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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5만원짜리 셀카봉의 위엄? 'Xsories Me-Shot'

스마일루 2014. 11. 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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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봉 몇 개째 쓰다보면 생각날꺼야?ㅋ 

 

 

 

 

 

 

[리뷰]

5만원짜리 셀카봉의 위엄?

'Xsories Me-Shot'

 

 (국내가격 54000원, 해외가격 $39.99

국내 판매처는 funshop.co.kr이 유일한 듯.)

 

 

 

 

 

 

- 순 서 -

 

1. 도대체 왜 '스프링'으로 잡는건데?

2. 최고의 홀더 : 만듦새는 정말 완벽하게 멋져

3. 비싸도 안비싸다 : 삼각대 장착

4. 결론 : 리모컨을 원한다면 Deluxe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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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스마일루입니다.

 

   이거 개인용 서버인 NAS(iptime NAS2e)리뷰를 올려야 하는데, 문명 연재 준비하느라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좀 짧은 시간에 올릴 수 있는 셀카봉 리뷰를 올리게 되었네요. NAS 리뷰는 다음에 올리게 되면 간단하게 정리하여 올려야 겠습니다. 물론 애초에 기술적인 벤치마크까지 할 생각은 아니었지만요. ^^;

 

 

 

 

 

 

1. 도대체 왜 '스프링'으로 잡는건데?

 

 

   그래서 오늘은 셀카봉 리뷰인데요. '셀카봉'이라는 이름이 참 귀엽긴 합니다만, 주변에서 보면 사람들이 여간 짜증을 내는게 아니더군요. 처음에는 5천원짜리 셀카봉이어도 일단 좋았는데, 스마트폰을 장착하면 무거워서 봉이 회전을 한다거나, 스마트폰을 잡아주는 스프링이 늘어져서 제대로 잡지를 못한다거나 한다는 것이죠. 어떻게 보면 예상가능한 문제들입니다.

 

 

사진출처 : IT동아, http://it.donga.com/19177/

 

 

   예,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예상가능한 문제라는 겁니다. 그런데 그런 예상가능한 문제들을 기존의 셀카봉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습니다. 저렴해서 그렇다구요? 아니에요. 기본적으로 무식한 방식으로 만들어져 있어요. 특히 다른 모든 것을 떠나서,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그렇게 많은 셀카봉들이 왜 스마트폰을 스프링의 탄성을 이용해 잡는 그런 형태를 가지고 있는지 정말 이해할 수가 없더군요. (차량용 거치대도!) 제가 좀 더 일찍 셀카봉이라는 제품에 대해서 알았다면 스마트폰을 잡는 방법에 대한 특허를 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정말?), 이미 제가 원하는 형태의 제품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이죠.

 

   또 스마트폰을 잡아주는 형태 외에도, 오늘 소개해 드릴 'Me-shot' 셀카봉은 기본적으로 구조적으로는 감히 완전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긴 셀카봉 주제에 5만원대의 어마무시한 가격을 보이고 있으니 당연히 그래야 겠죠. 하지만 물론 '빈틈'도 있는데요. 그 모든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 최고의 홀더 

: 만듦새는 정말 완벽하게 멋져

 

 

   제가 열심히 칭찬하고 있는 오늘의 셀카봉, 누가 만들었을까요? 업체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이름은 'Xsories'로, 프랑스의 아웃도어&스포츠 관련 전자기기 및 주변기기를 만드는 업체입니다. 가서 보면 다양한 고급 삼각대와 카메라 거치장비들부터 시작해, 프로젝터나 배터리, 아웃도어 스피커도 팔고 있어요. 디자인도 지극히 유럽식 디자인이고요.

 

   뭐 그래봤자 Made in China 가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만듦새는 말씀드린대로 참 좋습니다. 사진으로 설명해드릴게요. 일단 찍은 사진들을 소개해드리기 전에,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제가 Me-Shot의 전체적인 모습을 찍은 사진은 또 없더군요. -_-;

사진출처 : 공식홈페이지, http://www.xsories.com/me-shot-standard.html

 

   어떠신가요? 일단 깔끔하고 이쁜데요. 스마트폰을 잡아주는 '홀더' 부분 보이시나요? 그 '홀더'를 보셨다면 이 셀카봉의 80% 정도를 알게 되신 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스프링으로 잡아주는 다른 셀카봉 홀더에 비해 구조도 단순하고 부피도 작죠? (심지어 스프링 보다 더 싸게 만들 수도 있을것 같다!) 저 부분이 핵심입니다. 좀 더 자세히 볼까요?

 

 

(1) : 돌리면 (2)를 밀어주어 스마트폰을 고정시킨다.

(2) : 스마트폰 장착 부분으로 고무패드가 양면에 붙어있다.

(3) : 삼각대 마운트용 1/4인치 나사구멍. (4)와 결합된 부위에도 있다. (글 후반부에서 설명하겠습니다)

(4) : (1,2,3)으로 이뤄진 홀더를 '도리도리'하지 못하게 고정 시킨다. (4)를 돌려 올리면 홀더가 고정된다.

(5) : (4)의 부분을 포함한 홀더가 '까딱까딱' 거리는 것을 고정하는 나사.

 

 

   핵심이라고 말씀드린 저 홀더 부분은 알루미늄으로 아주 깔끔하고 단단하게 잘 만들어져 있는데요. 글로 열심히 써서 무엇하겠습니까? 업체의 영상을 한번 보시죠. 셀카봉에 대한 영상이 아닌 저 홀더 부분에 대한 영상입니다. 홀더만 'Pholder'(Phone + holder의 합성어인듯)라는 이름으로 팔고 있을 정도죠.

 

 

솔직히 스마트폰을 기울여 놓는 용도로는 쓸 필요 없을 듯.ㅋㅋㅋ

 

 

스프링 홀더도 $9.99나? ㄷㄷㄷ 아무튼 얘네는 다 비싼 것 같긴 한데,

Pholder 2.0은 정말 저 돈이 안 아깝다.

 

 

   저 Pholder2.0만 있으면 스마트폰을 완벽하게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당기면 쑥 빠질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간병인이 필요한 수준의 악력이 아니라면 적당히 조여도 완벽하게 고정됩니다. 큰 힘을 들여 꽉 조이지 않아도 성인남성이 잡아당겨 빼는데 꽤 힘이 들어갈 정도에요. 그러니 셀카봉을 휘둘러도 빠지지 않습니다. (제가 쓰는 아이폰5S는 스마트폰 앞뒷면이 아주 평행해서 더 그럴텐데, 몇몇 안드로이트폰처럼 뒷면이 곡선으로 처리되어 있는 경우에는 어떨런지 모르겠네요)

 

   또 영상에서 보셨겠지만 이 방식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을 세로로도 장착이 가능합니다. 두께와 크기에 상관없이 모든 스마트폰을 장착할 수 있죠. 심지어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도 실제 장착가능합니다. 물론 드는데 힘은 좀 들겠지만, 아이패드 미니 같은건 충분히 사용해 볼만 하겠네요. ^^

 

   사실 기존의 셀카봉도 세로 촬영이 되긴 합니다. 애초에 지원하는 제품들도 일부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봉 전체를, 즉 홀더를 90도 회전시켜서 셀카봉 왼쪽이나 오른쪽에 스마트폰이 오게 하는 방식으로 세로 촬영을 하죠. 하지만 셀카봉의 봉 연결 부위들이 그리 뻑뻑한 것 만은 아니어서 좀 쓰다보면 휙휙 돌아가 버리곤 하는데요. 그걸 막기 위한 부분도 이 Me-Shot에는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주 단순한 원리죠? 홈이 파여있어요. 셀카봉의 길이를 늘리고 줄이는 마찰이 약해질지언정, 셀카봉이 제 멋대로 돌아가는 일은 영원히 없다는 말이 됩니다.

 

   홀더에서부터 봉 부분까지, 결과적으로 전체적인 구조적 완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실제로 셀카봉을 길게 빼어 양쪽 끝을 잡고 비틀거나 움직여 봤을 때, 셀카봉이 건들거리는 느낌은 아주 없지는 않지만 정말 적죠. 하긴 일반적인 셀카봉들은 뒤틀면 그냥 360도 회전해버리니...

 

   저도 쓰면서 원하는 각도를 구현하지 못하거나, 고정한 스마트폰이 움직여 고생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걸어다면서 막 찍어도 문제 없을 정도로 각 관절의 고정은 확실하구요. 애초에 '스포츠 용도'까지 감안해서 만들어진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회사에서 만드는 제품들이 다 그러니까요.

 

 

 

 

 

 

 

3. 비싸도 안 비싸다

: 삼각대 장착

 

 

   만듦새는 좋다는거 알 수 있으실 겁니다. 기존 셀카봉들의 구조적 문제가 전혀 없어요. 홀더 부분도 부피가 작아 휴대하기도 기존 셀카봉들보다 좋습니다. 지금 제 옆에 5천원짜리 길거리 셀카봉도 있는데 봉 두께도 더 얇은 것 같네요. 뭐 다 좋네?

 

   그런데 문제는 비싸다는 거죠. 54000원은 확실히 비싸잖아요? $39.99이니 해외 직구를 해도 그리 아주 저렴하게 구매하기는 힘듭니다.(아무튼 직구가 싸긴 쌈.ㅠ) 그래서 저도 참 구매를 망설였는데, 그 고민을 해결해 준 것이 있죠. 바로 Pholder에 있는 삼각대 마운트 나사구멍입니다.

 

   위의 사진과 영상에서 보셨겠습니다만, Pholder에는 삼각대에 연결할 수 있는 1/4인치 나사구멍이 있어요. 일반적인 카메라에 있는 삼각대 마운트용 나사구멍과 같은 크기죠. 이 말은, 이 Me-Shot을 구매하면, Pholder를 이용해 기존 삼각대에 스마트폰을 장착할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기존의 '스프링' 형태의 홀더도 삼각대에 장착 가능한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앞서 말씀 드린대로 이 Pholder 2.0의 만듦새나 효용성 자체가 높기 때문에 이 Pholder2.0을, Pholder2.0이 포함된 Me-Shot을 구매하는게 낫습니다. 또 삼각대에 사용하게 되면 실제로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을 놓고 촬영해도 되겠죠?

 

    결국 어정쩡한 셀카봉과 삼각대에 스마트폰을 마운트 할 수 있는 어정쩡한 홀더를 따로따로 사느니, 이 Me-Shot 하나로 끝내버릴 수 있는 것이죠.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사진을 찍고 싶으신 분에게는 분명히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지난번에 소개해드렸던 개기월식 타임랩스 촬영 때도 이 Pholder를 사용했다는!

(참고글 : [iOS8 타임랩스 정보] 증가하는 압축비율 : 개기월식 촬영!)

 

스프링 방식을 사용했다면 후면의 화면을 잘 볼 수 있었을까? 흔들림도 꽤 있었을지도...

그리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단체사진 촬영 등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소형 1단 삼각대와 함께 사용하기에도 좋다.

 

  

 

 

 

 

 

4. 결론

: 리모컨을 원한다면 Deluxe로

 

 

   모든면에서 완벽한 Pholder2.0과 기존 셀카봉들에 비해 향상된 봉의 만듦새... 셀카봉의 기능을 하기에 더할 나위없이 충분합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죠. 바로 5만원대의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블루투스 리모컨이 내장 또는 동봉되어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최근 2, 3만원대의 셀카봉에서는 셀카봉 손잡이 부분에 블루투스 리모컨이 내장되어 있거나 리모컨을 함께 주는게 사실이거든요. 그 부분은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뭐 저는 이어폰을 이용한 촬영을 하고 있고 그렇게 하면 한손으로도 촬영할 수 있지만, 블루투스 리모컨이 있다면 당연히 더 좋겠죠? 보니까 국내에서는 팔지 않지만 업체 홈페이지에서는 Deluxe 버전이라는 이름으로 리모컨이 동봉된 Me-Shot을 팔긴 하더군요. 셀카봉 모양도 살짝 다른데, 가격은 당연히 더 비쌉니다. ㄷㄷㄷ

 

 

뭐 이어폰이 아예 편하기도 하다. 하지만 블루투스 리모컨이 있다면

삼각대에 장착하여 단체사진 같은걸 촬영할 때도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쉽다.

 

 

그래서 Deluxe 버전을 사자니 더 비싸!!!

 

 

   뭐 결국 돈이 문제지요. ^^; 하지만 분명한건, 옥션 등을 뒤져봐도 이만한 돈을 주지 않으면 이만한 퀄리티의 셀카봉을 구할 수 없는 건 확실한 것 같고, 삼각대 사용등의 다양한 목적을 생각해 본다면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분명한 가성비를 보여주는 물건이라는 겁니다. 잘 생각해보시고 필요에 따라 현명한 선택을 하시면 될 듯 하네요. ^____^

 

   잘 보셨나요? '추천/비추천만 간단히 정리해보고 리뷰를 마칠게요.

   오늘 리뷰는 여기까지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도 환영이고요~ ^^

 

 

 

[추천]

- 셀카봉이 두개째인데 또 망가지신 분

- 아무튼 기존 셀카봉에 짜증을 느끼신 분

- 삼각대에도 스마트폰을 장착하고 싶으신 분

- 최고의 제품, 최고의 만듬새에 끌리시는 분

- 알루미늄 성애자

 

[비추천]

- 지금 있는 셀카봉 잘 쓰고 있으신 분

- 셀카봉은 없는데 어쨌든 5만원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시는 분

 

 

 

 

 

 

 

[리뷰]

5만원짜리 셀카봉의 위엄?

'Xsories Me-Shot'

 

- fin -

 

 

 

 

 

 

 

본문 및 이미지의 오타 수정 (2014.11.09)

문장 어색한 부분 수정 (201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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