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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테슬라는 - 혁신산업 동향 vol.2 (UAM, 양자컴퓨팅, 수소 등)

스마일루 2020. 12. 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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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이 2019년에 공개했던 양자컴퓨팅 시스템, '시스템 원']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다만 널리 퍼져있지 않을 뿐." - 윌리엄 깁슨

 

 

 

 

 

 

 

※ 주 의 ※

이 글은 기록과 생각의 공유를 위한 것이지

투자 권유나 광고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 아래에서 다룰 머잖은 미래에 도래할 기술 - 

UAM(에어택시) : 드론배송(매터넷) : 수소경제 : 우주 진출 : 양자컴퓨팅

 

 

 

- 지난 글 - 

Intro (3) 제2의 테슬라는 : 다가오는 기술들 (에어택시UAM, 수소 등) - 2020.07

 

 

 

 

 

   글을 시작하며


   - 원래 2020년 7월에 '투자기록' 글을 작성하며 내가 관심 있는 혁신산업과 기업들에 대한 글을 썼었는데 반응이 좋았다.

 

   - 무엇보다 글을 쓴 이후 일부 산업들이 실제 화제가 되면서 더더욱 그랬고.

 

   -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 계속 관심을 가지고 해당 분야에 투자하려 하고 있고, 앞으로도 관심을 가질 예정이기 때문에, '투자기록' 글에 간략히 쓰는 것 외에 이렇게 따로 글을 써 생각을 정리하고 공유해볼까 한다.

 

   - 지난 글을 1편(vol.1)으로 하고, 이번을 2편으로 하여, 앞으로 반기나 분기마다 지속적으로 글을 쓸 생각.

 

   - 최근 내가 다루려는 산업들에 대한 뉴스들이 급증하고 있다. 분명 먼 미래가 아닌 도래할 코 앞의 기술/산업들이다. 

 

   - 앞으로는 이 다섯 가지 외에 다른 기술, 산업들을 찾는 노력도 시작해야 할 것 같다.

 

   - 아, 개인적으로는 2021년에 가장 기대하고 있는 분야가 양자컴퓨팅이라는 걸 미리 언급하며 글을 시작할까 한다.

 

 

 

 

 

   1. UAM (에어택시)


   - UAM 관련에서는 업계의 움직임이 꽤나 빨라지고 있다. 

 

   -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1월에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가 UAM 시연행사를 열기도 했다. 단 실제 날아오른건 중국 '이항'사의 UAM이어서 다소 아쉽긴 하다. 

 

   - UAM 시연행사 때 국내 업체도 UAM 기체를 공개했는데 바로 '한화시스템'이다. 기체가 현대차와 비슷한 형태인 듯? 아무래도 큰 회사들은 다들 4인승 이상의 기체를 노리는 듯하다. 

 

맨 왼쪽이 시연에서 보여진 이항사의 기체, 가운데는 한화시스템의 UAM 공항, 오른쪽은 한화시스템의 UAM.

 

   - 공개된 우리나라 UAM 항로는 당초 알려져있었던 '인천공항-코엑스' 경로가 아닌, '인천공항-여의도' 경로인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여의도가 탁 트여있긴 하지?

 

   - 아무튼 국내에서는 현대차보다도 한화시스템이 UAM 쪽에서는 앞서고 있다 하니 주목해야겠다. 

 

   - 해외에서는 내가 2017년부터 관심을 가져온 기업인 독일의 '릴리움'(Lilium)이 미국에서 '공항-거점'간 UAM 영업을 위한 미국 내 최초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역시 릴리움이 짱이다!!! 제발 상장 좀!!!

 

 

   - 조금 흥미로운 부분은 Lilium의 영업 시작 계획은 2025년인데 우리나라도 2025년에 UAM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 주의해야할 것은 우버(Uber)의 근황이다. 원래 Uber 같은 경우 빠르면 2021년에도 UAM 운항을 시작하려 했었지만, 아무래도 코로나19때문에 조금 밀릴 것 같더니... UAM 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한다. 충격.

 

   - Uber는 아무래도 UAM 쪽에서 이탈하는 느낌이다. 그 외에도 준비중이던 다양한 혁신 서비스들을 팔고 있는데 안타까울 따름.

 

   - 그 외에 일본이 좀 허접한 UAM을 공개하긴 했는데 그냥 무시해도 될 듯 하다. 

 

   - 전반적으로 보면 다양한 벤처업체들, 항공업체들, 방산업체들이 UAM 산업에 뛰어들고 있고, 자동차 업체도 일부 있는 상황이다. 여전히 갈 길은 멀지만, 많은 도전들이 계속되고 있다. 

 

 

 

[기업 목록 및 동향]

  • eHang : 상장기업(EH-미국).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더라. 중국기업이지만 관심가져야 할 듯.
  • Lilium : 비상장기업. 이미 엄청난 투자를 받은 릴리움... 상장 언제할까?
  • Textron : 상장기업(TXT-미국). 2020 CES에서 UAM 모델을 공개한 이후 잠잠하다. 기대 중인 업체인데...
  • 기타 도요타와 그를 따라가는 현대차 둘 다 UAM 지속 준비 중.
  • 한화시스템 : 상장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로 방산업체이나 UAM을 준비하고 있는 듯하다. 
  • 기타 비상장기업들은 진짜 어마어마하게 많다. 누가 치고 나올지는 지켜봐야 할 듯.  
  • 현재 Textron 보유 중. 한화 시스템 고민 중.

 

 

 

 

   2. 드론배송 (매터넷)


   - 이 쪽은 생각보다 움직임이 더딘 것 같다. 의외일 정도. 하반기에 특별한 소식이 없다.

 

   - 아마존이 지난 9월에 드론 운항 허가를 받았는데, 이는 알파벳(구글), UPS에 이은 세 번째일 뿐이다. 앞선 두 업체도 딱히 대대적인 드론 배송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 

 

   - DHL은 중국에서 eHang과 협업해 소규모 드론 배송을 진행하고 있고, Fedex도 미국에서 시험 사업을 진행한 상황...

 

   - 결국 작은 드론으로는 실질적인 상업 운송이 어려운 게 아닐까, 라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 지난 글에 쓴 것처럼, 역시 일단은 UAM 수준의 중형 드론이 수백kg정도를 각 지역 배송 허브로 옮겨 주는 것이 상업성도 있고 현실적이지 않을까 싶다. 

 

   - 결국 UAM과 드론 배송은 함께 움직인다는 이야기?

 

   - 더불어서 지난번에 말했던, '드론 택배사업자'의 등장에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해양 운송, 항공 운송을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가 있는 것처럼, 택배 사업자들로부터 발주를 받아 거점별 드론 운송을 진행해주는 업체가 등장한다는 것.

 

   - 아마존이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미래엔 매터넷(드론배송) 서비스를 제공할지도 모르겠다. 

 

 

[기업 목록 및 동향]

  • 특이사항은 없다. 
  • eHang과 Textron 같은 상장업체에도 주목해야 할 듯. 실제로 UAM과 배송용 드론 모두 만들고 있다.
  • 즉 중대형 드론을 만들어낼 업체에 계속 주목해야 할 듯.
  • 아마존, DHL, FedEx, UPS는 해당 드론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할 업체로 당연히 항상 주목해야 한다.
  • 페덱스와 텍스트론 보유 중이다. 계속 가져갈 듯.

 

 

 

 

   3. 수소경제


   - 수소 쪽은 지난 글에서의 예상대로 20년 하반기에 완전히 날개를 단 상황이다. 주가도 이미 많이 올랐다. 

 

   - 상반기에는 유럽과 중국의 대대적인 수소 경제 활성화 정책 발표로 큰 수혜를 본 상황이었다. 

 

   - 하반기에는 1차적으로 골드만삭스에서 '수소 산업에 투자하는 것은 일생일대의 기회'라는 보고서를 발표했고, 그에 이은 바이든의 당선으로 인해 친환경 정책 기조가 예상되면서 더더욱 탄력을 받았다. 

 

 

미국의 친환경에너지 투자는 너무 뒤쳐져 있다. 태양광, 풍력, 수소 등 전방위적인 투자가 예상된다.

 

 

   - 결과적으로 지난 글에서 다뤘던 '플러그 파워'(PLUG)의 현재 주가는 당시 대비 몇 배나 오른 상황이며, 다른 회사들도 꽤나 올랐다.

 

     - 하지만 여전히 수소 경제 관련 기업들은 큰 수익을 올리지는 못하고 있는, 아니 지속적으로 적자가 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의는 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전망이 좋은 게 사실이지만, 단기적으로 본다면 주가는 분명 거품의 느낌이 있다. 

 

   - 우리나라의 경우는 문재인 정부의 'K-뉴딜정책'이 수소 경제와 관련이 있다. 애초에 문재인 정부는 수소경제에 관심이 큰 상황이기도 했고.

 

   - 그러다 보니 국내 업체들도 다양하게 수소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SK도 수소 산업 진출하겠다고 선언했지? 하지만 딱히 경쟁력이 있어 보이는 업체는 국내에 아직 보이지 않는다.

 

   - 아무튼 수소경제 시대는 필연적이며, 그 움직임은 이 글에서 다루는 5개의 산업 분야 중 가장 뚜렷한 상황이다.

 

   - 투자 관점에선 유럽의 수소 경제의 핵심이 될 업체를 잘 선별하는 게 중요할 듯하다. 일단 플러그파워가 단연 돋보이는 것은 맞지만, 다른 업체들에도 기회가 있지 않을까?

 

 

[기업 목록 및 동향]

  • 플러그파워 : 상장기업(PLUG-미국&독일). 그 어떤 수소 관련 기업 중 가장 많이 올랐다. 크기도 하고, 수소경제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는 유럽 지역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듯 하다.
  • 블룸에너지 : 상장기업(BE-미국). 한국 진출이 활발하다. 삼성중공업과 선박용 연료전지를 협의 중이고, SK와 '블룸SK에너지' 합작회사를 만들어 국내에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 린데 : 상장기업(LIN-미국). 다양한 산업용 가스를 생산하는 업체로, 최근 수소 생산과 관련해 약간 관심을 받고는 있다. 하지만 주가는 위의 두 종목에 비해 특별히 움직이진 않는 상황.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 퓨얼셀에너지 : 상장기업(FUEL-미국). 이 회사에 대해 아는 것은 별로 없다. 그저 관심 종목에 있을 뿐. 단 최근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세금 면제 정책 때문인 듯. 좀 과도한 듯 하나, 관심은 필요하겠다.
  • 역시 몇 개의 업체들이 더 있으나, 주목할 만한 업체는 이 정도인 듯하다.
  • 플러그파워, 블룸에너지 보유 중.

 

 

 

   4. 우주 진출


   - 우주 진출과 관련된 업체들은 사실 많지 않다. 물론 인공위성 업체들, 보잉 같은 우주산업과 관련 있는 대형 항공주들... 이 있기는 한데, 여기서 말하려는 우주 진출과 관련된 업체는 정말 거의 없다.

 

   - 우주 진출과 관련해서도 UAM과 상황이 조금 비슷하다. 국가적 지원과 함께, 생각보다 많은 비상장 신생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큰 업체들도 달라붙고 있고.

 

   - 하지만 이번 2020년 하반기에 뭔가 성과를 보여준 업체는 여전히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뿐이다. 

 

   - 일론 머스크의 전 세계 인터넷 사업인 '스타링크'가 상장될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으니 그건 주목해야겠지만, 스타링크는 우주 진출과 관련된 사업이 아닌, 통신 사업이기 때문에 유의해야겠다.

 

   - 일론 머스크는 아마 스페이스X의 상장은 조금 많이 남았다고 생각할 듯 하다. 테슬라처럼 말도 안되는 가치, 미래가 스페이스X 앞에 펼쳐질 때, 즉 화성이나 달착륙이 성공하게 될 때, 그때 상장하지 않을까? (그래야 돈을 많이 벌지)

 

 

스타링크는 우주 진출을 위한 스페이스X의 현금원일 뿐?

 

 

   - 개인적으로 조금은 기대했던, 사실상 우주 진출/여행과 관련한 유일한 상장업체인 '버진갤럭틱'의 경우는, 정말 오랜만에 진행되는 시험 발사가 12월에 있을 예정이었지만 엔진 문제로 취소되었고, 그러면서 주식 역시 급락했다. 

 

   - 애초에 많은 문제가 있었던 버진갤럭틱인데, 이젠 다양한 경쟁자들이 치고 올라오려는 상황에서 이렇게까지 지지부진한 모습을 또 보여주다 보니 그냥 난 다 매도해버렸다. 수익은 많이 났다만... 

 

   - 결국 이 쪽은 새로운 업체들의 상장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된 것 같다. 아마존, 보잉, 에어버스 등의 우주 사업들도 주목해봐야겠지만, 그 기업들은 워낙 거대해서 우주 사업 쪽 소식과 관련해서는 주가가 움직이지도 않는다.

 

   - 2020년 최고 화제의 ETF인 ARKK ETF의 'ARK investment'의 CEO 캐시우드가 우주 진출과 관련된 ETF를 준비하고 있다 하니, 그걸 기다리는 게 어떨까 싶다. 

 

 

[기업 목록 및 동향]

  • 버진갤럭틱 : 상장기업(SPCE-미국). 재사용 비행기를 이용해 우주를 살짝 보고 오는 우주여행 상품을 준비 중이다. NASA의 우주인 훈련 사업도 따오고, 디즈니 출신 CEO도 영입하고 분위기 좋았지만, 우주여행 시도나 할 수 있을지 의문인 상황이다. 스페이스X는 화성에 사람 보내게 생겼는데, 한참 먼저 생긴 회사가 아직도 제자리걸음이니...
  • 새로운 기업의 상장과 ARK investment의 ETF를 기다려보자. 
  • '스타링크'의 경우 우주 진출과는 조금 다른, 전 세계 인터넷이라는 통신사업과 관련된 분야이기 때문에, 스타링크 사업의 상장이 스페이스X까지 포함할지 아닐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

 

 

 

 

   5.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양자컴퓨팅)


   - 개인적으로 2021년에 가장 기대하고 있는 분야가 이 쪽이다. 수소는 이미 떴다고 보면 되고, UAM과 드론배송은 좀 더 남은 느낌이고, 우주 여행은... 

 

   - 양자 컴퓨팅이 얼마나 대단하고 혁신적인 기술이 될지는 여기에서 굳이 설명하진 않겠다.

 

   - 아무튼 여기도 상황이 UAM, 우주진출 쪽과 비슷하게 흘러가는 상황이다. 많은 신생 벤처기업들이 뛰어들고 있고, 국가적 지원도 있다는 것.

 

   - 하지만 양자컴퓨팅이라는 게 분명 고오급 기술인지라 기초부터 개발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대기업에서 연구하던 사람들이 뛰어나가 만든 경우들이 많다. 대학 연구실들도 뛰어들고 있고.

 

   - 또 양자컴퓨팅을 구현하기 위한 방식 역시 다양한 상황이라, 무엇이 대세가 될지 알 수가 없다. 투자에 있어 유의해야 할 부분이겠다. 하지만 뭐 여기에서 양자컴퓨팅의 방식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할 것은 아니고... 

 

초전도(superconducting)방식이 일반적이지만, Trapped ions이 좀 뜨는 듯. 다소 제한적인 양자컴퓨팅이 가능한 어닐링(annealing)방식은 인기가 없는 듯 하고.

 

 

   - 여튼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중국의 텐센트나 바이두 등 이름 있는 IT 대기업들은 다 뛰어든 상황이고, 아마존도 얼마 전 양자컴퓨터 개발을 선언했으며, 스타트업들까지 넘쳐나는 상황에서, 어떻게, 언제, 어디에 투자해야 할 것인지가 중요한 부분이겠다.

 

   - 앞서 말한 것처럼 난 2021년에 가장 기대하고 있는 분야가 이쪽이다. 즉 2021년에는 꼭 투자를 해야 한다고 본다.

 

   - IBM도 2020년 9월에 공개한 바와 같이, 2021년에 128 큐비트의 양자컴퓨터를 공개할 예정이고, 다른 업체들도 이 128큐비트의 양자컴퓨터 공개와 검증이 2021년에 연이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IBM과 구글의 양자컴퓨터 로드맵

 

이제 양자컴퓨터 성능의 폭발적인 증가가 시작될 것이다. 

 

 

   - 실제 양자컴퓨팅이 제대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1천~수천 큐비트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게 2023~2024년 정도면 충분히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 것이 현재 상황이다. 

 

   - 전기차의 경우 내연기관차를 완전히 대체할 정도의 가격과 편의성을 가진 것이 분명 아님에도 불구하고 상용화되어 사용되고 있는 것처럼, 수천 큐비트를 달성 전에 양자컴퓨터는 사용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 즉 내년, 내후년부터 시장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부분적인 상용화가 시작되면서 주가도 들썩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인 것이다. 

 

   - 무엇보다도... 멍청하게 난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난 양자컴퓨터가 물리적으로 완성되어 판매가 돼야 붐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봤었다. D-wave의 제품이 팔려나가는 것처럼.

 

   - 하지만 아닐 것 같다. 몇몇 업체들이 공개한 바와 같이, 클라우드를 통해 양자컴퓨터에 접속하고, 그를 통해 필요한 양자 계산을 수행하는 사업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고, 이는 빠르면 2021년부터도 가능할 것이다. 

 

   - 그런 사업이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 양자컴퓨팅... 아직은 마치 양자quantum처럼 상태가 모호한 것이 현실이지만, 이제 정말 코앞에 다가온 것 같다.

 

 

 

[기업 목록 및 동향]

  • IBM : 상장기업(IBM-미국). 개인적으로는 가장 관심 있는 기업이다. 어떻게 보면 한물간 기업이고,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도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양자컴퓨터 분야에서는 선두권이라 할 수 있고, 클라우드 서비스도 동시에 제공이 가능한 업체다. 주가도 낮은 편인데, 배당률은 또 괜찮다. (4% 이상) 사서 묻어 둘 만한 듯. 양자컴퓨팅 방식이 조금 올드한 느낌은 있다만... 
  • Honeywell : 상장기업(HON-미국). 허니웰을 아는 사람이라면 '여기서 양자컴퓨터를?'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하이테크 기업이긴 하지만 제조업 느낌이다 보니... 아무튼 IBM과는 달리 '이온 트랩' 방식으로 양자컴퓨터를 만들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에 제공하기도 하는 상황이다. 지난 10월에 128 큐비트의 양자컴퓨터를 공개했다. IBM과는 다른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니 주목해야겠다. 
  • 구글 : 상장기업(GOOGL-미국). 뭐 못하는 게 없는 기업이다. 2019년 말 양자 우월성을 달성했다고 주장해 IBM이 발끈하기도 했었는데, 53 큐비트를 이용했으나 계산 방식이 독특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계산방식도 중요하다는 이야기. 솔직히 주가 차원에서는 원래 잘 오르는 주식이라 양자컴퓨팅을 타깃으로 한 투자 메리트는 떨어지지 않나 싶다. 방식은 IBM과 같은 초전도 방식.
  • 마이크로소프트 : 상장기업(MSFT-미국). 양자컴퓨터를 만들지만 크게 앞서 가진 못하는 듯하다. 그래서 하드웨어는 honeywell등에서 받아오고, 그를 이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양자컴퓨터를 이용하는 소프트웨어도 중요한 것은 사실이나, 역시 메리트는 조금 떨어진다. 진짜 양자 PC가 만들어져야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목받을 듯.
  • 양자컴퓨팅을 준비 중인 기업은 너무 많지만, 앞서 말한 대로 비상장 스타트업이 많은 상황이다. 상장하는지 지켜보자. 중국기업은 그냥... 제외.
  • IBM 보유 중, Honeywell 고민 중이다. 

 

 


 

   - 다음 글을 언제 쓰게 될지 모르겠지만, 특별한 일이 없다면 내년 여름에, 좀 이슈가 많이 나오게 되면 3월 말에 써보겠다. 

   - 그게 아니더라도 '투자기록'글에 계속 이야기를 하게 되긴 할 테고.

   - 새로운 산업이 추가될지도 모르겠다. 그건 차차 생각해보기로 하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