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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대박맛집!! 로컬이자카야 '쿠이신보'(먹보)ㅋㅋㅋ

스마일루 2016. 3. 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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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던 이자카야....

다 못먹어봐서 아쉬울 뿐!"








안녕하세요.

무조건 솔직한 블로그의 스마일루입니다.


지난번 오사카 여행기를 올리면서 상세히 소개해드리기로 말씀드렸던

이자카야 '쿠이신보'와 '임페리얼호텔'중에 먼저,


그야말로 분위기에 푹 빠졌었던,

그래서 3박4일동안 두번이나 갔었던,

'쿠이신보'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크, 또 가고 싶네요.ㅋㅋㅋㅋ


사진과 함께 바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지난 글 -

멋대로 오사카&교토 3박4일! - 1일차 : 임페리얼오사카, 공중정원, 쿠이신보 등

멋대로 오사카&교토 3박4일! - 2일차 : 하루카스, 타코야끼, 리버크루즈, 간코스시 등

멋대로 오사카&교토 3박4일! - 3,4일차 : 청수사, 교토골목, 요지야카페, 오사카성 등












장소부터 설명해드려야 할 것 같아요.

사실 오사카 여행객들이 많이 가지는 않는 지역에 있습니다.

오사카성 북쪽, 임페리얼 오사카 호텔 근처인데요.


그야말로 '로컬'이어서 그런지 직장인들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특색있는 이자카야와 식당들이 심심치 않게 보이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오사카 여행객 분들에게는 좀 당황스러우실수도...^^;;;

임페리얼 오사카 호텔에 투숙하신다면 다행이겠지만요.

임페리얼 오사카 호텔 리뷰도 올릴테니 나중에 한번 봐주시고요...






아무튼!

오사카에 온 첫째날 밤에 술 한잔 하기 위해 나왔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곳이 바로 이 쿠이신보입니다.


주변에 있던 다른 이자카야들에는 자리가 없더라구요.ㄷㄷㄷ


아무튼 그래서 돌진!









들어갔더니 그리 크지 않은 작은 이자카야에

양복입은 직장인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구요.


그 순간 뭔가 '제대로 왔다'라는 느낌이 들더군요.ㅋㅋㅋㅋ











일단 따뜻한 물수건을 줍니다.

찬 물수건과는 받을때부터 기분이 다르죠. 일본엔 이런 곳이 참 많아요?










그리고... 기본안주로 나온게 바로 저것입니다.


인당 한접시씩 간장에 절인것으로 보이는 참치타다키 세점을 파, 고추냉이와 함께 주더군요.

크, 완전 맛있더라는ㅋㅋㅋㅋㅋ


국내에서도 참치타다키는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만,

저렇게 파와 함께 살짝 절인 타다키는 처음이었고 맛도 좋아서 완전 감동했네요.ㅋ

(둘째날 기본안주는 좀 별로였다는건 함정ㅋㅋㅋ)







참치회! 진짜 얼렸다 녹인 것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던 이 참치회는(냉장은 당연히 했겠지?)

아래에서 설명드릴 '오늘의 메뉴'에 있었던 것인데요.

진짜로,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가격이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전반적으로 저렴한 가격이고, 대신 양도 조금씩 나오는 느낌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보통 1, 2만원 정도로 안주가 나온다면,

여기에서는 5000원 내외로 안주 가격들이 형성되어있습니다. 조금씩 여러개 시키는 스타일인거죠.

전 이게 더 맘에 들더군요. 술집 주방장분은 귀찮으시겠습니다만...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네요. 기계적으로 화이트밸런스가 맞았군요.ㅋㅋㅋ

젓가락도 보면 일본 식당들은 늘 좋은걸 주죠?











이제 슬슬 독특해지기 시작하는데요.


곱창 전골입니다.

일본에서는 곱창이라는 말보다는 '호르몬'이라는 말을 많이 쓰더군요.

여튼 배추와 양배추가 많이 들어가, 단맛도 살짝 납니다. 일본음식에서 단맛이 은근 많이 나죠?









하지만 맛있습니다.

매운맛은 별로 없는데, 그래서 고소한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그나저나 좀 특이했던게,

곱창전골이라고 써있고 가격이 5천원인가 6천원인가 그렇길래 1인분 가격인 줄 알았는데

왜 술집 '짬뽕탕'처럼 안주의 탕 개념이더군요.









그리고 이곳에서 놀랐던점이...

기본 메뉴판이 있지만 그에 더해 '오늘의 메뉴' 메뉴판이 있다는 겁니다.

두번가봐서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만 정말로 매일매일 메뉴가 바뀌더군요.ㄷㄷㄷ 코팅까지...

(싹 다 바뀌는 느낌은 아닙니다)


가격도 보이시겠지만 600엔, 650엔, 450엔 그렇죠?


아참, 그리고 이곳에는 한글 메뉴판이 없습니다.

애초에 한국인이 올리가 별로 없는 곳이다보니...










그럴때는 구글 번역을 사용하면 됩니다!!ㅋㅋㅋ

완전 잘돼요.ㅋㅋㅋㅋ










요건 돼지고기볶음? 뭐 그런건데 우리로 치면 제육볶음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역시 한국과는 좀 다른 일본 스타일인데,

양배추를 많이넣어 매운맛은 적당한 수준이고 짭짤한 맛이 나는게 참 괜찮더군요.

요것도 4, 5천원 수준이었던 것 같은데...











주변을 좀 둘러보니, 술병들이 쭉 늘어서 있더라구요???? 

뭔가하고 보니까....





 




오오오. 사케를 킵해놓고 먹는 시스템!ㅋㅋㅋ

괜찮은 것 같습니다. 참고로 사케도 술이라 장기간 보관이 된다고 하네요.










자... 이렇게 하루가 가고 있습니다.ㅋ

오사카 여행 첫날이었는데 마무리로 아주 좋았던 것 같네요.ㅋㅋㅋ


안주들이 정말 좋고, 도쿠리로 나오는 기본 사케도 참 맛있어서

그야말로 쭉쭉 흡입했습니다.ㅋ


그리고 이틀 뒤, 또 갔습니다.ㅋㅋㅋㅋ


















여행마지막날인 셋째날 밤이자 쿠이신보에 두번째로 간 날, 기본안주가 다르더군요.

살짝 절여진 굴과 역시 절인 듯한 샐러리가 나왔는데,

굴은 생각보다 전혀 비리지 않긴 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처음 갔던 날의 참치타다키 를 따라가진 못하더군요.ㅋㅋ

뭐 그 때 그 때 다를 듯.ㅋㅋ


그나저나 다시 방문하니 주인 아주머니가 저희를 알아보시더라구요.ㅋㅋㅋ










재미있었던게, 수요일 저녁에는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 금요일 저녁에는 사람이 생각보다 없더군요.

보니까 일본 분들은 목요일이 금요일이고, 금요일 저녁에는 일찍 집에 가는 문화가 있는 듯 합니다.

이 부분은 전혀 몰랐던 건데 말이죠.ㅋㅋㅋ











색색깔을 동원해 작성된 손글씨 메뉴판이 인상적입니다.ㅋ











아무튼! 이번에는 김치전골을 시켜봤습니다.

 한국 김치전골과는 어떻게 다를지 궁금해지더군요.ㅋ


매콤하고 얼큰한 맛도 살짝 있었지만, 역시 살짝 달달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위에서도 썼지만 그게 설탕의 단맛은 아니고 양파와 양배추에 의한 그런 단맛이었습니다.

역시나 일본 음식스러운 그런 맛이랄까요?ㅋㅋ


알고보니 이 집의 대표메뉴였는데, 다양한 '사리'를 추가할 수 있더군요.ㅋ










호르몬 구이, 즉 곱창구이입니다.

숙주와 함께 먹는데 쫄깃한게 참 맛있더군요.ㅋㅋ

질긴 느낌도 분명 있긴 했습니다만 술 안주로는 참 좋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케보다는 소주와 더 잘 어울릴듯?ㅋㅋ










요것은 일본식 두부 튀김인 '아게다시토후'입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것 같은데요.


정육면체에 가깝게 자른 두부의 겉을 살짝 튀긴 뒤 소스에 담군건데,

솔직히 아주 대단한 맛은 아니지만 역시나 한국에서와는 다른 맛이 나더군요.

별미었습니다.ㅋ











여러모로 너무 기분이 좋았던 이자카야였습니다. (지도는 위에 있는거 보셨죠?^^)


호텔의 예상되는 맛의 조식, 번화가의 자극적이고 비싼 음식에서 벗어나,

그야말로 분위기도 일본 도심의 느낌 그 자체이고

음식도 다른 곳과 달리 독특한 본연의 맛을 가지고 있는 이런 이자카야...

한번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뭐지 이 말투는..;;;)


사실 제가 간 이 '쿠이신보' 외에도 많이 있을겁니다.

그런 곳들 열심히 찾아다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본도 번화가는 또 어쩔 수 없더라구요. 진짜 저렴하고 맛있는 맛집들 골목에 많으니

꼭 찾아다녀보세요~ ^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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