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영화] ★★★ '범죄와의 전쟁' 전쟁 왜 안하나요?

스마일루 2012. 2. 1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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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일루의 영화 리뷰에는 스포일링이 없습니다.

이 영화 역시 스포일링 할 영화도 아니고...^^;

 

사실 결국 그냥 조폭영화인거 아닌가? 조금 다르긴 하다만...

 

 

 

 

 

 

스마일루의 영화 62번째

 

 

 

 

 

 

- Review -

 

'범죄와의 전쟁'

★★★

 

감독 : 윤종빈

출연 : 최민식, 하정우, 조진웅, 마동석, 곽도원 등

 

 

 

 

 

 

2012.02.12

 

 

 

 

 

 

@ 길게 말할 내용은 없는데...

 

  이 영화에 대해서는 뭐 구구절절 말할 이야기는 없는 것 같다. 왜냐면... 사실 뭐가 없다.

 

 

 

 

 

 

@ 그냥 조폭영화라고 하기도 좀 그렇고... 그냥 최민식 이야기랄까?

 

  이 영화에서 집중되는 인물은 바로 최민식, 극중 '최익현'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이 인물이 아니었다면 그냥 그저그런 조폭영화가 되어버렸을것이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가문의 영광'시리즈 같은 코메디 조폭영화는 아니고, 또 '비열한 거리'처럼 너무 무겁게 가는 그런 조폭영화도 아니다. 그래서 딱 이 영화의 성격을 규정하기는 어렵고, 따라서 그런 부분은 오히려 이 영화의 특색이 될 수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 장점이 두드러지진 않는 것 같다.

 

  두드러지는 장점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 영화에서 이야기 할만한 부분이라면, 이 영화를 그저그런 조폭영화가 아니게 만들어 주는 그 최민식, '최익현'과 관련된 스토리 뿐인게 사실이다. 제목으로 내세운 노태우 대통령 시절의 '범죄와의 전쟁' 선포라는 시대적 배경은 영화의 스토리랑은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와 연관해서 갈등과 스토리가 전개될 줄 알았는데 왠 걸.

 

  아참, 그리고 부산이라는 배경은 거의 진부할 정도다. '최익현'의 직업이 세관이어서 좀 그럴 수 있겠다만, 자꾸 이러면 부산사람들 화나겠다. 맨날 조폭나오는 그런 쪽은 다 부산에 부산사투리에... 

 

 

건달은 부둣가에서 태어나는 법인가? 인천 조폭영화 기대하겠습니다~

 

 

 

  그런거야 중요한 부분은 아니니 그런 시대적, 공간적 배경은 다 무시하고, 그냥 최민식, 극중 '최익현'이라는 인물에 영화의 초점이 맞춰져 있고 그게 이 영화의 볼거리라고보면 될 것 같다. '최익현'이라는 인물의 일대기라고까지 할 수 있는 스토리는 자체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흥미로운 부분도 있고... 

 

  하지만 스토리의 전개 과정이 그다지 재미는 없었다는 것이 문제다. 빠져들만한 깊이도 없는 느낌? 아예 범죄와의 전쟁이고 뭐고 제대로 '최익현'이라는 인물에 초점을 맞추고(이미 많이 맞춰져 있었지만), 더 부각시키고, 더 스토리도 깊이 있고 풍성하게 해서 이야기를 진행했다면 어땠을까? 그게 아쉽다.

 

  정리하자면 스토리에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없다는 것?

 

 

 

 

@ 이거 어떻게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네...

 

  그렇다. '최익현'을 연기한 최민식의 연기도 좋았고, 하정우는 좀 묻히는 듯 했지만 역시 특색을 잘 살린 듯 하고, 다른 조연들도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고 생각되지만, 뭐 결과적으로는 스토리에 미지근한 느낌이다. 영화 자체에 재미를 느끼지 못해서 그렇겠지?

 

  그래도 뭔가 느낌이 자꾸만 드는 것이 왜 그런지 모르겠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데, 적절한 연출력과 좋은 화면의 분위기, 최소한 흠결은 없는 스토리,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 때문일까나?

 

 

이런 느낌의 최민식은 분명 신선했지?ㅋ

 

 

  음, 어쩌면 인상적이었던 한 장면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마지막 무렵에 검사가 '최익현'의 총을 꺼내어 탄창을 확인해보는데, 총알이 하나도 없는 장면이 나온다. 그것이 상징하는 의미... 뭐 그건 좀 흥미로운 느낌이었다. 영화를 보시면 알게 되실 듯.

 

  에이, 하지만 그래도 이 영화는 좀... 그리고 맨 마지막 엔딩도 더 멋지게 끝낼 수 있지 않았을까 싶긴 한데... 그래 뭐 형편없거나, 스토리가 말도 안되게 흘러가거나 하는 영화는 아니었다. 하지만 분명히 특별한 재미나 흥미로운 스토리 같은 것은 없었다고 난 생각하고, 따라서 이 영화가 흥행한다면 개봉 시기가 적절해서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100%다. 끝!

 

 

 

 

 

 

스마일루의 영화 62번째

 

 

- fin -

 

 

 

 

 

 

 

 

 

 

 

 

 

 

 

 

 

 

현재까지 수정 내용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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