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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2 유상리퍼&보호유리 후기 (belkin Screenforce Ultracurve)

스마일루 2018. 8. 2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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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제품들 줄줄이 쓰면서 이렇게 손상된건 처음...

보호유리를 꼭 장착합시다.ㅠㅠㅠㅠㅠ"







- 지난 글 -


애플워치 시리즈2 - 만족도 200%! 스마트와치, 왜 쓸까? - 2016.11

애플워치2 리퍼/수리 후기 - 솔직히 깜놀 - 2017.11









안녕하세요. 스마일루입니다.


아.. 제 애플워치 시리즈2가 박살이 나버렸습니다.ㅠㅜ

무상리퍼받은지 9달 정도 되었는데 이렇게... 


오늘은 1) 왜 애플워치가 박살났는지,

2) 무상리퍼과정은 어떠한지를 소개해드리고,

3) 그래서 부착한 '유명 보호유리'(?)의 상세한 후기

간단히 사진과 함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흐흑.ㅠ







우선 1년 9개월 정도가 지난 지금까지도 애플워치는 정말로 잘 쓰고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스트랩까지 새로 구매했거든요.









또 애플워치의 사파이어 글래스가 흠집같은 것에 정말 강하고,

의도치 않은 충격에도 꽤 잘 버텨왔기에

이렇게 박살이 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어쩌다가 박살이 났느냐...

일단 사진상 보이는 가장 가까운 모서리 부분이 돌 벽에 긁혔습니다.


시계를 손목 바깥으로 차고 있다보면 어딘가 긁히게 되는 경우는 간혹 발생하는데요.

지금까지는 애플워치의 Ion-X 글래스(이온치환 강화유리)가 굉장히 잘 버텨왔었습니다. 

그야말로 '경도(Hardness)빨'로 신기할 정도로 버텨왔는데...


이번에 긁은 돌벽은 뭔가 달랐던 것 같습니다.


긁고나서 아차 싶어 시계를 보니

손가락으로 문질러도 잘 지워지지 않는, 진짜 흠집이 처음으로 났더군요.

그 부분을 손가락으로 좀 만졌는데...


갑자기 '퍽!' 하면서 저 모서리에서 시작해 'ㄷ'자 모양으로

글래스가 터져버렸습니다. 


어처구니없으면서도 신기하더군요.

이게 유리긴 유리였구나.. 라는 느낌?









ㄷ자로만 터져서 남은 한 면은 잘 붙어있었습니다. -_-;








액정도 잘 들어오는 상태였습니다.

안을 살짝 들어보니 내부 부속들도 보이더군요.









여튼 들고 센터로 갔습니다.


무상리퍼기간 1년이 지나서인지

지난글에서 설명드렸던 애플 공식 전화서비스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센터 예약이 꽉 차있었지만 그냥 가면 된다고 해서 갔는데

대기도 별로 없어서 맡기는 건 금방 맡겼습니다.ㅎ








상담받고 있는데 담당 직원분이 살짝 떨어뜨렸더니 박살이 났습니다. -_-;;;;


뭐 괜찮습니다.

이 시계는 이제 더이상 제 것이 아니니까요.ㅠㅜㅠㅜ









며칠 뒤 새 제품을 받았습니다.


애플에서 시계는 수리따위를 해주지 않기 때문에 

그냥 리퍼 제품을 사야만 합니다. 가격은 저 아래에 영수증과 함께 있습니다. -_-;









센터 방문했다가 나오는길에 바로 애플 제품 매장이 있어서

바로 들러 보호필름, 아니 보호유리 제품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원래 유명해서 저도 구매하려고 점 찍어두고 있던

belkin의 SCREENFORCE, UltraCurve제품입니다.


참 애플워치나 아이폰이나 그냥 케이스 없이 쓰는게 제일 이쁜데

워치는 한번 박살나고 나니 보호유리를 사지 않을 수 없었네요.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다른게 아닙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이번에 글래스가 박살난 이유는

모서리의 흠집때문이었습니다.


모서리가 충분히 보호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평평한 부분만 덮는 필름제품은 생각도 안했습니다.


그런데 그러다보니 이것 밖에 없더군요. -_-;









특히 요 제품은 또 보호유리를 잘 부착할 수 있도록

'틀'을 제공합니다. 


이거 물건입니다.ㅋㅋ








틀에 워치 본체를 넣고 먼지를 제거해 준 뒤,










위를 덮으면 완성. 참 쉽죠?









이 제품의 후기를 써봐야겠네요.


단점이 없진 않습니다.


우선 테두리부분이 검게 칠해져있습니다.

저 부분 아래가 실질적으로 부착이 되는 부분인 것 같더군요.

그래서 그런 것 같습니다. 신경쓰이실 분들도 계실 것 같네요.


액정이 애초에 검은색이긴 합니다만, 각도가 잘 맞으면 저렇게 티가 나긴합니다.

그냥 쓸 때는 잘 모릅니다.


또한 액정이 아무래도 살짝은 어두워지고 살짝은 노란끼가 돌게 됩니다.








또 하나의 단점은 단차입니다.

제가 잘못붙인게 아닙니다.ㅋ 사방으로 다 저 정도의 단차가 존재합니다.

보호유리의 두께와 더불어 곡면부 부착을 위한 접착부 등이 원인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조금은 더 줄일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여튼 저 단차가 어딘가 걸리면 보호유리가 벗겨질 수도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몇 번 걸려서 뜯어졌더니 잘 안붙어서 결국 떼어버리긴 했습니다. 잘 관리하시기 바랍니다.ㅠㅜ 

또 다른 단점은 물이 스며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두면 마르긴 합니다만... 2018.11.12 업데이트)




그 외에는 기대 이상인 부분들이 많습니다.


우선 터치감입니다.

터치감이 전과 다름없습니다. 표면의 느낌도 마찬가지고요.

워치 표면에 적용된 지문방지 코팅은 없는지 지문은 좀 잘 남긴 합니다만..


포스터치도 잘 됩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유리가 살짝 떠 있는 듯한 느낌도 있는데요.

그럼에도 포스터치는 잘 됩니다. 신기하네요.


또 하나는 앞서 단점으로 언급한 검은테두리입니다.

그 테두리가 굉장히 반짝입니다.ㅋㅋㅋ

스뎅버전 와치 같은 느낌들어서 괜히 만족스럽습니다.








애플워치2 42mm 알루미늄 버전의 유상리퍼가격, 30.9만원입니다.ㄷㄷㄷㄷㄷ

워치2는 단종되어 워치1과 워치3만 나오는 상황이고

그 상황에서 워치3는 같은 모델이 46만원 정도 하니 가격차이도 별로 안 나죠.


허나 그렇다고 46만원짜리 새 모델을 사는건

어찌되었건 15만원 이상을 더 쓰는 것이니... 


꾹 참았습니다.;;;



워치는 수리하기가 별로이고 이윤이 안 남는건

사설업체들도 마찬가지인지 사설업체도 별로 없고...ㅠㅜ








그나저나 전에 무상리퍼 받았을 때는 이런 백업 복원이 안 떴던 것 같은데

watchOS가 업그레이드 되서 그런가 뜨네요.ㅎㅎ 









띠링~







다행입니다. 그냥 예전처럼 쓰면 되겠네요.ㅋㅋ 





여튼, 뜻하지 않은 지출이 생겨서 매우 마음이 아픕니다만,

워치를 쓰다보니 잠깐만 없어도 이상하게 불편해서 없으면 안되겠더군요.

워치 쓰시는 분들이라면 꼭 액정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궁금하신 부분 있으시면 질문해주시고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