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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 ★★★★ 대박은 아니다. 비슷한 영화들이 떠오르는 걸?

스마일루 2014. 6. 24.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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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일루의 영화리뷰에는 스포일링이 없습니다. ^^

 

아주 잘 만든 상업영화다. 재미도 상당히 있다.

하지만 뭐 특별히 대단한건 없다.

 

 

 

 

 

 

스마일루의 영화 92번째

 

 

 

 

 

 

- Review -

 

'끝까지 간다'

A Hard Day

★★★★

 

 

 

감독 : 김성훈 (특이사항없음)

출연 : 이선균, 조진웅

제작 : AD406, 다세포클럽 / 배급 : 쇼박스

 

 

 

2014.6.24

 

 

 

 

 

 

- 순 서 -

 

호평받고 있는 이 영화

정형화된 하나의 패턴

아무튼 재미있었으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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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평받고 있는 이 영화

 

   회사에서 갑자기 단체로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엣지오브투모로우'를 본다고 하더라? 지난번 리뷰에서 극찬을 했던 엣지오브투모로우... 본 분들이 몇 분 계셔서, 그 분들끼리 이 영화 '끝까지 간다'를 보게 되었다. (물론 주변 분들에게 '엣지'를 극찬했고.ㅋ)

 

리뷰 : '엣지오브투모로우' ★★★★★ 부족한게 없어! + 결말설명

 

   '끝까지 간다'... 이 영화는 나온지도 몰랐지만 최근 뉴스에서 본적이 있었다. 칸 국제영화제 '감독 주간' 섹션에 초정되어 큰 호평을 받았다는 소식이 그것이었다. 해외수출도 준비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은데?

 

   아무튼 그래서 '엣지오브투모로우'를 한번 더 볼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이 작품... 결과적으로는 분명히 재미있었다. 보고나서 후회하지 않을 작품임은 분명하다. 관객수도 270만명을 넘어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하지?

 

 

프랑스 칸에서 김성훈 감독.

다른 독특한 소재의 영화 만들어도 잘 만드실 것 같은데...

 

 

 

 

 

 

   @ 정형화된 하나의 패턴

 

   하지만 꼭 하나 말하고 싶은 것은, 이 영화의 스토리 전개 패턴? 구성? 그것이 뭔가 익숙하다는 것이다. 가만히 생각해 봤는데, 이 영화와 똑같은 영화는 없었지만 이와 비슷했던 한국 영화들이 몇편 떠오르더라.

 

   일단 '거북이 달린다'(2009, 이연우 감독)가 생각난다. 그 영화가 이 영화랑 정말 비슷하다. 역시 주인공은 경찰이었고 범인 하나를 잡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하는 영화였다. 억울한 상황도 벌어지고, 마지막에 정말 대판 싸운다.

 

   시간을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면 명작이었던 '추격자'(2008, 나홍진 감독)가 떠오른다. 같은 '김윤석' 주연 영화인데, 역시 전직 형사가 범인을 추적하는 영화다. 억울한 상황도 벌어지고, 마지막에 역시나 대판 싸운다.

 

 

"한국에서는 마지막엔 무조건 맨주먹으로 뒤엉켜서 지칠때까지 싸우는게 법칙인거 모르세요?"

(영화 '거북이 달린다' 중 한장면)

 

 

 

   그리고 비슷한 영화는 아니지만 이 '끝까지 간다'와 마찬가지로 이선균이 주연을 맡았던 '화차'(2012, 변영주)도 떠오른다. 형태는 다소 다르지만 추격전의 형태로 기본 맥락이 비슷하다. (아이폰도 등장!ㅋ)

 

   그래 그러한 추격전... 결국 이 '끝까지 간다'는 '추격자', '거북이 달린다'의 또 다른 버전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물론 '추격자'의 어두운 분위기와 서스펜스(긴박감), '거북이 달린다'의 평범함(-_-;;)과는 다른 색깔의 필터가 씌워져 있는 느낌이긴 하지만, 확실히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 두 영화를 잘 기억하고 계신 분이라면 이 '끝까지 간다'를 보고 그런 느낌을 분명히 받으실 것이다. 아마 이러한 형태의 비슷한 영화들을 더 찾아낼 수 있으실지도? (뭔가 기억 날 듯 말 듯 하다)

 

 

 

 

 

 

   @ 아무튼 재미있었으니 됐다

 

   물론 차이는 있다. 앞서 말한대로 '추격자'에서는 어두운 분위기와 서스펜스가 특징이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런 것 보다는 여러 부분에서 감독의 센스가 돋보였다. 무서움이 아닌 긴장감 넘치는 요소가 곳곳에 더 많이 들어있고, 깨알같은 유머들도 많다. 무엇보다 영화 제목 '끝까지 간다'를 연상시켜주는, 상황이 주인공 '이선균'에게 설상가상으로 꼬여가는 초중반 부분은 인상적이다.

 

 

갑자기 안에서... (ㅋㅋㅋ)

아무튼 재미있고 갑자기 긴장하게 되는 부분들이 꽤 있다.

 

 

 

   그래도 글쎄, '멋진 영화', '명작 영화', '대박' 뭐 그런 생각은 들지 않더라. 비슷했던 '추격자'는 하정우와 김윤식의 연기와 영화의 분위기 자체가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그래서 '명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영화에는 그런 것도 딱히 없다. 이선균의 연기는 분명히 좋지만 이미 그의 작품에서 많이 봐 왔던 연기 스타일로 특별히 이 영화에서 주목할 이유는 없다. 조진웅은 그나마 캐릭터있는 모습을 보였는데 뭐 그것도 역시... 결국 '엣지오브투모로우'를 한번 더 볼껄, 하는 아쉬움이 아주 조금은 생기더라. (메가박스 M2관이었는데! ㅠㅜ) 

 

   그렇게 봤을 때 이 영화는 '참 잘만든 상업영화'라는 평가 이상을 해주기는 어렵다. 아, 이것이 이 영화를 비판하는 것은 아니다. 확실히 재미있게 봤고, 배경이나 배우들의 연기, 설정과 스토리전개에서 감독의 센스와 디테일함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던 영화였다. 누구에게라도 욕먹을 부담없이 추천해 줄 수 있을 듯 하다.

 

   하지만 그 '추격자', '화차'등에서와 다르게, 이 영화에서 느껴지는 '영혼없음'은 왜인지 나도 참 모르겠다. 그래 뭐 아무튼 재미있었으니 됐다. 끝.

 

 

 

 

 

 

 

스마일루의 영화리뷰 92번째

'끝까지 간다'

 

- fin -

 

 

 

 

 

 

 

현재까지 수정 내용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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