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영화] ★★★★☆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 이런 프리퀄, 시퀄 영화 좋다.ㅋㅋ

스마일루 2011. 9. 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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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걸 스포라고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프리퀄 영화다 보니...

원숭이가 말하니까 정말 이상하다!!!ㅋㅋㅋㅋ

 

 

 

 

 

 

 

 

 

 

스마일루의 영화 54번째

 

 

 

 

 

 

 

- Review -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

 

 

 

★★★★☆

 

(출연 : 제임스 프랭코(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나옴),

앤디 서키스(원숭이 역할, 반지의 제왕에서 골룸 역할을 하기도 했었다. CG용 배우의 지존))

 

 

 

2011. 9. 4

명동CGV

 

 

 

 

 

 

@ 프리퀄 영화들의 재미는 어디서 찾아야 하나? 당연히~

 

 아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이 영화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은 원작이 있다. 무려 42년전, 1968년의 영화 '혹성탈출(Planet of the apes, 유인원의 행성)'이 그것이다. 충격적인 반전으로도 유명했는데...

 

42년전 영화인데 이 정도 스포(?)는 이해해 주시길.ㅋㅋ 오죽하면 이후 나온 DVD 자켓에 대놓고 스포가...-_-;

 

 

 

 이 영화는 1편의 반전결말로 인해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7편까지 시리즈가 나오고 TV드라마로도 제작이 된다. 이 정도면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단순 양적으로는 역시 7편까지 나온 스타워즈 급이다. 허나 그 시리즈들은 모두 지구에서 출발한 우주인들이 유인원의 행성에 불시착 하게 된 시점(사실은 시간이 엄청나게 흐른 지구)부터의 이야기들이다.

 

 이번에 개봉한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은 어쩌다가 지구를 유인원들이 지배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프리퀄prequel' 작품이다. 이전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을 프리퀄 작품이라한다. 이런 영화들이 많았다. 잘 생각은 안나는데, '스타워즈 : 에피소드 1, 2, 3'도 그렇다 할 수 있고, '스타트랙 더 비기닝', '배트맨 비긴즈',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 같은 것도 그런 것이었는데, '반지의 제왕'의 프리퀄 작품인 '더 호빗'도 제작중이라고 한다. 가히 프리퀄 열풍~~

 

 하지만 이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은 프리퀄 작품이지만 스토리는 살짝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미 7편까지 나오면서 어쩌다 그 지경이 되었는지를 나름 다 설명해 놓았는데 그 내용을 바꾼 것이다. 그래서 일부 혹성탈출 시리즈 팬들로 부터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도 한다.

 

 어찌되었건 프리퀄영화이고, 따라서 전작을 보지 않고서는, 최소한 큰 스토리를 알지 않고서는 이 영화의 진짜 재미를 느낄수 없다.

 

 

 

 

 

 

@ 별것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대단한 것 같기도 하고...

 

 그런면에서 스토리로는 아주 합격이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해서 유인원들이 똑똑해지고, 그로인해 말을하게 되었는지, 최종적으로 세상을 장악하게 되었는지를 원작과는 조금 달라도 아주 잘 설명해준다고 생각한다. 부족함 없이 말이다.

 

 

 

주인공 '시저'가 나무위에서 인간들의 도시를 바라보며 영화가 끝나고 크레딧이 나오는 듯 하다가

다시 나오기 시작하는 기차역 영상과 이 엔딩 크레딧 부분을 보지 못하셨다면 영화를 반은 못보신것~ㅋ

크레딧 배경으로 나오는 저 그림이 뜻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건 여기서 설명하지 않겠다.

 

 

 

 그런 프리퀄 영화로서의 스토리의 완성도 뿐만 아니라 그냥 영화자체의 스토리도 좋았다고 생각된다. 프리퀄 영화이니 만큼 결말은 당연히 뭔가 없어 보이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결말은 이미 나왔던 영화들이 다 지어 놨으니까.

 

 그 외에 주목할 부분은 CG다. 엄청나게 화려한 CG는 아니지만, 유인원들의 CG는 정말 대단하다. 이게 참 오묘한 것이, 무슨 '트랜스포머'처럼 엄청나게 화려한 CG와 마구마구 박살나는 도시 CG들이 등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잘 느끼지 못해서 그렇지 따지고 보면 이건 정말 굉장한 CG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진짜 묘사가 대단하다. 사실 '골룸'도 대단하긴 했지만 한층 더 발전한 느낌이다. 뭐랄까, 왜 동물농장을 보면서 사람같은 동물들이 나오면 신기하다고 웃는데 그런 느낌이다. 원숭이가 사람이랑 똑같이 행동하니 그게 정말 신기하고 어색하고 그래서 웃기더라. CG가 이상해서가 아니고 말이다! 다시 말하면 원숭이가 사람은 커녕 원숭이 같지도 않아서 웃는게 아니라, 원숭이가 너무 사람같아서, 진짜 동물이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 같아서, 마치 영화 '마음이'의 연기잘하는 개들을 보면서 신기함에 웃는 것 처럼 웃게 되더라.ㅋㅋ 영화관에서 많은 사람들이 유인원들이 사람처럼 행동하는 장면에서 웃곤 했다.

 

 

 

 '골룸'도 담당했었던 '앤디 서키스'가 컴퓨터 센서가 달린 옷을 입고 표정연기까지 해줬고,

 컴퓨터는 단지 그래픽으로 껍데기를 입힌 것이다. 묘사가 정말 놀랍지 않나?

 

 

 

 따라서 유인원들의 CG외에 특별한 CG가 없어서 그렇지, 사실상 엄청난 CG였다고 생각된다. 그 배경에는 '앤디 서키스'가 있다. 사람이 아닌 것을 연기하는 전문 사람 배우(ㅋㅋ)로 소문이 났다고 하던데 정말 대단하다.

 

 이런 것을 보면, 스토리도 그렇고 CG도 그렇고 사실 굉장한 영화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그런 것들이 잘 부각되지는 않는 듯 하다. 프리퀄 영화이다보니 영화만 놓고보면 앞서 말한 것 처럼 스토리는 후속편에서 완성되니 미완성으로 끝날 수 밖에 없고, CG는 따지고 보면 굉장한 CG지만 누구도 '트랜스포머'와 견주어 볼 생각을 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보니 대단하긴 대단한데 그냥 별 것 아닌 '킬링타임'용 영화인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렇다.

 

 

 이렇게 어중간하게 평가해버리니 좀 미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 영화의 진가는 인정 한다. 프리퀄이든 시퀄sequel(스토리가 뒤에 이어지는 것)이든, 스토리를 연결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최악의 시퀄 영화가 떠오르는데 바로 '터미네이터 4'다. 진짜 최악이다. 감독이 터미네이터 1, 2, 3를 졸면서 본 건지 정말 참...

 

 그런면에서 본다면 이 영화는 원작을 완벽하게 계승하는 프리퀄 영화는 아니라고 하지만, 훨씬 더 잘 다듬어진 이야기로 프리퀄을 완성했으니 오히려 그게 더 대단하다고 보여진다.

 

 그렇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프리퀄 영화이기 이전에 정말 또다른 시작을 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결말은 '원작들 봐야겠네!' 라기 보다는 여운이 남는 느낌이다.

 후속편이 나올 수도 있을까? 새롭게 싹 리메이크 된?

 기대가 조금은 된다.

 

 

 

 

 

 

스마일루의 영화 53번째

 

- fin -

 

 

 

 

 

 

다음 메인 말고 다음 블로그 메인에 올라갔어요~

(맨날 무시했었는데 이젠 이런거 깨알같이 챙길 예정;;;ㅋ 나도 왜 하는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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