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묻은 시멘트물 식초로 '거의' 없앤 후기!!! - 묽은염산이 더 날듯?

 

 

 

"내 차에서 종유석이 자랄 뻔했다구!!!"

 

 

 

 

 

 

안녕하세요. 스마일루입니다.

 

전에도 한번 말씀드렸지만 올리고 싶은 것들은 많은데

다들 할 이야기는 별로 없는 것들이라 망설이고 있네요.ㅋㅋ

그러다보니 이번주에 글을 하나도 못 올려서 일단 이거라도 올려봅니다.

 

바로 차에 떨어진 시멘트물 자국을 식초로 지워 본 후기인데요.

인터넷에 찾아보면 해보신 분들의 글이 많이 있는데,

경험을 토대로 결론을 하나 내려볼까 합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다른 인터넷글을 찾아봐도 내릴 수 있는 것인데,

첫째는 일단 조심해야 하고, 둘째는 식초로 잘 지워지지 않기도 하니

아예 묽은 염산을 준비해두자, 가 되겠습니다. ^^

 

여튼 한번 보시죠.

 

 

 

 

 

 

 

- 지난 자동차 관련 글 -

타는 사람도 잘 모르는 폭스바겐 골프의 비밀들!ㅋ

"이차는 이제 제껍니다." 폭스바겐 골프 2.0 TDI - 외관 및 기본기능

폭스바겐 골프, 하이패스는 깊숙한 곳에ㅋㅋ - 쫌 짱인 RF하이패스

 

 

 

 

 

 

 

[거품 세차는 처음이라고 하니 시범을 보여주시는 세차장 사장님]

 

골프 관련 글은 여러번 올렸었죠? 산지 한 네달정도 됐는데,

지금까지 고압 세차만 간단히 하다가 거품 세차를 처음으로 했습니다.

비를 좀 맞다보니까 그냥 물 뿌리는 것으로는 해결이 안되더라구요.

 

그런데 세차를 하다보니!!!!

 

 

 

 

 

 

 

이런게 우측 헤드램프에서 발견!!!!!!!!!!! ㅠㅜ

 

처음에는 헤드램프 세척하는 와셔액 자국인가 했는데,

가지고 있는 세차용품으로는 어떻게 해봐도 안지워지더군요.

 

그래서 세차장 사장님에게 여쭤보니 단박에 시멘트물이라고, 식초로 지워야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고나서 보니 딱 그렇게 보이더군요. 위에서 한방울 씩 뚝뚝 떨어진 모양입니다.

어쩐지 우리 지하주차장 그 자리에 차들이 주차를 잘 안하더라니... ㅠㅜ

 

※ 주차할 때는 꼭 바닥을 보고 위에서 물이 떨어진 자국이 있는지 확인하고 주차하도록 합시다!

바닥에 있는 물 자국이 차량에서 떨어진 물이나 오일 자국일 수도 있긴합니다만

시멘트물은 그래도 좀 자국에서부터 티가 나겠죠?

 

 

 

 

 

 

 

 

여튼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식초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묽은 염산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아마도 시멘트물의 주 성분은 시멘트의 석회(CaO)가 녹은 CaCO3일테니

식초의 아세트산(CH3COOH)로 처리된다는 뭐 그런 개념이겠죠?

그런데 당장 묽은 염산을 사기는 그렇고 해서 식초를 준비해봤습니다.

2배 사과식초!!! 무려 2배!!!ㅋㅋㅋ

 

 

 

 

 

 

 

2배 사과식초를 믿고 식초를 촵촵 뿌려줍니다.

아래쪽으로 식초가 들어갈까봐 물티슈를 준비했습니다.

 

식초가 어찌되었건 산이니까 차에 스며들어서 좋을 것은 없겠죠?

 

그리고 시멘트물이 도장면, 유리, 헤드램프 등 다양한 곳에 떨어지는 듯 한데,

최악은 도장면인것 같습니다. 도장이 상할 가능성이 크거든요.

유리는 뭐 양호하죠. 지우기도 편하고, 조심스럽게 긁어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헤드램프는... 어떻게 보면 보닛부분 같은 도장면 보다는 나을지 몰라도

플라스틱이라 긁기도 그렇고 자국이 남으면 어떻게 수습이 안될 가능성도 크고 해서

안 좋은 쪽에 가까운 것 같네요. ㅠㅜ

 

 

 

 

 

 

 

붙이고 한 20분정도 기다립니다. 식초냄새가 진동을 하네요.ㄷㄷㄷ

 

기다리면서 라디오도 듣고, 세차용품으로 몇군데 닦아주기도 하고...

 

하다보니까 저 같은 경우는 경사면에 휴지를 붙이다보니

식초가 아래쪽으로 몰리면서 윗쪽이 잘 안되는 문제가 있더군요.

중간중간 식초를 윗쪽에 더 부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제 떼어보는데...ㄷㄷㄷ

 

 

 

 

 

 

 

우오옷!!!!

 

 

 

 

 

 

 

신기하게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하긴 녹여버리는거니까요.ㄷㄷㄷ

하지만 아래쪽에 살짝 자국이 보이긴 하죠?

 

사진으로 제대로 담진 못했습니다만,

저의 경우는 주차 시기로 추정해봤을 때 7, 8일 정도간 시멘트물이 조금씩 떨어진 듯 한데,

그 기간이 길어서인지 시멘트물 자국이 완전하게 지워지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예 묽은 염산을 사다가 더 묽혀서 쓰거나 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네요.

(※ 인터넷에 보면, 약국에서 파는 묽은 염산을 별도의 희석없이 그대로 사용하면

수십초만으로 해결된다고 하네요. 안경이나 장갑은 필수고요~!)

 

아무튼!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식초로도 시멘트물을 제거할 수 있으니

그 점 기억해두시면 되겠습니다. ^__^

 

애초에 주차할 때부터 조심해야겠지만요~

 

그럼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시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

 

 

 

 

 

 

 

 

 

 

다음 메인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