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일지·리뷰

타임머신급 게임 'Turmoil' 태블릿버전 출시!

스마일루 2017. 3. 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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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로 할 수 있는 게임들은

PC게임일 때 보다 여지없이 높은 몰입감을 선사해주는 듯ㅋㅋㅋ"









안녕하세요.

무조건 솔직한 블로그의 스마일루입니다.


지난주에 'XCOM : Enemy within'의 아이패드 버전을 소개해드렸고,

롤러코스터 타이쿤 1, 2를 아이패드로 그대로 옮긴 '롤러코스터 타이쿤 클래식'도

지난번에 역시 한번 소개해드렸었는데요.


한창 열심히 하고 있던 '롤러코스터 타이쿤 클래식'을

잠시 멈추게 만든 게임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대도서관'님과 같은 여러 인기 게임 스트리머 분들이

게임방송에서 선보여 인기를 얻은 석유 시추 게임, 'Turmoil'입니다.






Turmoil

(PC로는 2016년 6월 출시, iOS로는 2017년 2월 22일 출시 - iOS(iPad) only)

가격 : $5.99 (Steam에선 $9.99)





어쩌다가 '대도서관'님의 방송을 본 적이 있었는데

이 게임이 나오더군요. 다른 스트리머 분들도 플레이하셨던 듯 한데,

여하튼 굉장히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그땐 그러러니 하고 넘어갔는데...


얼마전 '롤러코스터 타이쿤 클래식'을 너무 연달아 하다보니

살짝 지루해져서 앱스토어에 들어갔는데,

이 Turmoil이 떡하니 있더군요!


이거 왠걸! 구매해 해봤는데...

이야, 이건 뭐 거의 아이패드 게임 중에서는

역대급 중독성을 자랑하는 듯 합니다.


게임성 자체에 살짝 사행성(?)이 가미되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ㅋㅋㅋ),

일단 단순하면서도 재미있고, 꾸준히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게임이죠.


그런데 현재는 초기버전이어서 그런지 튕김현상이 살짝 있는 듯 합니다.

아이패드 에어에서 한시간에 한번 정도? 오히려 아이패드3에선 덜 그러네요.





"앱스토어 리뷰에서도 너무 많이 튕긴다(crash)는 의견이 많다.

나보다 훨씬 심한 사람들도 있는 듯 한데,

뭐 보통 그렇듯 조만간 업데이트가 있지 않을까?"





여하튼, 늘 그렇듯 스샷과 함께 게임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드리고,

특히 언제 튕기는지도 좀 함께 알려드릴까합니다.

시작해 볼까요?ㅋ










Turmoil 첫화면 입니다. 버전이 아직은 1.1입니다.


인디게임 개발사라고 할 수 있는 'gamious'에서 개발한 게임인데,

만든 게임들을 보면 앞으로가 상당히 기대됩니다. 특히 이런 모바일 게임 쪽에서 말이죠.


http://www.gamious.com

한번 가보시고요.ㅋ









세팅을 보시면 프레임을 30, 60프레임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

사실 이런 옵션은 지금까지 다른 게임들에서 보지 못한 신선한(?) 옵션입니다.

최적화가 되지 안되어서 그럴수도 있고,

폭넓은 아이패드 라인업을 커버하기 위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참고로 프레임레이트는 튕김현상과는 큰 연관성이 없는듯 합니다.)


아쉽게도 한글화는 되어있지 않습니다.







페이스북 팔로잉좀 해야겠어요?ㅋㅋㅋ










게임의 전반적인 맥락만 조금 설명을 해볼까요?

우선 180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게임은

일단 뭔가 그런 느낌(?)의 마을에서 출발합니다.


여기에서 오일러시를 떠날 준비를 하고 출발하게 되는데요.

Stable, Workshop, Factory에서는 석유시추 장비와 관련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고,

Saloon에서는 사람들을 만나 몇가지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은행에서는 당연히 돈을 빌릴 수 있고요.ㅋㅋ

이자율이 상당합니다. 수십%인데, 과거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게임들이 보통 그렇더군요.


지난번 진행한 석유시추의 결과가 어땠는지 리포트를 볼 수도 있습니다.

아래에서 보여드리겠지만 꽤 상세하게 나옵니다.ㅋ










자, 그리고 마을회관에서는 시장님을 통해

땅을 빌리는 경매를 진행할 수가 있고, 그래야 그 땅을 빌려 석유를 시추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이 게임의 특별한 부분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요.

나중에 마을 지분에 대한 경매도 진행되는 등,

게임 전반에 우연적 요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게 묘미죠.ㅋㅋ

석유 시추하는 자체도 그렇고요.ㅋㅋㅋ










땅은 우선 이렇게 존재하고,

나중에 지역이 하나씩 열리게 됩니다.


일단은 색깔이 다른 4 지역 중 왼쪽 상단의 한 지역만 열려있습니다.











그 지역내의 빈 동그라미 공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여기서부터 눈치게임이 시작되는거죠.


색칠된 동그라미 속 숫자는 이미 시추가 진행된 곳으로,

석유가 발견된 양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 근처는 당연히 그 근방의 석유량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빈땅이어도 석유가 많을 것 같은 땅이 예상되게 됩니다.


그래서 경매가 붙게 되는 것인데요.








두장(2천달러)으로 시작된 기본금액이

이미 두 지역의 경우 5천달러까지 올랐네요.








전 중절모를 쓴 '조슈아'인데 그냥 30, 30옆 근처에 짱박히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나쁘지 않은 것 같죠?









땅을 빌렸으면 이제 그 땅으로 떠나 석유를 캐 봅시다.

어차피 2000달러만 들고가기 때문에, 가능하면 여유자금으로는 장비에 투자하는게 좋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저는 돈을 벌어다가 장비투자에 다 쓰기 때문에

항상 돈이 바닥인데, 그런걸보면 저기 장비 파시는 분들만 결국 돈버는 느낌입니다.











자, 그럼 석유를 캐 볼까요? 빌린 땅값을 해야 할텐데...


기본적으로 일단 석유를 찾아야 합니다.

석유찾는 인부들을 보내 석유를 찾습니다.










찾았다고 하여 굴착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얼마나 깊이 있는지는 모릅니다.


나중에 땅속을 들여다 보는 장비들이 추가되긴 합니다만,

아직은 초반이라 그런게 없네요.


일단 파봅니다.ㅋ








일단 맞았네요.ㅋㅋㅋ

사실 석유가 있는 지역에 살짝만 닿아도 상관없습니다.ㅋ


시추공을 업그레이드하여

더 빠른 속도로 석유를 뽑아봅시다.ㅋ


파이프라인을 누름과 동시에 뜨는 업그레이드버튼을 같이 눌러주면 됩니다.

물론 파이프라인 업그레이드를 마을에서 샀었어야지만 가능합니다.ㅋ











석유가격의 변동은 사실 내부적으로는 정해져있지만 당연히 플레이어는 모르기 때문에,

저장고에 저장을 하거나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 등

석유를 비싸게 팔기 위한 수단을 강구하고 수고를 해주어야 합니다.


어떻게보면 이게 이 게임의 게임성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데,

그냥 이게 재밌습니다.-_-ㅋㅋㅋ









뭔가 석유를 다 찾은 것 같네요?

현대기술로도 정말 어려운, 땅속에서 시추방향 바꾸기 기술을 통해 요리조리 잘 찾았습니다.

12월에 접어들어 뭔가 더 하기에도 늦었습니다.


우측 상단에 시간 빨리감기 버튼을 눌러도 되지만,









그냥 과감하게 빨리 마을로 돌아가 봅시다.

이미 12월이라 돌려받는 땅 임대료는 없네요.ㅠㅠ









레벨이 끝날 때 땅속을 쫙 보여줍니다.

저기 구석에 남은 석유가 하나 있었네요.ㅠㅠㅠ


지금은 레벨 초반의 스샷이라 땅속이 단순한데,

나중에 가면 굉장히 복잡해집니다. 파이프라인도요.ㅋㅋ







결과를 보면 시작자금, 번돈, 설비투자금이 나오고,


Spillage fine이라는게 있는데 이게 석유가 넘쳐서 내야하는 벌금입니다.ㄷㄷㄷ

시추공에서 나오는 석유를 제때 옮겨주지 않으면 석유를 토해내기 시작하는데,

석유자체도 아깝지만 이렇게 벌금을 내야 해서 관리를 잘해줘야 합니다.









이렇게 그래프도 볼 수 있습니다.

회사별 석유값 변동이 잘 보이죠?










요렇게 시설투자비용도 항목별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ㅋ

어떻게 보면 가장 안보는 부분이기도 합니다.ㅋㅋ









다들 거들떠보지 않는 땅에 가서 많이 벌어왔네요.ㅋㅋㅋ










Saloon에 가보니

넘치는 석유에 대한 벌금을 100달러만 내면

50%를 할인해주겠다고 합니다.


석유가 넘친다면 본전을 뽑을 수 있는 제안이지만,

넘치지 않게 할 생각이니 무시합니다.ㅋㅋㅋ








아무튼 이렇게 번 돈으로 장비들을 업그레이드하고,







땅 장사에 눈이 먼 시장님과 땅 경매를 하며

석유를 캐러 해메고 다니면서

석유시추 장비업자들만 배불리는 게임이 바로 이 Turmoil입니다.

재밌겠죠?ㅋㅋㅋㅋㅋ





농담이 아니고 정말 중독성이 상당합니다.

단순함과 동시에 약간의 결과물이 누적되는 업그레이드 요소,

끊임없는 흥정과 도전이 이 게임의 중독성을 이렇게까지 높여준 것 같습니다.


한번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튕기는 문제도 곧 해결될테니까요.ㅋㅋㅋ


질문은 환영이고요,

오늘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