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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사진으로 보는 '서도호전 : 집 속의 집' - 한번쯤 가볼만한 전시회~!

스마일루 2012. 5. 2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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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함, 그러면서도 디테일함, 그리고 이런 작품을 떠올린 그 아이디어. 멋지다.

 

 

 

 

 

 

사진으로 보는

'서도호전 : 집 속의 집'

 

(6월 3일까지!)

 

 

 

 

 

 

2012.5.26

삼성미술관 Le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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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마일루입니다.

 

석가탄신일이 있었던 지난 연휴에 뭘 할까... 하다가,

얼핏 어디선가 봤던 '서도호전 : 집 속의 집' 전시회를 가기로 하고

이태원에 있는 삼성 미술관 Leeum에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사진과 함께 '서도호전'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참고로 '서도호전'은 사진촬영이 자유인데요, '와서 안보면 의미가 없다' 뭐 그런걸까요?ㅋㅋ

 

사실 어느정도 동감합니다.ㅋ

 

 

 

 

 

 (※ 가로 사진은 깨져보일 수 있는데, 클릭하면 제대로 보이니 참고하세요~)

 

 

 

 

 

 

 

 

 

 

 

 

 

 

 

 

서도호전은 삼성 미술관인 Leeum에서 열렸습니다.

처음 가봤는데, 잘 꾸며져 있더군요.

 

 

제가 갔을 때는 사람이 많아서 좀 '깜놀' 했었는데,

나올때는 매표소 줄이 지금 사진에 찍힌 곳 까지 이어졌습니다. ㄷㄷㄷ

 

몇개의 전시가 열리고 있었는데,

서도호전의 경우 7000원입니다. 여러 전시를 한번에 보려면 13000원을 내야 하구요.

 

작품이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 카메라는 가지고 들어갈 수 있어도

가방은 보관함에 맡겨야 합니다. 하지만 줄이 길고 일처리가 빠를 수 없는 구조라

불편하더군요. 찾을 때도 쉽지 않았는데, 나중에 몰려온 더 많은 관람객분들은 꽤 고생하셨을것 같습니다.

 

 

 

 

 

 

 

 

 

 

 

 

 

 

 

 

 

 

 

아무튼,

 

 

입장하면 일단 요 신기한 녀석과 마주하게 되지요.

 

'투영'이라는 작품입니다.

 

 

천과 금속 뼈대로 만들어진 이런 형태의 작품이 서도호전의 1층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보면 통일된 색깔과 천에서 오는 투명함이 심플함을 느끼게 하지만,

동시에 살펴보면 엄청난 디테일을 확인 할 수가 있습니다.

 

단순할만큼 깔끔하지만, 사실 엄청나게 깊은 고려 끝에 탄생한

현대의 디자인 제품들과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요.ㅋㅋ

 

또 마치 '4차원'의 3차원적 실제 모습을 보는 듯도 합니다.

과학적으로 한차원이 높아지면 이전 차원의 속을 훤히 들여다 볼 수가 있죠.

아, 이런 과학적 이야기는 여기서 좀 안 어울리는 듯.-_-;

 

 

 

 

 

 

 

 

 

 

 

 

 

 

 

 

 

 

 

 

 

 

2005년에 만들어진 '북쪽 벽'이라는 작품입니다.

 

많은 부분들이 단순 평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입체적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경첩같은 것이 특히 그렇죠. 굉장합니다.

 

 

 

 

 

 

 

 

 

 

 

 

 

 

 

 

 

 

 

 

 

 

 

 

 

 

허공에 둥둥 떠 있는 작품은 '서울집'이라는 작품입니다.

 

나중에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차차 알게된 사실이지만,

 

'서도호'는 한국에서 살다가 미국에서 살게됐는데,

타향살이를 하면서 '집'이라는 것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작품처럼 집이 둥둥 떠서 아무곳으로나 갈 수 있기를 바라기도 했고,

그렇게 아무곳에나 정착할 수 있는,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기도 바랬던 것 같습니다.

 

 

 

 

 

 

 

 

 

 

 

 

 

 

 

 

 

 

 

 

 

 

 

 

 

 

 

 

 

 

'청사진'이라는 작품입니다.

 

전체적인 규모면에서 13m를 넘는 높이 때문에 가장 크게 느껴지는 작품인데요.

계단의 묘사, 문의 장식과 주변의 자동응답기 같은 것들의 묘사는 참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들었던 작품입니다.

 

계단에 올라가고 싶기도 했는데 당연히 그러면 안됩니다..;;;-_-;

 

 

 

 

 

 

 

 

 

 

 

 

 

 이 작품은 작가 '서도호'가 실제로 살던 집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뉴욕 웨스트 22번가 348번지-A 아파트, 복도, 계단' 이라는 작품이죠.-_-;;;

아까 그 파란 '청사진'역시 그 아파트의 입구쪽 모습이었는데요.

 

들어가기까지 줄이 좀 길긴 했는데, 가서 보니 신기하긴 하더군요.ㅋ

 

하지만 너무 금방 끝나서 좀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벽에 '수 놓아진' 벽돌 무늬가 정말 대단하더라구요.ㅋ

그 외에도 세세한 디테일은 정말 신기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1층을 뒤로 하고 2층으로~

 

 

 

 

 

 

 

 

 

 

 

 

 

 

 

 

 

 

 

2층입니다. 이건 정말 신기하게 봤던 작품입니다.

 

보시다시피 일단 1층에 있던 다른 작품과 유사한 형태인데,

프로젝터로 쏘아지는 다양한 영상들이 저 천에 비춰지면서 신기한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실제 모습과 겹쳐지기도 하고, 새나 사슴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거 정말 잘 만들었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ㅋ

 

 

 

 

 

 

 

 

 

 

 

 

 

 

 

 

 

요런 작은 작품들도 볼만 했습니다.

특히 맘에 들었던 그림입니다. '계단'이었나? 그랬습니다.ㅋ

 

유명 작가의 작품은 작가가 유명하다는 이유로 고평가 되기도 하지만,

이런 작품을 보면 역시나 심플하면서도 멋진 것이 쉽게 흉내낼 수 없는 그런 것들입니다.

 

저런 센스를 좀 배우고 싶더라구요.ㅋ

 

 

 

 

 

 

 

 

 

 

 

 

 

 

 

 

 

 

 

 

 

 

 

2층에서는 본격적으로 그의 집에 대한 생각이 드러납니다.

 

집이 이동하고,

뉴욕과 서울 사이 태평양에 집을 짓겠다는 구상을 보여주고,

실제 기술적으로도 설계가 진행된, 태평양 위에 다리를 놓기 위한 시스템을 보여주기도 하고...

 

재미있습니다. 상상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 상상을 현실화 하기 이전에 멋지게 표출해내는 것... 그런게 예술이겠죠.ㅋ

 

 

 

 

 

 

 

 

 

 

 

 

 

 

 

 

 

 

 

 

 

 

 

요 작은 집도 정말 신기했습니다.

 

 

 

보면서 느낀 생각은, '정말 고생했겠구나'라는 것이었습니다.

작가 '서도호'와 함께한 학생이나 동료가 몇이나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건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아무튼 그것과 동시에 깨알같은 디테일은 정말 경탄스러웠습니다.

 

 

 

 

 

 

 

 

 

 

 

 

 

 

 

 

 

 

 

 

 

 

 

매표소에 있던 이 작품은 역시 작가 '서도호'의 '카르마'라는 작품입니다.

이 '집 속의 집' 전시와의 연관성은 없지만 매표소에 배치해 놓은 듯 하더군요.

 

여튼 이렇게 해서 '서도호전 : 집 속의 집' 전시 관람을 마쳤습니다.

 

사실 더 많은 작품들이 있었고,

작품 하나하나마다 더 들여다 볼 것들이 많았습니다.

 

예전에는 '미술'이나 '사진'에만 관심이 많았는데

설치미술이 참 볼만하다는 인식을 가지게 만든 전시회였네요.

 

아쉬운 점이라면 많은 사람이 몰려 생긴 불편이 좀 있었다는 점 정도가 있겠습니다.ㅋ

전시가 좀 짧은 느낌도 있었지만, 그거야 그냥 기분탓인 것 같기도 하구요.ㅋㅋ

 

 

 

 

여튼 이번기회로 저도 좀 탄력받아서 이런 전시회에 자주 갈 생각입니다.ㅋ

그게 뭔가 머릿속을 정화시키는데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구요.

 

이번주가 마지막인데, 한번 시간이 되시면 가보시기 바랍니다.

 

좋은 경험이 되실 것 같네요~ㅋ

 

 

 

 

 

 

사진으로 보는

'서도호전 : 집 속의 집'

 

- fin -

 

 

 

 

 

 

문장 어색한 부분 수정 (201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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