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일지·리뷰

시드마이어의 스타쉽 iPad 첫플레이! '해적'보다는 별로인 것 같은데...

스마일루 2015. 3. 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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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 '스포어' 은하시대 노가다랑 비슷한데... 시드마이어가 만든거 맞아?!"

 

 

 

 

 

 

안녕하세요.

무조건 솔직한 블로그 스마일로그의 스마일루입니다.

 

'시티즈 스카이라인'의 플레이 일지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좀 계실 듯 한데(게시글 조회수가 상당하더군요ㄷㄷ)

포스팅 할 것이 많아서 조금 천천히 올려야 겠군요. ^^; 물론 플레이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만...

 

사실 게임일지의 '메인'은 바로 이 게임, '시드마이어의 스타쉽'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시티즈 스카이라인에 완전히 밀려버렸죠?ㅋㅋㅋ

 

앞으로도 계속 밀릴 것 같습니다...

 

 

 

 

 

 

 

대문짝만하게 광고중인 시드마이어의 스타쉽!

12일날 공개되었고 아마 우리시간으로는 13일 새벽부터 다운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제가 시티즈 스카이라인을 하느라 조금 늦게 다운 받게 되었네요.

 

iMac과 PC로도 출시되었는데 iPad로도 동시출시되었습니다.

저는 iPad버전으로 플레이하기로 하고 설치해보았습니다.

 

'시드마이어의 해적'도 iPad로 플레이해보았는데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 했었기 때문에 기대가 큰데요...

 

 

 

 

 

 

 

$14.99!!!! 크아...

순간 흠칫 했지만 그래도 시드마이어님이 만드셨다는데 다운받아줘야...ㄷㄷㄷ

(정전식 터치패널에 닿는 손 끝이 떨려 더블터치가 될 지경...ㄷㄷㄷ)

 

이렇게 iPad 앱 구매액 최고기록이 경신되었습니다.

 

 

 

- 참고글 -

스마일루의 태블릿게임 BEST! : Democracy3, FTL, 마인크래프트, Transport Tycoon 등등등!

 

 

 

 

 

 

 

 

 

"Languages에 Ko? 너 좀 말이 짧다?"

 

오타인것 같아요. KOR이라고 썼으면 또 모르겠지만 일단 다른나라는 다 잘 써놓고...

 

아무튼 한글이 지원된다는 점은 굉장한 강점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보통 iOS 게임들은 처음엔 한글지원이 안되다가 성공하면 한글화를 하는 방식을 채택해 왔었으니까요.

 

 

 

 

 

 

사실 첫 화면부터 조금 실망했습니다. PC버전은 그렇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그래픽이 좀 별로에요. 우주선들의 그래픽도 깨지는 느낌입니다.

PC버전으로는 잘 만들었을지 몰라도, iPad의 해상도에 최적화하지않고 그냥 늘려 넣은 느낌이네요.

 

또 인터페이스도 촌스럽습니다. 문명BeyondEarth 정도만 되도 괜찮을 것 같은데

이건 무슨 Gameloft의 '아스팔트' 같은 느낌입니다.

저기 왼쪽아래에 있는 대책없이 구겨넣은 GameCenter아이콘(풍선껌같은거)도 보세요.

 

흠... 뭐 그래도 게임만 재미있으면 됩니다.

'시드마이어의 해적' iPad버전도 그래픽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었으니까요.

 

 

 

 

 

 

 

전에 한번 포스팅했던 것처럼 PC와의 연계플레이를 위해서는 my2K계정이 필요합니다.

결과적으로 오늘 소개해드릴 내용에서 제가 연계플레이를 한 내용은 없는데,

그래도 일단가입 해주었습니다.

 

 

 

 

 

 

다시 실행하니 요렇게...

 

 

 

 

 

 

 

이미 공개된 영상에서 봐 왔던 화면입니다.

 

시드마이어의 스타쉽 게임 설정을 설명해드리면,

제가 연재했던 '문명 Beyond Earth #1 Purity'편의 설정과는 다르게,

 

인류의 파종이 여러번 성공하여 우주 곳곳으로 인류가 퍼져나갔고,

그들이 그곳에서 저마다의 친화력을 키운 결과 우주에서 서로 경쟁, 연대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보면 각 진영의 친화력이 올라갈만큼 올라갔다는 설정이라,

하모니(조화)나 슈프리머시(초월) 진영의 경우는 제가 연재하면서 묘사했던

호모사피엔스처럼 피부에서 초록빛이 감돌거나 기계화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뭐 이렇게...

 

(호모사피엔스 녹인종 녀석들을 없애버리자아!!!)

 

 

 

 

 

- 중간 광고 -

 

녹인종이 되어버린 호모사피엔스를 없애버리고 인간성을 찾기 위해 우주로 떠나는 인류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스마일루의 문명BE #1 Purity 플레이 연재에서 확인해보세요!!!

 

문명:BE-(#1-프롤로그) 파종

 

 

 

 

 

 

 

 

광고가 끝나고... 진영을 선택하니 게임을 시작하기에 앞서 게임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나옵니다.

여러 임무를 완수해서 행성들과 친해지고, 그렇게 그 행성을 우리 측 행성연합으로 끌어들이는게 목표입니다.

 

'시드마이어의 해적'에서는 말그대로 '해적'인지라 연고가 없고 정처없이 떠돌며

필요에 따라 이 쪽에 붙었다 저 쪽에 붙었다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시드마이어의 스타쉽'에서는 연고가 딱 정해져있기 때문에 외교관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야합니다.

이런 점잖은 방식은 우리랑 좀 맞지 않는데 말이죠?ㅋㅋㅋ

 

 

 

 

 

 

 

이제 시작입니다! 저의 고향은 '센타우르스자리 77'이네요.

센타우르스자리는 '알파 센타우리'가 있는 별자리이죠.

 

여기서 잠깐 상식을 이야기하자면(연재를 했다면 따로 잘 썼겠지만),

'별자리'라는 것은 지구의 관점, 시점에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예를들어 지구에서 보는 '센타우르스자리'의 각 별들은 지구에서 볼 땐 별자리처럼 보이지만

각 별자리 별들은 우주공간상에서 멋대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만약 우주시대에 별자리로 저렇게 이름을 붙이다간 정말 헷갈리게 되겠죠.ㅋㅋㅋ

뭐 지구를 중심으로 상대적 방향이 어느쪽이다, 라는 것을 파악하는데에는 도움이 되겠습니다만...

 

 

 

 

 

 

 

아무튼, 가까운 항성계로 가봅시다.

4영향력 포인트를 얻어야 해당 항성계를 제어할 수 있는데,

2영향력 포인트를 주네요.

 

 

 

 

 

 

 

푸슈슝!

어떻게 가는지는 모르겠다만... '스포어'에서는 우주선 뒤로 파문이 막 일면서

마치 '워프'와 같은 느낌을 줬었는데 말이죠.

 

 

 

 

 

 

 

뭐야 근데 해적이 있어?!

 

내가 저 해적이 되고 싶다고!!!!

 

 

 

 

 

 

 

함교에 있는 여러 인물들을 통해 정보를 얻거나 업그레이드가 가능한데요.

 

 

 

 

 

 

 

 

우선 업그레이드를 해봅시다.

아 이게 화질이 쨍하게 나오면 참 좋을텐데...

 

 

 

 

 

 

 

방어막을 사줬습니다.

하지만 이제와서 드는 생각은 레이져 업그레이드를 먼저하는게 좋은 것 같네요.

 

 

 

 

 

 

 

자 그럼 출격!!!!

 

그런데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함선이 출격하는 경우 저 우주선의 유리창으로 행성이 쭉 다가오는 화면이 연출되던데

iPad버전이라 그런지 그런게 없습니다.

 

아니 그게 뭐가 어렵다고! (옵션에 있나?)

 

 

 

 

 

 

 

다 죽이면 된다는거잖아?

 

 

 

 

 

 

 

녀석들이 먼저 움직입니다.

육각타일을 이용한 턴제 방식이라 '시드마이어의 해적'에 비하면

긴장감이나 다이나믹함이 떨어집니다.

 

 

 

 

 

 

 

특이한 점은, 함선의 레이져 사정거리가 상당해서 멀리서도 공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단 그만큼 위력은 줄어들게 되고요. 어뢰같은건 거리와 위력이 상관없는 듯 하지만...

 

 

 

 

 

 

 

뭐야 벌써 죽었어?!

 

 

 

 

 

 

 

윽, 한방 맞았습니다.

 

긴 사거리를 이용하고 지형지물을 이용해 피해를 전혀입지 않으면서 싸우는,

뭐 그런 재미는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문명5의 흥미로운 전투 시스템 자체는 더 향상시켜서 옮겨온 듯 하네요.

 

 

 

 

 

 

 

 

완수했는데 뭐 이제서야 완수 가능성을 운운하는거야?ㅋ

 

 

 

 

 

 

 

임무완수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국민 50%가 지지한다고 해서

자원 절반을 넘기는건 너무한거 아니야?ㅋㅋㅋ

 

 

 

 

 

 

 

영향력 포인트를 확보했군요!!!

아직 4포인트가 되려면 좀 있어야 겠습니다만...

 

 

 

 

 

 

 

그리고 아까 피해를 입은 우주선을 수리해줍니다.

비용은 저렴한 편이네요.

 

그럼 바로 옆 항성계로 또 가봅시다.

 

 

 

 

 

 

 

 

'에피소드'라고 표시되는 것이, 전반적인 게임 흐름을 마치

스타트랙 시리즈처럼 스토리로 엮으려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쁘지 않네요.ㅋ

 

 

 

 

 

 

 

레이저를 업그레이드 해줬습니다.

레이저가 짱이라는걸 알았거든요.ㅋㅋ

 

우주선의 모양이 살짝 바뀌는 군요.

나중에 함대를 여럿 이끌고 돌아다니면 뭔가 재미있긴 하겠습니다.

'시드마이어의 해적'에서도 그런 재미가 있었죠.ㅋㅋ

 

 

 

 

 

 

 

살아남으려면 또 다 죽여야 되는거지?

 

 

 

 

 

 

 

업그레이드 레이저 발사!!!

 

그런데 소행성 지역을 지나느라 무기의 정확도(위력?)가 -6%, -18%만큼 줄어듭니다.

 

아니 어디 이녀석들이 우주는 3차원인데 2차원으로 만들어놓고 장난질이야?!

 

 

 

 

 

 

 

소행성 지역이 열리고 닫힌다는 설정인데...

소행성 무리가 통채로 움직이는 설정이 어땠을까요?

 

 

 

 

 

 

 

옷! 그리고 몰랐는데 함선에서는 전투기를 출격시킬 수 있습니다!!!

(알고보니 배틀크루져+캐리어였어!!!)

 

빠르고 유용하더군요. 양동작전을 펼칠때 좋습니다.

 

 

 

 

 

 

게다가 공격력도 나쁘지 않다는!

 

 

 

 

 

 

 

 

뭔가 발사된 미사일이 느린데....

 

 

 

 

 

 

 

그리고 성공.ㅋ

 

매국노녀석들이 여론조사 결과만 믿고

GDP의 50%를 우리에게 넘겨주었습니다.ㅋㅋ

(물론 '공유'니까 그냥 주는 것과는 다른 개념이겠죠?)

 

 

 

 

 

 

 

으잉? 그런데 승무원들이 지쳐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 역시 예전에 소식전해드리면서 소개해드렸던 내용인데요.

 

6개월? 8개월 정도 항해했는데 쉬어야 한다고 하네요.

 

하긴 소말리아에서 해적퇴지 활동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해군 청해부대도 6개월마다 순환근무를 하고 있다 합니다.

 

 

 

 

 

 

 

쉬는동안 1년 4개월 정도가 지났습니다. (??!!)

 

다오밍 수차가 말을 걸어왔네요! 역시 저 아줌마는 녹인종이 되었습니다!!!

(저의 문명BE연재 참고ㅋㅋㅋ)

 

 

 

 

 

 

아무튼 우주는 넓으니 평화롭게 지내자고 말하고 대화를 종료했습니다.

 

물론 그럴 생각은 별로 없지만요.

 

 

 

 

 

 

 

으잉? 드디어 상대방의 턴이 시작됩니다.

정확히는 상대방의 행동이 이제서 보이는 거겠죠?

 

 

 

 

 

 

제국에 대해 알려달라고 하니 군사기밀을 우리에게 넘겨주고 있습니다.

구축함이 있군요! 우리는 다 초계함인데...

 

 

 

 

 

 

 

어이쿠, 쉬었다고 영향력이 올라갔습니다.

우리 선원들이 월급을 이 행성에서 다 탕진한 모양이네요.

 

 

 

 

 

 

아무튼 갑자기 또 시간이 왕창지났습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이것까지 쉬는시간 포함인가?)

아까의 게자리로 다시 가봅시다. 영향력을 올릴 수 있겠어요.

 

 

 

 

 

 

 

진짜 우주로 나온지 몇년이나 됐다고 또 싸움박질이 시작됐습니다.

(이럴바에는 시드프로젝트고 뭐고 멸망을 해버려야...)

 

 

 

 

 

 

 

엇, 그런데 생전 처음보는 무기를 사용합니다.

어뢰입니다!!!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이동속도는 느리지만 특정방향으로 이동하며

폭파시키고 싶을 때 폭파시킬 수 있습니다. 위력은 상당히 강하고요.

 

뭉쳐있는 적 함대를 흩어 놓거나,

적함대를 몰아갈 지역으로 어뢰를 쏴 놓고 플레이하는 것도 좋겠네요.

 

 

 

 

 

 

 

 

우리는 행성 뒷편에서 조심스럽게 배치중입니다.

 

옆에 블랙홀이 보이네요!!! 여기는 '만 행성'???? (영화 '인터스텔라 참고'ㅋㅋㅋ)

 

 

 

 

 

 

 

 

오! 레이저를 쐈는데 방어막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역시 아까 녀석들은 너무 쉬웠던 것인가?!

 

 

 

 

 

 

 

 

일단 행성뒤로 숨었습니다.

 

당연히 관통해서 공격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대신 전투기를 이용해 공격!

 

 

 

 

 

 

 

 

굉장히 어설픈 그래픽이지만 폭파!ㅋㅋ

 

 

 

 

 

 

 

한 대 남은 녀석이 도망갑니다.

 

 

 

 

 

 

 

 

으앙 쥬ㅋ금ㅋㅋㅋ

 

 

 

 

 

 

 

 

오... 이젠 75%만으로도 자원 전체를...ㄷㄷㄷ

 

 

 

 

 

 

 

백과사전을 잠시 살펴보았습니다.

보다보니까 좀 재미있긴 한데, 설명이 부족해서 아쉽습니다.

 

 

 

 

 

 

 

 

결국 시드마이어의 스타쉽은 문명5로 치면

도시국가로 꽉 찬 맵에서 '원시티'플레이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오스트리아'처럼 친화력이 올라가면 행성계를 합병해버릴수 있고요.

 

 

 

 

 

 

 

총평을 해보면, 아직 별로 해보진 않았지만 기본적으론 나쁘지 않은 듯 하나

'시드마이어의 해적'에 비해서는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게임의 소소한 재미들이 특히 떨어지는 것 같네요.

 

물론 이 게임, '시드마이어의 스타쉽'도 함대를 키워나가고

나중에 다른 문명국 함대와 본격 전투를 벌이게 된다면 재미있긴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투 양상이 상대적으로 단조롭고, 우주화면 아니면 전투화면만 봐야 하는 형태는 참 아쉽습니다.

제가 아직 다 플레이를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도시 건설 등의 기능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만회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일단 전체적인 게임이 뭐랄까... 삼국지 6? 뭐 그 정도로 단순한 것 같은 느낌은 드네요.

 

 

 

 

예, 아무튼 그렇습니다.

그럼 이제 '시티즈 스카이라인'을 플레이해야겠네요. 문제가 많이 생겨서..ㅋㅋㅋ

 

그럼 '시드마이어의 스타쉽'은 좀 더 플레이를 해보고 또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시티즈 스카이라인' 진행상황을 올려볼께요.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