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연재-문명4/CIV4BTS #8 SEA

문명4BTS-(#8-1) 메콩강에서 크메르 제국까지

스마일루 2012. 4. 1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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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마일루입니다.

 

게임으로 뵙게 되는 것은 정말로 오랜만이네요!

확인을 해보니 2011년 12월, 임진왜란을 소재로한 '문명5 #2'의 연재가 끝나고 4개월만입니다.

 

공백이 길었던 이유는 아시다시피 제가 사회인이 되고 근 몇개월동안

블로그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었죠.

사실 지금도 막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긴 합니다. ^^;;;;;

 

그래도 아무튼 다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게임을 단순 게임으로만 대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말입니다.ㅋ

 

문명5 확장팩 발매도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이고,

2013년에는 새로운 심시티5도 발매될 예정이니,

이 게임들에 빠져 '타임머신'을 타지 않으려면 꼭 그래야겠죠?

 

 

 

 

 

 

이번 연재의 성격을 알려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이미 말씀드린대로, 이번 연재는 '크메르'문명을 통해 진행됩니다.

 

동남아시아지역의 지정학과 역사에 대해 다루는 것이 이번 연재의 주 목적입니다.

 

부상하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등이 아시아 동쪽과 남쪽에 위치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들에 대해 너무 무관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게다가 최근의 남중국해 갈등까지 하면 그 중요성은 극히 커지죠.

근처 동중국해 센카쿠열도에서의 갈등은 중국이 일본에게 희토류 수출금지를 무기로 들이대

백기항복을 얻어낸 사건으로 이어지기도 했구요.

 

여러모로 잘 몰랐고, 중요한 지역이기에 다뤄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지도자이름은?!

 

'아웅산수치'로 했습니다.ㅋㅋ

 

'아웅 산 수 치' 여사는 미얀마의 김대중 전 대통령과 같은 인물로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지요. (아웅산수치여사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미얀마는 크메르 제국의 오늘날 모습인 '캄보디아'는 아닙니다만 동남아시아권에 있고,

아무래도 요즘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이기에 그녀를 지도자 명으로 선택했습니다.

 

최근 아웅산수치여사의 정당이 45개 선거구에서 40개를 휩쓸며 보궐선거에서 압승했죠.

그동안은 군사정권의 핍박으로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었습니다.

 

 

 

 

 

 

 

이번만큼 연재를 위해 여러번 플레이 한 적도 없었습니다.

 

제가 문명실력이 뛰어나지 않고, 또 현실적인 플레이를 추구하다보니

크메르로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잘 안나오더군요.

 

난이도는 역시나 족장에서 왕자까지 여러가지 난이도로 플레이 했었고

귀족난이도에서 크메르 제국이 가장 크게 자랐었지만 장군난이도에서 이야기거리가 많이 나와

이를 연재용으로 선택하였습니다. ^^

 

 

 

 

 

 

자, 그럼 이제 시작해 볼까요?

 

제가 다시 연재를 시작했다고 소문도 많이 내주세요~

동남아시아에 대해서 잘 알게되는 계기가 되시길 빌겠습니다. ^^

 

 

 

 

 

티져 안보신 분들은 꼭 보고 연재 봐주세요~

 

문명4BTS-(#8-티져) 동남아시아 공동전선

http://blog.daum.net/smileru/8888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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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루의 문명4BTS #8

동남아시아 (크메르)

 

 

 

 

 

 

 

 

메콩강은 세계에서 12번째로 긴 강이다.

 

메콩강은 중국 티베트 옆에서 시작해,

'인도차이나 반도'(태국과 베트남 등이 있는 아시아 대륙에서 남쪽으로 튀어나온 부분)를 가로지르며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을 스치거나 가로지르며 '보르네오해'로 이어지는데,

이 강에 9000만명이 의존하며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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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메콩강 유역에서도, 4대문명이 큰 강에서 시작했던 것 처럼 문명이 발생하게 된다.

동남아시아에는 여러 많은 문명들이 있었지만, 여기서는 우선 메콩강 하류 삼각주 지역,

인도차이나반도 남부의 문명을 설명하고자 한다.

 

 

 

68년경 성립되어 550년까지 유지된 것으로 보이는,

동남아시아 최초의 고대 국가 '푸난 왕국'은 거대한 무역국가였다.

인도차이나 반도 남부 전체가 거의 푸난 왕국의 영토였고,

가까운 중국과 인도는 물론, 페르시아, 로마, 그리스와도 무역을 했다.

 

푸난왕국은 인도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애초에 인도지역에서 이주해온 민족들로 이뤄져 있어 더욱 그랬다.

하지만 그는 동남아 특유의 토착문화와 섞이면서 독립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다.

 

 

 

550년에는 푸난 왕국의 조공국이었던 첸라 왕국이 푸난을 흡수한다.

무역으로 국가를 유지했던 푸난이 로마의 붕괴(395년 동서로마분할, 476년 서로마 멸망)로 인해

무역에 타격을 입으면서 내부적으로 휘청거리게 되었기 때문이다.

로마의 붕괴가 동남아시아에 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인상적인 부분이다.

 

이런 첸라 왕국은 681년, 자야바르만 1세가 사망하자 혼란에 빠지게 되고,

당파싸움이 일어나면서 여러개의 나라로 분열된다.

설상가상으로 자바섬(오늘날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가 있는 섬)의

사일렌드라 왕조로부터 공격을 받아 분열된 일부 첸라왕국이 점령당하게 된다.

 

 

 

이런 분열의 시대를 수습한 사람이 자야바르만 2세다.

볼모였는지는 몰라도, 사일렌드라 왕조의 자바섬에 있던 그는,

메콩강 삼각주 북부에 있던 분열된 첸라 왕국 중 하나로 돌아와 사일렌드라 왕조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지역의 상당수를 통일하여 805년에 첸라 왕국을 계승한 새로운 국가를 세우니,

 

그 국가가 바로 동남아시아 역사 최대의 제국,

크메르 제국이다.

 

크메르 제국은 사원을 건설하고, 저수지와 수로등의 관개시설들을 늘려가며

건국 초반 쉽게 주변으로 영토를 확장한다.

 

 

붉은색이 900년대 크메르 영토. 노란색은 남은 첸라 왕국.

 

 

 

950년에는 최초로 오늘날 베트남 중부에 있는 '참파 왕국'과 전쟁을 벌이게 되며,

수리야바르만2세의 치세(1113-1150까지 통치)에 이르러 왕국이 전성기에 이르게 된다.

 

설계에서 부터 완공까지 30여년이 걸린, 세계 최대의 종교건축물이자

정교한 건축기술이 사용된 '앙코르와트'가 지어진 시기도 이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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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000년전의 이 시기가 동남아시아 역사를 통틀어

처음이자 마지막 최대 전성기라고 할 수 있었다.

 

크메르에서 이어진 캄보디아는 물론, 동남아 다른 국가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들 앞에는 수백년의 식민지배와 전쟁의 역사가 놓여있었다.

 

 

오늘날에 와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기 시작한 그들...

 

 

 

정말로 지금의 기회를 잡고 싶지 않을까?

 

 

 

 

자료 참고 : 위키피디아, 다음 카페 '크메르의 세계'

 

 

 

 

 

 

 

 

 

 

 

 

 

 

 

 

 

 

 

 

 

 

 

 

 

 

 

 

 

 

서기 1000년,

 

 

 

 

 

 

 

 

 

 

 

크메르 제국의 전성기가 시작되었다.

 

 

 

 

 

 

 

 

 

 

 

 

메콩강 하류지역. 삼각주가 뚜렷하다.

 

'앙코르'라는 의미는 수도라는 뜻~

도시 옆 코끼리 상아 자원은 인상적이다.ㅋ

 

 

 

 

 

어찌되었건 시작된 크메르의 역사!

 

어서 확장을 시작하자.

 

크메르의 시대임을 자랑하듯,

크메르의 처음이자 마지막 특수유닛, '발리스타 코끼리'가 무려 세마리나 있다.

 

주변을 정찰해보자~

 

 

 

 

 

궁병들은 남쪽으로~ 사방으로 확장을 하는거지~

 

그러고보니 병력 참 많다.

AD1000시나리오에서의 한국보다 괜찮은데?

 

 

 

 

 

 

세계 불가사의 앙코르와트!

 

앙코르와트는 처음에 힌두교사원으로 쓰이다가 나중에는 불교사원으로 쓰였다고 한다.

아무튼 아주 종교적인 건물이었다는거.

 

사실 '건물'이라는 표현도 좀 부족하다.

 

가로세로 3.6km의 거대한 유적이다.

불국사의 30배 정도 면적이라고나 할까...

 

 

 

 

노동자도 있다!!

 

어서 주변을 개간하자. 습해서 못살겠어!!

 

동남아시아의 많은 역사적 기록들은 습한 기후로 인해

남아나질 않았다니 참 안타깝다.

 

 

 

 

 

 

어찌되었건 이제 막 번영하려는 크메르... 중국 영토도 보이는데...

 

 

 

 

 

 

 

엇, 세력확장!! 주변에 새로운 지역들이 보인다!

 

 

 

 

 

 

 

 

오, 야만족 국가가 두개나 있네?ㅋ

크메르의 초반 영토확장 역사를 재현하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을듯?

 

아무튼 공격이닷!!!

 

 

 

 

발리스타 코끼리라구!! 그런 단검을 휘두르다니!!

 

'찬파 왕국' 정도 되려나?ㅋ

 

 

 

 

남쪽으로 지속 확장중!

크메르가 지금 보이는 '말레이 반도'까지 완전히 점령하진 못했었다.

 

지금도 그런듯. 영토가 저기까지는 못 미치겠다.

 

 

 

 

 

 

 

'파간'으로도 가자!!!

 

글 서두에서 소개한 지도,

 

여기서 분홍색 지역으로 막 부흥하려 하는 지역이 바로 파간이다.

지금 딱 그 위치.ㅋㅋ

 

훗날 크메르의 서부를 장악하며 훗날 미얀마로 변모하게 될 제국이었다.

 

 

 

 

 

 

하지만!! 여기서는 그런거 없다는거~

 

그냥 다 점령이다 점령!

 

 

 

 

 

 

 

 

 

가볍게 하노이 점령~

오늘날 베트남의 수도다.

 

 

 

 

 

 

 

사회제도를 바꿔볼까? 카스트제도였군.

 

사실 동남아시아 지역 최초의 고대국가인 '푸난 왕조'는

인도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긴 했지만 카스트제도는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럼 우린 농노제로~~ㅋ

 

 

 

 

 

새로 점령한 하노이가 단방에 수도와 연결되었다.

메콩강 덕분~ㅋ

역시 수로 참 중요하지.

 

 

 

 

 

 

앗, 인도와의 접촉!

 

우리가 이교도의 종교를 믿고 있다라... 흠...

하긴 오늘날 동남아는 불교랑 이슬람교가 주로 알고 있는데,

인도도는 힌두교니까... 과거에는 그래도 힌두교 많았을 것 같은데.

 

 

 

 

 

 

오, 인도차이나 반도의 끝이자 말레이반도의 끝이 보인다.

 

저 해협은 내 문명연재에서 지겹게 나왔던 말라카해협이고.ㅋ

 

요충지지. 암.

 

 

 

 

 

 

도시의 이름들을 현대식으로 개명하기로 했다.

 

원래는 정확히 저 위치가 과거 '앙코르'의 위치는 아니지만,

앙코르라고 붙어 있으니 그를 그냥 남겨둬야 할듯...

 

그나저나 바꿀까 말까;;;

 

 

 

지금은 호치민 정도의 위치.ㅋ

 

남베트남의 수도 였고, 과거에는 그 유명한 이름, '사이공'으로 불렸었다.

 

 

 

 

 

 

 

 

파간! 어디 쬐끄만한 녀석들이 독립국가를 형성하고 난리야?

 

 

 

 

 

 

 

전투코끼리는 발리스타 코끼리 한테 상대가 안되지~

 

도시의 동남아식 모습이 참 맘에 든다.ㅋ

 

 

 

 

 

 

 

 

 

자, 아무튼 이렇게 해서

크메르 제국의 영토 완성!!!!

 

진짜 딱 크메르제국 모양이네;;;ㄷㄷ

 

 

 

 

 

하지만 이거 생각해보니 막막하다.

 

3면이 바다이고, 북동쪽은 중국, 북서쪽은 인도에게 길이 막혀있는 상황.

 

인도차이나 반도에서는 뭘해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그렇다고 미국대륙으로 가는건 일단 하고 싶지 않고...

 

 

 

 

 

 

 

중국과 인도에게 신경을 쓰자.

아무래도 최근접 국가이고, 따라서 갈등 소지가 크다.

 

 

 

 

 

 

 

헐, 기독교가?

 

무슨일이지?

 

 

 

 

 

 

 

 

 

어이쿠 프랑스가?

 

 

 

 

 

 

헛, 스페인까지?

 

아직 서구열강의 침입까지는 실제역사라면 수백년이 남았는데...

슬슬 전조가 보이는 건가...ㄷㄷ

 

 

 

 

 

 

 

 

 

 

아무튼 만났으니까 거래~

난이도가 장군난이도인 덕에 기술거래는 수월한 편이다.

 

(하지만 미리 말하자면, 그래도 결과적으로 크게 발전하지는 못했다)

 

 

 

 

 

 

 

 

 

표트르... 넌 표정부터 맘에 안들어.

 

아무튼 지금까지의 경험을 빼 놓고 보더라도,

사악할 녀석들은 표정에서 바로 보인다니깐.

 

 

 

 

 

 

 

 

비잔틴과도 거래~

 

그래그래. 푸난 왕국은 로마와도 거래했었다구~

 

 

 

 

 

 

 

 

 

뭘 연구해볼까...

 

앙코르와트를 지은 크메르인이라면 당연히 공학!ㅋ

 

 

 

 

 

종교의 자유도 생각해봐야 겠지?

동남아시아, 크메르 문명을 하는 이유는 종교전쟁을 하기 위해서는 아니니까 말야. 

 

 

 

 

 

 

몽골과는 기본적으로 전쟁중이다.

 

이건 왜 그런지 모르겠다. 왜 크메르가 AD1000부터 몽골과 자동 전쟁상태인걸까?

 

 

 

 

 

 

아무튼 협상은 안될듯;ㄷㄷㄷㄷ

하노이를 내놓으라니;;;;

 

 

 

 

 

 

 

중국과 프랑스. 시작부터 협박중이다.

 

프랑스야 꽤 멀지만 중국은 도대체 왜;;;;

 

아무튼 느낌이 좋지 않다.

 

 

 

 

 

 

 

 

 

그 와중 국경개방을 요청한 인도~

 

역시 문명이 발상할 때부터 깊은 관계를 맺었던 인도 뿐이라는 건가?ㅋ

 

 

 

 

 

 

 

제가 다 감사하지요~ㅋㅋ

 

그나마 인도랑 시작이 제일 좋다.

 

약한 문명 플레이때는 외교가 정말 중요한데, 좀 위태위태하다 느낌이 벌써.

 

 

 

 

 

 

 

 

 

교황청은 십자군 전쟁의 중지를 선언!

 

왠일이래.

 

크메르제국의 영토는 완전히 완성!

 

이 인도차이나반도에 존재하는 모든 경쟁자들을 제압하고 지역을 통일했다.

 

보기 좋구만~!

 

 

 

 

 

 

 

 

 

 

아직은 작은 세계...

그래도 생각보다 전쟁을 벌이는 국가들이 많다.

 

 

 

 

전혀 감을 잡을 수 없는 미래...!

 

이제 시작일 뿐이다.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동남아시아를 평정한 크메르는

앞으로 화려하게 부상할 수 있을까?

 

 

글쎄... 난 벌써부터 고생길이 보이는걸...

 

 

 

 

 

 

 

 

 

 

-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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