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상·여행

환상적인 제주 1박2일 - 함덕, 씨엘드제주, 새별오름, 애월

스마일루 2017. 6. 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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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여러번 가봤지만 갈 때마다 새롭고 멋지다!

최소 2, 3년에 한번씩은 가봐야 할 듯.ㄷㄷㄷ"












안녕하세요.

무조건 솔직한 블로그의 스마일루입니다.


예고해드렸던대로 제주도 여행 후기입니다.

정말 기습적으로, 1박2일로 다녀온 여행이었는데요.


와이프님이 가고 싶다고 해서

전날 비행기랑 숙소, 렌트카 예약해서 가게 됐는데(그래서 비쌈ㄷㄷ),

그래서 여러모로 우려했던 여행이었지만

정~~말로 좋았습니다!


제주도에 가장 최근에 갔던게 지난 9월이었으니 8개월 만인데,

날씨도 좋아서 갔던곳을 또 갔는데도 달라보이고 좋더군요.ㅋㅋ



아무튼, 뭐가 그렇게 좋았는지, 어디가 그렇게 좋았는지

늘 그렇듯 사진과 함께 소개해드리려고 하니 

한번 보시죠.ㅋㅋㅋ 







- 순 서 -


새벽에 가서 밤에 온다

이호테우해변 ★★★

제주동문시장, 광명식당 ★☆

오라동 청보리밭 ★★★★

함덕해수욕장, 델문도 ★★★★★

숙소 : 씨엘드제주 ★★★★☆

산굼부리 ★★★☆

성이시돌목장 ★★

새별오름 ★★★★

오설록 (걍 녹차사러감)

몽상드애월 ★★★









자, 일단 제주 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갑자기 추진한 여행이라,


숙소는 그래도 좀 비싼 곳들이 남아있었고(-_-;)

렌트카는 맨날 타고 싶어하는 전기차는 렌트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있었는데,

비행기표가 가장 큰 문제더라구요.


결국 출발하는 비행기는 새벽 6시 반 무렵것으로,

돌아오는 것은 밤 9시 정도로 예매하였습니다.


김포공항에 가고 오는건 그냥 차로가서 크게 어렵지 않았는데,

여하튼 피곤하긴 하더군요.ㅋㅋㅋ 


그래도 1박2일 여행이라면 이렇게 가는 것도

제주도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신혼여행도 좀 빡세게 다녀온 스타일이라

아주 부담되진 않았습니다.


뭐 이런건 성향차이죠?

당일로 가신다면 한번 고려해보시길ㅋㅋㅋ









그리고 갔는데... 당연히 엄청 일찍 도착했겠죠?

숙소 체크인이 3시여서 할 것이 엄청나게 없더군요.

딱히 대단한 계획이 있던건 아니어서...


그래서 일단 공항에서 가까운 이호테우해변에 갔습니다. 

애초에 유명한 곳입니다만 지금까지 딱히 가진 않았었는데요. 













가봤는데, 아침 일찍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한산하고 좋더군요.ㅋㅋㅋ


해안에 돌무더기들도 인상적이었고,

특히 유명한 저 등대들도 이쁘고 좋았습니다.


사실 나중에 나올 것들이 훨씬 인상적이라

그냥 스타트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고 해두고 넘어가겠습니다.ㅋㅋㅋ










옆에 캠핑장이 있더군요!

크, 제주도 캠핑도 한번 시도해봐야겠어요.ㅋㅋ 








또 어디를 갈까... 하다가 아침을 먹어야겠어서

역시 근처에 있는 제주동문시장에 갔습니다.

많이들 가시지만 처음이었는데요.


제주 감귤이 나오지 않는 이때 나오는

'카라향'이라고 나오는 품종의 귤 맛있더군요.

하나 사다가 돌아다니면서 열심히 먹었습니다.ㅋ 


또 찾다보니 '광명식당'의 국밥이 맛있다고 해서 갔는데...

사실 별로였습니다. 저희 부부에겐 안맞더군요.-_-


일단 귤로 만족!ㅋ


그리고... 







크~ 오라동 청보리밭!!!!

최근 떠오르는 곳이죠.

이제 막 알려지기 시작해서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입장료도 무료죠. 


단 찾기가 조금 어렵고 봄철에만 한다는 단점이....

여튼 위치는 아래 지도에 정확!하게 표시하였으니 보시고요.











청보리밭이 넓게 쭉 펼쳐져 있고,

사이사이 길이나 의자들이 있어 사진 포인트도 많습니다.


조용하고 정말 멋지더군요.

굉장히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붐비기 전에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또 부근에 있는 산간도로들도

아래에서도 나오겠지만 드라이브하기 참 좋죠.

조금 험한 구간들이 있어 조심하긴 해야하지만요.











그리고 이어서 간 곳이 바로 이 함덕해수욕장입니다.

안가보신 분들은 아래 사진을 보시고 좀 놀라실수도 있겠어요?

언젠가 왔었는데 너무 예전이라 그런지 확 달라보이더군요.


옆에 파란 천막은 한 외국인분들이 무슨 행사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좋은곳에 자리를 잘 잡으신것 같았습니다.ㅋㅋㅋ 











제주도의 깨끗한 모래와 얕은 해안이 보여주는 환상적인 바다빛깔과 

기억속 언젠가 왔을때엔 없었던 새로생긴 카페가

정말 이국적인 느낌마저 느끼게 해주더군요.


마치 역시 포스팅했었던 호주 신혼여행때의

본다이 비치가 생각날 정도였습니다.

'미니 본다이비치'랄까요.ㅋㅋㅋ 










5월의 물은 아직 차갑습니다.ㄷㄷㄷㄷ 


그래도 다들 열심히 수영하시더군요.

하긴 뭐 일단 들어가면....












파라솔이 여긴 필수인것 같더군요.ㅋㅋㅋ


정말 멋지지 않나요?

날씨도 좋아서 바다가 더 이쁘게 보였습니다.









자, 그리고 카페로 올라왔죠.

'카페 델문도'라는 곳인데요.

자리를 정말 잘 잡았더군요.ㅋㅋㅋ 










정말 멋집니다.


제주도에 멋진 해변들은 참 많습니다만,

함덕해수욕장은 주변의 경관과 이 카페로 인해서

그야말로 완성체가 된 느낌입니다.


주변에서 웨딩촬영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그럴만 합니다.











빵도 맛있더군요.ㅋㅋㅋ 

물론 자릿세덕에 값은 조금 나갔던 것 같습니다만,

어디 시내 커피체인점에 있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겠죠.










남해쪽도 비슷합니다만, 

제주도는 해변에서 한 50m이상 가도 수심이 별로 깊어지지 않죠.

정말 아이들 놀기에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어른들이 가볍게 놀기에도 좋고요.ㅋㅋ 













한 5, 6군데 정도 관광을 하고나니 이제 3시입니다. -_-;

숙소로 갔는데요. 숙소는 '씨엘드제주'입니다.


나름 고급 풀빌라로, 신라호텔에 펜션들도 이미 많이 가보고,

먹는것도 제주도에서 회나 흑돼지, 갈치는 많이 먹어봐서,

그냥 여기에서 주는대로 먹고 놀아보려고 왔습니다.ㅋㅋㅋ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바다가 안보이고 침대가 살짝 딱딱한게 아쉬웠지만요.













중간급 정도의 객실이었는데,

내부는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화장실도 아주 깔끔했고요.












거실도 뭐 좋습니다.ㅋ


아무튼 좋습니다.

물론 그래서 비쌉니다만,

가성비로치면 신라호텔보다 좋은게 맞습니다.










그리고 풀...은 아니고 '자쿠지'가 있습니다.

다른 객실에는 큰 풀이 있는지 아이들이 연신 다이빙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ㅋㅋㅋ 










저녁식사를 요청할 수 있고,

추가적인 룸서비스와 와인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뭐 얼마를 더 내면 저녁, 룸서비스, 와인을 다 준다길래 그걸했는데,

둘이서 먹기엔 좀 많았습니다. -_-;









취사도 가능합니다.

호텔과 다른 이런 리조트, 펜션의 장점이죠.











냉난방 다 매우 잘 되고,

자잘한 편의시설들도 충분합니다. 금고도 있었던것 같네요?











어매니티는 한번 홈페이지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기본적인 것들은 좀 준비해야 합니다. 









저녁식사는 된장찌개와 바베큐입니다.

흑돼지 삼겹&목살과 새우, 전복, 야채와 버섯등이 있습니다.









가성비는 떨어지지만

이렇게 숙소에서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ㅋ












룸서비스로 시킨 윙&감자튀김과 와인입니다.

배불러서 와인만 먹고 나머지는 제대로 먹지 못했네요.ㅠ











자쿠지에 쓸 입욕제(러쉬)도 함께 줍니다.

거품 잘 나더군요.ㅋㅋㅋㅋ 










자... 그리고 둘째날입니다.


숙소가 동심원으로 펼쳐져있고,

중앙에 수영장과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조식을 먹으면 되는데요.

조식은 서양식의 함박스테이크&빵, 그리고... 











한식의 전복죽 중 하나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아참, 또 하나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여하튼 맛있었습니다.

전복죽은 딱 보기에도 전복을 엄청나게 넣은 것 같죠?ㅋ










후식도 나오고요.ㅋㅋㅋ 












날씨가 뜨거워서 밖에서는 못 먹겠더라구요.ㅋ

여하튼 이 수영장도 어떻게 이용을 해봐야겠습니다만...











아무튼 좋은 곳입니다. 참 잘 해놨어요. 

이 리조트의 '배경'이 궁금해서 이렇게 저렇게 찾아보기도 했습니다.ㅋ


아무튼,

이제 둘째날 일정을 떠나봅니다.










둘째날은 산굼부리입니다.

산굼부리... 거의 세번째 아닌가 싶네요.


그런데 정말 충격적인건,

지난 두번동안 끝까지 올라가보진 않았다는겁니다.-_-;

학생때 와서 중간정도에서 그냥 내려온듯..ㄷㄷㄷ


너무 유명한 관광지이니 지도나 추가적인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여하튼 꼭대기에서 본 분화구는 정말 멋지더군요.ㅋ 











그나저나 날씨가 정말 좋아서 풍경이 진짜 멋지더군요.


이 바로 위의 사진... 개인적으로는 실제 눈으로 보면서 감탄을 했었는데요.

한라산이 이렇게 떡하니 보이니 정말 멋지더라구요.


늘 구름에 가려져있었는데 말이죠.

첫째날도 그랬고요.









아무튼 산굼부리... 유명한 제주도 관광지답게 멋집니다.


하지만 늘 입구에서 왔다갔다하다가 돌아왔었는데,


이번엔 분화구도 좀 제대로 구경하고, 

근처 잔디밭도 좀 돌아다녀보고 하니

참 매력적인 장소더군요.

주변경관도 좋구요. 












그리고 곧장 한라산을 가로질러

제주도 서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간에 목장같은 것이 있어 내려서 구경도 좀 하고요.ㅋ


산길이 참 멋지더군요.

끝없는 대륙을 질주하는 느낌과는 다른,

끝없는 산길을 질주하는 그 느낌과 경관이 참 멋졌습니다.

계절 좋고, 날씨 좋고 할 때의 한라산 드라이브는 강추입니다.ㅋ











그리고 많이들 가시는 '성이시돌 목장'에 갔습니다.

제주도 갈 때마다 갈까말까하다가 안 가던 곳인데 이번에 갔죠.


우유음료도 하나 먹고, 말 구경도 하고 했는데,

뭐 사실 대단한건 없었습니다. 












이 녀석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성이시돌 목장에서 살짝 멀리에

굉장한 녀석이 하나 보이더군요.











바로 이 녀석입니다. 

새별오름입니다. 


전부터 오름에 꼭 올라가보고 싶었는데 딱 보이더군요.

사람들도 열심히 올라가고 있었고요. 



(전쟁난거 아님)


이런 들불축제를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나저나 성이시돌목장에서 카페를 지나 쭉~ 들어가다보면 새별오름으로 가게되는데

가는길의 근처 경관이 굉장히 멋져서

운전하다 멈추고 싶을때가 정말 많았습니다.

근처에 '새별오름 나홀로나무'가 유명하죠?


아 이거 사진을 못찍어서 아쉽네요.ㅋㅋ 












아무튼, 새별오름을 올라갑니다.ㄷㄷㄷ

높이는 높지 않지만 가파르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는 좀 필요합니다.


잘못해서 넘어지면 농담이 아니고

멈추지 못하고 데굴데굴 굴러가 크게 다칠수도 있을 듯 하니

진지하게 등반하시길 바랍니다. 









정상에서는 스마트폰으로 동영상도 찍고 했는데

정작 카메라로는 뭘 안찍었네요. -_-; 


여하튼 올라가서 한번 기분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올라가볼만한 오름인 듯 합니다. 


아래에는 푸드트럭들이 있더군요.

딱히 뭘 먹진 않았습니다.








아무튼 제주도에 가면 꼭 해보려했던 것 중에 하나였던

오름 올라가기를 성공해서 기뻤습니다.


와이프님은 왜 이런델 올라가자고 했냐며

등짝스매싱을 날리긴 했습니다만... 


생각보다 경사가 심해서

저도 좀 무섭긴 했습니다.ㄷㄷㄷ 











그리고 오설록 녹차 박물관에 갔습니다.

딱히 생각이 있었던건 아니고, 

1박2일 여행이라 계획이 부실하다보니 갈곳이 없어서 어디갈까, 하다가

평소에 일부러 피하던 뻔한 관광지를 가게 된 곳이 바로 오설록이었습니다. -_-;


지금까지 가본 모든 관광지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

여긴 정말 많더군요. 관광버스도... -_-;

이런게 상술이랄까요... 











오히려 저 멀리 보이는 항공우주박물관이 가보고 싶어지더군요.

여하튼 나름 풍경 및 박물관 구경을 간단히 하고

녹차를 좀 사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애월항쪽으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가면서 한번 갔었던 풍차해변도 한번 구경하기 위해

요리조리 샛길로, 최대한 바다쪽으로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골목으로 막 가보니 볼거리가 많더군요.


그나저나 예전에 바람이 어마어마하게 불때 한번 갔었는데,

풍력발전기의 블레이드가 윙윙 거리며 도는 소리가 정말 무서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나저나 몇년전에 왔을때보나 풍력발전기가 눈에띄게 늘었더군요.

해상 발전기도 많이 늘어났고요. 


크, 정말 제주도가 에너지 자립섬이 되는걸까요?ㅋㅋ 









그렇게 마지막 방문지인 '몽상드애월'에 도착했습니다.

'지드래곤'이 하는 카페로 유명하죠.

근처에는 '봄날'카페가 있기도 하고요. 


사실 두 카페 모두 들어가야할 필요성은 느끼지 못하겠더군요.

근처에서 구경하며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 충분했습니다.


아무튼 여기 풍경 좋더군요.ㅋㅋ











이렇게 끝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가면서 제주도 좋다고 참 많이 느꼈고

그래서 볼 만큼 다 봤다고 생각했는데,


날씨도 좋고, 새롭게 변한 곳들 가보니 

또 다르게 와 닿더군요.


요즘 제주도 한산하고 좋다는데 한번 가보시는거 어떨까요?

갑작스런 1박2일로도 정말 좋은 곳들 많이 갈 수 있으니까요.


궁금하신 부분들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