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Roland 'Melodics' - FriendJam은 어디로ㅠㅜ

"돈을 내라고? ㅠㅜ"

- 지난 글 -

전자드럼을 선택한다면 1순위! - Roland TD-1KV와 아이패드 연결, 2015.10

안녕하세요. 스마일루입니다.

Roland Drum과 관련해서

1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알게된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혹시 아직도 잘못알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바로 이미지와 함께 시작하죠.

2015년 10월에 올린 TD-1K 드럼 리뷰에서

TD-1K는 아이패드와 연결해 'FriendJam'을 즐길 수 있는게 장점이라고 소개해드렸었는데요.

이게 트위터 아이디로 로그인해 사용하게 되어있는데

언제부터인가 로그인이 안되더라구요.

iOS가 업데이트되면서 업그레이드를 안해줘서 그런건가,

그럼 Roland가 FriendJam 지원을 중단한건가... 그냥 그렇게 생각했는데요.

그게 아니었습니다.

Roland는 원래 Melodics라는 음악 레슨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2018년 1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에서

Roland는 'Melodics'의 V-drum 지원버전을 공개했습니다.

FriendJam은 그냥 가볍게 즐기는 앱이었다면

Melodic는 꽤 전문적으로 음악을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다양한 회사의 다양한 기기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이번에 V-drum을 지원하면서 

기존에 FriendJam을 지원하지 않았던

V-drum 모델들을 지원하게 되었더군요.

"TD-4KP도 되는구나ㄷㄷㄷ"

https://melodics.com/supported-devices

일년이 지난 지금 알았다는게 스스로 좀 한심했는데

여튼 그래서 설치를 해 봤습니다.

데스크탑 앱이기 때문에 모바일기기가 아닌 컴퓨터가 필요합니다.

저의 경우는 앱 만들기 공부용으로 구매한 맥북프로와 삼성 제습기가 수고해주었습니다.

악기를 연결해주면 인식은 곧 잘 됩니다.

노래를 골라 시작하면 해당 노래가 해당 악기의 어떤 부분을 사용하고

어떤 리듬들이 들어가는지 등에 대한 설명이 처음에 나옵니다.

그리고 시작하면 이렇게, 마치 리듬게임처럼 노트가 움직입니다.

위에서 떨어지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ㅋㅋ 

여튼 저 상자의 너비가 박자 정확도 그 자체이기도 합니다.

노란선이 저 상자에 들어왔을 때 쳐야 합니다.

당연히 노래가 끝나면 점수판이 듭니다.ㅋ

노래가 정말 많고, 레벨도 다양합니다.

해볼만한 것 같긴 하더군요.

조금 어려운걸 골라본다고 골라봤는데 쉽습니다.

여튼 확실히 연습이 될 것 같긴 하더군요.

초중급 정도의 연습에는 도움이 될 것 같고요. 

여튼 그렇게 아주 어려운 것들에 도전해볼까, 하고 있었는데...

잉? 끝나버렸습니다.

뭐라고? 5분이 끝????

크어... 그렇습니다. Melodics는 유료인 것입니다! ㅠㅜ

가격은 한달에 약 15달러, 1년에 180달러로 약 20만원입니다.

열심히 스킬을 쌓아보고 싶으신 분에게는 저렴한 금액일 수 있지만,

어느정도 치실 줄 알고 그래서 취미로 구입하신 분들에게는 

비싸다기보다는 불필요한 금액입니다.

좀 많이 아쉽더군요.

Melodics와 기존의 FriendJam은 성격이 많이 다릅니다.

그렇기에 그저 즐기는 목적이 강한 FriendJam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아님 Melodics를 무슨 5분 제한을 걸 것이 아니라

일부 기능들에 대한 유료화를 했어야 하는게 맞지 않나 싶은데...

여튼 필요하신 분들은 Melodics를 이용해보시기 바라며,

저는... 그냥 노래들으며 드럼을 쳐야 겠습니다.ㅠㅜ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