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다크나이트 라이즈 IMAX' ★★★★★★ 위대한 그 영화의 위대한 결말!

스마일루 2012. 7. 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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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일루의 영화 리뷰에는 스포일링이 없습니다.

 

 

'배트맨 비긴즈'는 반드시 꼭 보고 봐야함!!!

이 위대한 영화를 만들어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게 기립박수를!

 

 

 

 

 

 

스마일루의 영화 71번째

 

 

 

- Review -

 

'다크나이트 라이즈 IMAX'

★★★★★★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다크나이트', '인셉션', '메멘토'의 감독)

 

출연 : 크리스찬 베일('배트맨'역, '이퀼리브리엄'),

앤 해서웨이('캣우먼'역,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게리 올드만('고든 경찰청장'역), 모건 프리먼('폭스'역)

 

그리고...

 

톰하디('베인'역), 조셉고든-레빗('블레이크'역), 마리옹 꼬디아르('미란다'역),

킬리언 머피('피셔'역), 마이클 케인('알프레드'역)

모두 '인셉션'에도 출연.

(사실 배트맨 비긴즈(2005)가 인셉션(2010)보다 먼저 개봉)

 

 

음악감독 : 한스 짐머

('라이온킹(1994)', '글래디에이터', '인셉션'과

'캐리비안의 해적' & '배트맨 시리즈' 음악감독)

 

 

 

 

2012.7.21

 

 

 

 

 

 

 

 

 

 

- 순 서 -

 

@ 일단 핵심부터 나열.

@ '다크나이트 라이즈 IMAX'를 보기 위해... : 왜 IMAX인가!?

@ 스토리, 영상과 편집과 연출, 음악, 연기, 모두 최고!

@ 그래도 굳이 좀 부족한 부분을 잡아보자면... : 결말

 

 

 

 

 

 

 

 

 

 

 

아,

 

 

일단 이 음악하나 들으면서 리뷰를 보도록 할까?

 

 

 

'다크나이트 라이즈' OST의 마지막 트랙, 'Rise'.

Youtube라 음질은 좀 떨어지지만 그래도...ㅋ

 

 

 

 

 

 

 

   @ 일단 핵심부터 나열.

 

-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반드시 '배트맨 비긴즈(2005)'를 리마인드 하고 봐야함!

- IMAX의 느낌은 720p의 영상이 1080p로 바뀌는 느낌! 비율 차이는 물론!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정말 대단하다! 영상과 편집은 단연 압권!

- 그리고 그가 믿고 써오는 배우들의 연기력과 음악감독 '한스 짐머' 역시 우왕굳!

 

 

 

 

 

 

   @ '다크나이트 라이즈 IMAX'를 보기 위해... : 왜 IMAX인가!?

 

   아, 정말 힘들었다.

   이번 만큼은 꼭 IMAX로 보고 싶었다. 그래서 개봉 1주일 전 정도로 스마트폰 스케쥴러 어플의 알람을 설정해놓고 개봉 1주일전에, 내가 보고싶은날 10일전부터 계속 영화관 사이트에 상주하다보면 '1빠'로 예매를 할 수 있겠거니 생각했다.

 

   개봉 1주일전에 딱 들어가보니 IMAX는 주말이고 평일이고 거의 매진상태더라. 개봉하는 주, 그 다음주까지;;;; 완전 '멘붕'이 오더라. 알고보니 19일에 개봉한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빨라야 5일전부터 예매가능하지 않을까 했던 내 예상을 깨고 이미 7월 초(3일?) 부터 예매에 들어간 상태였다. 뭥미;;; 이런 적이 있었나? 아무튼 그래서 겨우겨우 한 IMAX 영화관의 사이드자리쪽 두자리를 예매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사이드 자리도 나쁘진 않더라. 물론 가운데가 최고다!!!)

 

   IMAX... IMAX는 1970년대에 만들어진 기술로, 가로로 긴 영화스크린이 뭔가 '현장감'이 떨어진다는 것에서 착안된 기술이다. 우리가 알고있는 일반사이즈의 필름인 35mm 필름을, 촬영단계에서부터 70mm로 바꾸고 상영도 70mm 필름으로 하여(물론 요즘엔 디지털기술로) 화질을 크게 향상시켰고, 가로로 긴 70mm필름을 화면의 세로방향으로 사용해, 화면의 위아래를 확장, 실제 장면을 바라보는 느낌을 내고자 한 것이 바로 IMAX다.

 

 

 

그 외에 음향, 좌석의 각도, 스크린 등에서의 차이도 IMAX 기술에 포함되지만,

일단 화면이 위아래로 확장되고 그 화질 또한 매우 높다는 것이 결정적 차이!

 

 

 

   그런데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는 164분의 영화 장면중 거의 절반에 달하는, 상업영화중 최장시간인 72분이 IMAX로 촬영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이건 감독이 아주 작정하고 사용한건데, 단순 화질을 떠나 잘려나간 화면 위아래를 볼 수 있는 IMAX라면, 당연히 IMAX로 봐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IMAX로 연출하고자 하는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웅장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뜻이 되겠다.

 

   IMAX는 생각보다 확 와 닿더라. 액션 장면에서 사용되곤 한 IMAX 장면은, 일반적인 인물들의 대화 같은 것에서 느껴지는 장면과는 다르게 화질의 증가가 딱 느껴졌다. 720p가 1080p로 변하는 그 깔끔함? 위아래로 늘어난 화면도 시야를 가득 채우는 느낌이었다. 크... 정말 맘에 들더라.

 

 

 

 

 

 

   @ 스토리, 영상과 편집, 음악, 연기, 모두 최고! : 멋진 연출

 

   아무튼 왠 IMAX에 대한 설명을 먼저하게 되었는데, 이젠 영화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 스토리

 

   일단 예매에 어렵사리 성공하고나서 제일 처음 한 일이 '배트맨 비긴즈'와 '다크나이트'를 복습한 일이었다. 트위터를 보니 아무리 못해도 '배트맨 비긴즈'를 꼭 봐야 한다는 이야기들이 많더라. 그래서 쫙 복습을 했는데, 확실히 '배트맨 비긴즈'는 반드시 봐야 한다. 등장하는 강력한 악당 '베인', 그 악당이 '고담시'에서 그 난리를 치는 이유와 배경등은, '배트맨 비긴즈'를 안 보신 분들이라면 반드시 보고 확인을 해야 한다. 안 그러면 스토리를 이해하는데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

 

 

 

'배트맨 비긴즈'의 한 장면.

억만장자 브루스 웨인이 왜 이렇게 풀 뜯어먹고 있는지를 알아야

전체적인 스토리의 이해가 가능하다. 하지만 솔직히 안보고 봐도 재미있을거다.

 

 

 

   하지만 일단 '배트맨 비긴즈'의 스토리를 안다면, 전체적인 이야기는 훨씬 재미있게 다가온다. 이에 대해서는 여기서는 굳이 구구절절 다루지 않겠다만, '베인'을 비롯한 일당들('쉐도우단', 이번 '라이즈'자막에서는 '어둠의 단원(?)';;)은 고담시같은 타락한 도시는 파괴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것에서 모든 것이 시작된다고 보면 되겠다. 배트맨의 탄생과도 연관된 부분으로, 이에 대해서는 확실히 '배트맨 비긴즈'를 다시 볼 필요가 있다. 그렇게 되면 '다크나이트'도 이해가 쉽고.

 

 

 

 

- 영상과 편집

 

   하지만 스토리고 나발이고 다 필요없고 그냥 멋지고 재밌다.

 

   엄청난 영상미는 단연 압권이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인셉션'에서도 그랬지만, 영화 처음, 알 수 없는 웅장하고 멋진 장면으로 '임팩트'를 주며 영화를 시작한다. '다크나이트'에서는 조커가 은행을 터는 장면으로 시작하는데, 난 그 부분에서부터 영화에 완전히 몰입되었었던 것 같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IMAX로 촬영된 초반 비행기 탈출 장면은 정말 멋지다. '다크나이트'에서도 그랬지만, 엄청나게 거대한 스케일이 없음에도 화면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정말 상상할 수 없이 놀라운 일들이라고 느끼게 하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연출력은 기가막히다. 철저한 계획속에서 움직이는 악당들, 그리고 그를 디테일하게 잡아내는 장면들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연출이야 그렇다지만 어떻게 촬영했는지 궁금해서 집에 와서 찾아봤을 정도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IMAX 카메라.

CG떡칠과 외계군대의 등장, 인류의 멸망, 행성의 파괴가 아니어도

실사를 돕는 수준의 CG와 도시 하나만으로도 엄청난 스케일과 스토리를 가진 영화가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중간의 액션씬들도 다 멋진데, 그의 배경인 세트가 참 잘 만들어져 있는 것 같더라. 자연환경에 뭔가 덧붙여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했던 배트맨의 지하요새도 완전히 인공적인 세트였고, 영화에 나오는 지하감옥, 고담시 지하 역시 모두 완전히 세트였다. 특정 장소를 꾸며 완성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참... 대단하더라.

 

   그런 거대한 세트와 거대한 촬영, 그런것들을 편집 '센스'가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시키는 듯 하다. 중간 '베인'이 연설하다시피 하는 장면에서의 장면 전환과 편집은 그의 공포감을 극대화 시킨다. 전율이 느껴지고 도시의 절망감이 느껴진다. 또 지하감옥에서 탈출하는 장면에서 구호를 외치는 사람들과 탈출장면에서의 연출은 위대하고 소름끼치는 그 느낌이 마치 종교적인 느낌이 들게 한다. 그런 장면들, '다크나이트'와 '다크나이트 라이즈'에는 정말 너무 많다.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설명해주는 영상. 

감독과 배우들이 등장해 설명해주는데, 8분 30초 부터 첫 영상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세트는 어떤지, 하늘을 나는 '더 배트'는 어떻게 촬영한건지(CG아님!) 비교적 잘 나온다. 시간 되시면 영상 전체를 한번 보시길.

 

 

 

   그리고 결말부분에서 장면, 장면 등장 인물들을 담으며 스토리를 결말짓는, 그 느낌은 '인셉션'의 결말부분, 그보다 먼저 개봉한 '다크나이트'와 비슷한 편집 방식인데, 역시 참 맘에든다. 결말이 어떤식이든간에 여운이 남게 만드는 편집이다. 크...

 

 

 

 

 

- 음악

 

   그리고 이 스토리를 담는 표현해주는 소품&세트, 를 담아내는 영상, 을 다듬어주는 편집, 을 완성시켜주는 것이 바로~?!?!

 

   음악이다. '다크나이트'와 '인셉션'에서도 사용된 음악감독 '한스 짐머'의 음악은 환상적이다. 특히 '다크나이트'에서 보면, 영상 편집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영화 전체가 하나의 흐름으로 쭉~~~~~~ 이어지는 느낌이 느껴지는데, 그런 것들은 생각 해보면 편집보다는 음악 때문인 것 같다. 확실히 '한스 짐머'라는 사람은 '음악 연출'을 잘하는 것 같다. OST 전체적으로 흐름을 쭉 이어지게 만다는 것이 정말 최고다. 이번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는 지난 '다크나이트'의 OST느낌을 많이 가져온듯 한데, 그 웅장함과 긴장감은 어디로 사라지지 않은 듯 하다. 현악기들이 짧고 빠르게 작은 음정차이를 오고가는 주법으로 내는 소리는 정말 긴장되고, 낮고 깊고 울림이 큰 관악기의 긴 소리들은 그야말로 숨막힌다. 최고다 정말.

 

 

 

관현악과 동시에 전자음들도 상당히 뒷받침을 해주는데, 정말 짱이다.

 

 

 

 

   - 연기

 

   사실 연기에 대해서는 가장 할말이 없다고도 할 수 있겠다. 부족한 것이 없다. '다크나이트'에서의 '조커'처럼 엄청난 극찬을 보낼 배우가 없긴 하지만, 그렇다고 흠잡을 부분이 있는 배우도 없다. '인셉션'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는데, 아주 전체적으로 배우들의 조화가 잘 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캣 우먼' 역할을 맡은 '앤 해서웨이'는 전부터 알고 있었다만 왜 그렇게 이쁜지...ㅋㅋㅋ

 

 

 

앤 해서웨이 어쩔ㅋㅋ

 

 

 

 

 

 

   @ 그래도 굳이 좀 부족한 부분을 잡아보자면... : 결말

 

   참 멋진 영화다. 흠잡을 부분이 별로 없다. 내가 지금까지 영화 평점을 매겨오면서 5개를 넘는 별을 준 영화는 이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제외하고 딱 두개인데, 하나는 '다크나이트'(별6개, 이 블로그에는 리뷰가 없다), 그리고 '슈퍼에이트'(별5개반)이다.

 

   전작인 '다크나이트'는 솔직히 '다크나이트 라이즈'보다 멋진 영화라고 생각된다. 정말 '다크나이트'는 조커가 은행을 터는 장면에서부터 숨이 막힌채로 줄 곧 영화를 보기 시작해, 영화 마지막 대사 'Dark knight.' 이 나올때 까지 계속 숨이 막히더라. 영화 전체가 영화 예고편처럼 짧게 짧게 막 지나간 느낌이었다. 진짜 최고였다.

 

   확실히 그런 느낌은 이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덜하다. 일단 스토리상으로도 살짝 '폭풍전야'와 같은 부분이 영화 전반부를 차지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까지 영화 자체가 막 몰아치지는 못할 수 밖에 없다. 뭐 그래도 그것이 문제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배트맨 비긴즈'에서 부터 이어지는 스토리를 생각해보면 그 부분에서 답답해 할 이유는 전혀 없기 때문이랄까. 160분이 넘는 러닝타임은 순식간에 지나간다. 중반부 부터 스토리는 긴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하니까.

 

 

 

조커가 영화내내 고담시를 난장판으로 만들었던 '다크나이트'와는 조금 다르게,

조커의 퇴장 이후와 베인의 등장 사이의 간극을 연결하기 위한 부분에 해당되는 영화 초반부는

'다크나이트'처럼 마구 빠르게 돌아가진 않는다. 하지만 잠깐이다.

 

  

 

 

   다 좋았는데 굳이 문제를 잡자면 뭐가 있을까... 그래도 '리뷰'니까 단점을 하나 집어내긴 해야 할텐데... 그래서 생각한게 결말이다. 결말... 정말 맘에 들었다.ㅋ 하지만, 음... 스포일링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그래도 스포일링일지 몰라! 라고 생각하신다면 다음 문단으로 건너뛰시길;;;), 그 긴장감 넘치는 상황에서 '키스씬'은 여느 영화에서 등장 할때마다 느꼈던 것 처럼 보는 내가 화가나는게 사실이고,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 역시 다른 영화에서 많이 등장했던 방식인게 역시 사실이다. 물론 영화를 완전히 끝까지 보게 되면 그게 큰 문제가 아니라는걸 알게 되겠지만...

 

   근데 결말 멋지다. 맘에든다. 음악이랑도 어울리고(?)...

 

 

 

 

   그렇다. 결말도 그렇고 사실 흠잡을 곳이 없다. 정말 최고의 영화였다.

 

   '어벤져스', '배틀쉽'과 같은 스케일은 분명 아니지만, 누구도 이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스케일이 없는 영화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만들어낸, 별것 아닌것 같아도 정말 거대하고 웅장하고 소름끼치게 만드는 장면장면들, 그리고 그 배경의 음악들... 그는 이 영화를 시각적, 정신적으로 역대 최고의 스케일의 영화로 만들어주며, '다크나이트'와 '다크나이트 라이즈'라는 영화의 묘미는 바로 그곳에 있다.

 

   영화가 끝나고 뭐랄까, 정말 가슴이 벅차오르더라.

   진짜 심장뛰게 만드는 영화다. 최고다.

 

 

 

 

 

 

스마일루의 영화 71번째

 

- fin -

 

 

 

 

 

 

현재까지 수정 내용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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