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일지·리뷰

충격결말과 의미, 프로그래밍 게임 'Human Resource Machine'의 결말!

스마일루 2016. 7. 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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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재생 BGM -


오늘 글은 'Human Resource Machine'의

OST와 함께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














"회사 밖에선 무슨일이...?"











안녕하세요. 스마일루입니다.


얼마전 'Human Resource Machine'이라는 게임을 소개해드렸었는데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이 게임의 끝을 보게 되어

그 결말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생각보다는 심오하기도 해서 말이죠...ㄷㄷㄷ


솔직히 결말과 전반적인 스토리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저만의 해석을 해보도록 하죠. 여러분들도 생각해보시길...


바로 시작해 볼까요?





※ 제목 그대로 결말에 대한 글입니다.

스포일러를 담고 있으니 게임을 하고 계신분이라면 자제해주세요. ^^





- 지난 글 -


의외의 꿀잼! 프로그래밍 게임 'Human Resource Machine' 모바일 - (iOS-아이폰,아이패드)

http://blog.daum.net/smileru/8888790










뭐 일단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어떻게 이런 게임을 만들었나 싶어요?ㅋㅋㅋ


여튼 그렇게 참 재미있게 하고 있었는데...








중간중간 나오는 'Coffe Break' 영상이 갑자기 심오해지기 시작합니다.



자, 여느때처럼 자기 자랑을 하고 있는 직원들...


"이게 내가 내 장거리전화서비스에서 돈다발을 지킨 방법이라구~" (??????)








하지만 그들이 떠나고 나오는 뉴스는 충격적입니다.


거대한 기계 군대가 도시를 포위하고 있다 하네요!!!!







하지만 움직이지 않는 그들...

당국이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합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또 다른 'Coffee Break'영상...


탕비실에서 커피를 즐기던 '캐롤(Carol)',


늦은 밤 창 밖을 바라보고 있는데

거대한 밝은 무언가가 떠오릅니다.









어렴풋이 보이는 느낌은 달인 것 같은 느낌입니다만...


캐롤이 떠나고 나서 보니...







거대 로봇의 눈이었습니다!!!!


거대 로봇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일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스를 단한번도 보지 않던 직원들,


그리고 역시 프로그래밍을 계속하던 '저'는...










캐롤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캐롤은 어디로 간걸까요??




그 순간,







요란한 소리가 나며 떨어지는 캐롤! 무슨 일일까요?


하지만 직원들은 커피가 맛있다며 다시 일을 하러 가고 맙니다.


그리고 또 뉴스는 놓치게 되죠.










뉴스 속보가 들려오는데...


앵커의 얼굴이.... 로봇입니다!!!



"지난 기계 군대에 대한 보고는..."






"잘못된 것입니다."



로봇이 미디어를 장악해버린 것입니다!!!







날씨가 인간 피부에 좋네 어쩌네 하면서 말이죠.ㄷㄷㄷ








하지만 뉴스를 보지 않던 직원들,

그리고 열심히 연차를 쌓아가는 저는

여전히 프로그래밍을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어느덧 마지막에 도달합니다.














Sorting Floor입니다.


힘들게 올라온 마지막 층이 '솎아내는 층'이라니 좀 섬뜩하군요.








건물은 이미 부숴져 있습니다.


로봇의 공격을 받아 캐롤이 추락한 것일까요?





어찌되었건 저는 프로그래밍을 열심히 합니다.


끝으로 간다고 해서 프로그래밍 명령어가 특별히 더 늘어나거나

프로그램을 길게 짤 필요는 없습니다. 단지 머리를 좀 더 써야할 뿐이죠.









완벽하지는 못했지만 잘 작동하는

최후의 프로그램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축하합니다!!!"









"당신은 정말로 귀중한, 시키는 대로 일 잘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진정한 Human resource machine이 되었다는 뜻일까요?










직장도 안전하다고 합니다.


뉴스도 안보고, 주변에 직원들이 사라져도 열심히 해온 것에 대한 보상이겠죠.








그리고 뭐를 하나 꺼냅니다.


절대 잠들지 않고,

제가 바닥에 상자를 내려 놓았던것처럼

숫자를 기억할 수도 있는,








컴퓨터죠.












이제 이것이 '모든 것을 바꿀 것'이라고 합니다.


컴퓨터 두뇌의 기계군단이 쳐들어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서야 컴퓨터를 발명해놓고 말이죠.


혁신의 물결이 몰려오는 와중에

관료주의에 빠져 세상물정 모르며

뻔하디 뻔한 물건을 만들어내는 기업같은 꼴이랄까?

(서든어택2?)










하지만 그런 기업들은 변하지 않습니다.


"이제 다 됐으니까, 사람들이 밖에서 뭘하든, 즐기세요!!"


뒤에는 Congraturation도 못써서 C(o)ngra'D'u'L'ation이라고 쓰는,

그런 샌님들의 시대에 뒤쳐진 쓸데없는 자만심이랄까요?






그럼 도대체,

그 신경쓰지 않아도 될 사람들은

밖에서 뭘하고 있는가....





















그렇습니다!

밖에서는 이미 기계군대와의 전투가 시작된지 한참 된 상태였습니다!!!!












분명히 연일 들려왔던 뉴스,

사라진 동료들, 부숴진 회사...











사회는 완전히 변화하고 있었죠.


우린 그저 'Human Resource Machine'처럼 제할일만 하며 살고 있었고요.












그렇게 아무것도 몰랐던 우리의 주인공...


해맑은 표정의 주인공은,












로봇과 레지스탕스들의 반대방향으로 사라집니다.











Human Resource Machine이었습니다.





(저기 'H'위에 보이는게 제 캐릭터입니다.저~ 위에 있는 캐릭터는 새로 만든거고요.ㅋ)










다행히 캐롤은 살아있는듯?ㅋㅋㅋㅋ







어떠셨나요?


기본적으로 스토리가 메인은 아니지만,

다양한 의미를 지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나요?


단순 작업의 반복에 대한 조롱,

관료주의에 대한 비판,

사회에 대한 무조건 적인 냉소에 날리는 일침...

등이 담긴 게임입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뉴스도 틀어놓고 하시고요.ㅋㅋㅋㅋ


오늘글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