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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 'Sleep Cycle' 450일 사용 후 리뷰 : 수면측정&도움앱

스마일루 2013. 9. 1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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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꾸준글입니다.

여전히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고 계시는데요.

댓글 다시면 바로 확인 가능하니 질문 남겨주세요. ^^


 

이 글을 많은 분들께서 봐주시고 계시네요. ^^

댓글은 언제든 확인이 가능하니,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바로 질문해주세요~

(아직도 잘 쓰고 있습니다.ㅋㅋㅋ 930여일째ㅋㅋㅋ)

2015.02.27



현재는 결혼해서 한 침대에서 두명이 자다보니

수면분석 및 깨우기 기능은 사실상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냥 수면 시간의 길이를 기록하는데만 사용하고 있네요. ^^

2017.03.26

 

 

 

이 App에 대한 소개는 굉장히 많지만, 450일 쓰고 올리는 사용기는 거의 없을껄?

사실 차이는 별로 없긴 한데... -_-;

 

 

 

 

 

 

 

[App]

'Sleep Cycle' 450일 사용 후 리뷰

: 수면측정 & 도움앱

 

 

 

 

 

 

- 순 서 -

 

1. 기본설명

2. 결과값 & 수면품질

3. 450일간의 통계

4. 나의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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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스마일루입니다.

 

   오늘은 '오늘의 역사'를 격주연재하게 되면서 다른 글을 올리게 되는 첫 시간이군요! 사실 지난 '쿼드콥터 리뷰'가 그 시작이라면 시작이겠습니다만... 원래 그 때 App 리뷰를 하려고 했는데 못하다가 이제서야 하네요. ^^;

 

   아무튼, 오늘 글은 'App 소개'이고, 오늘 소개해드릴 앱은, 이미 널리 알려진 'Sleep Cycle Alarm Clock' 이라는 앱입니다.

 

 

 

'Sleep Cycle Alarm Clock', $1.99

오른쪽이 최근 업데이트 된 버전의 초기화면. iOS7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바꼈다.

아이콘은 여전히 iOS6 스타일 -_-;

(추가내용 : 현재 전체적으로 iOS7디자인으로 완전히 수정되었습니다.)

 

 

 

 

 

 

1. 기본 설명

 

 

   뭐 이 앱은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앱을 실행한 뒤 침대 머리 근처에 놓고 자면, 자면서 뒤척이는 내 움직임이 진동으로 아이폰에 전달되고, 그 진동을 기록, 나의 수면패턴을 기록하고 그에 맞게 깨워주는, 뭐 그런 앱 입니다. '수면 패턴에 맞춰 깨워준다', '수면패턴을 기록한다'는게 중요하겠습니다. 이건 뒤에서 더 설명해드릴께요.

 

   요즘엔 유사한 앱들도 많고, 손목에 차는 제품들도 나와있는데요. 이 앱 경우는 특성상 하룻밤 동안의 배터리 소모량이 20~30% 되기 때문에 방전되거나 배터리의 수명을 걱정하신다면 충전하시면서 사용하는게 좋고, 또 머리맡의 전자파가 우려되신다면 '에어플레인 모드'를 사용 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이번에 아이폰5S에서는 M7칩이라는 별도의 동작인식 용 프로세서가 생겨서 배터리 소모량이 줄 것 같긴 하네요.)

 

 

진동에 대한 민감도는 극히 민감해서, 방바닥에 놓고 옆에서 손으로 콩콩쳐도 인식되긴 하지만 침대여야 정상작동 하는 듯.

동일한 침대의 동일한 위치에서 며칠 쓰고 나면 자동으로 침대의 진동 수준을 인식해 수면패턴을 분석하게 된다.

 

 

 

   2009년에 나온 앱이기 때문에  많은 리뷰들이 있지만 그래도 앱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조금 더 정리하자면,

 

   - 다양한 알람소리등이 있습니다. 시끄럽기 보다는 부드러운(?)음악들로 이뤄져 있지요. 그냥 전 랜덤으로 해 놓고 씁니다.

 

   - 진동(Vibration)은 알람시 울리게 할 수도 있지만 알람이 울리는데도 안 일어날 때 백업으로 울리도록(As Backup) 해 놓을 수도 있습니다.

 

   - 또 알람이 다 울렸는데도 일어나지 않으면 나중에 다시 알람이 울리게 되는데(Snooze), 다시 울릴 시간을 정해 놓을 수도 있고, 수면 패턴에 따라 깨기 좋은 시간에 알아서 깨워주기도 합니다(Intelligent). 그렇다고 아예 늦게 깨우는 것 같지는 않더군요.

 

   - 아무래도 중요한 것은 'Wake up phase' 일텐데, 30분으로 설정해 놓으면 일어나기로 한 시간 30분 전부터, 깨기 가장 좋은 타이밍일때 알람으로 깨워주게 됩니다. 1, 20분 더 못자는거 아니냐구요? 450일간 경험해 본 결과, 6시간 정도로 짧은 시간 잘 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나, 아닐때는 깨기 좋은 시간에 깨는 것이 더 이득입니다. (개인차가 있을수도?)

 

   - 그 외에 수면을 돕는 기능도 있습니다. White noise나 파도소리등을 나게 하는 기능이 그것인데요. 저한테는 안 맞더군요.ㅋ

 

   - (추가내용) 카메라를 이용한 심장박동측정 기능, 아이폰5s의 M7센서를 이용한 하루 활동량 측정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아무튼 기본적인 내용은 이 정도이구요.

 

 

 

 

 

 

2. 결과값 & 수면품질

 

 

   사실 중요한 내용은 지금부터일 것 같네요. 이 앱을 통해 수면패턴을 분석한 결과들을 보여드리고, 개인적인 활용법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옆에 보이시는 이미지가 하루에 대한 결과화면입니다. 측정이 끝나고 아침에 알람을 확인하면 그래프가 완성되면서 이 모습을 볼 수 있죠.

 

   이 이미지는 9월 14일-15일에 걸쳐 측정한 결과인데요. 그래프가 Awake 쪽에 가까울수록 많이 뒤척인 것입니다. 따라서 그래프는 60~90분 간격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 간격으로 꿈을 꾸는 것이구요. (하지만 보통 깨서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죠.ㅋ) 술을 많이 마시거나 몸이 엄청나게 힘들면 그래프가 바닥에 거의 붙어있기도 합니다. ㄷㄷㄷ 5시쯤에 거의 깨기 직전까지 그래프가 올라간 모습이 보이는데, 이 날 비오고 천둥친 것이 영향을 준 것 같네요.

 

   그리고 이 날은 제가 'Wake up phase'를 30분으로 해 놨었는데, 9시부터 절 깨우려고 하다가, 제가 뒤척이면서 깨기 쉬운 상태로 가다가(그래프가 올라가다가), 다시 꺾이면서 잠으로 깊이 빠지려고하자 바로 9시 27분에 저를 깨웠습니다. 계속 그래프가 올라가고 있었다면 30분에 깨웠겠죠?

 

   주말이라 새벽 1시부터 다음날 9시까지 평소보다 많이 잤습니다. 그에 더해 그래프도 나쁘지 않았고, 그래서 80%의 'Sleep Quality'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통 70% 이상이면 좋은 듯 합니다. (요 부분은 아래에서 더 설명할께요)

 

   아래쪽에 보시면 'Number of nights' 에 454가 적혀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앱을 사용해 수명측정을 한 날이 총 454일이라는거죠. 하루도 안 빼먹고 사용한건 아니기에 다운받은 날은 454일보다 더 전일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리하여 454일이라는 64.9주 동안 제가 자고 있었던 시간은 무려 16.4주네요. ㄷㄷㄷ 너무 아까운 시간! 그래도 잠은 자야하는 것이니... 따라서 평균 수면시간은 거의 딱 6시간이네요. 7~8시간보다 더 자거나 덜 자면 사망률이 올라간다고 하던데...

 

 

 

 

   이걸 보시면 대충 이 앱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이해하셨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여기서 많은 분들이 의문을 가지게 되는데, '그냥 많이 자는게 장땡'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어느정도 맞기도 한데, 경험상 꼭 그렇지 않고, 이 수면의 '품질'은 확실히 중요합니다.

 

 

 

 

   이걸 보시면 오른쪽은 가장 잘 잤을 때인 작년 10월 19일의 결과입니다. 왼쪽은 수면시간이 좀 더 많은 날 중 하나이구요. 보시면 'Sleep Quality'가 다릅니다. 왜 그러냐면, 두 날 모두 60~90분 간격으로 그래프가 오르락 내리락 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오른쪽은 그래프가 전체적으로 'Deep asleep' 쪽에 붙어있습니다. 그게 '수면의 질'이 좋은거죠.

 

   사실 8시간 이상 잠을 자면 Sleep Quality는 보통 70% 이상이 나오기 때문에, 다음날 느끼는 느낌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러나 다음의 경우는 확실히 다르죠.

 

 

 

 

   수면시간이 6시간도 안되는 짧은 시간인데, 왼쪽은 Sleep Quality가 58%로 6시간 내 수면에서 나올 수 있는 일반적인 값이 나왔지만 오른쪽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1시와 4시 전후로 해서 푹 잠들지 못한 구간이 많지요. 이렇게 Sleep Quality가 60%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다음날 정말 힘든 것이 팍팍 느껴집니다. 아침부터 '오늘 왜 이러지?' 이런 느낌이 드는 날, 그런 날이 Sleep Quality가 55% 이하로 떨어지는 날입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 그래프를 보면 이날 아침에 출근하면서 버스, 지하철에서 좀 자둬야 할지 아닐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ㅋ

 

   그나저나 왜 이런 차이가 생겼을까요? 밤에 어떤 소리에 깼다면 그것 때문이겠으나, 사실 이 그래프는 현상을 기록한 것이기에 구체적인 원인까지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안에는 툴이 하나 더 있는데요. 'Sleep note' 기능입니다.

 

  

 

   내가 오늘 운동을 10분 했는지 20분 했는지, 커피나 술을 마셨는지, 저녁에 과식을 했는지 등등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놓고, 잘 때 그날에 해당되는 것들을 쫙 체크한 뒤에 자는 겁니다. 그렇게 통계가 누적되면 어떤것이 Sleep Quality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제가 요즘에는 Sleep note 기능을 안 써서 이 스크린샷에는 나와있지 않은데, 이래저래 테스트한 결과 '커피'는 생각보다 영향을 안 미치고, 잘 때 선풍기를 틀거나 '홈매트' 같은 모기퇴치용품을 틀었을 때는 Sleep Quality가 쭉 떨어지더군요. 여튼 이런 식으로 Sleep note를 잘 기록하시면 잠을 오래자도 개운하지 않은 원인을 파악하실수도 있습니다.

 

 

 

 

 

 

3. 450일간의 통계

 

   예, 뭐 이렇게 하루하루 그래프가 쌓여가게 되면, 이 앱은 그를 정리해 통계자료를 만들어줍니다. 정확히는 '추세'죠. 이를 보면 '요즘들어 피곤한 이유'가 답이 딱 나옵니다. 요즘들어 잠을 조금 자거나 요즘 Sleep Quality가 낮아서이죠.

 

  

 

   이건 450일간의 통계입니다. 왼쪽은 Sleep Quality, 오른쪽은 수면시간입니다. 파란선이 데이터값들의 그래프이고, 햐얀선이 평균적인 추세값입니다. 보시면 두 그래프가 유사하게 움직입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오래잘수록 Sleep Quality가 올라가긴 올라가거든요.

 

   여기에서 2~4월에, 특히 그 중간 3월에 Sleep Quality가 낮아진 걸 보실 수 있는데요. 이 때가 바로 '심시티'가 출시된 때였죠. ㅋㅋ 좀 열심히 하느라 잠도 조금자고 그 결과 Sleep Quality도 떨어졌었습니다. ㅠㅜ 저 무렵 꽤 피곤했죠.

 

   450일간의 긴 추세를 보다보니, 전체적으로 날씨 영향도 많이 받더군요. 가을, 겨울에는 좀 잠이 잘 오고 말이죠. 올해 6월 전후로는 작년 6월에 비해 수면시간이 길지도 않은데도 Sleep Quality가 높은데, 이건 올해에는 에어컨을 자주 틀어서 그렇습니다. -_-; 확실히 영향을 미치더라구요. 시원하고 습하지 않은 공기가 편한 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이건 450일간의 기록을 주간 통계 낸 것입니다. 하... 일요일의 Sleep Quality가 저 모양이니 월요병이 생길 수 밖에 없지요.ㅠ 스트레스성 수면장애 같은거 아닐까요? ㅋㅋ 그런데 오른쪽을 보시면 애초에 수면 시간이 일요일이 짧습니다. 이게 더 큰 문제인 것 같아요. 주말에 많이 자고, 그래서 일요일에 늦게자면, 바로 월요병으로 연결되는거죠. 그래서 이 결과에 따라 주말에도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는게 맞다는 답을 내려놓았지만, 실천은 참 어렵네요. ^^;

 

 

 

 

 

 

4. 나의 활용법

 

   최대한 '원리'(?) 측면에서 자세히 설명해드리고자 했는데 지금까지 잘 보셨는지요?

 

   이 앱은 어떻게 보면 좀 번거로운 것이 사실입니다만, 확실히 한번 써 볼만한 앱입니다. 하루하루의 수면 개선을 떠나, 장기적인 통계를 보며 느낄 수 있는게 많거든요.

 

   그런면에서 저는 이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선 평일에는 제가 6시간 미만으로 자는게 일상화 되어있고 7시간 미만으로 자는 경우 앱 사용 결과 '많이 자는게 장땡'인 듯 하여, 평일에는 'Wake up phase' 시간을 설정해 놓지 않습니다. 정해진 시간에만 알람이 울리게 해 놓는 것이죠. 또 늦잠을 자서도 안되기 때문에 아이폰 기본의 시끄러운 알람도 이 앱의 알람 시간 2, 3분 후에 해 놓습니다.

 

   그렇게 해서 일어나면, Sleep Quality를 보고 아침에 버스에서 잘지, 책을 볼지를 정하죠. Sleep Quality에 상관없이 일어나서 바깥공기 마시고 하면 1시간 정도는 또 멀쩡한데, 그렇다고 Sleep Quality가 낮은날 아침 버스에서 책을 보게 되면, 오후에는 정신을 제대로 차릴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거든요. 450일간의 경험상 확실합니다.ㅋ

 

   그리고 주말에는 Wake up phase를 켭니다. '많이 자고 일어나도 졸리는' 현상을 방지하려면 이 앱이 도움이 되죠. 그렇게 해서 주말에도 좀 쌩쌩하게 보내고자 노력합니다. 효과있더군요.ㅋ

 

   또 가끔 '최근 10일', '한달간', '전체 통계'를 보면서, 수면시간이나 Sleep Quality의 변화를 봅니다. '당분간은 좀 일찍 자야겠다' 뭐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죠. Sleep note도 쓰면 좋은데, 궁금했던 커피, 창문블라인드 등과 수면사이의 상관관계 등은 저를 이용한 실험으로 이미 검증해서 요즘엔 안 쓰고 있습니다. 이 앱을 쓰게 되신다면 한번 확인해보세요.ㅋ

 

 

 

 

   그렇습니다. 이젠 뭐 삶의 일부분이 되어버려서 자연스럽게 쓰고 있는데요. 여러분들도 한번 써 보시기 바랍니다. 한두달 써 보시면 생각보다 나 스스로에 대해서 알 수 있는게 많은 앱이거든요. ^^

 

   그럼 오늘 App 소개는 여기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다음주에는 App 소개 또는 다른 글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App]

'Sleep Cycle' 450일 사용 후 리뷰

: 수면측정&도움앱

 

- fin -

 

 

 

 

 

 

일부 내용 추가 (201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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