동차 부품 업체들의 미래는 굉장히 밝다.
- 미래에 많은 전기차 OEM 물량이 한국으로 오게 될 가능성이 크다. 생산 자체가 한국은 아닐 수 있겠다만...
- 생산량 측면에서 엄청난 성장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 아무튼, 봐서 자동차 ETF를 좀 더 살 생각이다. 이건 장투로 해야 할 듯.
[4] FAN, TAN 사봤다 - 달리는 말에 올라타기
- 사실 내 포트폴리오에서 친환경 관련 주식은 이미 많다. 블룸에너지, 플러그파워, ICLN... 비중도 상당하다.
- 코로나 직후 몇 차례 출렁임도 있었지만 지속 상승한 종목이며, 바이든 당선으로 날개를 단 상황이었다.
- 그러다 블루웨이브로 거의 등에 로켓을 단 것처럼 폭등하기 시작했다.
- 그래서 돈을 버려두기도 그렇고... 해서 ICLN보다 잘 오르는 TAN, ICLN보다 덜 올랐던 FAN을 둘 다 샀다.
- 사실 풍력발전 같은 경우는 태양광과 다르게 지역 특성도 많이 타고, 수출이 어려워서 잘 못 오르는 것 같더라.
- 그래서 풍력 ETF인 FAN보다는 태양광 ETF인 TAN이 더 잘 올랐던 것 같은데...
- 아무튼 많이는 안 샀다. 달리는 말이 뻔이 보이는 상황에서 돈을 놀리기 싫었을 뿐이다.
- 봐서 언제든 팔 생각이다. 팔고 요즘 잘 안 오르는 디즈니 사야지.ㅋㅋㅋ
[5] 플러그파워, 35% 오르다 - SK의 투자
- 이번 주에 있었던 굉장한 소식 중에 하나는, 바로 플러그파워의 급등 소식이었다.
- 그날 SK가 해외 수소 기업에 투자했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그게 플러그파워인지는 몰랐었다. 뒤늦게 알았다.
- 여튼 보니까 SK가 1조 원 이상을 플러그파워에 투자했고, 그렇게 플러그파워 지분의 9%를 넘게 가지게 되어, 대주주가 되어버렸다.
- 플러그파워 한국 기업 되는 각?ㅋㅋㅋ (물론 그건 아니다)
"플러그파워! 믿고 있었다구!!!!!"
- 플러그파워는 애초에 수소 관련 유망한 회사지만, 최근의 '혁신산업동향 vol.2' 글에서 쓴 것처럼 사실 자금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 수소 산업이 아직 본격화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투자로 연명하는 상황이었는데 SK의 큰돈이 들어오게 된 것이다.
- 그렇게 한국 수소 시장에도 진출하게 될 것이고, SK 역시 미국이나 유럽으로 진출하게 될 것이다.
- 번외로, 요즘 우리 기업들의 행보가 거침없다.
- 현대차는 UAM, 로봇 등으로 움직이고 있고, SK는 수소 쪽, LG는 전장사업 쪽 뭐 이렇게 움직이는 상황...
- 삼성은 뭘 하는 걸까 싶긴 하다. 지금 잘하고 있고, 그걸 유지하기에도 벅차다는 걸까?
- 돈도 많은데 사실 돈이면 다 되는 거지 그런 게 어디 있나.ㅋ
[CONCLUSION] 거품만 아니면 된다 거품만!
- 단기 조정이야 여러 번 있을 것인데, 문제는 정말 거품이 생겨서 붕괴되는 일도 생길 것이냐는 거다.
- 아마 거품은 필연적일 것이다. 많은 이론에서 개인이 달려들 때가 거품의 마지막 순간이라고 말하곤 했었고.
- 분명 거품으로 달려가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아직 그 끝은 꽤 남지 않았을까 싶다.
- 몰려올 개인의 돈이 많을 것이다. 개인예탁금, 미수거래금액의 추이를 잘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 미국에서 금리 인상 신호가 온다면 당연히 주식 다 빼야 할 것이고...
- 너무 빨리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ㅋㅋ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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