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영화] ★★★★ '맨온렛지' 뭔가 마이너한 느낌이지만 나름 재미도ㅋ

스마일루 2012. 2. 2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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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글은 집이 아닌 곳에서도 올릴만 하네요. ^^

 

 

 

 

※ 스마일루의 영화 리뷰에는 스포일링이 없습니다. 

 

 

뭔가 살짝 '마이너'한 느낌, 이건 뭐지?

 

 

 

 

 

 

스마일루의 영화 63번째

 

 

 

 

 

 

- Review -

 

'맨 온 렛지'

★★★★

 

감독 : 에르게스 레스

출연 : 샘 워싱턴 (아바타, 터미네이터4...), 엘리자베스 뱅크스 (스파이더맨?) 등...

 

 

 

 

 

2012.02.25

 

 

 

 

 

 

@ 일단 칭찬할 부분이 많은 영화!!

 

  이 영화는 사실 독특한 영화다. 예고편을 보셨는지? 나는 사실 이 영화가 어떤 영화인지도 모르고 단지 '트랜스포머'와 '솔트' 제작진이 만든 블록버스터라는 말에 혹해서, 또 달리 특별히 볼만한 영화도 없어서 선택한 영화였다. 그러나 뭐 이 영화는 그렇게만 선택되어지기에는 조금 아깝다. 일단 예고편을 한번 보시길.

  

 

 

 

 

 

  사실 예고편에서도 잘 드러나는 건 아닌데(^^;), 말하자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자세한건 생략하고, 제목에서 처럼 한 남자(man)가 빌딩의 렛지(ledge)에 서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영화다. 영화 속 사건이 ledge 중심에서 시작되게 되는데, 영화속 배경 장소를 한정짓는 영화들은 이미 여럿있긴했지만('폰부스'처럼) 그렇다해도 분명 평범한 영화라고 할 수는 없다. 

 

  또한 영화의 스토리 전개 자체도 단순하지 않다. 이 역시 그런 영화들이 있기는 했다. 현재의 사건이 전개되어 가는 가운데 과거의 영상을 보여주거나 인물들의 대화로 과거의 이야기, 숨겨진 진실들을 조금씩 알려주는 방식 말이다.

 

  여튼 그 결과 처음에 조금 이해가 되지 않던 이야기들은 갈수록 큰 모습을 갖춰가고 그 결말을 궁금하게 만들게 한다. 영화는 중반을 넘어서면서 부터 흥미가 고조되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예고편을 보지 않은 상태로 영화를 본 나는 살짝 답답한 느낌이 들긴 했었다. 그래서 예고편 보고 보시라고 예고편을 올려봤다. 예고편을 본다면, 스포일링을 당하지 않으면서, 초반의 살짝 더딘, 돌고도는 전개를 인내심있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이 영화는 전체적으로 영화 '네고시에이터'와 닮아있는 것 같기도 하다. 렛지에 잇는 남자와 협상하기 위한 네고시에이터가 등장하는 것도 그렇고, 남자가 특정 네고시에이터를 원한 것도 그렇고, 전반적 스토리 과정, 경찰들의 이야기들, 후반부의 배경의 전환 등... 하지만 뭐 핵심적 사건이 돌아가는게 조금 다르다. 과거를 돌아보는 방식도 그렇고... 그렇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 듯 하다.

 

 

 

 

@ 하지만 이 '마이너'한 느낌은 뭐지?

 

  이렇게 스토리의 설정과 전개가 진부하지는 않은 이 영화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없어보이는' 경향이 있다. '미드'를 봐도 살짝 B급 미드를 보는 느낌이랄까?

 

  일단 결정적인게 배우들의 연기가 아닌가 싶다. 배우들의 연기가 어색하다.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전반적으로 어색하다. 그래서 이 영화 배우들의 출연작들을 살펴봤는데, '아바타', '타이탄'등에 나왔던 샘 워싱턴을 제외하면, 다른 배우들은 뭐 유명한 출연작이 없더라. 사실 그게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건데...

 

 

뭐 그냥 다 어색하더라고. 이 둘 뿐만이 아니야.

 

 

 

  아무튼 배우들이 뭔가 어색하니 퀄리티가 급 떨어지는 느낌이었고, 사건들이 조금 오버스러운 경향이 있었다. 실제라면 저렇게 안 할 것 같은 행동들을 등장인물이 하면서 스토리가 흘러가는데, 그런게 좀 별로더라. 결말 쪽에서도 그런 느낌을 받았고... 이건 직접 보면서 느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그렇다. 사실 이 영화는 특별히 까고 말고 할 부분은 없지만, '이야 이런 생각을!', '진짜 재밌다!' 라고 하기도 좀 그런 영화다. 앞서 말한것 처럼 영화 '네고시에이터'와 닮은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만, 그보다는 배우들의 연기와 디테일한 구성에서 보이는 '마이너'스러움이, 독특한 '렛지'라는 배경 & 스토리 전개방식을 '분명 이런 영화들이 별로 없지만 이런 영화들 중에서는 제일 별거 없는' 느낌을 갖게 한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도 볼 영화가 없다면 이 영화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된다. 이 영화는 그 정도?ㅋ

 

 

 

 

 

스마일루의 영화 63번째

 

- fin -

 

 

 

 

 

 

현재까지 수정 내용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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