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에 인생을 걸어볼까, 싶을 정도.
물론 올인은 좀 그렇겠지?ㅋㅋㅋㅋㅋ"
※ 주 의 ※
이 글은 기록과 생각의 공유를 위한 것이지
투자 권유나 광고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REMIND] 지난주 정리
- "전반적으로 지수들이 쭉 빠졌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 "안전자산으로의 이동이 계속된다. 채권 쪽에 투자를 해볼까 싶다."
- "탄소국경세 소식에도 불구하고 관련 주식들은 빠졌다. 뉴스에 파는 느낌?"
[SUMMARY] 이번 주 시황 및 포트폴리오 변화 정리
- 역시나... 깜짝 조정이 한번 있었다. 그때 좀 이래저래 주워 담았다.
- 채권 쪽을 살까 하다가,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급락하길래 오히려 인버스로 담았다.
- 쉽지 않은, 실적 장세가 벌어지는 상황이다. 다행히 IBM 실적이 꽤 잘 나와줬다. 내 종목 실적 좋은 듯?ㅋ
- 덕분에 수익률이 꽤 올랐다. 조정 있을 때 UDOW 샀다가 다음날 판 것도 도움이 됐다.
[1] 깜짝 조정 후 반등, 델타 변이 영향은 끝일까?
- 지난주 화요일의 조정은 사실 지지난주 주가가 빠진 것 까지 함께 봐야 하는 게 아닐까 싶다.
- 결국 주가가 높다 높다 생각하던 차에 온 델타 변이 논란으로 돈들이 조금씩 채권시장으로 도망가다가 확 빠진 것.
- 하지만 뭐 나 같은 개인은 그런 리스크까지 걱정하진 않으니 오히려 과감하게 살 수 있었다.
- 특히 지지난 주에 쓴 것처럼, 난 델타 변이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그랬다. 더 떨어지면 더 살 생각이었다.
- 델타 변이 영향은 이걸로 끝일까? 잘 모르겠다. 어찌 되었건 경제 정상화는 지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또한 델타 외의 다른 변이들의 등장 가능성을 시장이 분명히 인식하게 된 것 같다.
- 결국 경기 민감주들의 실적 반등은 더 어려워졌지만, 지난 경험이 있으니 떨어졌다 싶으면 매수하려는 수요는 여전하지 않을까?
- 정리하면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시장이 폭락하진 않을 것 같다. 치명적 변이가 등장할 것 같지도 않고.
- 잘 알려진 대로, 다들 알고 있는 위협은 더 이상 위협이 되지 않는다.
- 주가가 너무 올라서 걍 떨어질 핑계 찾는 듯.
- 거품에 대한 우려도 계속 해야겠지만, 아직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지난 한달간을 살펴보면 꽤 큰 조정이었지만,
사실 더 길게보면 보이지도 않는 조정이다. "
[2] IBM의 좋은 실적 - 양자컴퓨팅까지 등장하면 어떨까?
- 요즘 나의 픽이 좀 괜찮다. 나이키도 실적 대박이었고, IBM도 잘 나왔다. 다음 주에 애플만 잘 나오면...ㅋㅋ
- IBM... 이익과 매출이 모두 예상보다 좋게 나왔고, 특히 매출이 잘 나왔다. 3년 만에 최대 성장.
- 클라우드 사업이 나름 잘 나가면서, 앞으로의 기대를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 하지만 장 전체적인 조정의 여파로 오르다가 빠지면서 주가는 제자리...
- 그래도 뭐 계속 오르지 않을까? 워낙 무겁게 움직이는 주식이니까.
- 내가 IBM을 들고 있는 이유는 높은 배당(4.6%)도 그렇지만 결국 양자컴퓨팅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 쓸만한 양자컴퓨터, 클라우드 양자컴퓨팅 서비스를 IBM이 세계 최초로, 아님 다른 1등과 거의 동시에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가 개인적으로 있다.
- 이번 실적 발표 어닝 콜 때 양자컴퓨팅 관련 이야기가 있나 해서 찾아봤더니, 있긴 있더라.
링크 - IBM (IBM) Q2 2021 Earnings Call Transcript
- 2023년에 1000 큐비트 양자컴퓨터를 발표하기 위한 로드맵을 세웠다는 내용이 그것이다.
- 원래 계획대로인데... 2021년에 100 큐비트 발표하기로 했던 계획이 큰 문제 없이 진행되는 거?
- 올해 100큐비트 발표하게 된다면, 크게는 아니어도 주가가 또 꿈틀 하지 않을까?
- 마음 같아선 더 사고 싶은데, 이미 비중이 꽤 커서 고민이다. ㅋㅋ
- 워낙 무거운 주식이니 오히려 편하게 사도 되겠지만, 현금이 또 있어야 떨어졌을 때 다른 주식 사니까...
- 여하튼, 종합적으로 봤을 때 IBM은 이제 성장주라는 생각이다.
- 과거의 특허들로 연명하는 것이 아닌,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가온 양자컴퓨팅의 유력주자이기 때문이다.
- 웬 스타트업이 이 정도 사업을 벌이고 있다면 PER을 꽤 높게 쳐줄 텐데, IBM의 PER은 24밖에 안된다.
- 뭐 PER은 주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겠다만, 애플이나 MS 같은 30 후반은 아니어도 한 30은 쳐줘야 되는 거 아닐까?
[3] 채권 ETF를 처음 사다
- 원래 시장 하락을 고려해 채권 ETF를 살까... 하며 조사를 좀 하고 있었다.
- 그런데 시장이 급락하면서 미국채 10년 물 수익률이 1.2가 깨지더라.
- 그래서 오히려 수익률 상승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TBT)를 사게 됐다.ㅋㅋㅋ 거의 나스닥에 투자한 느낌이랄까.
- 하지만 또 금리 너무 오르면, 즉 10년물 수익률 너무 올라가면, 나스닥은 빠지잖아? 하지만 이건 계속 돈을 버니 참 좋을 듯.
- 물론 내 생각대로 금리가 수개월, 1년 정도 오를 때의 이야기다.ㅋ
- 음... 모르긴 몰라도 10년물 수익률이 1.1을 깨긴 쉽지 않을 것 같고, 깨더라도 다시 반등할 것이란 생각이다.
- 앞서 쓴, 시장이 무너지진 않을 것이라는 생각과 같은 말이라고 보면 되겠다.
"국내에도 환헷지까지 된 미국채 ETF가 있더라.
그런데 거래량이 너무 적어서 좀 그렇다."
[4] 친환경에 계속 투자한다
- 최근 나의 투자 방향은 계속 친환경이다.
- 유럽 금융주 ETF 팔고 고대로 TAN을 샀다.
- 또 지지부진한 가치주 국순당 조금 팔아서 2차 전지 ETF를 샀고.
- 그리고 탄소배출권에 투자하는 ETF인 KRBN을 샀다.
- 보니까 주가가 꽤 흥미롭더라. 탄소배출권 가격은 다우나 나스닥, 국채금리, 친환경 ETF 등과 별개로 움직이더라.
- 전반적인 우상향 추세가 마음에 들었다. 안정적인 투자처가 될 듯?
- 리스크가 있다면... 많은 기업들이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탄소포집 시설 등을 운영하게 되면서 탄소배출권을 살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 리스크일 텐데, 그런 일이 몇 년 안에 생길까?
- 오히려 한 번은 탄소배출권을 사지 못해 아우성인 상황이 한번 벌어질 것 같은데 말이다.
- 돌아가는 상황을 잘 보며 들고 있으면 될 듯.
"S&P(SPY), 나스닥(QQQ), 국채금리수익률(TBT), 친환경(ICLN), 전기차(LIT)와
부분적으로 일치하는 구간들은 있지만 그냥 기본적으로 우상향 그려놓고
시장에 맞춰 조금씩 흔들리는 정도인 듯?"
[CONCLUSION] 불안하면서도 편안하다
- 뭔가 시장이 상황이 좋다고 자신 있게 말할 상황은 아닌 게 분명하다. 올라도 느리게 오르니까.
- 하지만 동시에 뭐 급락할 것 같지도 않다. 괜찮은 기업들의 실적 전망은 여전히 계속 좋으니까.
- 채권과 탄소배출권 쪽은 주시해야겠다. 괜찮은 투자처인 듯.
- 아무튼 참으로 오묘한 편안함이다. 해먹에 누워있는 느낌이랄까?ㅋㅋ
다음 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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