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대로 오사카&교토 3박4일! - 3,4일차 : 청수사, 교토골목, 요지야카페, 오사카성 등

"그래, 메인은 교토다! 오사카 하루, 교토 이틀이 기본일 듯!

그리고 요지야 카페는 반드시 은각사점으로 가야하는 것 같더라.

아무튼... 많이 돌아다니진 못했지만,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1일차]

유명한 곳은 정말 좋은가?
포켓와이파이는 필수 - 구글맵짱짱맨
간사이공항에서 오사카까지 - 복잡한 일본 지하철
오사카의 음식 가격과 맛
숙소는 어디가 좋을까? - 도톤보리 & 교토 추가숙소 추천
임페리얼 오사카 호텔 (추가 포스팅 예정)
한큐백화점 - 손수건ㄷㄷㄷ
우메다 스카이빌딩 - 밤에 추천! 낮엔 하루카스로!

일본 기념품점은 최악

오사카, 일본에서 사오는 것들 - EVE진통제, 곤약젤리 등 (번화가는 비싸다)

곤약젤리는 꼭 먹어보자

호텔앞 대박 이자카야 발견! '쿠이신보' (추가 포스팅 예정)

[2일차]

꼭 가봐야 할 일본 최고층 건물, 하루카스!!!
신세카이는 안가도 될 듯 - 타코야끼는 맛있더라
쿠로몬 시장에서 우동가게 발견! - 생각보다 없는 우동-스시-라면 가게

리버크루즈를 타고 싶다면 점심에 예약을!
도구야스지 그릇, 열심히 찾아야 싸다
리쿠로오지상 치즈케이크 별로인 듯;;;
간코스시 - 일본에선 참치회를!

도톤보리 리버크루즈는 딱히 대단한건 없다

[3,4일차]

일본 지하철 풍경 - 교토에선 대중교통패스가 필수
교토는 버스가 메인 - 노선도와 구글맵을 활용하자
멋진 청수사(기요미츠테라)
청수사 주변이 초대박!! 기온거리보다 백배낫다!!!!!!!
카네쇼 장어덮밥은 패스 - 여행은 시간이 생명이지ㅋ
싱기방기한 이쁜 일본식 정원, 은각사

요지야 카페 은각사점은 정말 완소!

파스텔 푸딩은 별미 정도? - 여성분들은 좋아하실듯ㅋ
한큐백화점 12층의 별미, 소고기 돈부리

'먹보'에 또 가다!

오사카성 천수각은 그냥 패스하는게 좋을듯

어려웠던 자판기 라면집ㅋ

안녕하세요.

무조건 솔직한 블로그의 스마일루입니다.

오사카&교토여행 3,4일차 마지막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3일차때 교토에 갔는데 정말 인상적이더군요.

(교토는 계절도 맞춰가야하는게 맞는듯 합니다! 단풍, 봄꽃, 눈왔을때 등)

어쩌다보니 계획한 곳들을 상당수 가지 못했지만, 그래도 뇌리에 남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정말 교토에 숙소를 하나 잡아 1박정도는 숙박하는게 맞는 것 같더라구요.

아무튼 또 사진과 함께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자, 3일차의 아침입니다. 호텔 조식을 든든히 먹고 일찍 길을 나섰습니다.

출근하시는 분들이 많아 조금 복잡하긴 했습니다만...

뭔가 쓸쓸...

자, 이제 교토로 가는데요.

오사카역이 아닌 우메다역을 이용해 이동했습니다.

뭔지도 모르고 서 있었는데 여성전용칸이더군요.ㄷㄷㄷㄷ

이러한 여성 우대 정책은 남성 역차별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일본에서의 여성인권은 좀 우리나라보다도 못한 느낌이 있다고 알려지고 있어서

충분히 이해해 줄 수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ㄷㄷㄷ

지하철 노선이 복잡하긴 하지만, 교토까지는 끝에서 끝이라 생각없이 가면 되서 좀 편했습니다.ㅋㅋ

그리고 사진에 있는게 한큐노선을 하룻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한큐 투어리스트 패스입니다.  

오사카에서 교토까지 왕복만 해도 이득이며, 교토에서 '대나무 숲' 등을 가려면 지하철을 이용하는게 좋은데

그렇게 되면 당연히 더더욱 이득이 됩니다.

지하철을 생각하고 계시다면 필수이나, 교토에서 숙박을 하신다면

버스패스인 '원데이 패스'만 사용하셔도 충분할 것 같네요.

저는 둘 다 사용했습니다.

벽돌색 참 맘에드네요.ㅋㅋㅋ

우리나라같은 좌석배치도 있긴 합니다만,

이런식의 배치를 가진 열차들도 있습니다. 역방향 좌석도 있어서 좀 어지럽더군요.ㅋㅋ

교토에 가니 드디어 버스가 보입니다.ㅋ

일본 대도시들은 완전 택시 중심입니다만, 교토에는 버스가 있네요.

신기하게도 사람이 타고 내릴때는 인도쪽이 살짝 내려갔다가 올라옵니다.

에어서스펜션으로 조절하는데 완전 신기방기하더군요.ㅋ

솔직히 버스타는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처음에는 좀 당황스러운데,

사실 구글맵이 있다면 사실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죠.

구글맵이 없다면 노선도를 활용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얻을 수 있는 버스노선도는 굉장히 복잡합니다만,

버스노선도의 지도 말고 하단을 잘 보시면

세로로는 출발지, 가로로는 도착지가 적힌 표가 하나 있는데 그게 좀 보기 편하더군요.

물론 일본어와 영어발음으로 쓰여있어 조금 헷갈리긴 합니다만,

실제로 처음엔 그 노선도로 타고가야 할 버스를 찾고 구글맵으로 최종확인하고 그랬습니다.ㅋ

아참, 교토역 관광객 센터에서 버스를 무제한 탈 수 있는

원데이 패스는 꼭 구매하시고요.ㅋ

아무튼 그래서, 저는 일단 첫번째 목적지인 청수사로 향했습니다. '기요미츠테라'라고 하죠?

버스로 '청수도'역에서 내려 걸어올라가게 되는데요.

가는길에 일본풍 건물들이 많이 보이고,

좀 더 올라가면 가게들이 본격적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설악산 같은 느낌도 들더군요.ㅋㅋㅋㅋㅋ

사람들이 참 많은데, 작은 기념품 같은거 사시는 것도 좋을 것 같긴 합니다만,

구경만 해도 뭐 좋긴 하더라구요.ㅋㅋ

잘 보시면 단순히 길거리 먹거리만 파는게 아니라 2층을 카페같은 것으로 운영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잘 보시고 분위기가 마음에 드시면 들어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ㅋ 

청수사 입구가 보입니다.

일본 절들의 이 오렌지색은 처음엔 어색했지만 볼수록 괜찮더라구요.ㅋㅋㅋ

청수사 입구에서 돌아본 모습입니다.

무질서한듯 하면서도 아무튼 일본 느낌이 팍팍 느껴집니다.

우리나라 전통 관광지들도 그 느낌적인 느낌이 잘 정비되어야 할텐데요...

자, 들어가봤습니다.

일본 전통의상을 빌려주는 곳들이 있어 그런 곳을 입으신 분들도 꽤 많더군요.

뭐 요런것도 있고....

요런 장면도....

메인은 바로 여기죠?ㅋㅋㅋ

그런데 겨울에 가서 풍경이 완전 망ㅋㅋㅋㅋㅋㅋㅋ 

봄에가면 벚꽃, 가을에가면 단풍이 수 놓는다고 하는데,ㅠㅜㅠㅜ

겨울에 눈이 오면 좋지만 애초에 눈이 많은 지역이 아니라고 하네요.

아무튼 좀 황량합니다만 청수사의 느낌은 잘 느껴지죠?

저 지지대들이 옛날부터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지속적으로 보수는 하겠습니다만... 참 멋지게 만들긴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게 유명하더군요. 세개의 물줄기가 상징하는게 있다는데,

원래는 하나하나 다 받아서 마셔야 하지만 보통 그냥 대충 먹더라는....ㅋㅋ

설악산 감자전이 살짝 생각나긴 합니다만.....ㅋㅋㅋㅋ

아침에 왔다가 11시쯤 나오는 길이었는데, 사람들이 입구쪽에 많이 늘어났더군요.

뭐 어디든 점심때부터는 다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내겨오다가 도쿠리를 하나 샀습니다. 요 녀석인데요.

사실 퀄리티가 대단하진 않습니다.ㅋ 그냥 이쁘고해서 기념삼아 샀네요.ㅋㅋㅋ

자, 이제부터 중요한 것!

 기온거리도 가보긴 했습니다만, 기온거리는 막상 가보면 정말 별로입니다.

진짜 숨은 진주는 청수사 근처에 있습니다.

바로 청수사 근처 골목길이 그곳인데요.

정말 기온거리보다 백배나은 것 같더군요. 정말입니다.

버스에서 내려 올라가던 길 말고 내려가다가 빠져야 해요!

대충 지도로 근처 가게를 찍어 넣어봤습니다.

청수사에서 내려가다가 쓱~ 빠지면 됩니다.

계속 내려가서 이 쪽까지 가면 더 좋고요.ㅋ

가다보면 야사카 신사 근처 까지 가게 됩니다.

정말 멋진 곳인데요.

제가 교토의 다른 곳들을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다른 곳에 혹시라도 더 좋은 곳이 있다면 너무 충격적일 것 같네요.ㅋㅋㅋ

사진만 좀 쭉쭉 볼까요?

너무 뒷모습만ㅋㅋㅋㅋ 여튼 정말 멋지죠?

기온거리도 갔기 때문에 사진을 올릴텐데,

기온거리는 골목이 골목같지 않게 좀 넓고 해서 이쁘지가 않고,

무엇보다 좀 짧아요. 상점도 다양하지 않고요.

기온거리가 유서깊은 곳이라고는 합니다만...

골목길을 돌고돌아 야사카 신사 근처로 왔습니다. 점심도 먹어야 하니...

치과가 저런 곳에..ㄷㄷㄷ

그리고 점심을 먹기 위해 인터넷에서 많이 추천하는 맛집을 찾아가봤습니다.

카네쇼 장어덮밥집인데요. 그야말로 정말 골목에 있습니다.

그런데 가보니 한국분들이 잔뜩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여쭤보니 이곳은 팀 단위로 손님을 받아서,

한번 들어온 인원이 다 밥을 먹고 나가기 전까지는 손님을 받지 않는다고 하네요.

블로그에 적혀있던 내용이긴 했는데, 그래서 거의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ㄷㄷㄷ

사실 이번 여행에서 유명하다는 곳들을 몇번 가봤는데 보통 다들 줄이 너무 길더라구요. ㅠㅜ

다른 곳은 그냥 쿨하게 포기했는데, 여기는 정말 오사카&교토 맛집 중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아쉽더군요.

그래도 여행에선 시간이 더 중요하죠.

마음은 아쉬웠지만 바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ㅋ

그래서 근처에 있는 한 소바집에 들어가봤습니다.

우동도 좋지만 일본식 소바도 또 먹어봐야죠.ㅋ

한글메뉴판이 정말 인상적입니다.ㅋㅋㅋㅋㅋ 사진의 뜻은 '국물은 따뜻합니다'입니다.ㅋㅋㅋㅋ

'둑올우따뜻함ㅐ다'라고 쓰여있는 느낌이군요.ㅋㅋㅋ 한글을 그림처럼 그려놔서.ㅋㅋㅋㅋ

국물은 따뜻하다고 적어놓은 이유가,

일반적으로 한국사람들이 일본 소바를 냉모밀로만 접해서 그런 것 같더라구요.ㅋ

저도 이렇게 따뜻한 소바를 먹어본건 처음이었습니다.

참 일본엔 작은 가게가 많아요?ㅋㅋ

그리고 지나가다가 들른 사탕가게입니다. 'Candy show time'이었나?

단면에 무늬가 들어간게 정말 신기하더군요.ㅋㅋ

끈적하지 않고 맛도 괜찮았습니다.ㅋ

자... 그럼 이제 기온거리로 갑니다!ㅋ

요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되는데요.

중국인 관광객들이 앞에서 기온거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더군요.

그런데 뭐 없습니다.-_-;

사진만 봐도 청수사 근처와 비교가 되실거에요.

부모님도 실망하시고 좀 그랬네요.ㅋㅋㅋ

그래서 바로 버스를 타고 다음 여행지로 이동합니다.

아날로그 방식으로 버스 위치를 알려주는 표지판이 인상적이더군요.ㅋㅋㅋ

다음 목적지는 은각사입니다.

은각사로 가는 길도 정말 좋더군요.

옆으로가면 '철학의 길'인데 그쪽도 좋더군요.ㅋ

아무튼 일단은 은각사로....ㅋ

왠 로봇이...ㅋㅋㅋㅋㅋ

은각사... 청수사 같은 웅장함은 없었지만,

일본식 정원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니죠성이나 텐류지 등을 가보지 못해서 그곳은 어떨까 또 궁금해지네요.ㅋ

뒷쪽 산책로로 올라가 본 전망도 참 멋지더군요.ㅋㅋ

특히 모래로 만든 멋진 모양과,

주변 전체를 뒤덮은 이끼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말 전체적으로 단순히 인상적인걸 너머 기이하고 신기하더군요.

청수사의 웅장함에 대비되는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자, 그리고 이제 어디를 갈까 굉장히 고민했습니다.

사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다보면 짧으면 1~20분, 길면 30분 사이에 명소들을 이동할 수 있지만,

명소 내 관람시간도 있다보니 하루에 많은 곳을 돌아다니기는 어렵더군요.

또 위치들이 어찌나 애매모호한지ㅋㅋㅋㅋ

(정말 교토 숙박 필수입니다!)

아무튼 그래서, 교토에 가면 꼭 가봐야 겠다고 생각한 요지야 카페 은각사점을 가기로 했습니다.

요지야 카페가 교토 곳곳에 참 많은데, 은각사점만한 곳이 있을까 싶네요.

요지야 카페하면 또 요 녹차를 주문하지 않을 수 없죠.ㅋㅋㅋㅋ

이게 요지야 세트인데요.

따뜻한 녹차 또는 차가운 녹차에, 녹차아이스크림과,

마치 붕어싸만코처럼 간단히 만들어 먹는 팥&밤 디저트가 나옵니다.

다 맛있더군요.ㅋㅋㅋ 저 디저트는 따로 팔기도 한다는..ㅋㅋㅋ

부모님께서도 참 마음에 들어하셨던 곳이었습니다.

눈이라도 온다면 그야말로 대박이겠더군요.

2층도 있는데 단체손님용이라고 하네요.

딱 봐도 1층이 뭔가 괜찮은 것 같죠?

그래도 단점이라면 일반적인 체인점카페처럼 마냥 쉬며 수다떨 수 있는 카페는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꽤 쉬다 나오긴 했지만요.ㅋ 조용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네요.

카페 본관 앞 정원 뒤에는 요지야 카페 기념품점이 있습니다.

립밤과 기름종이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그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들이 있습니다.

구경삼아 가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ㅋ

너무 늦게까지는 하지 않기 때문에 시간 잘 맞춰서 가셔야해요.ㅋㅋ

이 정도로 끝이었습니다.

청수사, 은각사, 요지야카페만 갔네요.

물론 청수사 근처 거리를 꽤 오래 돌아다니긴 했습니다만,

당일치기로 교토의 많은 곳을 돌아다니는건 애초에 힘든 듯 합니다.

그래도 방문했던 곳들이 다 맘에 들어서 좋았고,

청수사 근처 거리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후회는 없었습니다.ㅋ

지하철이 들어왔다가 고대로 나갑니다.ㅋㅋ 종점의 위엄이죠.ㅋ

그리고 오사카 역으로 돌아와,

파스텔 푸딩을 한번 먹어봤습니다.

한규백화점 지하에 있었는데요.

리쿠로오지상 치즈케이크가 뭐 그냥 그랬기 때문에 괜히 기대가 되더라구요.ㅋㅋㅋ

뭐 결과적으로는 나쁜건 아니었습니다.

맛 자체는 괜찮았고 인상적이기도 했습니다만,

뭔가 또 먹을 것 같지는 않은 그런 느낌이었네요.ㅋㅋㅋ

하지만 와이파이님의 경우는 맛있다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여성분들의 스타일에는 잘 맞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도 옆에서 부정적으로 쓴다고 뭐라 하는 중...-_-;;;)

그리고 저녁으로 한큐백화점 12층인가에 있는 한 식당가에 와서

조금은 독특한 소고기 돈부리를 먹어봤습니다.

푸드코트 같은 생김새의 다이닝바, 'Bimishunsai'라는 곳에 있는 메뉴인데요.

먹는 방법이 좀 독특합니다.

살짝 간이 되어있는 밥 위에 우선 고기만 올려서 먹고,

다음으로는 파와 야채등을 섞어 먹고,

마지막에는 육수를 넣어 먹으라고 되어있는데....

이게 뭔가 맛있습니다.ㅋㅋㅋ

가격은 좀 나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괜찮은 별미였네요.ㅋ

다른나라에 오면 뭔가 특이한 것을 먹어봐야 재밌죠.ㅋㅋㅋ

요런 곳이고요....ㅋ

아무튼 마지막 밤인데 그냥 잠들기에는 아쉬워서 호텔 주변을 또 열심히 물색해봤습니다.

금요일 밤에는 일본사람들이 별로 놀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술집들도 일찍 문을 닫고....

그래서 그 첫날 갔던 '먹보' 이자카야에 또 갔습니다.ㅋ

사실 애초에 확 끌리는 곳이 없으면 또가기로 했었다는...ㅋㅋㅋ

오늘은 기본안주가 달랐는데 이번에는 살짝 별로였어요.ㅋㅋㅋ

아무튼 맘에드는 곳입니다.

별도 포스팅으로 소개해드리도록 하고요...ㅋㅋ

자기전에 한잔 할 것으로는... 호로요이!ㅋ

 예전에 오키나와에 갔을 때 처음 먹었었는데, 참 맛있더군요.

이게 한국에 들어오면 꽤 잘되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최근 한국업체가 들여오고 있습니다.

2년전 오키나와 갔을 때와는 디자인아 바뀌었네요. NEW!라고 붙어있기도 하고...

여튼 왼쪽에 있는 프리미엄 어쩌구도 먹어봤습니다만, 역시 호로요이는 복숭아 맛이 맛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 오키나와 갔을 때 진짜 다양하게 먹어봤었는데 그 때도 같은 결론이긴 했죠.ㅋ  

마지막 날은 뭐 없어서 간단히 설명해드리고 넘어갈께요.ㅋ

아침을 또 든든히 먹고 호텔 강변을 따라 걷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방문지인 오사카성을 가기 위해서죠.ㅋ

막 흐리고 그랬었는데 그나마 파란 하늘이 보이네요.ㅋㅋ

해자가 있는 오사카성은 일단 보기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잘한 돌을 많이 쓴 것이 축성 기술이 다른 한국, 중국보다는 좋지 못한것 같더군요.ㅋㅋ

저 천수각만 유료이고 주변은 무료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천수각에 들어가는것은 비추입니다.

기본적으로 바깥풍경도 뭐 없는데다가,

내부는 전통양식으로 복원되어있지 않아 그냥 콘크리트 건물일 뿐이기 때문이죠.

복잡하고, 유물들에는 한글 설명도 없고...

(한국이나 중국사람들에게 민감한 내용들엔 일본어 설명만 있다고 하더군요.ㄷㄷㄷ)

여튼 갑자기 주변은 잘 꾸며져 있습니다.

옛날부터 그랬던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야구부 학생들이 훈련을 하고 있더군요.ㅋㅋㅋ

천수각입니다. 무인 발권기로 표를 뽑아 입장하게 됩니다.

위에서 말씀드리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비추이긴 하고요...

근처가 다 오사카 성 내이니,

하루카스 전망대처럼 높지 않은 이상 멀리 보이지도 않습니다.ㅋㅋ

완전 실망-_-;

이제 다 끝입니다. 공항으로 가야 하는데요.

가기전에 마지막 식사로 오사카 역에 있는 한 라면집에 갔습니다.

호텔 셔틀이 서는 곳 바로 앞에 있는 라면집이었는데,

늘 줄이 늘어서 있어 궁금했던 곳이거든요.

그런데 보니까, 기본 라면들에 맛이나 토핑을 변경할 수 있는데

그걸 자판기로 뽑아야 합니다. ㄷㄷㄷ 체인점이더군요.ㅋ

일본의 많은 가게들이 그렇듯,

한쪽은 바 형태이고 반대쪽은 테이블들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맛은... 기본적으로는 일본 라면들이 그렇듯 짜지만,

옆에 있는 도구로 생마늘을 바로 빻아 넣어주면 맛이 좀 괜찮아지더군요.ㅋㅋㅋ

양은 좀 작지만 사리를 추가로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추천해드릴 정도의 맛집까지는 아닙니다만,

경험상 가볼만한 집이 아닌가 싶네요.

아무튼 그렇게 기차를 타고 간사이 공항으로, 그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ㅋ

▒

어떻게 재미있게 보셨나요?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웠던 여행이었습니다.

일본의 도심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다가 온 것 같고,

또 교토에서 본 다양한 전통적인 모습도 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보면 오사카가 괜찮긴 하네요.

현대적인 모습과 전통적인 모습을 모두 한번에 경험할 수 있으니...

여러분들도 기회되면 한번 가보시고요,

궁금한 내용들은 댓글로 질문해주시면 충실히 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추가로 포스팅 하겠다고 한 임페리얼 오사카 호텔과 '먹보'이자카야에 대한 포스팅도 곧 올릴께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타 수정 (2016.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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