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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톡 2박3일 꿀팁후기! 2일차1/2 - 독수리전망대, 수프라, 혁명광장 등

스마일루 2018. 5. 2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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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저 샤슬릭 맛은 잊을 수가 없다!!!"







- 순 서 -


[1일차]

환전은 얼마나?

포켓와이파이는? : 애매모호

블라디보스톡 날씨는? : 예보 믿지 말자

블라디보스톡 가는항로&오는항로

공항에서 시내이동은? : 버스 굳굳

도보이동은? : 숙소봐서

아지무트호텔은? : 다 좋은데...

숙소 내부 설명

해양공원은? : 날이 좋아야...

정교회사원은? : 사원 가지 마세요

주마(Zuma) : 킹크랩빼곤 그닥

대표보드카3종비교 : 와인랩에 안팔아


[2일차1/2]

아지무트호텔 조식 : 그냥그런정도+오믈렛

독수리 전망대 : 여긴 멋있다

푸니쿨라 : 편도로도 충분

도시관광 : 걷는게 좋은 이유

개선문 : 옆에 있으니 그냥

영원의 불꽃 + 잠수함박물관 : 뭐 그냥...

혁명광장 : 장이 안 서는 이유

혁명광장 기념품샵 : 인형비싸다ㄷㄷㄷ

해양공원은 맑은 주말에

수프라 : 번호표 받자 / 요기 독특하네

블라디보스톡 식당의 특제 레모네이드들

해적커피 : 그냥 저렴


[2일차2/2+3일차]

츄다데이 : 쓸어오자

당근크림, 할머니레시피, 진주알크림 : 살 것 잘 찾아놔야

보드카는 클레버하우스에서

케밥 : 그냥 맛있다ㅋ

알룐까 초콜릿 : 별로

이즈브라스리 : 베스트 오브 베스트!

굼 옛마당 : 일몰 전에 가야

와인랩 : 대실망 후의 반전

블라디보스톡역 : 선착장이 나을 듯

기차타고 공항으로 : 기차표 도대체 어디서?!

기차는 비지니스지~!

공항에서 킹크랩살 사기 : 엄청 비쌈?

사온 것들 : 킹크랩살 꿀맛!











무조건 솔직한 블로그의 스마일루입니다.

거두절미하고 2일차 이야기를 바로 시작해보죠.


1일차 글은 보셨죠?ㅋㅋ


질문은 언제나 환영이니 궁금하신 부분은 질문해주시고요~~!







둘째날입니다. 호텔 창밖 풍경이 매우 좋네요.ㅋㅋ


1일차 글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본래 비 예보가 있었던 날이었는데

날이 너무 좋아 깜짝 놀랐습니다.

실제로 내내 날이 좋았고 그래서 멋진 관광을 할 수 있었죠.









일단 밥을 먹어야겠죠.ㅋ 호텔 조식을 이용했습니다.

다양한 호텔의 조식을 경험해보는 것도 또 색다른 재미입니다.








- 아지무트호텔 조식 : 그냥그런정도+오믈렛 -


아지무트 호텔의 조식은 단촐합니다. 기대하진 마세요.ㅋ


5성급 호텔들에서는 미국식 메뉴도 좀 더 풍부하고

나라나 지역 특색에 맞게 여러메뉴가 추가되곤 합니다만,

이곳에는 계란, 베이컨, 밥 또는 볶음밥, 햄... 딱 필요한 것들만 있습니다.










빵은 많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잼을 퍼가게 되어있는 것도 좀 재미있더군요.ㅋㅋ











객실에서와 마찬가지로 이곳에도 Greenfield 차가 놓여있습니다.

역시 여러가지 드셔보시면 되겠습니다.ㅋㅋ











아쉽다고 하기엔 그냥 그 급에 맞는 조식을 보여주는 아지무트 호텔인데요.


그래도 오믈렛을 추가로 주문할 수가 있습니다!

시간도 살짝 걸리고 맛도 특별하지는 않습니다만,

이렇게 시켜먹을 수가 있으니 놓치지마세요!ㅋ










자, 그럼 둘째날 첫 여행지, '독수리 전망대'로 출발해봅시다.

30만km를 탄 프리우스라니...ㄷㄷㄷ


호텔에서 택시를 불러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거리가 좀 되거든요.

호텔에 택시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더니 전화를 걸어서 불러주었고,

280루블(230?)이라는 예상비용도 알려주더군요.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데 앱으로 비용이 계산되었고

실제로 딱 그 비용이 나왔습니다.








확실히 저 '금각교'가 블라디보스톡의 풍경을 독특하게 만들어주는 듯 합니다.


여튼 나이드신 택시 기사님이 알아듣지 못하는 러시아어로

블라디보스톡 자랑임은 분명한 말들을 막 해주셨는데,


그러다보니 어느새 도착을 했습니다.

아예 정상까지 데려다주시더군요.










- 독수리 전망대 : 여긴 멋있다 -


그렇게 도착한 독수리 전망대!!

크, 여긴 멋있습니다.ㅋㅋ


건물들, 배와 군함들, 그리고 금각교까지...

진짜 뷰가 너무 멋지더군요.


세계 곳곳에 더 좋은 곳들도 많긴 합니다만,

블라디보스톡에서만큼은 반드시 와봐야 하는 곳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독수리 전망대는 다른 관광지와 좀 떨어져 있기 때문에,

독수리 전망대까지 한번에 택시로 이동하시고

슬슬 걸어오면서 개선문, 혁명광장 등을 관람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주변에 약간 러시아스러운 건물들도 있고요.











아침에 일찍갔는데, 사람이 별로 없다가

잠시 후 우르르 몰려오더라구요.ㅋㅋㅋ 


여튼 야경도 좋다고는 합니다만,

여러 사진들을 봤을 때 야경보다는 맑은 아침, 낮 야경이 더 좋아보입니다.









러시아 학생들도 소풍을 온건지 많이 보이더군요.

(있다가 또 등장;;)


키릴문자를 만든 키릴형제 동상이 있어서 온 듯 한데,

요즘엔 키릴형제가 키릴문자를 만들었다는 이론이 부정되고 있다 하죠?









자, 이제 독수리 전망대에서 살살 내려가봅니다.


내려가면서 보이는 풍경들도 좋더라구요~









중간 중간 금각교를 봐도 또 멋있습니다.

뭔가 통영 같은 느낌도 있고요?ㅋㅋ











- 푸니쿨라 : 편도로도 충분 -


자, 이제 갈 곳은 바로 독수리전망대 아래에 있는 푸니쿨라입니다!

케이블카...라기보다는 경사로 전차인데요.


보통 독수리 전망대에 가기 위해 이걸 타고 올라와서 독수리 전망대까지 가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저희는 독수리 전망대까지 택시로 한번에 올라가 내려오면서 푸니쿨라를 탔습니다.










타러 갔는데...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너무 고요합니다.ㅋㅋㅋ

직원분이 한분 계시는데 영어도 잘 안통하고 하더군요.ㅋㅋ


여튼 돈은 나중에 내면 되고, 일단 탔습니다.ㅋㅋㅋ









으엌ㅋㅋ 그랬더니 아까 소풍온 러시아 학생들이 우르르 들어옵니다.ㅋㅋㅋㅋㅋ









여튼 북적북적한게 뭔가 흥이나는 상태로 잘 타고 내려왔습니다.ㅋㅋㅋ










근처에도 정교회 사원이 하나 있더군요.

파란 벤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PPSh-41 따발총이 떡하니 놓여있는 것이

딱봐도 참전용사비인 것 같습니다.


한 나이드신 아주머니가 근처를 청소하고 계시더군요.











- 도시관광 : 걷는게 좋은 이유 -


자, 구글맵을 켜고 열심히 걸어봅니다.


걷다보면 생각보다 곳곳에 사원, 동상들을 많이 발견하게 됩니다. 


해외여행가면 늘 그렇지만 블라디보스톡은 뭔가 기대를 안했었는데

걸으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많이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정말 많은 사진들을 찍었지만 여행 정보를 담는게 주 목적이기 때문에

자잘한 사진들은 최대한 생략하겠습니다.ㅋ











그러고보니 버스를 안타봤네요;;;











- 개선문 : 옆에 있으니 그냥 -


좀 걷다보니 개선문에 도착했습니다.

근처에는 영원의 불꽃도 있고, 잠수함 박물관도 있죠.


여튼 개선문... 뭐 없습니다. 사진에 보이는게 끝입니다.

이 공원은 좀 이쁘긴 합니다만, 대단한건 기대하지 않으시는게 좋겠습니다.ㅋ





영원의 불꽃, 잠수함 박물관이 개선문과 함께 다 붙어있습니다.








- 영원의 불꽃 + 잠수함박물관 : 뭐 그냥... -


영원의 불꽃 역시 특별한 건 없습니다.

그래도 승전기념일이 다가온다고 많은 사람들이 와있었는데요.









블라디보스톡은 독수리 전망대 정도가 딱이구나,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먹을 것들이 메인어야하지 않을까... 라는 느낌?








잠수함박물관은 정말 잠수함으로 되어있는데요.









내부는 뭐 그냥 그래서 좀 아쉬웠습니다.


사람 많을때가면 좀 복잡합니다.

저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우르르 몰려왔는데,

서둘러 앞장서 들어가서 혼잡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앞선 관광지에서 혁명광장으로 가는 길이 좀 좋습니다.


해군기지를 끼고 이동하며 군함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 혁명광장 : 장이 안 서는 이유 -


자 그렇게 즐겁게 경치구경을 하면서 걸어 혁명광장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광장이 횅~합니다. 주말에는 장이 선다고 했는데...


보니까 다음주에 있는 전승기념일 행사 준비로 장이 서지 않는 것 같더군요.

전승기념일 관련 행사 무대만 있고...ㅠㅜㅠㅜㅠㅜ


왠만해서는 항상 열겠죠? 









그래서 좀 둘러보고 쉬다가 근처에 유명한 기념품 샵이 있다고 해서 바로 그곳으로 향했습니다.ㅋㅋ









- 혁명광장 기념품샵 : 인형비싸다ㄷㄷㄷ -


잠수함박물관, 개선문에서부터 걸어오다보면 사실

광장 바로 옆 기념품샵을 지나 계단을 올라가서 혁명광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래서 기념품샵을 먼저 방문하셔도 될 것 같네요.


여튼 기념품샵... 물품들이 다양하고 좋습니다. 원하시는 것으로 잘 고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조금 놀란건, '러시아 인형'으로 유명한 '마트료시카'가 정말 비싸다는 겁니다.

주먹만해도 몇만원 했던 것 같네요.


물론 수제품이라면 그럴만하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만듬새도 애매하고 해서 선뜻 돈을 못쓰겠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작고 싼걸로만 한개 샀습니다.ㅋ











그래도 기념품샵 1층에 가니까 러시아 국민 초콜릿 '알룐까'는

정말로 다양한 종류가 있더라구요. 클레버하우스에서보다 훨씬 많았습니다.ㅋㅋ










기념품샵에 갔다가 슬슬 점심을 먹기위해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버스킹하시는 분들이 은근 보이더라구요? 

보기 좋았습니다.ㅋㅋㅋ









- 해양공원은 맑은 주말에 -


맑은날의 해양공원도 정말 좋습니다!!


1일차에 해양공원 이야기를 써서 딱히 더 쓰진 않겠습니다만,

주말에, 특히 날 좋은날 해양공원을 가면 더 분위기가 납니다.


사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딱히 대단한 것은 없는 고만고만한 공원입니다만, 

사람들이 많아지면 확실히 더 분위기가 나고 좋은 것 같습니다.ㅋㅋㅋ 


다음이야기로 넘어가긴 해야겠습니다만, 참 좋긴 했습니다.ㅋㅋㅋ 












- 수프라 : 번호표 받자 / 요기 독특하네 -


이어서 간 곳은 역시나 유명한 '수프라'입니다. 해양공원 초입에 있습니다.

여기가 좀 독특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소문난 곳이죠?












그런데 여기가 좀 사람이 몰리다보니 점심시간과 같은 피크 시간대에는 대기를 좀 해야 합니다.


근데 대기 방식이 좀 독특하더군요. 바로 수기로 쓴 번호표를 줍니다.

특이한건 그 번호는 입구 안에 있는 모니터에 뜨더군요.ㅋㅋㅋ


번호대로 차차 들어가다가 단체손님이 빠지니 우르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ㅋㅋ 









1층 창가쪽 자리가 참 좋은데

아직은 날이 추워서인지 비닐로 문쪽을 막아놔서 조금 아쉽더군요.


1층 안쪽은 어두컴컴한데 나름의 분위기는 좋습니다.










아무튼 저는 2층입니다!!! 초록빛 인테리어가 멋진 곳입니다.










한국어 메뉴가 있습니다.ㅋ

하지만 한글을 봐도 뭐가 맛있을지 예상이 불가능하긴 합니다.ㅋㅋㅋㅋ









블라디보스톡 식당의 특제 레모네이드들 -


맥주랑 몇몇 음식들을 시켰는데, '홈메이드 레모네이드'가 있더군요.

다양한 것들(?)이 있길래 하나시켜봤는데 좀 독특했습니다. 맛은 있었고요.ㅋㅋ 


'이즈브라스리'에 가서 레모네이드를 시켜도 좀 독특한 에이드가 나오더군요.

레모네이드는 레몬을 '주'로 하는 음료이긴 합니다만

블라디보스톡에서는 특히 다른게 많이 들어가긴하는게 분명해 보입니다.ㅋㅋㅋ 









맥주는 그냥 '맥주'라고만 주문했는데 호가든 느낌의 향이 진한 맥주가 나오더군요.ㅋ










요건 '하차푸리'입니다.

치즈와 계란 노른자가 오븐에서 구운 빵에 담겨 나오는데,

중간을 휘휘 저어 주변 빵을 뜯어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맥주안주로 거의 최고죠. 느낌에 곧 한국에 상륙하지 않을까 합니다.ㅋㅋㅋ











요건 '깡칼리'입니다. 양고기, 소고기, 새우... 그렇게 2개씩 시켰는데요.

다 맛있었습니다. 양고기에는 고수인지가 들어가 향이 강했으니 그런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구요.ㅋㅋ









계산서는 이렇게 편지봉투 식으로 줍니다.

블라디보스톡 식당들은 계산서를 항상 특이하게 주더라구요.

껌이나 사탕도 함께요.ㅋㅋㅋ 











- 해적커피 : 그냥 저렴 -


잘 먹고 나와서 아르바트거리의 해적커피를 먹으러 갔습니다.

해적커피는 블라디보스톡 곳곳에 있다고 하네요.








커피는 따뜻한것이나 아이스나 다 맛있습니다.

가격이 우리돈으로 천 얼마였던 것 같은데 가격대비 맛은 훌륭한 것 같더군요.


저 간단한 디저트인 컵케익들도 은근 맛있습니다.

대단한 맛을 보여주진 않습니다만, 단 것과 먹으면 맛있는 커피에는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자... 그리고 내일이면 2박3일의 여정이 끝나고 블라디보스톡을 떠나야 하는데요.

쇼핑을 위해 블라디보스톡의 유명한 '당근크림'이 있는 츄다데이를 방문했습니다.


여기에서부터는 다음번 마지막 글에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대박 샤슬릭을 만났던 '이즈브라스리'와 '블라디보스톡역' 등의 3일차 내용과 함께요.ㅋㅋㅋ 


궁금하신 부분은 질문해주시고요,

그럼 다음 글로 고고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