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weeklyUP] 영화 - ★★★★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 - 액션CG 만능주의?

스마일루 2009. 8. 9.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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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UP은 Smileru's Home의 주간 업데이트 목록을 말합니다.

스마일루스홈에 올라온 자료들의 링크와 블로그에 올릴만한 자료를 한두개 선정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없을땐 안하구요.ㅋ

 

 

http://smileru.com

 

이번주(09.8.3~8.9) 업데이트 목록

사진(Photo) 13장, 메인이미지(Mainimage) 2개, 일기(Writing) 1개,

글(Notebook) 1개(영화-지아이조)

 

이 중에서 오늘은

'영화 - ★★★★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 - 액션CG 만능주의?'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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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
'G.I.Joe - Rise of Cobra'

감독 : 스티븐 소머즈(:미이라1,2,3)
출연 : 채닝 테이텀(:퍼블릭 애너미), 시에나 밀러,
데니스 퀘이드(:투모로우, 밴티지 포인트), 아놀드 보슬루(:미이라2,3), 이병헌



2009.8.8
안양 CGV






@ 솔직히,

요즘은 어쩔수가 없나보다.

'트랜스포머2'를 보면서, 뭔가 절제라고는 볼수 없게 스크린의 모든것이 박살나고, 모든것이 그래픽인 '과잉액션', '오버 스케일'에 한숨을 내쉴수 밖에 없었고, (원래 스토리가 좀 유치하니 그렇다 치고,)

'터미네이터4'에서도 완전 전설이나 다름없는 터미네이터의 기본스토리를 뭉개버리고 그 위에 액션을 올려놓은 그 '액션만능주의'에 실망했었는데,


지아이조... 솔직히 이건 정말 그래픽과 액션의 '떡칠'이라고 말할정도의 수준이다.

최근 헐리웃 영화는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 이렇게까지 스크린 속에서 '발악'하는게 요즘의 대세인듯 하다.

그도 그럴것이, 일단 영화가 사람들에게 재미있다, 없다라고 언급되는것을 떠나 스케일이 크고, 액션 많고, CG써서 화면 화려하면 어느정도의 흥행이 일단 보장이 되니 말이다.

뭐 이런영화도 있는거고 그런거지.
아무튼 볼거리가 많은건 사실이니까.ㅋ




@ 그래도...

일단 스토리는 원작이 트랜스포머처럼 애니이니 안 유치한걸 바라기는 어렵다.

무엇보다 너무 나오는 무기같은것들이 지나치게 앞선 기술의 것들이어서 너무 당황스러웠다.^^;;;;
내가 가지고 놀던 GI유격대는 오늘날 군대보다 허접했던것 같은데?!
뭐 이것도 원작이 애니라는것의 연장선상에 있는거겠지?


그래도 그러다 보니 볼거리같은건 확실한듯 하다.

화려한 무기들이나 장비들, 뭐 이런건 별을 세개반을 주려던 나를 네개를 주게 만들었다.
스토리도 아주 안드로메다로 가버리거나 그런건 아니고....

아, 비중이 상당한 이병헌의 출연도 별 네개에 도움이 되었다.

이병헌이 이 영화를 계기로 상당히 클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동양인이 어울리는 배역이 그리 흔치는 않을것 같아 좀 걱정되기는 한다만....






@ '다크나이트'는 어떻게 안되겠니??

스케일이 상당했던 '스타트랙 : 더 비기닝' 같은 경우는 '트랜스포머2'나 '지아이조' 처럼 뭐가 뭔지 알아볼수 없게 정신없이 돌아가는 액션이 아닌, 스틸컷을 딱딱 뽑아 벽에 걸어놓아도 멋질만한 우주적 스케일의 장면장면들이 멋있었었다.

장면의 속도가 빠른게 아니라, 압력이 높다고 해야 할까? (오, 이 표현이 맞는듯.)

근데 이건 볼거리가 많은것은 분명하지만 너무 '따발총'처럼 과한게 아닌가, 라는게 일단 내 생각이다.



'다크나이트'를 생각해 봐라. 배트맨도 애니메이션이다.

일단 엄청난 액션장면은 없다. 자동차 추격씬? 은행터는거? 트레일러 뒤집히는거?
'지아이조'에서 나오는 파리에서의 추격장면 1분정도보다도 적을꺼다.

하지만 배트맨이라는것 역시 애니임에도 불구하고,
애니메이션의 가벼움을 떨쳐버리고 '영상물'이 아닌 '영화'에 맞게 재창조된 분위기와 음악들은 정말 처음부터 숨막히게 지켜보게 되는 '작품'을 만들어 냈고 엄청난 인기와 호평을 받았다.

그야말로 장면의 압력을 떠나, 영화자체의 압력이 거대한 그런 영화다.


그래 뭐, '배트맨'이라는게 분위기가, 역사적으로, 원래 그래, 라고 말한다면 할말은 없겠다. ^^;

그럼 또 나오는게,
그래 뭐 '지아이조'같은 영화도 있는거고 그런거지... 라는 말이다.-_-




맞는 말이다.
분명 이런 영화는 이런 영화인거고, 이런 영화는 당연히 스케일과 CG, 액션등으로 승부를 보는게 맞다.

내가 뭐 영화는 그러면 안된다, 작품성이 없다...  이런이야기를 하는게 아니다.

액션과 스케일을 가지면서도,
조금만 절제해서 오버를 안했으면, 더 깔끔한 영화가 되지 않았겠냐, 라는걸 말하고 싶은거다.


별 네개를 준건 내가 재미없게 본건 아니다라는 뜻이다.
다만 더 재미있을수 있을 영화인것 같은데 아쉽다는 것이다.
트랜스포머2, 터미네이터4 같은 영화에서도 느껴졌던 느낌을 또 받게 된것이 실망스럽다는 것이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