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영화] ★★★★ '트랜스포머3' 세계 최대 스크린에서 3D로 트랜스포머3를!

스마일루 2011. 7. 3. 23:39
728x90

 

 

 

 

 

추천? 손가락 클릭!

 

 

 

 

 

 

 

 

스마일루의 영화리뷰에는 스포일링이 없습니다.ㅋ 

옵티머스 프라임! 니가 짱드셈!

 

 

 

 

 

 

스마일루의 영화 쉰번째

(이상해서 이제 '스마일루의 영화 50번째'로 할 예정. -_-)

 

 

 

 

 

 

- Review -

 

 

 

'트랜스포머 3'

 

 

★★★★

감독 : 마이클베이

출연 : 샤이아 라보프, 로지 헌팅턴 휘틀리 등

 

 

 

2011.07.03

영등포CGV

 

 

 

 

 

 

@ 세계 최대 스크린에서 트랜스포머를!!

 

 트랜스포머... 사실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영화다. 그렇지 않나? 트랜스포머 1편에서 헬기와 트럭이 로봇으로 변신하는 장면은 정말 전율이 느껴질 정도였다. 지금도 사실 깜짝깜짝 놀랄 정도고 말이다. 그 외의 로봇들의 전투 장면과 다양한 전투씬등, 그런 시각적 볼거리 만으로도 충분히 이 영화는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야심차게 세계 최대의 스크린으로 트랜스포머를 보기로 마음먹었다. 세계 최대의 영화 스크린은 어디에? 뉴욕? 파리? 아니다. 영등포 CGV에 있다.ㅋ '스타리움'관... 아, 참고로 난 CGV알바 아니다. -_-; 그냥 국내 최대 스크린에서 3D로 보고자 검색을 하던 중 영등포 CGV의 '스타리움'관 스크린이 가장 크며, 세계적으로도 제일 커 기네스 북에도 올라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메가박스 1관이 제일 크다고 할 때도 있었는데 말이지...

 

 스타리움 관에서 트랜스포머 3가 하는 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당연히 그럴 것이라 확신했다. 1주일 전에 예매가 열리겠지... 했는데 안 열리더라. 다른 영화들은 다 열리던데... 그러다가 4일인가 3일인가 남기고 기습적으로 열렸는데, 안그래도 계속 들락날락하던 나는 7월 3일에 봐야만 하는 상황이었고,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어렵사리 괜찮은 자리와 원하던 시간대로 예매를 할 수 있었다. 성공하고 나서 완전 신나했다는...^^;;;; 

 

 그리고 오늘,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있는 CGV의 스타리움관에 들어 갔는데......

 

 

우오! 쩔어! 완전 커!!!!

가로 31.38m, 세로 13m의 123평 넓이...

 

 

 

 

내가 앉은 자리에서의 시야.

Canon 5Dmark2 카메라의 17mm 렌즈 화각으로 찍은 사진이라 눈 전체의 느낌 정도인데,

사람눈으로는 시점이 닿는 곳만 주로 느끼게 되니 체감 크기는 사진보다 훨씬 크다.

거의 스크린이 눈에 다 안들어 오는 느낌이었다. 멀리서 보면 좋긴 좋았을 듯.

 

 

 

 진짜 정말 크더라. 왕십리 CGV도 크다고 생각했는데 굉장했다. 일단 영화관 선택은 대만족이었다.ㅋ 열심히 대기하다 예매한 보람이 느껴지더라.ㅋㅋ 다음에도 또 뭐 대작 나오면 노려봐야 겠는걸?

 

 

 

 

@ 하지만 영화는...

 

 기대속에 영화관까지 신경써가며 보게 된 트랜스포머 3... 이미 예고편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된 상태였다. 결과적으로 실제 영화에서도 영화관 선택이 좋았기 때문인지 분명 스펙타클한 장면들은 화려하고 멋있었으며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스크린이 눈에 다 안 들어오는 느낌인 상황에서의 3D이다 보니 현실감도 또 정말 장난 아니었다.

 

 아 그런데 요즘 느끼는게, '캐리비안의 해적 4'때도 그렇고, 이상하게 '아바타'처럼 완전히 그래픽으로 구성된 3D영화와는 다르게 실사기반의 3D영화는 어지럽더라? '아바타'는 전혀 안 그랬는데... 오히려 CG들이 난무하고 화면이 정신없으면 안 어지러운데, 일상적인 장면에서의 3D는 어지러운 느낌이었다. 그래 뭐 그거야 3D에 대한 불만사항인데 큰 문제 없이 보기는 봤다. -_-;

 

 여튼, 그렇게 3D나 각종 CG, 스펙타클한 장면들을 통해 볼거리는 분명 충분했으나, 일단 스토리, 구성이 너무... 기대 이하였다. 물론 애초에 '트랜스포머'라는 영화에서 스토리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유치하니까 설령 그 이상으로 난데 없이 유치하고 쌩뚱맞더라도 비난하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편집이나 구성이 왜 그런지 참 모르겠더라. 예를들면 인간 특수부대원들이 스펙타클한 장면을 위해 험한 작전계획과 길을 골라가는 느낌이었다. 왜 인간들이 저러고 있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말이다.

 

 

 

얘네 왜이렇게 쓸데 없이 고생하고 있는거야? 상황이 전혀 이해가 안되더라.

 

 

 

 또 메간 폭스를 대체한 '샘'의 여자친구, '로지 헌팅턴 휘틀리'도 왜 새로운 샘의 여자친구가 되었는지 설명이 전무하고, 그 외 여러 나쁜 인물들의 등장이 너무 쌩뚱맞다. 물론 스토리와 마찬가지로 이런 세부적 내용들에 대한 개연성도 '트랜스포머'에서 기대해서는 안 될 부분이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게 본다면 영화라는걸 만들 이유가 없는거 아닌가? 이 영화는 영화필름을 조각조각 내서 막 섞어 봐도 되는 그런 막장 영화인가? 그런건 아니지 않나. 높은 수준의 완성도를 말하는게 아니다. 최소한의 뭐라도 갖췄으면 좋겠는데, 이건 뭐 '어차피 관객들은 스토리고 뭐고 상관없이 특수효과를 보러 올거라고! 그것만 신경쓰면 돼!' 라고 마이클 베이 감독이 시나리오 감독에게 넌 필요 없다는 뉘앙스로 외치는 느낌이다.

 

 그런면에서 볼 때 솔직히 말해서 그냥 좀 난장판인 영화인 것 같다. 일전의 로봇들도 어디갔는지 상당수가 사라졌다. 남은건 사지를 찢어버리는 로봇들의 파괴적 행동들과 현란한 움직임(평화와 정의를 외치는 오토봇의 수장인 옵티머스 프라임의 잔인무도함은 정말...), 그에 질세라 죽기 직전까지 자신을 시험해 보기위해 더더욱 쓸데 없이 현란하게 고생해야 했던 인간들 정도랄까... 러닝타임도 좀 줄여도 될 것 같은데... 초반에 좀 지루하더라.

 

 하지만 뭐 결과적으로 볼거리 측면에서는 역대 그 어떤 영화도 따라 올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었던게 사실인 것 같다. 그건 나도 인정하고 만족하는 부분이다. 영화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이 생각나는데 그건 그냥 너무 'CG떡칠'의 느낌이었지만, '트랜스포머3'는 역시 그런면이 없지않아 있었다 해도 실사느낌이 가득해 그런 느낌은 덜했다.

 

 

특히 윙슈트를 입고 빌딩 사이를 날아다니는 장면은 상당부분이 실사다. 멋지더라.

그 외의 차량이 폭발해서 나뒹구는 장면이라든지... 실사로 연출한 부분이 많다.

메이킹 필름 동영상을 한번 찾아보시길.ㅋ

 

 

 

 그래 뭐 그렇게 볼거리는 풍성했고 그에 만족했다지만, 참 영화가 1편에서 3편까지 오는동안, 로봇은 무작정 커지기만 하고, 스토리는 사라져가고, 구성은 그냥 없어지는 게, 영화가 이렇게 까지 '트랜스폼'해도 되는 건지 좀 아쉬운게 사실이다.

 

 결과적으로 잘 봤지만 뭔가 부족함이 계속 드는 그런 느낌이랄까...

 

 해리포터나 기대해 봐야지.

 

 

 

 

 

 

스마일루의 영화 50번째

 

- fin -

 

 

 

 

 

 

추천? 손가락 클릭!

@Smiler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