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영화] ★★★★★☆ '슈퍼에이트' 이건 짱이야! 내가 원하던 영화라구!

스마일루 2011. 6. 1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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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링은 원래 안하는거 아시죠? ^^ 

재미있고, 무섭고, 웃기고, 흥미롭고, 감동적이고, 섬뜩하고... 크으!!

스티븐 스필버그, 게임 끝이군!

 

 

 

 

 

 

스마일루의 영화 마흔아홉번째

 

 

 

 

 

 

- Review -

 

 

 

'슈퍼에이트'

Super 8

 

 

 

★★★★★☆

제작 :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 J.J. 에이브람스 (미드 '로스트'감독)

출연 : 조엘 코트니, 엘르 패닝 (다코타 패닝의 동생) 등 아이들 여럿 

 

 

 

2011.06.18

대학로CGV

 

 

 

 

 

 

@ 스티븐 스필버그!!!!

 

 이 영화리뷰는 영화를 보고나서 반나절도 안 되서 쓰는 리뷰다. 내 영화리뷰 사상 감상 후 최단시간에 쓰는 리뷰일 듯? 그만큼 내가 느낀 재미와 감동은 컸다.

 

 당장 이 영화에 대한 감상평을 후딱 쏟아내버리고 싶지만, 일단 마음을 가라앉히고 이야기를 천천히 풀어나가 보자. 이 영화의 장르는 SF다. 하지만 예고편을 보면 SF같지 않기도 하다. 티져 예고편에서는 도대체 영화 내용이 뭔지 감도 잡을 수 없는 수준이었는데, 그래도 아래의 메인 예고편을 보면 SF같은 느낌이 보이긴 한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SF가 맞긴 맞다. 하지만 예고편 초반에 나오는것 처럼 사람사이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이 영화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어떻게 보면 SF의 필수 요소일 것만 같은 과학적이고 공학적인 무언가는 이 영화에 없는거다 다름 없다. SF영화라면 꼭 등장할 것만 같은 똑똑하고 천재같은 과학자, 또는 일반인 등도 등장하지 않는다. 하긴 그도 그럴 것이 영화의 배경 자체가 1979이니...

 

 결국 SF적인 이야기와 동시에 사람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들이 전개되어 간다. 생각해보면 이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직접 감독(이 '슈퍼에이트'는 제작을 했다)했던 영화 '우주전쟁'과 비슷한 맥락이라 할 수 있겠다. '우주전쟁'은 서로 사이가 소원한 가족이 외계인의 침략이라는 SF적인 재난상황에서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에서도 그런 부분이 있으나 훨씬 극적이고 다양하면서도 감동적이다. 하지만 문제가, 아시다시피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봤지만 '우주전쟁'은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영화로, 대다수의 사람들은 정말 재미없다고 했었다. 이건 뭐 제목은 '우주전쟁'인데 그런 모습은 별로 없고 말이지...  다행히 이 '슈퍼에이트'는 '우주전쟁'보다 훨~~~씬 낫다.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하겠다. 여튼 사람간의 이야기를 다루는 스타일이 '스티븐 스필버그' 적이라는거다.

 

 

영화 '우주전쟁'의 한 장면. 재미있는건 '우주전쟁'에는 '다코타 패닝'이, '슈퍼에이트'에는 동생 '엘르 패닝'이 나온다는 것?

 

 

 SF적 요소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그리고 또 이 영화에서 재미있는 것은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나온다는 점이다. 어른도 당연히 나온다. -_-; 하지만 아이들이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이걸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인류애적인? 우주적인 도덕? 뭐 그런 느낌이 있다. 아이들이 등장하고 그런 우주적 감동(ㅋ)을 추구한다는 것 역시 '스티픈 스필버그'가 감독한 위대한 명작, 'E.T'와 같은 부분이다. 물론 내용전개는 다르지만 말이다. 혹시 E.T 안 보신분? 당장 봐라. 배경음악만 들어도 감동이 몰려온다.

 

 

영화 E.T의 한 장면, 아이들이 등장하고 자전거도 등장하고!!ㅋ

 

이런 감동은 어떻게 설명해야 되는거야? 드라마 그 자체랄까? 우주적 감동?ㅋㅋㅋㅋㅋ

 

 

 아이들이 등장하는건 아무래도 아이들의 순수성을 통해, 어쩌면 어른과 달리 '때묻지 않고 더욱 인간다운' 그런 아이들의 모습으로 지구에 사는 인간이라는 생명체의 모습을 대변하고, 그를 외계인과 대면시키려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의도가 있는게 아닌가 싶다. 'E.T'에서 보면 아이들과 외계인이 한 종족이고, 어른이 거의 외계 침략 종족 수준이다.ㅋ

 

 여튼 이 '슈퍼에이트'는 '스티븐 스필버그 스타일'에 아주 충실한 그런 작품이다. 그리고...

 

 

 

 

 

 

@ 난 대만족! 단점은 뭘까?

 

 이 영화는 그런 스티븐 스필버그 적인 인간애와 유머, 감동과 더불어, 그에 더해 유명한 미드, '로스트LOST'의 'J.J.에이브람스'가 감독을 맡은 탓인지 신비로우면서도 섬뜩한 느낌 역시 아주 잘 살려냈다. 그런건 'E.T'에는 없는 부분이고, '우주전쟁'에는 무서움이 있긴 있지만 그냥 쫌 짱인 외계인으로 '어흥 무섭지!'하고 몰아치는 느낌이라, 왜 그 미드 '로스트' 같은 신비스러운 부분은 없다.

 

 그런 걸 생각해보면 이 영화는 참 독특한 느낌이었다. 웃기고 발랄하고 희망차다가도 무섭고 긴장감 넘치는 장면에서는 또 장난아니다. 가차없다. 결과적으로 이 영화를 보면서, 또 다 보고나서 든 생각은, SF는 맞는데 웃긴 부분은 정말 어이없이 마치 '심슨 가족'처럼 계속 웃기고, 감동적인 부분은 참 감동적이어서(그 왜 '우주적 감동'ㅋ) 눈물까지 나올 정도였지만, 무서운 부분은 또 정말 무섭고 깜짝 놀라기도 한데다가, 궁굼증을 자아내면서 신비롭기까지 하다는 점이다. 정말 모든 영화 장르가 다 녹아들어있는 부분이었다. 난 그게 너무너무 맘에 들었다.

 

 

요 아이들이 그 다양하고 스펙타클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재밌다.ㅋ

 

 

 너무 칭찬하나? 그렇다. 사실 나는 '다크나이트'처럼 별을 여섯개를 줘야하나 그런 생각까지도 했었다. 보기전에도 완전기대, 보고나서는 기대 이상으로 완전 만족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의 모든 부분들이 나한테 딱 맞는 영화여서 그렇지 모두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같이 본 여자친구는 그냥 그렇다고 하더라. 어떻게 이 멋진 영화가!!! 어찌되었건 난 맘에 들었기 때문에 단점을 꼽기가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꼽아보자면 딱 하나 정도가 있을 것 같은데, 스토리 전개가 생각보다 스피드하지는 않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느린건 아니지만 특히 초반에는 살짝 그런 부분이 있다. 나중에 인간애를 다루기 위해 깔리는 왜 사람간의 배경이야기들 있지 않나? 그런 부분이 있는데 난 거기에도 소소한 유머들이 있어서 킥킥거리며 보긴 했지만, 어떤 사람들은 재미없게 생각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억지로 해본다.ㅋ 단점 끝이다.-_-;

 

 그리고 보니까 영화관에 사람들이 별로 없더라. -_- (영화 평점도 요즘 개봉한 영화들에 비해 높지 않다! 나만 좋은가?) 난 이 영화 꼭 봐야겠다고 CGV 인터넷페이지에서 토요일 좌석이 뜨자마자 예매했는데 그게 민망할 정도였다. 일단 홍보가 안되서도 그럴테고, 예고편도 너무 알쏭달쏭하게 만들어서 그렇지 않았나 싶다. 하이라이트 장면을 조금만 더 넣었어도 참 좋았을텐데... 

 

 아무튼 이 영화, SF적인 스토리에, 인간애와 가족애가 들어가 있고, 엉뚱하고 특색있고 웃기면서도 순진한 아이들의 모습에다가 그들이 성숙해가는 과정이 들어가 있고, 스릴러에 가까운 공포와 미스터리함, 심슨 가족 느낌의 유머와 '우주적 감동(?ㅋ)' 까지... 마지막 장면과 그 의미는 참 멋졌다. 정말 간만에 맘에드는, 멋진 영화, 작품이었다.

 

 아참! 크레딧이 올라갈 때 나오는 스페셜 영상은 절대 놓치지 마시길!!!ㅋㅋㅋ

 

 이 영화 참... 재밌네....ㅋ

 

 

 

 

 

 

 

 

스마일루의 영화 마흔아홉번째

 

- fin - 

 

 

 

 

 

 

문장 어색한 부분 수정 (201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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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er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