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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저렴하고 신기한 드론! Parrot Swing!

스마일루 2017. 2. 1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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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도 되고 쿼드콥터도 된다.

화질은 떨어지지만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이것이야 말로 내가 바라던 드론!!!ㅋㅋㅋ"







- 대략적인 순서 -


전에 날리던 드론 'Ladybird'
Parrot Swing에 대한 간단한 소개
고가드론으로 가기전 유일한 선택, 가성비 최고!
스마트폰으로도 연결된다! 사진은 그냥 된다는 정도
배터리가 한개인건 아쉽다
조종기의 질감, 무게, 조작감등 만듬새는 굳!
스마트폰 거치대
드론의 만듬새는 '무조건 가볍게'
드론을 충전하고, 업데이트하자
그야말로 자동, 너무 쉽다 - 비행기 모드는 재밌다
스마트폰과의 연결은 완전 짱 : 일자별 기록까지
드론 업데이트와 조종값 변경까지
이 드론의 아쉬운 부분은?! - 바람










안녕하세요.

무조건 솔직한 블로그의 스마일루입니다.


간만에 이런 제품리뷰를 하는 것 같군요.

위 사진에서 보셔서 아시겠지만 이번 제품은 바로 '드론'입니다.


드론 리뷰는 이미 지난번에 한번 한 적이 있었죠?

그 외에 굴러다니는 로봇 'Sphero'도 하긴 했었습니다만...




참고글 : [리뷰] 스마일루의 쿼드콥터, Walkera QR Ladybird의 구매부터 개조까지! - 2013.07



이 드론, 생각해보면 3D기동도 되는등 재미있는 드론이고 아직도 잘 있긴 합니다만

이제는 날릴만큼 날렸고 배터리도 오래되서 잘 안날리고 있거든요.


그래서 좀 더 재미있어 보이는 RC비행기를 시도해봤는데

금방 망가져버려서... ㄷㄷㄷ


아무튼! 그렇게 망연자실하며 드론 날리기를 거의 접고

고가의 드론 영상들을 구경하며 침만 흘리던 그 때, 하나의 드론을 발견하게 되었으니

그것이 바로 이 Parrot사의 미니드론 시리즈 중 하나, 'Swing'입니다.




"스타워즈 'X-wing'에서 이름을 따 온 것 같기도 하고?"



중국 DJI와 세계 드론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프랑스 Parrot사의 미니드론 라인업 중

가장 최신인 3세대 라인업에 속하는 이 제품은(2016년 9월 출시),


가장 큰 특징이 바로 쿼드콥터 비행모드와 함께 비행기 모드로 날릴 수도 있다는 점 입니다.

그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인지는 아래에서 차차 설명하기로 하고요.


또 초급자를 고려한 Parrot사의 미니드론 라인업답게

고도 유지기능, 자동 이착륙 기능등을 가지고 있어

초급자가 사용하기 아주 편리한 드론입니다.

허접하지만 카메라도 가지고 있고요.


자, 그럼 이 드론의 자세한 내용들을 제품의 개봉기와

여러 사진들을 통해 알아보기로 할까요?


늘 그렇듯 아주 상세하게 말이죠.ㅋㅋ











일단 구매를 했습니다. 질렀죠.

지른 이유는 우선 드론을 사긴 사야겠다는 생각이 있던 찰나에

세일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가격은 세일해서 16만 9천원입니다.

물론 요즘 다양한 기능을 가진 몇만원짜리 드론도 존재하긴 합니다만,

사실 너무 부실한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10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드론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입문자용 드론 중에 이 정도의 만듬새의 드론 및 조종기를 제공하고,

비행기-쿼드콥터의 전환이 가능하며, 앱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는 드론은

개인적으로 이것 외에 전무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잠깐 가지고 놀다가 구석에 처박아 놓을 생각이 아니라면

이것만한 드론도 없다는 것이죠.


뭐랄까, 7,80만원대 이상의 드론을 사지 않을 것이라면,

3, 40만원짜리, 7, 8만원짜리 드론 살바엔 이걸 사는게 낫다고나 할까요?


그런 예상이 일단 적중한 것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좀 엉성하게 포장이 되어있는데....








앞서 말씀드린대로 조종기도 내장되어 있는 패키지입니다.


아래에서 설명하겠지만 조종기의 만듬새도 훌륭합니다.

역시 드론을 사려면 DJI나 Parrot사 드론을 사야하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고가드론을 산다면 DJI드론을 사고 싶긴 하다는..ㄷㄷㄷ)











포장을 조금 살펴볼까요?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되어

조종기가 아닌 스마트폰으로의 조종도 가능하며,

드론의 배터리 상태, 고도, 속도, 촬영한 사진, 비행 기록등이 스마트폰 앱에 저장됩니다.


사진도 찍을 수 있는데요.

화소는 30만화소로 사진의 퀄리티는 기대하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ㅋ


솔직히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으려면

어중간한 드론은 영 허접하고, 아예 고가로 가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진작에 그건 포기했다는...










구성품은 드론과 조종기, 여분의 프로펠러 4개, USB케이블, 배터리 한개, 드론과 조종기의 설명서입니다.


배터리가 한개인게 아쉽습니다.

비행시간이 퀴드콥터 모드로 7분대이고 비행기모드로는 조금 더 길어지지만,

여하튼 긴 편은 아니기 때문에 오래 즐기려면 배터리를 구매햐야 합니다.

추가 구매시 2만원 후반의 비용이 발생하며, 충전기까지 함께 구매하면 4만원 정도 됩니다.


전 그냥 안 사고 쓰고 있습니다.ㅋ








포장을 열어보니 안에 드론과 조종기가 들어있습니다.














요렇게요.ㅋ








주인공인 드론 이전에 조종기를 좀 볼까요?

모양새가 좀 특이해 보이는데요...









따란~!


엇, 그런데 뭔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나요?












플레이스테이션의 듀얼쇼크4와 비슷합니다.

더 정확히는 X-box의 컨트롤러와 더 비슷한 것도 같습니다만...












그나저나 기대도 안했는데 만듬새가 생각보다 좋습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RC용 조종기들은 꽤 비싼편이며

이런 저가용 플라스틱 조종기들의 경우는 그야말로 허접하기 그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표면의 질감이나 만듬새가 훌륭하고

배터리 때문인지 인위적으로 뭔가를 넣은건지

무게도 살짝 묵직한 느낌이 있는 것이 꽤 좋습니다.


특히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조이스틱의 느낌이 좋습니다.

초고가 조종기는 써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싸구려는 좀 써봐서 아는데(ㅋㅋ)

최소한 싸구려의 느낌은 아니고 중급 RC조종기의 느낌은 납니다.

길이 조절도 되고요.


특이사항으로는 두개의 조이스틱 모두 자동으로 중앙으로 돌아옵니다.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RC 조종기의 세팅법인 MODE 1~4에 따라

특정 조이스틱은 위아래로 이동시키면 그 자리에 고정되어

쿼드콥터의 높이나 비행기의 속도를 고정시켜주는데 그렇지 않은 것이죠.


그런 이유는 이 Parrot Swing의 경우

언제나 고도, 또는 속도가 설정에 따라 고정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자, 그리고 스마트폰 거치대를 저 구멍을 통해 쓱 넣어,











스크류를 고정시켜주면 단단히 고정됩니다.


조종기가 있는데도 스마트폰을 거치해야 하는 이유는

스마트폰이 단순히 또 다른 조종기가 아닌

드론과 통신하는 단말기의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아래에서 설명드릴께요.










구성품으로는 충전에 사용되는 MicroUSB 케이블과 설명서가 있습니다.









요 그림에 간단히 설명되고 있습니다만,

스마트폰과 드론을 연결해 조종 및 다양한 일들을 수행할 수 있고,


추가로 조종기를 드론, 그리고 드론과 연결된 스마트폰과 동시에 연결시키면

조종은 조종기로, 드론의 정보는 스마트폰으로 들어오는 상황이 됩니다.









설명서의 한글화는 알아 볼 수 있을 정도는 됩니다.ㅋㅋㅋ



자, 그럼 이제 드론을 살펴볼까요?









두둥~! 이렇게 들어있습니다.


어디 가지고 다닐때도 이 박스를 이용해 가지고 다니고 있습니다.ㅋ

모양이 특이하기 때문에 보관을 좀 잘해야 하거든요.











드론의 만듬새를 살펴볼까요?


우선 비행기모드에서 주로 사용될 날개의 경우 스티로폼으로 되어있습니다.

해외에는 회색 날개가 적용된 모델도 있는 것 같은데 국내에는 검은색만 들어오네요.


그리고 여기저기, 연결 부위나 프레임들을 살펴보면,

굉장히 간소하게 만들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비행기 모드까지 생각해 봤을 때 무게가 가벼워야 하기 때문이겠죠.


이런 부분은 전체적인 튼튼함이 다소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겠지만,

반대로 충돌시에도 깨지거나 부러지기 보다는

빠지거나 휘어지는 쪽으로 연결될 수 있어 수리가 용이한 장점이 있습니다.


엔지니어 입장에서 구석구석 보다보면

참 고민을 많이한 프레임 구조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ㅋ


실제로 날리면서 여기저기 많이 충돌했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배터리가 들어가는 본체부분입니다.

페트병같은 얇은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후면에는 30만화소의 카메라, MicroUSB 케이블 단자,

그리고 고도를 측정하는 초음파 센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센서를 이용해 자동 이착륙등이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구성품으로는 배터리와 프로펠러가 있습니다.


저 USB 케이블은 아까 조종기에서 나온겁니다.ㅋ










기본적으로 배터리를 드론에 꼽으면 드론이 켜지고 빼면 꺼집니다.

전원버튼이 따로 있긴 하지만, 연결이 안된채로 오래 방치되어 꺼졌을 경우 다시 켤때만 씁니다.


충전도 배터리가 드론에 장착된채로 드론을 USB에 연결하면 됩니다.


참고로 이런 방식으로 드론의 펌웨어 업데이트도 됩니다.

드론의 펌웨어 업데이트라니... 참 좋은 세상이죠?













조종기도 충전해야 합니다.

한번 충전하면 4~6시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배터리 문제는 없겠습니다.









자, 그럼 한번 조종기와 연결을 해보고 날릴 준비를 해볼까요?


앞서 링크한 저의 지난 드론 Ladybird는 그야말로 초창기 드론이어서

조종기의 조종에 따라 완전히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녀석이었는데(그래서 재미도 있지만),


이건 자동 이착륙에다가 고도 유지, 속도 유지,

자동 모드 변경까지 되니 참 새롭기만 합니다.










물론 더 좋은 성능을 가진 드론들도 많습니다만,


이륙버튼을 누르면 이륙해 고도를 유지하고,

조종기로 고도를 올리면 올린 고도에서 또 고도를 유지하는,

이런 드론... 참 쉽네요.ㅋㅋㅋ


그래서 이렇게 날려놓고 사진도 찍을 수 있었고요.









이 사진의 경우도 이륙시켜놓은 다음 조종기는 내버려두고

제자리에서 고도를 유지하고 있는 드론으로 다가가 찍은 사진입니다.

LED도 들어오고 좋네요.ㅋㅋㅋ


이렇게 자동화된 드론은 뭔가 재미가 없어보이는 느낌도 있지만,

이 Parrot Swing은 그렇지 않죠.


바로 비행기모드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있는 것처럼,

RC에서 쿼드콥터는 조종이 상당히 쉽고, 비행기와 헬리콥터는 확실히 어려운 편입니다.

특히 비행기의 경우 자리에 정지해있지 않기 때문에 어렵고 그 만의 재미가 있죠.


이 Parrot Swing은 고도와 속도 등이 자동화 되어있는 드론이지만,

비행기모드에서는 난이도가 어느정도 상승하기 때문에

말그대로 조종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비행기 모드에서 쿼드콥터 모드로 급히 돌아오는 것은 버튼 하나로 가능하고,

또 비행기 모드에 정도, 즉 쿼드콥터가 기울어져 비행기화(?)되어가는 과정도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래저래 편리하고 참 재미있습니다.


정말 만족스러운 부분인데요.



놀라운 것은 이것만이 아닙니다.








드론과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그야말로 드론 경험(?)이 풍부해집니다.ㅋ












드론과 조종기의 배터리 양을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버튼의 변경도 가능합니다.










드론 조종기의 버튼을 누르면 사진이 찍히는데,

그를 스마트폰으로 전송할 수도 있고,









비행시마다 그 기록들이 저장되어,

비행 내역을 확인해 볼 수도 있습니다.


배터리 양, 고도, 속도등이 확인되죠?

스마트폰을 이용해 GPS 위치까지 기록됩니다.


단 아쉬운건 이착륙시마다 기록되어 기록이 너무 많아진다는것?










드론의 펌웨어 업데이트도 가능합니다.

업데이트 버튼을 누르면 새로운 업데이트가 있는지 자동으로 검색해 업데이트합니다.


블루투스로는 꽤 시간이 걸려서

직접 USB에 연결해 진행하는 것을 추천하긴 합니다.ㅋ








이렇게 자동화된 조종 기능들이 있는 가운데,

왼쪽 조종기에 있는 사인 곡선 모양을 터치하면,









이렇게 조종기의 감도를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아직 뭐가 좋은지 모르겠어서 좀 해보면서 정해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궁금하실 카메라의 화질... 이 정도입니다. 손으로 들고 찍어보았는데요.

30만화소로 과거 피쳐폰 수준의 화질입니다.


굉장히 조악하지만 가격 및 다른 기능들을 생각해 봤을 때

개인적으로는 있는것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조금 아쉬운건 조악한 화질로라도 계속 찍히면 좀 다행인데,

밝은 야외에서는 너무 밝게 찍혀 조금 아쉽습니다.


참고로 사진 상단에 뭔가 형광색 뭔가가 계속 찍히는데,

그건 제가 배터리를 빼기 쉽게 하려고 뭘 붙여놔서 그렇습니다.ㅋㅋ








사진을 다시 가져와봤는데요.


개인적으로 이 드론에서 아쉬운점... 사실 아쉽다기 보다는 주의해야 할 점이,

바로 비행기 모드를 위해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스티로폼 날개로 인해,

바람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는다는 점입니다.


아쉽긴 하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이해는 됩니다.

그래도 Ladybird를 사용했던 입장에서 바람의 영향이 좀 더 크게 느껴져

아쉬운 느낌을 완전히 지울 수는 없네요.ㅋ





어떠셨나요? 괜찮은 드론 같지 않나요?

최근 할인하고 있으니 드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큰 돈을 들이긴 싫지만

다양한 RC의 재미를 한번에 느끼고 싶으시다면

이것만한 드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


궁금하신 부분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시고요.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