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기록·전망/투자 정보

Intro (1) 지난 투자 : 대학생 때부터 코로나까지 15년

스마일루 2020. 7. 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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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라는 위기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언젠가 이런 순간이 올 것이라는 믿음은 있었지."

 

 

 

 

 

 

- 투자 기록 인트로 3부작 - 

 

(1) 지난 투자 : 대학생 때부터 코로나까지 15년

(2) 선호하는 투자 : 주식부터 AI펀드까지 해보니

(3) 제2의 테슬라는 : 다가오는 기술

 

 

 

 

 

 

※ 주 의

 

이 글은 기록과 생각의 공유를 위한 것이지

투자 권유나 광고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투자의 시작

  • 투자, 정확히 주식 투자를 시작한 건 대학생 때부터였다. 
  • 사회나 경제, 주식에 대한 관심은 고등학교때부터 있었지만, 뭔가 그때는 내가 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었다.
  •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일찍 뛰어든 사람들은 조금 부럽다. 기회가 되면 일찍 시작하시길. 너무 빠지지는 말고.

 

서브프라임 사태

  • 여튼 계좌를 만들고 주식과 관련된 책들은 읽어가며 투자를 시작했다. 그때가 가장 많이 주식 공부했던 때인 듯.
  • 가치 투자와 관련된 책을 비롯해 차트와 관련된 책들도 꽤 봤다.
  • 노트에 기록도 정말 많이했고, 심지어 신문 스크랩까지 했다. (그때는 신문 시대였다;;)
  • 적은 돈이었지만 일단은 잘 됐는데, 그게 공부덕은 아니었던 것 같다.
  • 시장 상황이 좋았다. 머지않아 KOSPI가 1000을 처음으로 돌파했고 이후 2000까지 달려갔다.
  • 하지만 2085를 찍었던 코스피는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시작된 미국발 금융위기로 급락하기 시작했다.
  • 이후 892포인트까지 코스피는 추락했고, 내 주식 중 일부는 반토막이 났다. 
  • 반토막이 났는데 적잖은 주식을 팔았다. 더 떨어질 수 있다는, 말 그대로 공포였다. 
  • 그러고 나니 반등하더라. 발바닥에서 판 셈이었다. 허탈했다.
  • 그래도 돌이켜보면 그때의 감정들은 꽤나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나야 '경험'이었지만 한강가신 분들 정말 계실 듯.ㄷㄷㄷ"

 

 

사회 초년생

  • 아무튼 이후에도 주식 투자는 열심히 했다. 
  • 수익은 은근 있었지만, 애초에 투자 규모가 적었으니 퍼센트로는 좋았을지언정 돈이 되진 못했다. 
  • 그래도 주식이라는 것이 그러면서 얻게 되는 경험이나 경제에 대한 시각이 있는 법이니 무의미한 일들은 아니었다고 본다.
  • 중요한 시점은 취업 후에 찾아왔다. 
  • 당연하게도 재테크와 관련된 고민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나만 고민했나?
  • 중장기 계획이 필요했다. 결혼을 위해 언제까지 돈을 얼마를 모아야겠다, 내 월급으로는 얼마를 모을 수 있겠다...
  • 그렇다면 얼마가 부족하다, 그 얼마는 투자로 불려서 충당한다..?!
  • 대신 잃으면 안 된다! 안정적이어야 한다?!!!
  • 2부에서 설명하겠지만, 난 전 세계 펀드에 적절히 분산투자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 수익률은 별로였지만 적금보다는 많이 벌었고(4% 정도), 최종 10% 이상의 수익률로 개인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 이때 이후로 적금 같은 건 쳐다보지도 않게 되었다. 원래도 적금 든 적은 없었지만.

 

 

결혼 후 코로나 사태까지

  • 하지만 그 돈은 결혼하면서 다 사라졌다. 빚도 생겼다. 
  • 그래도 저축을 꾸준히 해 나갔고 돈을 모아갔다. 물론 빚도 조금씩 갚아가고. 
  • 투자 방식에는 큰 차이를 두지 않았다. 기본적으로는 국가별 펀드 투자였고, 수익률은 매년 같지는 않았지만 평균 6% 이상이었다.
  • 분명히 큰 재미는 없는 투자 방식이지만 안정적인 투자를 해야 했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 (높은 수익률은 아닌데, 관련해서는 2부에서 더 이야기를...)
  • 대신 은행 적금 같은 것은 1%도 없이, 급할 때 쓸 현금 일부외에는 저축하는 모든 돈을 투자했다. 
  • 역시 2부에서 설명하겠지만 근래에는 AI투자(한국투자증권 AIM)도 해봤는데 나랑 투자 방식이 비슷해서였다.
  • 하지만 사건이 터졌다.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급락한 것이었다.
  • 2월에 블로그에 글을 쓰기도 했지만, 반세계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 일부 전문가들은 나아가 그게 수년만에 그칠 현상이 아닐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산업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다.

"우리는 100년에 한 번도 경험하기 힘든,

그런 엄청난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 국가별 투자가 유효할 수도 있지만, 업종별 투자가 중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일단 주식이 떨어지는 동안 가지고 있던 펀드를 있던 현금으로 열심히 샀다.
  • 반등하며 손해를 회복하고 기존 수익 이상의 추가 수익이 났을 때 열심히 팔았다.
  • 그리고 회사들, ETF들을 샀다. 
  • 앞으로 할 이야기는 바로 그런, 최근 내 투자방향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국가별 이야기도 여전히 유효하고. 
  • 현재 투자금은 수천만원대, 작년까지 계좌 전체 수익률은 위에 쓴대로 평균 6%대, 올해 수익률은 글 쓰는 현재 21%.

 

- 2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