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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게임 '70억 명의 인간들'의 결말은? - 플레이 후기

스마일루 2020. 6. 2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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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또 무슨 꿍꿍이일까...ㅋㅋㅋ"

 

 

 

 

 

 

- 관련 링크 -

 

의외의 꿀잼! 프로그래밍 게임 'Human Resource Machine' 모바일 - (iOS-아이폰,아이패드) - 2016.6.9

충격결말과 의미, 프로그래밍 게임 'Human Resource Machine'의 결말! - 2016.7.7

 

 

 

 

 

 

   안녕하세요. 스마일루입니다. 

 

   2013년인가요? 꽤나 오래전에 구입한 '아이패드 에어'를 아직도 잘 쓰고 있는데요. 요즘엔 한동안 안 하던 아이패드 게임을 좀 하고 있습니다. 높은 사양의 게임들이 많이 나와 아이패드 에어로는 힘겨운 게 사실이지만, 상대적으로 할만한 가벼운 게임들도 있더라고요. 

 

   그 중에서 오늘 소개해 드릴 게임은, 전에 한번 리뷰를 올렸던, 결말이 인상적(?)이었던 'Human resource machine'의 후속작인 '7 Billion humans'(70억 명의 인간들)입니다. 크, 이번엔 한글화도 되었더라고요.

 

   심지어 와이프님도 꽤나 재미있게 한 게임입니다.ㅋㅋㅋ

 

 

 

 

7 Billion Humans 

$4.99

2018년 8월 출시

(다양한 OS로 출시)

 

 

 

   출시된지는 사실 꽤 오래됐습니다. 뒤늦게 하게 되었는데요. 아무튼 한글화도 꽤나 잘 되어 있어서 놀랐습니다. 지금에 와서 확인해보니 이 전작이었던 Human resource machine도 한글화가 되었더라고요. 조금 어색하게 되긴 했지만...

 

   아무튼 이 프로그래밍 게임, 굉장히 재미있게 해 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만약 아직까지도 해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또 구형 아이패드여서 최신의 게임을 하기 어려운 분이시라면, 한번 해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스샷과 함께 간단히 이전작 대비 평가 및 스토리(?)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ㅎㅎㅎ

 

 

 

   기본적인 방식은 같습니다. 주인공, 즉 여러분은 어느 회사에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한 층씩 올라가며 1년씩 연차가 쌓이게 되고 그렇게 업무를 진행하게 됩니다. 

 

   인트로 영상의 스샷을 간단히 보시죠.

 

 

 

   모든 일을 기계가 할 수 있다 -> 일자리를 달라 -> 일자리를 주겠다!라는 게 인트로입니다. 

 

   여기서 이미 눈치채신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는데요. 일자리를 주겠다고 연설하는 누군가를 잘 보면, 로봇입니다. 

 

   그렇습니다. 전편에서 세상에 무덤덤한 주인공이 느릿느릿 컴퓨터를 만들고 있을 때, 이미 세상은 자동화된 기계와 전쟁을 벌이고 있었던 상황이었고, 지금은 기계의 손에 넘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일자리가 사라지게 된 것이고, 기계는 인간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어주려는 상황이 지금입니다. 

 

   우리도 미래에 AI, 로봇의 발전으로 많은 일자리를 잃게 될 텐데, 그땐 누가 우리에게 일자리를 주게 될까요?

 

 

 

 

 

   그렇게 가장 쓸모없는 능력을 가진 사람조차도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으니, 바로 플레이어의 명령에 따라 일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이번 편은 전편과 다르게 여러 사람들을 조종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주어야 하니까요.ㅋㅋㅋ 

 

 

 

 

 

 

   그래서 전작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ㅋ 각 개인들은 모두 제가 짜 놓은 코드를 수행하지만, 코드를 잘 짜서 각 개인들이 자신의 위치나 상황에 맞게 저마다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코드를 짜야합니다. 

 

   단, 뭔가 기초 프로그래밍의 느낌이 물씬 풍겼던 지난 편에 비해, 이번 편의 코드들은 마치 '라이브러리'처럼 복잡한 행동을 사용할 수 있는 함수들이 여럿 있어, 처음엔 쉽다가도 그 함수의 진정한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면 나중엔 좀 난해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보시면 아래쪽에 검은 '구멍'도 있는데요. 특별히 해당 미션에서 요구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저 구멍으로 떨어져 죽어도 상관없습니다. 프로그래밍의 목적만 달성하면 됩니다. ㄷㄷㄷ

 

 

 

 

 

 

 

   보면 확실히 관리자들이 로봇인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자신들이 로봇이라고 깜짝 공개를 하긴 하는데, 바보가 아닌 이상 보면 다 알죠.ㅋㅋㅋㅋ

 

 

 

 

 

 

   전작처럼 짧은 코드 만들기, 빠른 코드 만들기 도전은 그대로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코드가 우연히 성공하는 경우도 꽤나 발생합니다. 여러 방향 중 한 방향으로 랜덤 하게 움직이게 할 수 있다던지, 하는 우연성이 존재하는 코드들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물론 50% 이상 성공해야만 미션이 클리어 되긴 합니다. 

 

 

 

 

 

 

 

   인트로와 엔딩을 제외하면 중간영상이 두개 뿐입니다. 조금 아쉽긴 한데요. 

 

   아무튼 이 영상은 '피트니스 타임'이라고 27년차에 나오는 영상인데요. 자신들이 왜 이렇게 섹시하고 근육질인지 궁금하지 않냐면서, 운동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보면 아무래도 그들의 신체가 멋진(?) 이유는 로봇이 되었기 때문이죠. 또 지금 춤을 추고 있는 3명은 전작에 등장했던 인물들인데, 손은 사람 같지만 무릎관절을 보면 뭔가 사이보그화가 된 느낌입니다. 진실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나오는 영상은 '밤샘 근무 타임'이라는 영상인데요. 

 

 

 

 

   아까는 에어로빅을 하던 그들이, 밤을 샌 뒤 창밖으로 밝아지는 무언가(그냥 일출?)를 보며 '갈 시간이군'이라며 말하는게 끝입니다. 이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더라구요. 뒤에 가면 대충 짐작이 가긴 하는데...

 

   중간중간에 있는 스토리 영상들은 예전보다 적고 그 의미도 좀 어렵습니다. 이 영상의 의미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보니까 로봇이 아닌 사람들인데... 다시 한번 보던가 해야겠습니다. 

 

 

 

 

 

 

 

 

   초중반까지는 꽤나 쉬운데, 뒤로 가면 난이도가 급상승합니다. 몇 개는 몰라서 솔루션을 찾아보기도 했는데, 뭔가 '정석' 솔루션들은 많지 않고 기이하게 문제를 해결한 경우들이 많아 좀 아쉽더라구요. 논리적으로 제대로 된 해결책이 뭔지 궁금한데 말이죠. 

 

   제작사에서 '정석'을 공개해주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ㅋㅋㅋ 

 

 

 

 

 

 

 

 

 

   엇, 지금까지 업무를 지시해주던 상사가 어디론가 가버린다고 합니다. 무슨 일일까요?

 

 

 

 

 

 

   마지막 판입니다. 상사는 사라졌고 컴퓨터가 등장했습니다. 그의 말을 들어보시죠. 

 

 

 

 

 

 

 

   이 빌딩에는 문이 없습니다! 들어온 사람들, 일자리를 얻은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나갈 수 있는 걸까요?

 

 

 

 

 

 

 

 

   모두 다이빙을? 마지막 미션에서 남은 사람들을 모두 구멍으로 몰아넣으라는 컴퓨터의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헐ㄷㄷㄷ

 

 

 

 

 

 

   마지막 판은 그래도 그렇게 어렵진 않습니다. 성공입니다. 마지막 판이 이전 몇 판들보다 쉽습니다.ㅋㅋ 약간 이벤트성이라...

 

 

 

 

 

 

 

   자 이제 엔딩입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69년이 걸렸습니다. 

 

 

 

 

 

 

 

   하나 할 말이 있다면서 새삼스럽게 자신들이 사실 로봇이었다고 밝힙니다. 모르는 사람이 있었나?ㅋㅋㅋ 

 

 

 

 

 

 

   그리고 이 직장이 가짜였다고 말합니다. 그냥 머리를 안쓰면 심심하니까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일자리를 달라는 인간들에게 일거리를 주기위해 어쩔 수 없이 만든 가짜 직장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서 어디론가 떠나겠다며 짐을 싼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아마 아까 '갈 시간이야'라고 말했던 그들도 어디론가 떠났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리고 나서 그들은 충격적인 발언을 합니다. 지구 중심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50년 후에 폭발해 지구가 산산 조각이 날 것이라며, 살고 싶으면 다른 별로 떠나라고 말하죠. 

 

   이것도 자신들이 지금까지 냈던 문제의 연속이라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릅니다. 

 

 

 

 

 

 

    인간들의 일자리가 되었던 거대 빌딩도 무너져가죠. 그리고... 

 

 

 

 

 

 

   우주선들이 발사 됩니다. 그렇습니다. 로봇이 지구 중심에 심어놓은 폭탄을 피해 인간들이 지구를 떠나는 것입니다!!

 

   크, 이건 마치 문명 Beyond Earth의 컨셉아트 같은 느낌이네요. 

 

 

 

 

문명:BE-(#1-프롤로그) 파종

 

 

 

   중간광고 들어갑니다.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인간들은 지구를 떠나게 되는데요....

 

 

 

 

 

   대사가 캡쳐가 안됐네요. 지구를 떠나는데 성공한 인간들을 바라보는 로봇들... 정말 성공할 줄은 몰랐다며 바라봅니다. 

 

 

 

 

 

   하지만... 로봇들이 말합니다. 그 폭탄은 뻥이었다고 말이죠. ㅎㅎㅎ 

 

 

 

 

 

 

 

   70억명의 인간들이었습니다.ㅋㅋㅋ 

 

   이 결말이 무슨 의미일까요? 느릿느릿 일하던 인간들을 로봇이 각성시켰다? 그렇게 지구는 로봇차지가 되었다?ㅋㅋㅋ 

 

 

 


 

 

   프로그래밍에 조금이라도 관심있으신 분이라면 당연히 재미있는 게임입니다만, 그렇지 않아도 퍼즐류 게임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역시나 재미있어 하실 게임입니다. 그래서 와이프님도 꽤나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문제는 후반부에 가서 난이도가 갑자기 증가한다는 것이죠. 좀 더 단순한 논리로, 그냥 코드가 좀 길어지게 미션을 짰다면 어땠을까 싶더군요. 또 한글화가 조금 완벽하지 못한건지, 미션이나 코드 설명이 다소 난해한 부분들이 있어서 그런건 조금 아쉬웠습니다. 

 

   아무튼, 오늘은 여기까지고요. 결말이나 스토리에 대해 더 아시는 것 있으시면 알려주시길 바라며, 다음에는 최근 다운 받은 여러 게임 중 또 다른 게임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M3요즘 신나게 하고 있는데 이걸로 들고오겠습니다.ㅋㅋ

이것도 꽤 되긴 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