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영화] ★★★☆ '머니볼' 실화를 그대로! 결말도 실화 그대로ㅠㅜ

스마일루 2011. 11. 2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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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꾸준글입니다.

굉장히 오래된 글로 지금의 저의 생각과는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 2017.10.29


 

 


 

 

'스마일루의 영화'에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실화라 스포일러고 뭐고...-_-;

브래드 피트가 안나왔다면 어땠을까? 영화도 '머니볼'인가?

 

 

 

 

 

 

스마일루의 영화 58번째

 

 

 

 

 

 

- Review -

 

 

'머니볼'

 

 

★★★☆

(별 3.75개를 만들까?)

 

감독 : 베넷 밀러

출연 : 브래드 피트 등등등('머니볼'임ㅋ)

 

 

 

2011.11.19

명동 CGV

 

 

 

 

 

 

@ 재미있으면서도 그냥 그렇고 말이지...

 

 자꾸 '머니볼'을 언급하며 비아냥 거려서 시작부터 영화가 재미 없다고 말한 것 같은데, 뭐 막 재미없고 그렇지는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 '월드인베이전'이나 '리얼스틸'과 같은 별 4개를 주기도 그렇고, '의뢰인'처럼 별 3개반을 주면서 단점을 막 지적하고 싶지는 않다. 마치 '인타임' 때처럼 별3.75개를 주고 싶은 심정이다. 내가 너무 별점을 후하게 주는 경향이 있지만 2개부터는 쓰레기 대열에 속하고 내 영화 관람 패턴이 유명작들을 보다보니 별세개 미만은 잘 나오지 않는듯 하다.

 

 아무튼, 왜 이 영화는 미적지근 했을까? 그 이야기를 해봐야 할 듯 하다. 심지어 리뷰 안 쓸까도 했었는데...ㅋㅋㅋ

 

 

 

 

 

 

@ 실화에 정말 충실했던 영화 & '머니볼'

 

 머니볼, 머니볼 했는데, '머니볼'이란 야구에서 연봉이 높은 구단이 승리하는 그런 현상을 비아냥 거리는 말이다. 돈이 있어야 이긴다, 라는 거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야구의 경우 상위구단과 하위구단의 연봉차이가 다른 스포츠에 비해 2배이상 난다고 한다. 머니볼의 '볼'은 '야구공'을 지칭한다고 할 수 있다.

 

 이를 한 사람이 깬거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거니까 스포일러를 떠나 아주 간단히만 이야기 해보자면, 한 10년전만해도 미국에서는 몸 좋고, 잘 뛰고, 심지어 잘 생기고 여자친구 이쁜 선수들을 뽑았다고 한다. '멋진 피규어 모으기'를 했다고나 할까. 물론 기본 신체능력이 좋은 선수가 야구를 잘하긴 잘 할거다. 하지만 꼴찌팀이고 돈도 없었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빌리 빈' 단장은 팀을 이기게 할 수 있는 '데이터'를 가진 선수만 충실히 모집한다. 그 결과 선수 시장에서 실제 가지고 있는 데이터는 좋았지만, 근력이 약하고 달리기가 느리고 폼이 이상했던 선수들을 싼 값에 데려올 수 있게 된다.

 

 

빌리빈 단장의 실제 모습ㅋ 미중년 오오오ㅋ

 

 

 

 아무튼 그런 발상의 전환으로 아주 적은 연봉만으로도 대박 신화를 일궈냈다는게 이 영화의 스토리다. 끝?

 

 그런데 내가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이 리뷰를 쓰기위해 알아보다 놀랐던건, 이 영화가 현실을 정말 그대로 옮겨왔다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저렇게 해서 대박신화를 일궈냈다는 기본 틀은 당연히 현실에서 그대로 가져 온건데, 세부적인 부분들도 모두 그렇다는 말이다.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안 보신 분들을 위해 살짝만 말하자면, 주인공 빌리빈 단장의 과거, 빌리빈 단장의 딸과 그를 끔찍히 사랑했다는 것, 빌리빈 단장이 다른 구단에서 데려와 오른팔로 쓴 피터, 1루수 훈련을 받아야 했던 해티버그 등등... 인물이나 사건들에서 픽션인 부분이 거의 없는 그런 영화다. 거의 '도가니'급이랄까ㅋㅋㅋㅋ

 

영화를 보신분은 다음의 링크를 읽어보시길~

[매거진S] '패러다임을 바꾸다' 오클랜드 빈 단장 - 네이버

기적의 20연승 오클랜드…그 뜨거웠던 2002년 여름 - 데일리안

 

 하지만 문제는 결말이다. 어떻게 보면 괜찮고, 어떻게 보면 별로인 결말은 실화 그대로다. 뭐 그 자체가 나쁜건 아니지만 조금 더 멋지게 각색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괜찮아. 내가 '진짜 야구'를 만들어 냈으니까."

"괜찮아. 나로인해 모두가 이제서 진짜 야구를 하게 되었으니까."

 

 

뭐 이 정도의 주인공의 대사 한마디가 마지막 장면에 나와 줬다면 어땠을까? 그럼 내가 별 4개 줬을텐데.

 

 

 

 

 그래도 중간중간 미국식 심슨개그 같은 부분은 좀 빵터지긴 했다.ㅋ 하지만 이 영화는, 근래 국내 야구 인기로 인해 관심을 받아서 그렇지, 그렇지 않았다면 실화를 그냥 평범하게 재현한, 별 것 없는 영화가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어떻게 보면 정말 실화 자체가 꽤 괜찮았다는 생각은 든다.

 

 또 한편으로는 이 영화에 '브래드 피트'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궁금증도 생긴다. 최상단 영화 포스터에 있는 대문짝 만한 브래드 피트의 이름을 보라. 뭐 그래도 미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했다고는 하는데 글쎄... 영화도 '머니볼'과 같이 돌아가는 것일까?ㅋ

 

 

 

 

 

 

스마일루의 영화 58번째

 

- fin - 

 

 

 

 

 

 

꾸준글 내용 추가 (2017.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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