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일지·리뷰

꿀잼! 지하철을 깔자! Mini Metro (iOS, Android) - '2016 스마일루의 태블릿 게임'은 생략합니다.

스마일루 2016. 12. 1.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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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단순한 게임이 늘 재미있곤 하더라고.ㅋㅋㅋ"












안녕하세요.

무조건 솔직한 블로그의 스마일루입니다.


간만에 게임글 좀 올려보네요.

사실 10월달 쯤이면 그 동안 제가 즐겨온 태블릿 게임들을 정리해

'20XX 스마일루의 태블릿 게임'글을 올리곤 했었는데,

올해는 그냥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별로 많이 해보지도 않았거니와 인상적인 게임이 많지 않았거든요.

유일하게 인상적이었던 'Human Resource Machine'은 이미 리뷰를 올렸고요.

의외의 꿀잼! 프로그래밍 게임 'Human Resource Machine' 모바일 - (iOS-아이폰,아이패드)


기타 게임들은 간단히 언급만 해볼테니

궁금하신 게임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도록 하죠.




Human Resource Machine, $4.99

- 프로그래밍 하는 게임이나 단순해서 매우 재미있음.

그리고 귀여우며 나름의 스토리까지 있음.ㅋㅋ

개인적인 올해 최고의 게임.





Don't Starve, $1.99

- 마인크래프트와 유사한 느낌의 생존게임으로 나름 유명한 게임.

초반 장벽을 이겨내면 흥미롭게 몰입할 수 있으나,

스토리의 끝을 보는 것이 엄두가 안나 나아가기 쉽지 않은 게임.





Nanuleu, $2.99

- 단순한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으로 2014년에 소개한 'rymdkapsel'과 거의 유사한 게임.

단순해서 금방 끝을 본다는게 단점. 그래도 최근 신규 컨텐츠 업데이트 된 듯.





ALTO's adventure, $3.99

- 그나마 발견한 올해의 좋은 게임 중 하나.

2차원 화면을 오른쪽으로 달려가는 평범한 구성의 게임이지만

화면과 음향의 만듬새가 매우 뛰어나 큰 만족감을 주는게임. 손맛도 상당함.





F1 2016, $9.99

- F1이 공식 인정한 유명 PC게임이 모바일로, 그것도 비싼 가격에 출시되었으나

현실은 시궁창. PC버전을 억지로 우겨넣어 화질은 너무 조악하고 조작감도 최악.

리얼레이싱3와 비교하면 한심한 수준. 뭔가 든건 많은데 하기 싫어지는 게임.










올해의 게임들 평가는 이 정도로 하죠.

왜 따로 글 안올리는지 대충 아시겠죠?

요즘 같은 시국에 게임마저 이 모양이니 정말...


그래도 최근 그나마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게임이 있어 소개해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바로 지하철을 만들어보는 아주 단순한 게임,

'Mini Metro'입니다. PC로도 나온 게임이더군요?




Mini Metro

가격 : iOS, Android : $4.99, Steam : $9.99



아래 설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단순한 퍼즐게임입니다.

하지만 이게 또 굉장한 묘미가 있더군요.


모바일화 되면서 원래도 단순했던 게임이 조금 더 단순해졌습니다만

덕분에 재미있는 부분도 생겼는데, 바로 실시간 순위입니다.

전세계 플레이어들의 결과를 집계해 자신이 상위, 하위 몇 %인지를 알려주죠.


자, 그럼 한번 게임 소개와 간단한 플레이 후기를 보실까요?








로고입니다. 깔끔하죠?







첫 화면입니다. 한글화가 잘 되어있습니다.

하나씩 살펴볼텐데 우선 설정을 들어가 볼까요?








야간모드를 켜면 지금 보시는 화면처럼 배경이 짙은 회색이 됩니다. 원래는 흰색이고요.


색약모드도 어떻게 보면 이 게임에선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색으로만 지하철 노선이 구분되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죠.








'일일'란에 들어가면 그날 하루만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이 뜹니다.


원래는 지하철 역이 지도 여기저기 랜덤으로 생기는데

아마도 플레이어마다 같은 방식으로 생기겠죠?


아무튼 이는 하루에 한번 밖에 플레이 할 수 없습니다.

그야말로 진검승부죠.


또 보시면 '모드'라는게 보이는데 이번엔 '일반'이네요.

모바일 버전에는 일반 말고 '극한' 모드가 있는데,

극한으로 하면 지하철 노선 수정이 안됩니다. 정말 어렵죠.ㅋ










자, 그리고 게임 시작 직전 화면입니다.

다양한 도시들이 등장합니다.


아래에는 개인 최고 점수(승객수)와 플레이 시간이 나오죠.

그리고 저 그래프 모양 버튼을 누르면,








통계가 나옵니다.ㅋ

뉴욕은 상위 15%군요. 잘하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이게 도시마다 특성이 있습니다.

아래에 글로 설명이 나오는데, '홍콩' 같은 경우에는 역이 많이 생깁니다.









오사카에는 '신칸센'이라는 특수 열차가 등장하는데 굉장히 빠릅니다.

역간 간격도 멀고요.


이런식으로 특징이 있기 때문에 잘 파악해서 전략을 짜야합니다.











요게 아까 설명해드린 '모드'입니다.

사실 '일반'으로 해도 스스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정신건강상 '일반'으로 하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ㅋㅋㅋ









자, 그럼 간단히 한 게임 해볼까요?

일단 모든 도시를 잠금해제한 상태이긴 합니다.

그 중에 별로 못했던, 오클랜드를 해봐야겠네요.


저 텍스트만 보면 오클랜드의 특징이 단순 지형인 것 같습니다만,

해당 내용이 잘 정리된 '나무위키'를 보면

역과 승객이 빨리 생성되는 특징이 있다고 하네요.ㄷㄷㄷ


https://namu.wiki/w/Mini%20Metro








아무튼, 게임 설명을 위해 한 판 시작 해보겠습니다.


왼쪽에는 내가 가진 열차와 터널 수가 표시됩니다.

오른쪽에는 설치할 수 있는 노선 색깔이 표시되고요.


맵에 있는 네모, 동그라미, 세모가 기차역입니다.

해당 모양의 역에서는 해당 모양을 제외한,

다른 모양의 역으로 가려는 승객들이 생겨납니다.

그를 수송해주는 것이 이 게임의 목적입니다.







일단 연결을 해 볼까요? 쭉 드래그하면

비어있는 노선이 자동으로 생성되며 연결됩니다.








노선을 드래그 하여 노선 모양을 바꾸거나 아예 제거하고 재설치 할 수 있습니다.

가끔 그런 과감한 결단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ㅋ









요렇게 바꿔보았습니다.

하늘색 노선에도 네모, 세모, 동그라미가 있고

빨간색 노선에도 모든 모양이 다 있습니다. 갈아탈 필요가 없는 지하철이죠.


하지만 꼭 이런식으로 연결하는 것이 답은 아니며

앞으로 계속 이렇게 연결할 수도 없습니다.










초록색은 순환선!ㅋㅋㅋ


이런 순환선도 좋습니다. Youtube에 있는 고수들은

보통 순환선을 잘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는데 전 잘 안되더군요.ㅠㅜ








바다, 강을 건널 수도 있습니다.

대신 터널 또는 다리 아이템이 소모되죠.








드디어 특이한 모양이 하나 생겨났습니다.

마름모입니다!ㅋㅋㅋ







순환선에 연결해주면 동그라미, 세모로는 가는데 문제가 없을 것 같고,

마름모로 가기 위한 하늘색, 빨간색 노선의 승객들도 수용하기 위해

각 노선에 모두 걸치도록 설치해봤습니다.


물론 앞서 말씀드린대로 이런게 꼭 답은 아닙니다.ㅋㅋ









특이한 모양이 위에 또 생겼죠?







맵이 가면 갈수록 스윽- 넓어집니다.








계속 넓어지고, 승객들도 크게 늘어납니다.


보시면 하늘색 노선이 빨간색 노선을 그냥 가로지르는데,

저 부분에서 열차가 조금 느려집니다.

최대한 교차되지 않게 설계할 필요가 있긴 하겠습니다.









일정 시간이 지날때마다 열차, 터널, 노선 등을 받게 되는데

그를 이용해 철도망을 계속 늘려갈 수 있습니다.


열차를 하나 받아서 우측 상단 역에 추가해주는 모습입니다.ㅋ







갈수록 가관이군요. 지하철역 도대체 누가 만드는건지-_-;;;;


감당이 안됩니다. 주황색 지하철을 없애버리고

새로운 순환선을 만들 계획입니다.








요렇게 뭔가 정리된 것 같지만....









승객들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ㄷㄷㄷ

주기적으로 이런 타이밍이 오더군요.ㄷㄷㄷㄷ


일부 역에서는 승객이 붐벼 동그란 게이지가 차올라가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한 역이라도 꽉 차면 게임오버입니다.


고수분들은 그 때 그 때의 위기 모면을 위해

수시로 열차를 옮겨주고 노선을 일시적으로 만들었다 철거하길 반복하시던데

아직 전 그 정도는 아니고 그건 좀 이상한 방식(?) 같아 안하고 있습니다.ㅋㅋ







새로운 자산들을 얻긴 했지만...








그대로 게임 오버!!! ㅠㅜ

한 도시의 지하철이 37일만에 폐쇄라니!!!ㄷㄷㄷ


791명의 승객이 여행했다고 뜨네요.

오른쪽 아래 플레이버튼을 누르면 이 도시 지하철의 변모과정을

간단한 영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ㅋ






바로 업데이트가 되진 않네요.

766명일때 상위 20%였으니 791명이어도 별 차이 없겠죠?

좀 더 노력해야 겠군요.ㄷㄷㄷ


최근 전체 다 상위 10%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쉽지는 않네요.ㅠㅜ





간단히 보셨는데 어떠신가요?

그래픽이 굉장히 단순하지만 게임성 자체와 흥미도는 상당한 게임입니다.


저도 참 좋아하는 심시티, 시티즈스카이라인 같은 게임에서

교통문제 해결하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해 보실만한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딱 그런 게임성이에요.ㅋㅋㅋ


그럼 한번 해보시기 바라며

궁금하신 부분은 댓글로 질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