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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하나 씁니다." 남성화장품 belif Manology 101 smart energy enhancer..???

스마일루 2015. 3. 3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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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업적 목적의 포스팅이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영어로 도배되어있지만 LG생활건강 제품입니다."

 

 

 

 

 

 

안녕하세요.

무조건 솔직한 블로그 스마일로그의 스마일루입니다.

 

이제 여기까지 왔습니다. 무려 화장품 포스팅입니다! ㄷㄷㄷ

게임연재/리뷰, IT제품/앱 리뷰 같은거 올리다가 정말 천지개벽이 아닐 수가 없네요.ㅋㅋㅋ

 

여튼, 며칠 써보지 못해서 그냥 이 화장품의 첫 느낌 정도만 올려본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뭐 사실 제 피부가 아주 좋은 편은 아닙니다.

 

현재는 많이 나아졌지만

군대가기 전까지는 확실히 더 좋았는데,

군대가면서 엉망이 됐죠. -_-;;;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가장 가능성이 높은 문제의 원인은 '물'로 보입니다.

 

군부대의 물탱크 물이 아주 의심스럽더군요.

또 오래된 저희 아파트의 수도 파이프도 의심스럽던데,

녹슨 파이프 내부 코팅한다고 한참 아파트에서 난리피우더니

그 이후에 얼굴에 뭐 나던게 멈추더라구요.

아무튼 물 조심 하시길!ㅋ

 

뭐 여하튼... 그래서 피부가 안 좋을때 피부과에 갔었는데,

얼굴에 뭘 바르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 때부터 정말 아~~무것도 안발랐습니다. 3, 4년은 된 것 같네요.

 

그 때문인지 '물' 때문인지 피부는 진정이 됐는데,

회사다니면서 피곤해서인지 피부가 부쩍 건조해지면서 마구 일어나더군요.

(세수를 안해서?ㅋㅋ 아닙니다!ㅋㅋ)

 

그래서 찾은 것이 바로 이 화장품 입니다.

Manology 101 어쩌구 말이죠.

 

 

 

 

 

 

 

뭐 정확한 이름은 Manology 101 smart energy enhancer입니다.

Manology 101이라는 제품명으로 미는 것 같은데 그런 컨셉은 좋은 것 같네요.

 

제품 홈페이지에는...

 

스트레스, 과음, 야근 등으로 지친 현대 도시 남성의 푸석한 피부에

즉각적으로 에너지를 불어 넣는 피부 에너지 충전 수더입니다.

‘토너+로션+에센스’ 기능을 하나로 담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촉촉하고 청량감 있는 느낌으로 부드럽게 펴 발리며, 진정효과가 있어 애프터 쉐이빙 제품으로도 적합합니다.

 

...라고 쓰여있습니다. 제가 원하던 목적에는 맞는 것 같네요.

사실 이런 제품을 일부려 찾으려해서 찾은 것은 아니고, 여친님 따라 백화점 belif 매장에 갔다가 발견했을 뿐입니다.

belif 화장품이 순한편이라는데 전 안 써봐서 정말 그런지는 모르겠고,

화장품 통 디자인이 마음에 들더군요. ^____^

 

매장에서는 직원이 수분크림도 사라고 꼬셨지만

'토너+로션+에센스'와 같은 올인원 제품을 사는 이유가 다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남성용 화장품은 한 통으로 끝내지 않으면 안됩니다.ㅋ

 

 

 

 

 

 

 

 

사진이 흔들린게 아니고 회색글씨 부분이 음각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음각에 정확히 글씨가 인쇄되지 않아서 사진상으로 좀 이상하게 보이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디테일에 민감한데 아쉽네요.

 

여튼 뭐 영어로 도배되어있지만 belif는 LG생활건강의 제품입니다.

150년 전통의 영국 네피어스사의 전문 허브지식과 철학을 계승하여 탄생했다는데

아무튼 LG생활건강이라는 말입니다.ㅋㅋㅋ

(영어 도배나 하지 말지 난 무슨 영국 직수입인줄!! 성분명도 다 영어!!)

 

그래도 앞서서 말했지만 디자인을 참 잘했고

보면 매장 디자인도 깔끔하고 괜찮습니다.

마케팅을 잘 하는 거죠 뭐.

 

 

 

 

 

 

 

 

리뷰 사진에 늘 먼지가 많군요.ㄷㄷㄷ 집에 좀 먼지가 많습니다.ㅋㅋㅋ

 

아무튼 용량은 100ml입니다.

 

3.37 fl.oz.라는 것은 3.37 fluid ounce의 약자로, '액체 3.37온스'라는건데,

1갤런의 160분의 1이 1 fl.oz.라고 합니다.

여튼 갤런이든 fl.oz.든 미국에서만 쓰는 '피트', '인치' 같은 단위로

fl.oz.에 익숙하신 분이 아니라면 별 필요가 없다고 하겠습니다.

(공대생 출신이라 미국 단위만 보면 치가 떨린다는...ㄷㄷㄷ)

 

 

 

 

 

 

 

 

그런데 가격이 43000원입니다!

홈페이지에는 '4만원대'라고 쓰여져 있죠.

4만원'대'? -_-;

 

아무튼 용량대비 상당히 비싸다는 것이 여친님의 의견인데,

이 제품이 여러 기능을 함께 담고 있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남성용 화장품의 경우 안 살사람은 싸도 안사고

살 사람은 비싸도 산다는 분석이 되어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성분들은 이미 화장품의 가격과 품질을 무척 따지지만

남성분들은 아직 화장품 시장에서 스마트 컨슈머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으니까요.

 

음... 그럴듯한 생각이죠?

 

 

 

 

 

 

 

그리고 앞서 언급한것처럼 성분명도 다 영어인데,

한글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마치 해외 직수입 제품에 붙어있곤 하는 그것과 같이 말이죠!

 

멋진 코스프레인데, 더 놀라운건 저 OPEN 부분입니다.

 

 

 

 

 

 

 

 

잡아당기면 안쪽에도 성분명이 적혀 있으며,

맞은편 접착면에도 성분명이 적혀있습니다. 앞쪽이 비춰보이는게 아닙니다!

"성분명이 정말로 궁금한 것이 아니라면 그냥 안 봐도 됩니다" 라는 것이죠.

 

이걸 보면 이 화장품 용기를 가득 채우고 있는 영어는 그야말로 디자인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용기 디자인을 해치는 한글 성분명을 스티커 형식으로 배제한 것이 아닐까 싶은데,

뭐 이해는 되고 발상의 측면에서도 멋지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전 한글을 사랑합니다만...

 

 

 

 

 

 

 

 

아무튼 중요한 주의사항은 한글로 잘 적혀있습니다. 위/아래 다요.

 

저 스티커를 떼어내는 순간 빠르게 산소와 화장품이 접촉하면서 산화가 진행되기 때문인데요.

 

당연히 아닙니다.

 

 

 

 

 

 

 

 

belif는 화장품 겉에 이런 식으로 제품의 목적/성분이 단순하게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의미있는 정보라 할 수는 없겠지만 뭔가 마음에 들더군요.

 

아무튼 흰색 글씨에 빨간색으로 덧칠한게 좀 넓은것이 자꾸 신경쓰이는데... ㅋㅋㅋ

 

 

 

 

 

 

 

 

 

저처럼 IT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중시하는 제품의 만듬새!

 

참 좋습니다.

 

용기는 분명 PP로 만들어져있으나 아주 단단하여 힘을 가해도 찌그러지지 않습니다.

용기 밑면에 덕트(공기구멍)가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내용물을 사용하면 밑바닥이 올라가면서

내용물의 흔들림을 막는 그런 구조가 적용되어 있는듯 한데, 그를 위한 구조물이 강도를 더해주고 있겠죠.

 

뚜껑 부분 역시 폭스바겐 골프의 센터페시아처럼 블랙 하이글로시 플라스틱으로 처리되어 있으며

뚜껑의 개폐는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워, 마치 아이폰의 전원버튼과 같은 느낌입니다.

 

제가 지금 뭔 소리를 했는지 모르겠으니까 넘어갑시다.

 

아무튼 꾹 누르면 쭉 나옵니다.

 

 

 

 

 

 

 

 

난데없는 손 사진인데 이게 제품을 손바닥에 바른 직후의 사진입니다. -_-;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왜 찍은건지 모르겠군요. 여성 블로거 분들은 손등에 바르고 찍으시는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

 

여튼 내용물은 반투명의 액체로 게살스프와 거의 완벽하게 일치합니다.

점성은 짰을 때 형태를 유지할 정도는 되지만 끈적이는 느낌은 없습니다.

 

바르면 레몬향이 느껴지며(이것이 허브?) 알콜의 느낌도 느껴지는데, 결과적으로 아주 빠르게 '사라집니다'.

 

일반적인 '스킨' 같은 경우 물처럼 묽고 바르면 빠르게 사라지며 그 효과도 빠르게 사라지는데,

이 Manology 101 어쩌구는 로션 같지만 투명하고, 바르고 나면 뭔가 아주 얇은 막이 생기는 듯 해,

느껴보려 노력하면 아주아주 약간 끈적거리는 것 같지만 실제 느낌은 별로 없는, 뭐 그런 녀석입니다.

 

결과적으로 건조했던 피부도 그렇지 않게 '덮어주는',

그런 상태가 신기하게도 상당히 오래 지속되며 느낌도 상쾌합니다.

왠 연예인들 수분크림 떡칠한 것 마냥 번들거리는 것은 전혀 없습니다.

 

좋다는 말입니다.

 

화장품이라는 것이 이렇게까지도 발전했구나 싶더군요.

뭔가 발라서 덮는 느낌이 아니라, 바르고 나면 자기가 알아서

뭔가 피부에서 제 할일 하고 집에 가버린, 뭐 그런 느낌이랄까요?

 

 

 

 

 

일단 여기까지입니다.

며칠 사용해 본 결과 얼굴에 뭐 나지도 않고 일단은 합격점입니다.

 

화장품의 본질과는 상관없지만 저는 중요시 하는 용기의 만듬새와 디자인은 좋지만,

가격은 확실히 부담이며 나중에 또 살 것이라고 장담하진 못하겠습니다.

또 날이 본격적으로 따뜻해지고 여름이 오면 겉보기에 피부의 건조함이 사라질 수 있으니

그냥 필요가 없어질 수도 있겠죠.

 

그럼 그 때는 belif의 Manology 101 functional sun screen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ㅋㅋㅋㅋㅋ

(30ml에 2만원'대'!!!ㄷㄷㄷ)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