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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UP] 책 - ★★★★★ '제국의 미래' - 미국의 대외정책을 바꾼 책

스마일루 2009. 3. 2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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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UP는 Smileru's Home의 주간 업데이트 목록을 말합니다.

스마일루스홈에 올라온 자료들의 링크와 블로그에 올릴만한 자료를 한두개 선정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없을땐 안하구요.ㅋ

 

 

http://smileru.com

업데이트 목록 : 사진(Photo) 12장, 메인이미지(Mainimage) 2개, 일기(Writing) 3개, 노트북(Notebook) 1개

 

이 중에서 오늘은 노트북에 올린 독후감,

책 - ★★★★★ '제국의 미래' - 미국의 대외정책을 바꾼 책 / 과거 제국들과 미국, 그리고 미래!

를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국의 미래
에이미 추아

 

3.17~3.27

 


@ 제국의 비결

어떻게 보면 '제국의 비결'이라는 제목도 어울렸겠다. 좀 어설프지만...ㅋ

아무튼 '제국' 그 자체는 많은 책에서 다뤄진 소재였다.
제국, 하면 유명한 로마같은 나라라던지...

하지만 그런 책들은 모두 '제국의 역사'를 말할 뿐이다.


이 책은 대략 이런 순서다.

- '제국 or 초강대국'의 정의
- 일단 두괄식으로 '제국'이 만들어 지고 유지되기 위한 조건 제시
- 과거 제국들의 사례를 통해 그 조건의 근거를 제시
- 오늘날 여러 강대국들
- 미국에게 필요한것


뭐 이정도??

읽다보면 지금까지 어느정도 제국, 강대국들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지식이 쫙 정리되면서
퍼즐이 맞는듯한 느낌이 든다.

'아!! 제국이란 그런것이며, 그래서 제국이 되었고, 그렇지 못해서 멸망했구나!'

뭔가 짜릿한 느낌이다.



@ 흥미로운점 두가지

그 뭐가 뭔지는 특별히 말하지 않겠다. 그건 책을 통해 확인하시길....^^;

아무튼 간에 그게 아주 대단한건 아니고, 다들 알고 있었겠지만 누군가 각인시켜주지 않은 그런것이기에
이미 잘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을꺼다.

그래도 나같은 경우 책을 읽고 정리가 되고, 퍼즐이 맞춰지는 느낌을 받은 한사람이기 때문에,

이책은 강추다.ㅋ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며 느꼈던 흥미로웠던 점이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저자인 '에이미 추아'는 '중국인 이지만 미국인으로써' 미국의 안녕을 당부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따지고 보면 2세이니 중국인의 감정이 없어졌을수도 있겠지만,
완전히 미국인으로 동화된 그 모습이 흥미로웠다.


또 다른 하나는 열광적인 지지를 받으며 당선된 미국 최초의 흑인대통령 오바마에 대해서다.
책은 오바마 대통령 당선 전에 쓰여졌기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행보는 이 책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할수 밖에 없을정도로
에이미 추아가 '당부'했던 그 전략을 그대로 취하고 있다.

이 책이 아무래도 미국내에서 이슈화 되고 많은 토론을 일으켰기 때문에
백악관 깊숙한 곳까지 영향을 준듯하다.

뭐 영향을 줬다는 표현은 확실하지 않겠지만, 영향을 주지 않았더라 하더라도 분명 '에이미 추아'의 예측은 정확했다고 하겠다.





@ 조금은 다른 미래

미래는 알수 없다.

하지만 과거는 이미 알고 있다.


물론 과거가 미래를 알수 있게 하는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과거, 즉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지만 비슷해 보일뿐 '반복'이라고 까지 말할정도로 완벽하진 않다.
최근의 경제위기도 대공황과 비유대곤 하지만 대공황과 전혀 다르며 해결책도 달라야 하는게 그런 예다.

아무튼 우린,
과거와, 반복되는 현재간의 미세한 다른점까지 알아낼수 있는 지성체다.

그래서 우린 '반복되는것 처럼 보일 미래'를 예상할수 있고 그 미세한 다른점까지 고려할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과거를 돌아보는건 여전히 유효하지만,
단 그 미세한 차이에 집중해야 한다.


과거에도 과거가 반복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과거가 반복되고 말았던 이유는
그 미세한 차이를 짚어내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이 책은 '제국의 미래'와 관련해 그 미세한 차이를 짚어내고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점에서 완벽하며,

그 사람이 중국계 미국인이란 사실은 놀랍고,

그것이 현 미국 정부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은 경이롭다.




하지만 우리는 미국이 아니다.

우리의 과거는 우리에게 무얼말해주고 있을까?

우리의 미래는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