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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HF 중단 1달 후기 : 혈액검사 급변! 이건 뭘까?

스마일루 2016. 11. 2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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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님은 2달째 열심히 하는 중. 나는 1달하고 중단한지 1달째...

예상은 했지만 정말로 먹는것에 따라 몸은 확실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

그나저나 임상실험에 너무 재미들린것 같은데...ㅋㅋㅋ"







- 지난 글 -









   안녕하세요. 무조건 솔직한 블로그의 스마일루입니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과학관련 글들을 요즘 좀 못 올리고 있네요. 오늘 글까지만 하고 좀 본업(?)으로 돌아가 볼까 합니다. ^^;; 오늘은 최근 또 간단히 혈액 검사를 하게 되고 서 그 결과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정말 간단하게만요. 솔직히 말하면 소개도 소개지만 좀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조언도 구하고 싶어서 말이죠. 이제 좋은건지 나쁜건지...


   우선 지난 경과를 간단하게 설명해드리면, 위에 '지난 글' 링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9월 말부터 LCHF를 시작해 한달 정도 진행했습니다. 체중이 3kg정도 빠졌지만 한 달 후 혈액검사 결과 LDL 콜레스테롤이 LCHF에서 올라가곤 한다는 수준보다 크게 올라서, dietdoctor.com에서 말하는 LCHF를 약하게 해야하는 1~2%에 제가 속하는 듯 해 일단은 LCHF를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LCHF를 진행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좋은 쪽으로 변화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보통 총 콜레스테롤 양은 약간 증가하지만,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이 증가한다.

LDL수치도 약간 증가할 수 있지만, 그것은 LDL 입자가 커진 것이지 다시 정상치가 된다.

하지만, 전체 인구의 1~2%의 사람들은 LDL과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하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총 콜레스테롤이 400이 넘고, LDL수치가 250이상이 나오는 경우가 그런 것이다.

HDL과 중성지방이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이는 정상이 아니다.

LDL 입자수가 많고, ApoB, ApoB/A1가 많으면 심장병 위험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출처 : https://www.dietdoctor.com/low-carb/side-effects#cholesterol


"물론 저는 총 콜레스테롤이 216, LDL이 177로

dietdoctor.com에서 말하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좀 걱정이 되긴 되더라구요. ㄷㄷㄷ

참고로 와이프님도 혈액검사를 한 결과 지극히 정상이어서 그냥 LCHF를 계속 진행했습니다."




   그럼, 중단 이후에 어떻게 되었느냐... 그게 중요하겠죠? 일단 체중은 한달간 생각보다 잘 유지되었습니다. 우선 LCHF를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식욕이 줄어들었는데 그것이 유지되면서 생각보다 많이 안 먹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LCHF를 진행하면서 거쳤던 여러 부작용들이 한번에 사라졌습니다. 술이 약해지고, 순간적인 근육활동 시 쉽게 피로해지는 것들 말이죠. 물론 그런 것은 LCHF를 계속 진행하는 것을 통해서도 없어질 수 있었던 부분으로 보이긴 합니다.


   중요한건 혈액검사 결과겠죠. 위에 이미 있습니다만 다시 한번 보시죠.





   LCHF를 하면서 제 혈액 수치에 생긴 가장 큰 변화는, LDL이 급증하고 중성지방이 급감한 부분이 되겠습니다. 그렇게 되면서 총콜레스테롤, LDL수치가 모두 정상치를 벗어났었죠. HDL은 늘 안좋았고 공복혈당도 이번에 좀 안 좋게 바뀌었었습니다.


   그런데 LCHF를 중단하고 한달이 지나자 LDL은 꽤 떨어졌고 반대로 중성지방은 크게 올랐습니다. HDL은 최근 애플워치 샀다고 달리기를 좀 했더니 올라갔나 싶긴 하고요. HDL의 상승분을 무시한다면 총콜레스테롤 수치는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LDL이 올라가도 중성지방이 낮으니 괜찮다, LDL이 내려갔으니 중성지방이 올라가도 괜찮다, 뭐 그런식이다보니 LCHF 전후로 다 괜찮은 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요. 전반적으로 각각의 수치만 보면 예전보다는 정상이 되긴 했습니다만...


   그리고 확실히 느끼는 것이, LCHF도 정말 개인차가 심하다는 겁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와이프님의 경우 LCHF 한달후의 검사결과에서도 혈액수치에 문제가 없고 그래서 지금까지 계속 LCHF를 두달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볼 땐 좀 놀랍더군요.ㅋㅋ 물론 제가 LCHF를 중단하고 탄수화물을 어느정도 먹기 시작하면서 와이프님마저 식단이 좀 꼬여 체중 감소는 크게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만...ㅋㅋㅋ


   여하튼 전반적인 상황은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애플워치 구매하면서 조금씩 운동도 시작한 상태라, 이런 것이 병행되면 또 결과가 어떨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LCHF를 중단하긴 했지만 탄수화물은 가능하면 적게 먹으려고 하고는 있습니다. LCHF를 한달만에 중단하긴 했지만, 살이 찌는 원인이 지방이 아닌 탄수화물이라는 것은 개인적으로 거의 99% 확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실제로 경험했으니까요. 체중은 정말로 탄수화물을 먹는 양에 따라 움직이더군요.


   예, 이걸로 끝은 아닙니다. 정확히 시기를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추후에 LCHF를 지속한 와이프님의 체중 및 혈액검사결과와 저의 검사들을 또 소개할 시간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 다음에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