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

1월 6일과 7일의 역사 - '네가지 자유' : 언론자유, 종교자유, 가난으로부터의 자유, 공포로부터의 자유

스마일루 2013. 1. 6.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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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설립 이전, 2차세계대전 기간에 임시적으로 사용되었던

연합군을 상징하는 깃발인 'United Nations Honor Flag'...

UN 설립 이후 공식 상징이 될 뻔 했지만, 지금의 UN 마크가 채택된다.

 

이 깃발의 네 개의 세로선은 네 가지 자유를 상징한다.

1. 언론과 발표의 자유 2. 종교와 신앙의 자유

3. 가난으로부터의 자유 4. 공포로부터의 자유가 그것이다.

 

:

 

'네 가지 자유'는 루스벨트가 1941년 1월 6일에 주장한 것이다.

이후 세계 인권 선언과 UN 헌장의 기초가 되었을 정도로 헌법적 가치 중에서도 절대 가치이다.

  

우리는, 아직도 위협받고 있기는 하지만

언론자유와 종교자유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이제 가난으로부터의 자유를 달성할 수 있는 복지국가를 전세계에 세운다면,

공포로부터의 자유도 달성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국가들이 여전히 독재와 공산주의에 머물고 있으며,

'네 가지 자유'를 주장한 미국조차도 가난으로부터의 자유를 괄시하는 상황...

 

우리는 '네 가지 자유'를 언젠가는 달성할 수 있을까?

 

 

 

 

 

 

 

 

 

 

 

- 순 서 -

 

72년전, 1941년 1월 6일

미국의 대통령 프랭클린 D. 루스벨트가 네 가지 자유에 대한 연두교서를 발표하다.

 

1월 7일

동방 정교회의 크리스마스

 

20년전, 1993년 1월 7일

우암상가 아파트 붕괴사건이 일어나다.

 

 

 

 

 

 

 

 

 

 

 

1월 6일: 예수 공현 대축일(동방 교회, 로마 가톨릭교회 중 의무 축일인 지역)

1412년 - 프랑스의 백년 전쟁 영웅 잔 다르크 탄생.

1540년 - 영국 국왕 헨리 8세, 클래브스의 앤과 네 번째 결혼

1838년 - 새뮤얼 모스전신 실험을 처음으로 성공하다.

1884년 - 오스트리아의 생물학자 그레고르 요한 멘델. (멘델의 법칙)

1907년 - 이탈리아의 교육자 마리아 몬테소리가 '어린이의 집'을 설립

1919년 - 미국의 제26대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사망하다.

1941년 - 미국의 대통령 프랭클린 D. 루스벨트네 가지 자유에 대한 연두교서를 발표하다.

1996년 - 대한민국의 싱어송라이터 김광석이 자택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하다.

2000년 - 대한민국의 프로 야구 팀이자 전라북도에 연고지를 둔 쌍방울 레이더스가 해체되다. 

 

1월 7일: 동방 정교회크리스마스

1610년 - 갈릴레오 갈릴레이갈릴레이 위성이오, 칼리스토, 에우로파를 발견하다.

1800년 - 미국의 제13대 대통령 밀러드 필모어가 출생하다.

1943년 - 미국의 발명가 니콜라 테슬라 사망.

1946년 - 우익을 대표하는 학생들의 총연합체로서 결성된 반탁전국학생연맹의 위원장에 이철승이 선출되다.

1989년 - 일본의 124대 천황 히로히토가 사망하다.

1993년 - 우암상가 아파트 붕괴사건이 일어나다. 

 

 

 

 

 

 

 

 

 

   #. 1941년 - 미국의 대통령 프랭클린 D. 루스벨트네 가지 자유에 대한 연두교서를 발표하다.

 

   'Today in History'는 단순히 흥미있는 과거사를 다루데에만 목적이 있지 않다. 물론 사실 자주 그러긴 하지만... 아무튼 무엇보다도 과거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을 찾고, 계속 기억하고자 하는 목적이 크다.

 

   난 그 중에서도 우리가 항상 잊지말고 역사속에서 배웠으면 하는 것이 바로 헌법적 가치들, 그리고 그를 찾고 완성하기 위해 했던 노력들이다. 그것들이 기억되고 지켜질 때 우리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한번 아래글을 보면서 생각해보시길.

 

 

   1939년, 2차세계대전이 발발한다. 허나 루스벨트는 1차세계대전 이후 반전여론으로 인해, 타국의 전쟁에 참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대통령에 당선된 상태였다. 심지어 '중립법' 등을 통과시켜 전쟁발발시 어느 쪽도 돕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한 상태였다. (참고글 : 문명4BTS-(#5-12) 2차세계대전, http://blog.daum.net/smileru/8887601)

 

   하지만 2차세계대전의 발발 이후 나치독일은 빠른속도로 유럽을 점령하기 시작했다. 이에 미국에서도 연합국을 도와야 한다는 움직임이 거세졌다. 그에 루스벨트 대통령은 1941년 1월 6일, 의회에서 '네 가지 자유'에 대한 연설을 통해 연합국을 도와야 하는 이유를 역설한다. 굉장히 긴 연설이었는데, 대략적인 내용은...

 

   "나치독일이 대서양을 건너와 미국 본토를 침략할 일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안일한 주장이다. 물론 당장 그런일이 일어나기는 분명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이대로 있다가는 독일과 일본은 남북아메리카 인구의 두배가 넘는 지역이 정복자들의 손에 들어가게 될 것이며, 결국 '서반구 침략'이 현실화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은 지금 위기 상태이다. 그리고 이미 민주주의와 공화국들이 위기에 빠져있다. 물론 우리가 전세계를 지켜낼 수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당장은 신속하게 무기생산을 늘려 민주주의 국가들에게 보내줘야 한다. 그래야 미국의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무기를 보내주는 것으로 끝이 아니다. 우리가 왜 미국의, 세계의 민주주의를 지켜야 하는지, 그것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 것인지 알아야 한다. 그러나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난 것을 보면, 민주주의 사회에 사회적, 경제적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듯 분명 아직 민주주의 사회가 완전하지는 못하나, 우리 미국과 민주주의 사회가 '네 가지 자유'가 현실화 되는 세계를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 그 사실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 것인지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네 가지 자유'와 정 반대되는 독일과 일본이 주장하는 신질서에 맞서 싸우는 것에 우리 모두는 단합 할 수 있고 승리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유란 인권의 최고선이다. 자유는 그 인권을 획득하고 유지하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에게 주어질 것이다." (전체 번역본 링크는 하단에)

 

   이 정도다. '서반구 침략'이라는 지금은 상상조차 되지 않는, 판타지 전쟁소설 속에서나 나올 법한 위협과, 미국이 전 세계를 방어해 낼 수 없을 것이라는 두려움(미국의 군사력은 당시 지금과 같지 않았다) 속에서도 자유를 지키고자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루스벨트의 결연함이 느껴지는 연설이라고 할 수 있다. 동시에 '서반구 침략'을 감안한 루스벨트의 대전략적인 판단도 돋보인다.

 

   이 연설을 하고 2개월 뒤에 미국은 중립입장을 포기하고 연합국에 대한 무기지원을 시작하게 된다. 연설 11개월 뒤인 1941년 12월에는 일본이 진주만을 기습공격하면서, 미국은 2차세계대전에 참전한다. 그리고 2차세계대전은 4년후 연합국의 승리로 끝난다. 루스벨트가 진주만 폭격이후 참전을 선언할 때 했던 연설도 굉장하니 한번 보시길. 

 

(참고글 : [링크글 최하단 참고] 문명4BTS-(#5-12) 2차세계대전, http://blog.daum.net/smileru/8887601)

 

 

   무엇보다 이 연설에서 중요한 것은 '네 가지 자유'이다. 훗날 세계 인권 선언과 UN헌장의 토대가 되었을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 되겠다. 네 가지 자유 중 첫째는 언론 및 발표의 자유이다. 둘째는 종교와 신앙의 자유이다. 셋째는 가난으로부터의 자유이고, 넷째는 공포로부터의 자유이다. 민주주의 사회가 이 '네 가지 자유'를 궁극적인 목표로 추구하고 있으며 그래야 한다고 루즈벨트는 주장했다.

 

   언론자유, 종교자유야 다들 아실테니, 셋째와 넷째에 대해 설명해야 할 듯 하다. 가난으로부터의 자유는, 모든 국가들이 모든 국민들을 위해 건강하고 경제적으로 평화롭게 살 수 있게 약속, 보장해 주는 것을 말한다. 즉 전세계적인 복지국가의 실현을 말하는 것이다. 1941년에 루스벨트가 이를 주장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지 않나? 이런 배경에는 1900년대 등장한 '사회주의'가 있을 것이다. 미국은 민중들의 피폐한 삶이 사회주의를 낳는다고 봤다. 그는 명백한 사실이었다. 이런 시각은 2차세계대전 후 황폐화된 유럽에 막대한 돈을 지원한 마셜플랜으로 이어졌을 것이다.

 

   공포로부터의 자유는, 국가간의 전쟁이 없는 사회, 또 전쟁을 통해 다시 정복자들이 등장하거나 식민지배가 일어나지 않는 사회를 말한다. 그를 위해 군사 감축을 진행하여 서로가 서로를 침략할 수 없는 방향으로 민주주의 국가들이 나아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부분이 오늘날까지 정말 잘 지켜지지 않는 듯 하다. 애초에 어려운 것이라고 보는게 맞겠다. 유토피아 달성을 위한 최후의 과제라고 할까? 상호간의 무한한 신뢰가 필요할테니 말이다.

 

 

   이렇게 자유와 민주주의에 완전히 미쳐있다고 표현해도 좋을 정도로 푹 빠져있던 미국... 하지만 오늘날 미국은 어떨까? 루즈벨트의 연설 40여년 뒤, 1980년대 레이건 대통령은 '레이거노믹스', 즉 '신자유주의'를 내세웠고, '가난으로부터의 자유'의 경우 거의 폐기되다시피 했다. '가난한 것은 너의 잘못이고, 그것이 자유에 대한 책임이다'라고 말하는 '무서운' 국가가 되었다. 물론 미국의 GDP 대비 복지예산비율이 우리나라보다 많다지만, 정말 많이 변해버린 미국... 그런면에서 확실히 복지로 방향을 정한 우리나라는 일단 옳게 가고 있다고 생각된다. 세세한 복지방법, 대선결과 같은 것을 떠나서 말이다. 언론자유, 종교자유, 가난으로부터의 자유, 공포로부터의 자유... 잊지 말자. 

 

(루스벨트의 연설 전체 내용 : http://www.americancorners.or.kr/speeches/wwwhk0206.htm)

 

 

 

 

 

 

 

   #. 1월 7일: 동방 정교회크리스마스

 

   러시아와 그 주변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에 신도가 많은 동방 정교회의 크리스마스는 왜 1월 7일일까? 특별한 이유는 없다. 일반 서방 교회는 지금 일반적으로 쓰는 달력인 '그레고리력'을 사용하고 있지만, 동방 정교회는 로마시대의 '율리우스력'을 쓰고 있어서 단순하게 날짜가 차이나는 것이라고 한다. 예수 탄생일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것은 같다. 끝.

 

 

 

 

 

 

 

 

 

   #. 1993년 - 우암상가 아파트 붕괴사건이 일어나다.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건 아니라는 걸 우선 말씀드리고 이야기를 시작해야 겠다.

 

   음, 난 90년대의 각종 사건사고들이 많이 기억에 남는다. 93년도의 서해훼리호 침몰(292명 사망)과 무궁화호 열차탈선사고(78명 사망), 94년 성수대교 붕괴(32명 사망), 95년의 삼풍백화점 붕괴(501명 사망), 대구 가스폭발사고(101명 사망), 그리고 그 외의 각종 비행기 사고들까지... 중학생도 되지 않았을 때지만 그 때부터 뉴스를 참 좋아해서, 정말 그 때의 뉴스 장면들이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 있다.

 

   그런데 1993년 우암상가 아파트 붕괴 사건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우암상가 아파트 붕괴 사건은 부실 공사로 지어진 지하 1층, 지상 4층 아파트가 폭삭 주저 앉은 사건이다. LPG가스로 발생한 화재가 붕괴를 촉발했다는 주장도 있으나 그는 명확히 확인되지 못했는데, 그 사고로 30명이 사망했고 그 중 3명은 시신도 찾지 못했다. 끔찍한 사건이었다. 

 

 

 

   사건에 대해서는 더 말할 것은 없고 딴 이야기를 더하자면, 위키피디아에는 '대한민국의 대형사고 목록' 이라는 문서가 있다. 보니까 무궁화호 열차탈선사고는 1993년 3월 28일이고, 그 바로 직전이 우암상가 아파트 붕괴 사건이더라. (1993년 1월 7일) 그 때부터 과거로는 어떤 사고도 기억에 남는게 없다. 음... 그런걸보면 내가 뉴스를 본격적으로 본 시기는 1993년 2~3월 사이부터가 아니었을까? 그냥 나의 역사, 기억수준을 한번 되돌아 봤다.

 

참고 링크 

대한민국의 대형사고 목록 - Wikipedia

20년전 오늘 뉴스 - [청주아파트 붕괴사고]엄청난 참사[박민순] - MBC

 

 

  

 

 

 

  

 

  

 

1월 6일과 7일의 역사

 

- fin -

 

 

 

 

 

 

현재까지 수정 내용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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