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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UP] 책 - 프리뷰 '불가능은 없다', '우리의 선택', '불편한 경제학'

스마일루 2010. 5. 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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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UP은 이곳 Smilerog가 아닌, Smileru's Home의 주간 업데이트 목록을 말합니다.

스마일루스홈에 올라온 자료들중에서 블로그에 올릴만한 자료를 한두개 선정해 올리고 있습니다. 없을땐 안하구요.ㅋ

 

 

http://smileru.com

 

홈페이지도 그냥 사진만 올리고 그러고 있네요.

옛날처럼 포토샵 강좌같은건 생각도 못한다는;;;ㅋ

 

책 리뷰같은거라도 자주 올려야 하는데 말이죠.

'아이언맨2'리뷰나 간단하게 후딱 써야겠습니다.ㅋ

 

여튼 간만에 책을 사서 프리뷰를 올려봅니다.

 

 

과학, 환경, 경제에서의 '시대의 지성'이라 느껴지는 책 세권을 소개해 드립니다.ㅋ

 

 

 

 

 

 

 




'불가능은 없다'
(미치오가쿠, '평행우주'를 쓴 대중물리학자. '평행우주'에서도 그랬듯, 새로운 이론에 대한 상상을 많이 한다)

'우리의 선택'
(앨 고어, 45대 미국 부통령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 환경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불편한 경제학'
(세일러, 세일러는 다음아고라 필명. 서울대 법대를 나와 대기업 임원으로 근무하고 지금은 개인사업중.)





@ 책을 못 읽어 슬프다!

정말 책은 읽어줘야 하는데 요즘 책을 별로 못읽었다.
피곤하기도 하고, 시간도 없었고... 실험하는게 재미있었으니 뭐 됐다.ㅋ

아무튼 책은 그와는 별개로 읽으면 읽을수록 좋은것인데 요즘 너무 책을 못읽었다.

그래서 지난 책들을 읽었더니 읽었던 것이라 지루함이 느껴졌다.
잘 기억안나서 다시 읽으면 왜이렇게 금방 다시 기억이 돌아오는지!

책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과감하게 질렀다.

세권 다 두껍고, 다 20000원이 넘는다. ㄷㄷㄷ

그래도 새책이 오니 좋다.ㅋ




@ '불가능은 없다' - 역시 당신, 미치오 카쿠!

세권중 먼저 소개할 책은 미치오카쿠의 '불가능은 없다' 라는 책이다.
미치오카쿠는 BBC같은 해외의 물리나 우주관련 과학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단골 손님으로 유명한 대중 과학자중 한명이다.

대중 과학자들은 어려운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는 사람들로,
대부분 미중년 들이다.ㅋ

'칼세이건', '브라이언 그린', '미치오 카쿠'... 찾아보시길.ㅋ




과학자들중 일부는 '가정'을 하고 그것을 '주장'하기를 두려워 한다. 괜히 틀릴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공학자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남이 논문등에서 주장한 내용을 수용하는 입장에 서는게 보통이다.

"이 사람이 이렇다니까 그렇다면..." 가장 일반적인 방식이다.

하지만 항상 한 분야를 선도하는 과학자는 들을 만한 남의 의견도 없을 뿐더러(자신이 최고이니),
아이디어가 넘치고, 다양한 가정을 하고, 그를 상상해보기를 즐긴다. 실험도 해보고 말이다.

오히려 반대로 그렇게 해야만 그 분야를 선도할 수 있기도 하다.




'미치오 카쿠'는 내가 아는 인물중 그런면에서는 거의 최고다.

그래서 이번 그의 책에는, 우리가 상상만 하고 있는 여러 기술들에 대해,
현재의 과학적으로는 얼마나 가능한지, 미래의 과학으로는 가능할지, 그럼 어떻게 가능할지에 대해 담겨있다.


 
현재 불가능한 것들을 세가지 분류로 나눴다. 소제목들 부터 흥미진진!!




보통 과학자들은 이런것에 대한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다.

불가능 하다고 생각해서라기 보다는, 염력이나 텔라파시 같은것에 대해 논하는 것을
비과학적이라고 생각하거나, 의미없는 소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식의 비아냥을 들을것도 두려워 하고)

하지만 상상으로 주절거린 이야기가 현실이 될 수 있다. 실제로 과거의 많은 것들이 그랬다.
그것은 누군가에게 영감, 시작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과학자들이 별로 없다는건 안타까운 일이다.


그래도 뭐 괜찮다.

인류에겐 미치오 카쿠가 있다.






@ '우리의 선택' - 거의 모든 해결책?

사실 녹색성장이네 뭐네 말은 엄청나게 많지만,
대충 이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알 것이다. 오늘날 딱히 답은 없다는 것을.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은 이런 것도 알 것이다.

앞으로도 별로 답이 없을 것이라는 것을.  



사실 인류가 직면한 상황은 절망적이다.
경제적인 문제도 그렇고, 기술적으로도 그렇고, 모든면에서 환경을 보호할 기술은 현재 적용 불가능 하다.

물론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니 여러 분야에서 기대할 만한 것들이 많고, 일부는 적극 활용 되겠지만,

궁극적으로 청청에너지, 무엇보다 인류의 에너지를 모두 공급할만한 막대한 에너지를 생산해낼 청청에너지 장비는 '별로' 없다.

풍력이든 지열이든 태양광&태양열이든, 기술이 우리가 원하는 그 이상으로 발전해도 인류 전체의 에너지를 감당 할 수 없는게 사실이다.



따라서 내 개인적으로 답은 두가지가 있다.

화석연료를 정말 깨끗하고 효율적으로 쓰는것(연료전지, 탄소포집기술등).
그리고 인류의 희망인 핵융합... 이 정도다.

아니면 말도안되게 획기적인 태양광기술의 발전?




하지만 이 책에는 핵융합이나 연료전지에 대해서는 너무 간단하게 나와있는듯 하다.

뭐 그래도 난 사실 이 책을 그래서 산건 아니다.
일단 이렇게 환경문제에 대해 전체적으로 다룬 책이 보고 싶기도 했지만, 기술적인 솔루션만이 아닌,

환경문제가 정치나 경제와 관련된 이야기도 궁금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부통령 입장에서.



 



그리고 사고 보니 책이 매우 컬러풀 하더라. 그래픽적인 도표들도 있고.ㅋ

남성잡지 같은 느낌이 든다.ㅋ





@ '불편한 경제학' - 실로 불편한 진실

이 책은 지금 잠깐 봤는데 깜짝 놀랐다.

괜찮다 이 책.



글쓴이는 '세일러'라는 다음아고라 필명을 쓰는

서울대 법대 출신에 이름만 대면 알만하다는 대기업의 임원을 지낸 현직 사업가이다.




 
엄친아?





그런사람이 다음 아고라에 글을 꾸준히 올렸다니 재미있다.

하지만 나도 홈페이지를 하고 블로그를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원래 그렇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남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하고, 자신의 주장을 피력하고 싶어 하고...



나야 허접한 수준이지만, 이 사람의 책은 핵심을 시작부터 관통하면서 시작한다.
내 스스로 '아직 이런것도 모르고 있었다니'라고 느낄정도로 너무 당연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 사람의 주장은 단순히 인터넷에 글을 쓰는 비관론자나 낙관론자들로 취급하기는 부족한 듯하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치는, 단순한 주장을 떠나,

현실 경제의 각종 자료들, 금융기관의 구성도등, 방대한 양의 자료들이 같이 첨부되어 있다는 것이다.

책의 편집도 그런것을 상당히 신경 써서, 책에 삽입된 그림들의 제목 목록 페이지도 따로 있고,
책 뒤에 부록에는 FRB의 구조, 모기지의 종류등을 상세하게 적어놓았다.


든든한 느낌이 드는 책이다.








여튼 이번 세권의 책은 모두 기대가 된다.

그리고 사실 더 사고 싶은 책들이 있었지만 돈이 없어서 못샀는데,
다음엔 마저 다 사버려야 겠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