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우주

2019.09 우주개발소식 - 화성가는길에 방사능을 막는법, 로다주와 롤링스톤스

스마일루 2019. 9. 2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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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에 화성으로 향할

NASA 'Mars 2020' 로버의 무게중심을 확인하는 모습.

분당 1회씩 회전시켜가며 실험한 결과,

20kg의 중량을 특정부위에 추가했다고."






- 순 서 -


(로다주가 왜? - 롤링스톤즈 락 명명 / 한국형 달궤도선 논란)

NASA - 오무아무아에 이은 새로은 태양계 밖 혜성 확인,

오리온 우주선에서 방사능을 막는 단순한 방법







   안녕하세요. 스마일루입니다.

   와이프님이 자꾸 와우를 하자고 해서 좀 간단하게 써야 할 것 같습니다. -_-; (사실 저도 하고 싶긴 하다는...ㅋㅋ)


   재미있는 소식 하나로 시작하죠. 지난 2018년 11월에 화성에 착륙한 NASA의 Mars Insight 탐사선에 대해서는 여러번 소개해드렸었죠? 땅 속으로 파고들어가는 'Mole'의 고장소식도 전해드렸었고요. 아직도 고쳐지지 않은 상태입니다만...


   관련해서 Insight가 탐사선 주변에서 돌이 구른 흔적을 발견했는데, NASA가 그 돌의 이름을 명명해 화제입니다. 바로 그 돌의 이름을 영국의 밴드 '롤링스톤스'의 이름을 따 'Rolling Stones Rock'이라고 명명한 것이죠. 비공식적인 '별명'이긴 합니다만, 앞으로 계속 쓰일 이름임은 분명해보입니다.


   재미있는 건 이러한 사실을 NASA가 지난 8월 22일 롤링스톤스의 미국 공연에 맞춰 공개했다는 건데요. 영화 '아이언맨'에서 롤링스톤스의 음악과 함께 등장하곤 했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그 사실을 공연장에서 발표했습니다. 한번 보시죠.ㅋㅋ 




"뭔가 좀 반응이 미지근해서 더 웃긴듯ㅋㅋㅋㅋㅋ"

(1:40초경 부터)





"그냥 굴렀을 뿐인데 너무나 유명해진 롤링스톤스 락의 실제 모습ㅋㅋㅋ"




   아, 한국형 달궤도선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러번 말씀드렸으니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만, 결국 보면 믿었던 항공우주연구원에서 내부 갈등이나 기술적인 대비 부족으로 인해, 영 엉뚱한 탐사선을 설계한 것이 원인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아마 잘못된 궤도선을 설계해 놓고 책임을 피하고 싶었던 누군가가 있었던게 아닐까 싶은데요. 그 결과 달궤도선이 정상적인 임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관측장비를 부착하기로 한 NASA도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빨리 누군가 책임을 지고, 재설계하여 정상적인 궤도선이 완성되었으면 좋겠네요. 그게 과학자의 자세이기도 하고요. 







NASA - 오무아무아에 이은 새로은 태양계 밖 혜성 확인,

오리온 우주선에서 방사능을 막는 단순한 방법



   아무튼 와우를 해야 해서 오늘은 간단히 NASA 소식 몇 가지만 전해드리고 끝내고자 합니다. 다른 곳에 소식이 너무 없기도 했습니다만... 


   흥미로운 소식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태양계 밖에서 온 천체, '보리소프 혜성'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는 태양계 밖에서 온 천체로는 최초로 발견된, 또 모양도 특이해서 '외계의 우주선'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오무아무아'에 이은 두번째 발견입니다. 놀랍게도 이 천체는 러시아의 망원경 제작자이자 아마추어 천문학자인 'Gennady Borisov'에 의해 발견되었는데요. 그의 이름을 따 명명되었습니다. 엄청난 영광이겠죠?


   후속 관측 결과 크기는 약 2km정도로 추정된다고 하고, '오무아무아'에 비해서는 훨씬 크고, 지구에서 멀고, 또 빠른 상황입니다. 그래서 당장 '보리소프'에 대한 탐험 준비를 시작한다 하더라도, 접근하기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라고 하네요. 그래도 이렇게 연이어 발견되는 '태양계 외부 기원 천체'는 인류의 우주감시능력의 강화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머지않아 새로운 태양계 외부 기원 천체를 탐사하는 날도 오지 않을까 싶네요. 




"태양을 돌고 날아갔던 오무아무아와는 달리 스윽, 하고 지나간다능..."




   좀 된 이야기들의 모음입니다만 한번 가져와 봤습니다. 일종의 기획 기사인데요. 바로 우주 비행시 우주방사선을 차단하는 방법과 관련된 이야기가 그것입니다. NASA가 '아르테미스 계획'을 통해 다시 한번 유인달착륙을 준비하고 있고 화성에도 사람을 보내려하고 있기 때문에, 새삼 우주방사선에 대한 연구가 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사실 우주방사선 그 자체에 대해서는 연구가 많이 되었고, 정확히는 유인우주 비행중에 우주 방사선을 어떻게 막을 것이냐, 라는 것인데요. 기본적으로 우주선이 '어느 정도'는 우주방사선을 막아주지만, 태양 흑점 폭발 등 강력한 우주방사선이 발생해 화성으로 향하는 우주선으로 날아올 때, 그 때 어떻게 할 것이냐, 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 때를 위해 우주선의 방사선 차폐설계를 충분히 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건 좀 비효율적이죠. 


   미리 비상용 대피공간을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그보다 더 효율적인 방법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우주선의 화물, 즉 다양한 질량체들을 이용해 임시대피소를 만들어, 방사능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방법이 그것입니다. 3년전 영상인데 한번 보시죠.




"좀 귀찮을 것 같긴 하지만....ㅋㅋ"




   그 외에도 방사능을 막을 수 있는 조끼, 대전된 방사능 입자들이 우주선 내부로 들어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우주선의 표면을 대전시키는 방법 등이 연구되고 있다고도 하네요.


   여튼 NASA는 지금까지 태양 탐사선을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우주 환경을 연구한 결과, '우주일기예보'를 발전시켜나가고 있고 이제 방사선을 막을 고려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향후 많은 국가들이 유인 우주탐사에 뛰어들긴 하겠지만, 이런 디테일한 부분에서 NASA의 내공이 발휘되겠죠? 2024년으로 다가오고 있는 NASA의 달 재방문... 기대가 됩니다. 이번주는 간단히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