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우주

2015.05 우주개발소식 - 2010년대는 대우주시대의 서막이 될 듯! SpaceX 소식도 전해드릴께요!

스마일루 2015. 5. 17.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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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분명히 우주산업발 스마트폰 혁명을 목격하고 있는 중입니다."

 

 

 

 

 

 

 

- 순 서 -

 

(각국 우주기구들 홈페이지 리뉴얼!)

NASA - 허블 25주년! / 뉴호라이즌스가 명왕성과 샤론을 찍다!

SpaceX - 이젠 로켓도 재활용한다!

ISRO - 이젠 우리도 유인 우주비행 도전!

JAXA - '이카로스'깨어남!

 

 

 

 

 

 

 

 

 

   안녕하세요. 스마일루입니다.

 

   오랜만에 우주기구 소식들을 소개해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네요. 보니까 지난 2014년 12월에 쓰고 안 썼길래... 사실 2015년에 블로그를 개편하면서 아예 블로그의 메인 컨텐츠를 우주 쪽으로 할까 하는 생각도 했었던건데, 요즘에는 게임글을 더 많이 올리고 있군요. ㄷㄷㄷ TED나 이런 과학관련 포스팅 때문에 제 블로그를 와 주셨던 분들이라면 조금 실망하셨을수도 있겠네요. 죄송합니다. ㅠㅜ 앞으로는 자주 올릴께요~

 

   아무튼, 5개월만에 우주기구 소식들을 찾아보다보니, 눈에 띄는 부분이 있네요. 지난번에 일본 JAXA의 홈페이지가 개편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보니까 NASA도 4월에 홈페이지 디자인을 싹 바꿨고, 심지어 인도 ISRO도 디자인을 바꿨더라구요? 오호... NASA야 그렇다치지만, 정말 눈뜨고는 못볼 지경이었던 ISRO의 홈페이지 디자인의 변경은 정말 인상적이네요.

 

 

 

 

"이것이 인도우주연국국의 홈페이지라고라고라?"

(http://www.isro.gov.in/)

 

 

 

 

"변경이전ㄷㄷㄷ"

 

 

 

 

 

 

NASA - 허블 25주년! / 뉴호라이즌스가 명왕성과 샤론을 찍다!

 

 

   아무튼 이제 본 소식으로 넘어갑시다. 블로그 개편이후 블로그의 각종 컨텐츠들을 간략하게 적고 있는데, 요 우주소식도 좀 그렇게 해볼께요.

 

   우선 NASA 소식입니다. 지난 2014년 12월에 소개해드린대로 Orion 우주선에 대한 다양한 실험이 우선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글 : 2014.12 각국우주기구소식 - 우주로 쏜다쏜다쏜다!!! http://blog.daum.net/smileru/8888588) 그 외에도 NASA에서 쏟아져나오는 소식들은 너무나도 많은데요. 그런 가운데 눈에 띄는 소식이, 허블우주망원경이 25주년을 맞이 했다는 소식이더군요! 허블우주망원경은 1990년 4월 24일에 우주로 발사되었었죠. 그러고보니 '문명BE' 연재를 하면서 허블 망원경에 대해 간단히 다뤘었는데 그 때의 글을 가져와보도록 하죠.

 

 

1946년 미국의 천문학자 '리만 스피처'는 

지구 대기의 간섭으로 해상도가 떨어지고 파장이 걸러지는 것을 피하기 위한

우주망원경(Space telescope, Space observatory)을 구상하여 제안한다.

 

NASA는 그 제안을 받아들여

60년대에 태양관측용 소형 우주망원경 'OSO'(Orbiting Solar Observatory) 미션,

천체관측을 위한 소형 우주망원경 'OAO'(Orbiting Astronomical Observatory) 미션 등을 통해

우주망원경이 실제로 상당한 성능을 보일 수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고

결국 대형우주망원경(Large Space Telescope, LST)을 제작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리게 된다.

 

하지만 미국 의회는 막대한 비용이 드는 우주망원경 사업을 거부하였는데,

이에 리만 스피처를 필두로 하여 과학자들이 대규모 편지쓰기 운동을 벌였고,

끝내 의회는 1978년 NASA가 제안한 초기예산의 절반인 3600만달러를 승인하기에 이른다.

(현재가치 약 1억 2천만달러, 약 1300억원, 당시 NASA예산의 0.8%)

 

예산이 줄어든 탓에 주경사이즈는 3m에서 2.4m로 줄었지만,

리만 스피처의 기대대로 그 망원경은 엄청난 과학적 성취들을 이뤄내니

그 망원경이 바로 허블우주망원경이다.

 

(제작에서부터 발사, 유지까지, 허블우주망원경에 들어간 총비용은

2010년까지 11조원 정도로 추산된다고 한다.)

 

문명:BE-(#1-7) 신호 : (1) 심우주 망원경

http://blog.daum.net/smileru/8888597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는 허블우주망원경의 발사와 활동이, 달착륙만큼이나 인류가 우주를 보는 관점, 시야를 확 바꿔놓은 큰 사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NASA 홈페이지를 보면 허블 25주년이라고 해서 딱히 유난을 떨지는 않은 것 같더라구요. 허블이 찍은 지난 사진들과, 허블망원경하면 유명한 허블망원경 수리 이야기 정도가 다시 회자되는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무덤덤하다고나 할까요? 25주년 사진집도 나오고 그랬는데...  하긴 뭐 앞으로도 허블은 계속 사용될테고, '제임스웹'망원경 같은 차기망원경도 있으니 유난떨지 않은 것이겠죠?

 

  P.S 허블의 유명 사진들은 이미 많이들 보셨을테니, '최신' 사진들을 보시려면 다음의 링크를 확인해보세요~

  - http://www.nasa.gov/image-feature/goddard/hubble-spots-the-layers-of-ngc-3923

 

 

 

2003년에 촬영된 허블울트라딥필드(HUDF)가 밤하늘에서 어느정도의 영역인지를 보여주는 GIF이미지.

HUDF에는 약 10000개의 은하가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럼 밤하늘에는...ㄷㄷㄷ

(우리 우주에는 약 1000억개의 은하기 있을 것으로 추정 중...)

 

 

 

   아, 그리고 NASA 소식 하나 더 소개해드리면, 2006년 1월에 발사된 명왕성 탐사선, '뉴호라이즌스'(New Horizons)가 근 9년간의 여정끝에 명왕성에 거의 도달해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NASA 홈페이지에서는 카운트 다운이 시작된 상황입니다. 그런데 7월까지 카운트 다운을 하는게 함정ㄷㄷㄷ  아무튼 머지않아 명왕성의 놀라운 이미지를 얻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미 충분히 접근한 상황에서 명왕성과 위성인 샤론의 움직임을 찍은 사진을 보내주었습니다. 한번 보시죠. 7월까지 카운드다운도 지켜보시고요.ㅋㅋㅋ

 

 

 

"아... 아직은 뭐 없... 없어보이지만 7월에는 달라지겠지!!!ㅋㅋㅋ"

출처 : http://www.nasa.gov/mission_pages/newhorizons/main/index.html

 

 

 

 

 

 

SpaceX - 이젠 로켓도 재활용한다!

 

 

   그리고, 각국 우주기구들의 소식을 다루는 이 글에 당당히 새롭게 끼어든 '업체'가 하나 있으니, 바로 'SpaceX'입니다. NASA 소식에서도 보면 SpaceX와 관련된 소식이 엄청나게 많은데요. 전기자동차업체 'Tesla'로 유명한 '엘론 머스크'가 만든 업체가 바로 SpaceX죠?

 

   개인적으로는 언젠가는 상업업체들이 분명히 우주개발에 있어 대단한 역할을 하겠다고는 생각했습니다만, 이 정도 속도일줄은 전혀 상상도 못했습니다. 최근 SpaceX에서 국제우주정거장에 화물을 보급하는데 사용하고 있는 'Dragon'우주선 정도면 현 수준에서 상업업체들이 할 수 있는 최대가 아닌가 생각했었는데요. 보면 이미 발사체의 개발도 상당부분 진행된 것 같고, 유인 우주선 개발도 서두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발 중이라는 것은 진작에 알고 있었습니다만 이 정도로 진행되었을줄이야...

 

   특히 최근에는 Dragon 우주선을 유인우주선으로 사용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최근에는 비상탈출시스템(로켓에서 분리되어 로켓과 떨어져 안전히 착륙하는 시스템)테스트에도 성공했고, 무엇보다 팔콘9 로켓에서 가장 핵심적인 1단로켓 착륙실험에도 성공하고 있더군요. ㄷㄷㄷ 1단로켓 재사용은 정말 생각도 못했는데 대단하네요.  

 

 

 

 

[SpaceX사의 '팔콘9'로켓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

상단부의 Dragon은 무인화물선도 되지만 향후 유인우주선으로도 활용될 예정이고,

1단 로켓(First Stage)는 연료를 조금 남긴 상태로 분리되어 지구로 돌아와 착륙하게 된다. ㄷㄷㄷ

연료를 완전히 쓰지 못하니 로켓이 제 능력을 다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긴 하지만, 비용절감이 상당하다고!

 

 

 

 

[1단로켓 재사용 테스트 영상]

"아니 또 동영상은 왜이렇게 멋있게 찍은건데ㅋㅋㅋㅋㅋ"

 

 

   특히 SpaceX는 'Falcon Heavy'라고, 자칭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로켓'을 만들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2015년에 첫 테스트가 있을 예정인데요. 물론 예전 아폴로 계획에 사용되었던 '새턴V'로켓보다는 조금 약합니다만, 찾아보니 ESA에서 사용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로켓인 '아리안5' 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성능을 내는 것 같네요. 보니까 단순한 탑재중량만이 아닌, 가격이나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칭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로켓'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 같은데... 여튼 이 Falcon Heavy는 Falcon 9를 세개 묶기 때문에, 각 부분이 모두 재활용이 됩니다. 비용면에서 굉장한 이점이 있겠죠?

 

 

 

"나같은 우주 덕후들은 이런 영상보면 정말 들떠서 잠이 안온다능!!!

FH라고 이름 붙이고 로고 만든것도 완전 멋진듯! 크~ 참 잘한단 말이지?"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런 전반적인 SpaceX사의 노력들은 정말 소름끼치기까지 합니다. NASA에서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아이디어 자체가 환상적이에요. 1단로켓 재사용에다가, 유무인 우주선 겸용까지... NASA에서 추진 중인 오리온 로켓보다 Falcon 로켓 시리즈와 Dragon 우주선이 더 널리 쓰일 것 같습니다. (참고로 Dragon 우주선도 'Red dragon'이라고 화성착륙용 우주선이 개발되고 있지요ㄷㄷㄷ 2022년 목표ㄷㄷㄷ)

 

   제가 볼 때 이건 엄청난 혁신의 시작입니다. 2010년대에 SpaceX사가 Falcon Heavy까지 다 만들고 Dragon 우주선이 유무인으로 자유롭게 전환될 정도로 완성된다면, 그야말로 본격적인 우주시대가 열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것이 막 '전함'이 떠다니고 하는 그런 진정한 '대우주시대'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막말로 SpaceX사가 우주정거장을 만들 수도 있게 되는 상황이거든요. 2020년대에는 정말 달기지 건설이 그야말로 첫 삽을 뜨게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의 2010년대는 그의 전조인 것이죠.

 

   이미 전에도 여러번 소개해드린것처럼, ESA도 새로운 로켓인 아리안6를 개발하고 있고, NASA는 오리온우주선과 아레스로켓에 대한 많은 개발을 진행한 상태입니다. 뒤에서 소개해드리겠지만 인도도 상당히 치고나가려고 하는 상황인데, 여기에 SpaceX라는 민간기업까지 더해지면... SpaceX사가 훗날 굉장한 거대기업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으시는지요? SpaceX사의 행보에 정말로 주목해야겠습니다.

 

   더불어 우리나라도 분발해야겠죠? SpaceX사보다 못해도 10여년 이상 뒤쳐진 발사체 기술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1단로켓 재사용 기술 등 디테일한 부분으로 따지고 들어가면 그 기술격차는 어마어마합니다. 갈수록 조급해지네요. 우주시대가 명백하게 다가오고 있는데 말입니다. 정말 많이 말씀드렸지만, 1, 20년 뒤에 우주로 갈 수 있는 나라와 갈 수 없는 나라의 국력차이는 굉장해질겁니다.

 

   P.S SpaceX사 홈페이지 여기저기 둘러보세요~ 대박입니다.

   - http://www.spacex.com/

 

  

 

 

 

 

ISRO - 이젠 우리도 유인 우주비행 도전!

 

 

   ISRO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개편을 했다고 앞서서 소개해드렸는데, 개편된 홈페이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사가 바로 'LVM3-X / CARE' 미션이 성공했다는 기사였습니다. LVM3-X가 뭐냐면 제가 2014년 12월 소식에서 '먼 미래의 이야기'라고 했었던 GSLV-MK3 로켓입니다. GSLV-MK2도 안정화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지난 소식에서 말씀드리면서 GSLV-MK3를 먼 미래의 이야기라고 당연히 말했던 것인데, GSLV-MK3에 LVM3라는 이름을 붙이고 단번에 성공해버렸네요.ㄷㄷㄷ (LVM3의 프로토타입이 LVM3-X) 물론 한번의 성공이 로켓의 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겠지만요.

 

   또 흥미로운 것이, 이번에 LVM3-X에 탑재체로 사용된 것이 'CARE'(Crew Module Atmospheric Re-entry Experiment)라고, 유인우주선모듈의 지구재진입 실험체였습니다. 보니까 실험이 전체적으로 정상진행되었다고 하는데, 머지않아 인도도 유인우주비행에 성공할 것 같네요. 글쎄요, 중국에 자극받은 것일까요?

 

 

 

"인도양에 쏘고 인도 해양경비대가 회수하고... 좋구만!"

 

 

   참 인도가 아주 우주개발에 제대로 탄력을 붙이는 모양새입니다. 물론 LVM3도 아직 미국이나 유럽, 일본의 발사체에 비하면 다소 부족한 상태이지만 이미 발사체 수준이 일정 이상 올라간 상태란 말이죠? 빠르게 고중량 발사체를 만들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유인우주모듈이야 발사체에 비하면 만들기 쉬울테니 뭐...

 

   그 외에 지난번에 소개해드렸던 인도 최초의 화성탐사선인 '망갈리안' 탐사선이 보내온 사진들도 업데이트 되고 있고, 지난 2014년 12월 글에서 소개해드린 IRNSS 위성의 추가발사 성공소식도 있으니, 새롭게 개편된 ISRO홈페이지에 들러서 꼭 한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ISRO 홈페이지 http://www.isro.gov.in/

LVM3 발사체 설명

- ISRO홈페이지 http://www.isro.gov.in/launchers/lvm3 

- 위키피디아 http://en.wikipedia.org/wiki/Geosynchronous_Satellite_Launch_Vehicle_Mk_III

 

 

 

 

 

 

JAXA - '이카로스' 깨어남!

 

   앞선 소식들에 비하면 일본 JAXA 소식은 뭐 없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놀라운 부분이에요. 우주개발에 있어 미국, 인도, 지금 뭐 난리도 아니고, 유럽은 열심히는 하는데 아직 유로존 경제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느낌인데, 일본은 군사대국화를 추진하면서 우주 쪽에서는 움직임이 없단 말이죠? 이미 발사체는 만들만큼 만들었다는 걸까요? 유인우주비행도 시도해볼만 한데, ISS(국제우주정거장)에 우주인 보낸 이야기만 하고 있고 참 의외네요. 아베 총리가 우주에는 관심이 없는걸까나?

 

   여튼 뭐 지난번에 소개해드린 '하야부사2'에 대한 이야기도 좀 있는데, '깨어나면' 소식 전해드리겠다고 말씀드렸던 세계 최초의 우주 범선, 'IKAROS'가 드디어 깨어났다는 소식을 전해드려야 할 것 같네요. 4월말에 깨어났는데, 보니까 IKAROS는 우주범선의 다양한 운용등을 테스트하고 10개월 뒤에는 버려지는 것 같더군요. ㄷㄷㄷ 이번에 실험 결과가 좋다면 뭐 다음에는 더 큰 우주범선을 볼 수 있겠죠?

 

 

 

"안녕 이카로스짱."

 

 

   뭐 더 할 이야기는 없는 것 같네요. -_-; 이번주 우주기구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앞으로 다른 컨텐츠들과 함께, 좀 오래됐다 싶을 때마다 우주관련 소식들 자주 올리도록 할테니 지켜봐주세요.ㅋ 너무 늦다싶으면 요청해주셔도 되구요! 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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