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영화] ★★★★ '댄싱퀸' 꿈! 신선하진 않아도 재미와 감동을 잘 잡은듯!

스마일루 2012. 1. 2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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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일루의 영화에는 스포일링이 없습니다.

할 것이 있는 영화도 아니라능...

그런데 제목이 댄싱퀸이면 황정민이 너무 무시당하는 느낌인데...?ㅋ

 

 

 

 

 

 

스마일루의 영화 61번째

 

 

 

 

 

 

- Review -

 

'댄싱퀸'

★★★★

 

감독 : 이석훈 (방과 후 옥상, 두 얼굴의 여친)

출연 : 황정민, 엄정화, 이한위, 정성화, 라미란 등

 

 

 

 

 

 

2012.01.21

명동역 CGV

 

(명동 CGV가 있고, 명동역 CGV가 있다)

 

 

 

 

 

 

 @ 일단 시작부터 맘에 든 영화

 

  이 영화는 큰 기대없이 본 영화였다. 나는 이런 뭔가 '발랄한' 영화보다는 한국영화라도 '세븐데이즈', '블라인드', '의뢰인', '부당거래' 뭐 그런 영화에 끌리는 타입이기 때문에...

 

  전형적인 한국영화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기대수준이 정확히 맞은 듯 하지만, 맘에 드는 부분이 전반적인 영화의 구성이었다. 컷 구성이 특히 영화 초반 빠르게 팍팍 바뀌고, 스토리도 덩달아 초반에 빠르게 진행되면서 흥미를 확 끌게 만들더라. 그러다보니 또 영화 전체적으로 봤을때도 뭔가 영화 전체가 뮤직비디오 같은 느낌이 들더라. 그런 느낌도 나쁘지는 않았다.

 

  스토리가 조금 억지스럽게 끌고가는 면이 있다 할지라도 어차피 코미디로 흘러가는 영화이고 하니 전혀 문제될 부분 없다고 생각한다. 커버도 잘 했고. 이런 것 까지 말도 안된다고 트집잡으면 너무 야박한거다.

 

 

 

 

 

 

  @ 황정민과 엄정화, 왜 이리 익숙하지?

 

  배우들도 나쁘지 않았다. 특히 난 영화에서 거의 보지 못했던 '정성화'가 끌리더라. 솔직히 정성화의 연기가 어색한 면도 없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건 연기의 어색함이라기 보다는 그 사람이 원래 좀 그런것 같다. (^^;;;) 그래도 오히려 다른 등장인물들에 비해 좀 더 진지한 인물인 그의 등장은 영화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그가 친구인 황정민에게 보여주는 모습들도 멋있었던 것 같고 말이다.

 

 

'안중근 의사'을 연기한 뮤지컬 '영웅'에서 활약한 정성화...

영화에서 거의 못본것 같아 찾아보니 2011년에 영화 3편에나 나왔더라.

'히트', '창수', '멋진 인생'... 처음 들어본 영화인데?-_-; 아무튼 너무 뮤지컬만 하지 마시길!

 

 

 

  하지만 주연배우인 '황정민'과 '엄정화'는, 당연히 인정받은 배우이고 연기에서 흠 잡을 곳이 없었지만, 나는 왠지 너무 익숙한 나머지 '질리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아니 싫다는게 아니고...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역할이 너무 딱 맞아서 그런 것일까, 연기를 다들 너무 편하게 해서인 것일까? ㅋ

 

  아 뭐 그게 이 영화의 결격사유가 되는 것은 아니다만 그렇게 느꼈다는 것이다. '이한위'의 스타일도 영화마다 변화가 없는 듯 하여 역시 그런 인상을 받았고... 연기변신을 하실 때가 된 듯 하기도...? 약간 푼수 컨셉 느낌의 조연들도 또 그렇고... 인물 구성이 평범하다고나 할까?

 

 

사실 '이한위'씨가 출연한 다른 영화를 많이 보진 못했다만,

왜 그 느낌이 계속 같은 것 같다. 어쩔수 없는 것 같기도 하고... 내 바램이 과한가?

 

 

 

 

 

 

  @ 약간의 아쉬움, 그리고 감동

 

  인물에 대한 것은 그런 느낌이 좀 들었다는것 일 뿐이고, 진짜 아쉬운 것은, 아니 아쉬운게 아니라 당연히 어쩔 수 없는 한계인 것인데, 그냥 결말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사실 그것도 지적하기는 좀 뭣하다. 왜냐면 상당한 한국영화들이 그러하니까. 오히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이 영화는 '서울시장'이 소재로 나오면서 그나마 신선한 면이 있을지도 모르는 것이고?

 

  그걸 또 뺀다 하더라도, 초반에 빠르고 오히려 더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던 스토리가, 후반부에서 의도적 완급조절인지는 몰라도 살짝 느려지고 너무 예측가능해지는건 좀 아쉽더라. 그것도 좀 지적하기 뭣한, 어쩔수 없는 부분이려나?ㅋ 그래 뭐 초반부를 '프롤로그' 같은 부분으로 생각한다 해도 빠르게 진행되는 스타일이 참 좋기는 좋았는데 아쉽다. 아참, 또 아예 갈등관계를 더 넣어 아주 약간만 더 복잡하게 스토리를 진행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그래도 감동적인 부분들은 참 좋았던 것 같다. 서울시장 후보였던 '황정민'의 여러 이야기들도 그렇고, '꿈'이라는 것을 향해가는 '황정민'과 '엄정화'의 모습도 그렇고... 그래, 그 메세지가 이 영화의 가장 큰 의미가 아닌가 싶다. 어쩌면 이 영화와 굉장히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 '과속스캔들'과 비교해보면 '2대 연속 과속'이라는 소재의 참신함(?)과 '가족애'라는 감동을 이 '댄싱퀸'이 넘어서지 못한 것으로 개인적으로 평가하지만, '꿈'이라는 것을 영화의 메인 메세지로 삼은 것은 요즘 같은 세상에서 큰 의미가 있지 않나 싶다. 그게 큰 감동으로 다가오는 듯도 하고 말이다. 20, 30대가 보기에 딱 좋은 영화가 아닌가 싶다.

 

  그런데 또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건, 왜 제목이 '댄싱퀸'인걸까? '엄정화'의 꿈만 꿈인가? 남자의 성공에 가려진 여자의 욕구를 더 중요한 주제로 잡은 것일까? 그냥 입에 착착 감기는 제목이라서?ㅋ 포커스는 황정민과 엄정화에게 고루 잡혀있는듯 한데... 아무튼... 잘 봤다.ㅋ 특별히 흠 잡을 것도 없고, 굉장한 영화라고 칭찬하기에도 부족한, 그냥 재미있고 유쾌하고 감동적인 영화였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리뷰도 미적지근 한 듯..-_-;

 

 

 

 

 

 

스마일루의 영화 61번째

 

- fin -

 

 

 

 

 

 

 

 

 

 

 

 

현재까지 수정 내용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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