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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포럼] REVIEW 2부. 창조성과 가치창출의 트랜드

스마일루 2014. 3. 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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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Forum 2014'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온 점들을

사진 및 적어온 내용들과 함께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오늘은 1부에 이어서 2부입니다.

 

(예고해드린대로 이번주 '오늘의 역사'는 쉬고 다음주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미래학자 윌리엄 깁슨은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다만 널리 퍼져있지 않을 뿐."이라고 말했다.

난 그 말을 조금 수정하고 싶다.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다만 희미하게 흩어져 있을 뿐." 이라고 말이다.

'주워먹는다'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정확히는 '재창조'다. 아이폰이 그랬다.

그리고 이번 포럼의 주제 중 하나였던 '빅데이터' 역시 그렇다.

앞으로 모든 것들이 그럴 것이다.

 

 

 

 

 

 

 

 

[MBN포럼]

REVIEW 2부.

창조성과 가치창출의 트랜드

 

 

2014.2.25

신라호텔 서울 다이너스티홀

 

 

 

 

 

- 주요 내용 -

 

REVIEW 1부. 동아시아와 세계의 현재와 미래는?

 

축사

(강창희 국회의장)

세션1 - 외교안보 : 정치 리더십과 위대한 아시아

('스인홍' 중국 인민대 교수, '스티븐 보스워스' 전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

세션2 - 국제경제 : G2 협력과 아시아의 위대한 성장

('앨런 크루거' 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 '천즈우' 예일대 금융학과 교수)

 

 

REVIEW 2부. 창조성과 가치창출의 트랜드

 

기조연설 & 세션4

('아리아나 허핑턴' 허핑턴포스트 창업자)

세션3 - 산업&빅데이터 : 빅데이터를 통한 새로운 가치창출

('케네스 쿠키어' 이코노미스트 데이터 에디터 & '빅데이터' 저자,

'딥팩 라만탄' SAS 아태지역 최고기술책임자)

세션4 - 특별강연

('아리아나 허핑턴', '김홍탁' 제일기획 제작본부 마스터)

세션5 - 멘토링

('김난도' 서울대 교수 & '아프니까 청춘이다' 저자, '정형돈' 개그맨)

 

그 외에 MBN포럼 당일의 전반적인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2부 순서 -

 

1. 아리아나 허핑턴, "그래서 창조성이 나오겠니?"

2. 세션3 : 빅데이터가 가져다 줄 상상할 수 있는 미래

3. 세션4, 세션5 : 정형돈, "강연 듣지마!"

4. MBN 포럼 총평

 

 

 

 

 

- Smileru's Note (최근 10개) -

[MBN포럼] REVIEW 1부. 동아시아와 세계의 현재와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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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US 7 좋네~" NEXUS 7 블로거데이 참석 후기 및 NEXUS 7 짧은 평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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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리아나 허핑턴, "그래서 창조성이 나오겠니?"

 

 

 

   점심 다들 드셨죠? 지난 1부가 점심을 먹으면서 끝난 것 같은데 1주일이 지났으니 거의 다 드셨겠죠.ㅋㅋ  그럼 잡다한 서론 없이 바로 2부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1부보다는 좀 더 가벼운 이야기들이니 편하게 봐주세요.

 

 

 

 

 

 

 

   첫 이야기는 온라인 언론 영향력 전세계 1위에 빛나는 '허핑턴포스트'의 창립자, 아리아나 허핑턴 회장의 이야기로 시작하려 합니다. 세션3이 순서이지만, 허핑턴 회장이 기조연설과 세션4 특별강연 두번에 걸쳐 발표를 해주셨는데 그걸 좀 먼저 정리하려고요.

 

   일단, '허핑턴포스트'에 대해서 아시는지요?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해 블로그 형태로 언론을 만들어나가는 온라인 언론인데, 세계적으로 인기가 상당하죠. 요 얼마전에 허핑턴포스트 코리아도 런칭을 하였습니다.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huffingtonpost.kr)

 

   하지만 허핑턴 회장의 강연은 허핑턴포스트에 대해서는 아니었구요. 전반적으로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 기조연설 내용과 세션4 특별강연 내용을 요약해볼까요?

 

 

   [기조연설]

   - 이번 포럼의 주제는 정말로 중요하다. (창의성)

   - 우리는 몇가지 딜레마에 빠져있다.

   - 1. 기계에 너무 매달려 창조성이 단절되고 있다. 

   - 멀티태스킹을 생산성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 많은 사람들이 기술과 단절된 곳에서 창조적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이 사실이다.

   - 수천년간 내려오던 한국의 지혜, 문화를 재발견해야 한다. 명상, 자연 속 수행 등을 이용해야 한다.

   - 그래서 동양이 오히려 가능성이 있다. 스티브 잡스도 동양 문화에 큰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 널리 알려져 있다.

   - 2. 수면 부족이 매우 큰 문제다. 국가 GDP 자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영유해야 생산성, 창의성이 증가한다. 각종 의료, 복지 비용도 감소한다.

   - 창조성은 '반복'에서 나오지 않고 '여유'에서 나오게 된다. 여유 속에서 스스로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 3. 스마트폰이 사람과의 연계를 단절시킨다. 연계를 통해 창조성을 이끌어내기 어렵다.

   - 결국 아이큐는 높지만 지혜가 부족한 인간이 된다.

   - 4. 한국과 같은 아시아국가들이 교육에 엄청난 비중을 두고 있지만, 잡스처럼 중도탈락자들이 위대한 아이디어를 낸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 기업 또는 국가에서 정말로 뒤쳐진 사람들에게 주목해야 한다.

   - 진정한 창의성을 원한다면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허핑턴포스트도 그러했다.)

   - 실패에 대한 접근을 바꿔야 하고 실험정신을 가져야 한다.

   - 돈과 권력만 생각하면 리스크를 감수할 수가 없다. 성공보다 번성을 중시해야 한다.

   - 5. 여성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 여성들의 활동을 위해서는 일자리가 바뀌어야 한다. 수면부족을 유발하는 곳에서는 여성 활동이 더 어렵다.

   - 개인의 지속가능성이 필요하다.

 

   - 한국은 명상과 같은 고대의 지혜를 이미 가지고 있다. 이를 공론화하기만 하면 된다.

   - 그를 새로 정착시켜야 하는 서양보다 유리하다.

   - 어린시절에는 누구나 다 창의적이다.

   - 그러나 성장과정에서 '목표'를 중시하다 그를 잊게 된다.

 

 

   일단 어떠신가요? 약간 뻔한 내용같으면서도 가만히 생각해보면 묘한 디테일함이 있는 지적들인 것 같습니다. 이 내용들을 바탕으로 각종 근로 정책들이 짜여지고 캠페인이 진행된다면 어떨까 싶기도 하구요. 

 

   허핑턴 회장은 수면에 대한 중요성을 정말로 강하게 강조했습니다. 낮잠도 자라고 했던 것 같구요. 또 한국 고대의 지혜를 이야기 하던데, 생각해보니 동양사람들은 동양의 문화를 잊고 서양 문화에 빠지며 그를 교양있는 것이고 귀족적인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죠. 생활 양식 같은 것에서도요. 이를테면 '브런치' 뭐 그런 것? 그게 나쁘다는건 아니고, 허핑턴 회장의 말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동양 고대의 생활양식 자체를 따라해볼 필요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어서 바로 허핑턴 회장의 세션4 특별강연 내용도 짚어 볼까요? 내용면에서는 특별한 것이 없어서 별로 적은 것이 없고, 질문 답변이 몇개 있어서 주요 내용을 적어보겠습니다. 특히 이번 질문 답변은 세션 1,2,3과는 다르게 일반 참가자들이 직접 질문한 내용들이었습니다.

 

 

   [세션4 - 특별강연]

   - 그리스 태생. 아버지가 기자였고, 언론사를 차렸다 실패하여 나는 절대 기자가 되지 않으려 했지만 기자가 됨.

   - 오늘날의 미디어는 참여의 시대. 보여주는 것만이 아니라 모두가 (사건들을) 묘사하는 시대가 되었다.

   - 허핑턴포스트는 중립적이다. 그래서 성장할 수 있었다. 사실대로 보고할 뿐이다.

   - 퓰리쳐상 수상 기사인 '새들의 이동' 기사는 쓰는데 9개월이 걸렸다.

   - 요즘엔 글로벌 회사가 아니면 살아남기가 어렵다. (그래서 한국에도 진출했다)

   - 지금이야말로 미디어에 종사할 가장 좋은 시간이다. 앞서나가야 한다.

 

   질문 - 몇시간 주무시는지? (수면을 하도 강조하셔서...)

   - 7, 8시간 잔다. 낮잠도 잔다. 재충전을 충분히 하면 다음날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질문 - 허핑턴포스트에 지적재산권 문제는 없나?

   - 없다. 트래픽을 재연결시켜줄 뿐이다. 국제저널리즘 규칙을 준수한다.

 

   질문 - 한국에서 시민저널리즘 매체들이 고전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 플랫폼을 제공해야 한다. 그에 더해 (기고자들과) 대화를 이어나가야 한다. (그를 이용해 컨텐츠에서 팩트를 뽑아내고 컨텐츠를 풍부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 정도만 할까요? 질문은 더 많았는데 질문이나 답변이나 모두 크게 중요하진 않아서 뺐습니다. 아무튼 허핑턴포스트... 뭔가 흥미롭죠?

 

   잘 생각해보면, 이 허핑턴포스트에서 오늘 제가 Review 2부의 제목으로 정한 '창조성과 가치창출의 트랜드'를 읽어낼 수가 있습니다. 서두 오프닝글에서 쓴 것 처럼 바로 '재창조'죠. 허핑턴포스트는 직접 기고되는 글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개인블로그나 타 사이트에 올라오는 글들을 모은 '플랫폼'입니다. 여기저기에서 외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모아모아서 언론을 만들어낸 것이죠. 이것이 미래 미디어 그 자체일지도 모릅니다. Youtube도 그렇지 않습니까? 예 맞습니다. 미래는 이미 와 있습니다. 희미하게 흩어져 있을 뿐입니다. 누가 그걸 모아내 진짜 미래로 만들어 낼 것인가가 중요할 뿐이죠. 다음 이야기야 말로 그런 이야기입니다.

 

 

 

 

 

 

 

 

 

2. 세션3 : 빅데이터가 가져다 줄 상상할 수 있는 미래

 

 

 

   세션3, 산업과 빅데이터에 대한 세션입니다. 사실 'Industry'는 구색맞추기 단어에 불구하고 그냥 Big Data에 대한 세션이었다고 보는게 맞겠지요.

 

   왼쪽부터 '조성준' 서울대 공대 산업공학과 교수, '케네스 쿠키어' 이코노미스트 데이터 에디터이자 '빅 데이터'의 저자, '딥팩 라만탄' SAS 아태지역 최고기술책임자입니다.

 

   전 처음에 SAS라고 해서 영국 특수부대 생각을 했는데(^^;), 뭔가 당연히 그건 아닐 것 같아서 찾아보니 IBM 같은 솔루션 제공업체이더군요. 물론 IBM과는 조금 다르게, 데이터 분석에 완전히 초점을 맞춘 그런 회사입니다. 사이트도 한번 들어가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http://www.sas.com/offices/asiapacific/korea)

 

 

 

 

 

 

 

   먼저 발표한 사람은 쿠키어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빅데이터 활용의 '신기한' 사례들을 이야기 해줬고, 문제의식도 느끼게 해주는 발언도 해주었습니다. 일단 내용을 정리해 볼까요?

 

  

   [케니스 쿠키어]

   - 빅데이터, 말그대로 너무 커서 이 짧은 시간에 다 이야기 할 수 없을 정도.

   - 사례. Farecast사. LA에서 시애틀로 가고자 항공권을 구매했는데, 비행기 안에서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비행기 티켓 구매가격이 다 달랐던 것에서 착안, 수천억개의 비행기회사 좌석 데이터들을 모아, 비행기 티켓값이 떨어질지 오를지를 예측. '햄릿기법'

   - 데이터는 분명히 가치있게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의 자원이다.

 

   - 빅데이터를 정의하기는 어렵다. '빅'은 특징 중 하나에 불과하다.

   - '빅'이라는 정량적인 측면의 변화가 정성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 결국 '많다는 것'은 '다르다는 것'이다.

   - 사례. 인간게놈프로젝트. 2003년에 20개국이 10년간 10억달러 투입. 2014년에는 누구나 하루에 천달러면 됨.

   - 빅데이터의 활용이 가속화 되는 이유 중 하나는, 단순한 정보들에게도 '포맷'이 씌워지고 있기 때문.

   - 예를들어 위치는 GPS를 이용한 좌표로 저장되고 있음.

 

   - 빅데이터는 더 놀라운 일들도 가능하다.

   - 자동차 좌석에 센서를 부착한다면? 작게는 탑승자의 식별이 가능함.

   - 하지만 모든 자동차 좌석에 센서를 부착하고 그 정보를 모아 패턴을 분석한다면?

   - 앉은 자세를 통해 사고 예측이 가능하고 졸음도 '예측' 할 수 있다.

   - 사례. 물류업체 UPS. 택배차량 엔진에 센서를 부착. 진동과 소음패턴으로 차량이 언제 고장날지를 예측, 고장 전에 미리 수리하고 있음.

   - 데이터는 끊임없이 재사용이 가능하다. 결국 이는 하나의 자산이 될 것.

 

   - 빅데이터에도 리스크가 있다. 첫째는 개인정보문제. 사실 절대로 해결할 수 없을 것이다. 적절하게 관리할 생각을 해야 할 것.

   - 둘째는 개인의 성향을 예측하는 문제. 영화 '마이너리티리포트'를 생각하면 됨. 일상생활에서 모은 데이터로 범죄를 예측하고 미리 처벌하려 하거나, 또는 그 외에 다양한 인간의 행동들이 빅데이터를 통해 미리 예측된다면?

   - 인간의 자유의지가 꺾일 수도 있다. 토론이 필요한 부분.

   - 셋째는 데이터 소유주의 문제. 데이터는 출처인 개인의 것인가, 또는 회사의 것인가? 규정이 필요.

   - 이러한 데이터를 신봉하는 'Dataism'을 신봉해서는 안된다. 대안일 수 없고 현실의 한 측면에 불과하다.

 

   재미있는 강연이었습니다. 인간게놈프로젝트 같은 것은 우리도 잘 알고 있는 이야기이지만, UPS의 자동차 결함 예측 이야기등은 정말 흥미롭지 않나요? 전반적으로 빅데이터의 맥락을 잘 짚어주었고, 빅데이터의 미래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강연이었습니다. 특히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빅데이터로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정말 소름끼치더군요. 왜냐하면, 그 영화가 나올때만해도 '범죄예측방법'에 대한 아이디어가 없었는지 '예지자'라는 초과학적인 설정을 도입했었단 말이죠? (사실 원작 소설은 더 오래됐죠) 원리를 상상할 수 없었던 상상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느낌... 어떤 것인지 아시겠습니까? 심지어 초광속 비행이나 순간이동은 그 방법에 대한 과학적 이론이라도 있는데 말입니다.   

 

 

 

 

 

 

 

   흥미로웠던 쿠키어의 강연 PPT는 표지가 빨간색이었습니다. 저도 써봐야 겠군요.ㅋ (물론 실제로는 거의 다 애플의 Keynote를 사용하셨더군요)

 

 

 

 

 

 

 

   무엇을 설명하는 슬라이드인지 단번에 아시겠지요? 그렇습니다. 데이터의 폭발... 우리 인류가 인터넷에 쓰레기 더미를 퍼붓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쓰레기 더미 속에서도 많은 자원이 있다는데, 온라인 상에 넘치는 알 수 없는 정보들에서도 분명히 얻을 수 있는 것이 있겠지요.

 

   예, 단지 희미하게 흩어져 있을 뿐입니다. 그걸 끌어모아 가치를 창출해 내면 누군가는 '혁신가'라는 칭호를 얻게 되겠지요. 글쎄요, 어쩌면 스티브 잡스도 전세계에 출시되는 모든 피쳐폰들의 추세를 통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신세계의 핸드폰의 요소를 뽑아냈을지도 모르겠네요. 더 나은 터치, 풀스크린, 웹브라우징, MP3기능 등등...

 

   엇, 그냥 막 던진건데 뭔가 말 되지 않나요? 그렇다면 지금보다 더 미래의 뭔가도 예측가능할까요? '마이너리티 리포트'만이 아니라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실제로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빅데이터를 이용해서 말이죠.

 

 

 

 

 

 

 

 

 

   라만탄 SAS 최고기술책임자의 발표도 있었는데요. 제가 이 쪽은 크게 기록을 하지 못했어요. 인상적인 내용이 없기도 했구요. 끝에서 이어진 쿠키어와 라만탄의 질문 답변까지 한번에 가도록 하겠습니다.

 

 

[라만탄]

   - 정보의 과부하가 일어나고 있다. 의미있는 데이터를 찾아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데이터 저장 비용이 저렴해지면서 빅데이터 사회의 기반이 마련됐다.

   - 텍스트가 데이터에 70%다.

   - 비정형화된 데이터 분석하기...가 SAS가 하는 일. 키워드 뽑아내고 연관성을 분석한다.

   - 빅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인재가 굉장히 부족하다. 앞으로 유망할 것.

 

   질문. 빅데이터가 개인에게 주는 기회는?

   쿠키어 - 수학적 기술이 있는자. 데이터를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람. 인문학자. 팀을 잘 구성해야 한다.

   라만탄 - 엄청난 비지니스 기회가 쏟아지고 있다. 다양한 사고방식의 사람들이 필요하다.

 

   질문. 빅데이터의 정치적 사용에 대하여

   쿠키어 -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다. '롬니'도 마찬가지였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데이터를 선거에 아주 잘 활용했다. 이러한 것들은 유용하게 쓰여질 수도 있고, 포퓰리즘을 노려 악용될 수도 있다. 또 정당이나 계파 안에서 데이터의 결과를 물려줄 수도 있다.

 

   질문. 개인정보문제로 빅데이터시장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지?

   쿠키어 - 미국내에서는 엇갈리는 판결이 나오고 있다. 결국 국민 여론이 중요하다. 데이터 소화의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은 천천히 생각하는 단계. 분명히 미국내에서 제약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해서 그것들이 다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은 분명 아니다.

 

   결론.

   라만탄 - 흥미로운 시기다. 기회가 펼쳐지고 있고, 빅데이터를 응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 뛰어들어야 한다.

   쿠키어 - 자연현상은 수학의 언어로 표현이 가능하다. 실증의 혁명이었다. 빅데이터도 그렇다. 관찰 후 분석해야 한다. 직관과 감에 의존하는 경우들이 있었는데, 그럴만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많은 데이터들을 처리할 수 있다.

 

 

   빅데이터의 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정치적 활용에 대한 질문을 한 분이 해주셨는데 아주 좋은 질문이었다고 봐요. 자세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는 없었지만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정치권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읽기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죠. 대표적인 것이 새누리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같은 곳이구요. 문제는 이런 정치적인 데이터분석이, 국민의 마음을 얻기 보다는 국민 '과반수 이상의 마음만 정확하게 얻는데에' 사용된다는 것이죠. 그것은 옳은 걸까요?

 

   빅데이터... 기대만 많이했는데 생각보다 걱정할 부분들도 적지 않은 듯 해요. 사실 이미 우리 일상생활속에 많이 파고들어와 있는 빅데이터... 이것이야 말로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는 미래가 아닌가 싶습니다.

 

 

 

 

 

 

 

3. 세션4, 세션5 : 정형돈, "강연 듣지마!"

 

 

 

   이제는 조금 가볍게 볼 수 있는 세션4입니다. 아리아나 허핑턴 회장의 강의도 있었는데 그건 소개해 드렸고, 다음으로 나오신 분이 바로 제일기획의 김홍탁 마스터입니다.

 

   이미 다양한 곳에서 많이 출연하셔서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으신 분이죠? 인터넷이나 Youtube등에서 찾아보시면 이 분이 제작하신 재미있는 광고프로젝트들을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TV나 인쇄매체 광고가 아닌, 가끔 인터넷에 돌고하는 신기한 광고 같은 것을 기획하시는 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물론 일상적인 일도 하시겠지만...

 

 

 

 

 

 

 

 

   요 근래에 말이 많았던 광고죠? 이 광고가 논란속에 금방 내려졌다는 이야기를 언급하시면서, 더 이상 주입식 형태의 기존 광고방식, 설득을 강요하는 광고에는 소비자가 정을 주지 않는다는 말을 해주셨네요.

 

   전반적으로 광고 사례들을 영상으로 소개해주셔서 딱히 적은 내용은 없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난민들의 처지를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그곳에서 실제 난민들을 3D스캔하여 3D프린팅을 통해 축소모형을 제작하였더니 결과물에서 정말 그 인물들의 느낌까지 표현된 것 같은게 정말 놀라웠다고 말하신 부분이었습니다. 글쎄요, 미세한 어께의 처짐 정도와 같은 신체적 특징이 너무 적나라하게 들어나서 더 그럴 수 있을까요?

 

 

 

 

 

 

 

 

   다음은 세션5, 멘토링 세션입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작가 김난도 교수님과, 개그맨 정형돈씨의 강연이 있는 순서였지요. 이게 뭔가 기대가 안되면서도 기대되는 그런 느낌이더군요.ㅋㅋㅋ

 

   특히 뒷쪽에 많이 앉아 있었던 대학생들에게는 더욱 기대되는 강연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김난도 교수님이십니다. 강연 시작전에 학생들이 책에 사인을 부탁하자 해주시는 모습이네요. 강연 과정에서도 느꼈지만, 의도하지 않았던 유명세를 얻으신 것을 나름 즐기시는 듯도 했어요. ^^

 

 

 

 

 

 

 

 

   '아프니까 청춘이다'... 어떻게 들으면 굉장히 '짜증'나는 말이죠. 물론 저는 이제 사회인이 되었습니다만, 이제와서 돌아보면 회사인이 된 지금보다는 확실히 대학생 3, 4학년때가 정말 고민도 많고 힘든일도 많았던 시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그래서 청춘이다... 라는 말, 글쎄요... 맞는말 같으면서도 너무 그것을 합리화 하고 당연시 하는 것 아닐까, 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습니다.

 

   물론 교수님들은 그러한 지적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김난도 교수님의 강의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정말 말씀 잘하시더라구요. ^^

 

   - 청춘만 아픈가? 중년도 아프다. 중딩도 아프다. 사실 다 아프다.

   -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중국에서도 인기더라. 결국 시대의 문제일까?

   - 책을 내고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 비판 1. 예전의 청춘들이 더 힘들고 아팠다? 전후세대, 그리고 독재에 대한 저항 등...

   - 사실 그것은 의미가 없는 이야기다. 자기 시대는 자기 시대일 뿐이다. 이 시대의 청춘이 아픈 이유가 중요하지, 어떤 시대가 더, 덜 아픈지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 비판 2. 청춘이 아픈 이유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문제 아닌가? 맞는 이야기다. 사실 애초에 책이 에세이라 그를 다룰 생각조차 안했던 것이지 몰라서 외면한 것은 아니다.

   - 비판 3. 읽고나면 남는게 없다? 일부러 의도한 것이다. 기존 자기계발서를 피하고자 했다. '5가지' '10가지' 로 정리하는 그런 방식은 싫다. 구체적인 것은 개개인에 맞는 것을 찾는 게 맞다.

   - 성공? 돈이 많거나, 승진을 빨리 했거나, 유명해졌거나...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자살하는 이유를 생각해봐야.

   - 아들이 밤에 몰래 게임을 해서 혼낸적이 있었는데, 그 게임을 만든 회사의 부사장님을 만난적이 있었다. 어떻게 그렇게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었냐고 물어보니 답을 알 수 있었다. 인간은 성장이 느껴질때 중독된다.

   - 테니스와 같은 것은 이기고 지는 것으로 결판이 나지만, 골프, 볼링 등은 기록이 있다. 그 기록이 성장하는게 느껴진다. 성장이 보이면 지는 것은 문제가 아니게 되고, 결국 중독된다.

   - 게임 같은 것은 삶에서 성장이 더디거나 느껴지지 않거나 안되니까 다른 곳에서 대리만족을 하려는 것이다.

   - 결국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

   - 많은 학생들은 다양한 길 중 에스컬레이터 중에서 고르려 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이 성공을 보장해주지 못한다.

   - 왜냐하면, 사회가 굉장히 빨리 변하고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바꿔타기가 너무 어렵다.

   -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있다. 나를 성장시킬 회사를 찾아야 하고, 직장이 아닌 '업'을 찾아야 한다.

   - 스펙보다 브랜드를 키워야 한다. 스펙은 단점을 없애는 것이고, 브랜드는 단점을 만회하는 것이다.

   - 첫 직장이 아니라 마지막 직장을 생각해라.

   - 당장 돈을 벌기보다는 성장하고 나머지는 성장한 후에 돈을 벌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운동선수들?

   - 벤치마킹이 아닌 셀프마킹을 해라. 담대한 큰 꿈을 꿔라. 그래야 그 보다 조금 못한 큰 꿈을 이룰 수 있다.

 

   질문. 타인의 시선이 신경쓰인다. 어떻게 해야 할까?

   김난도 - 결국 용기가 필요하다. 사실 나는 좋은 '군수'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행정고시를 보려 했는데, 1차도 안되고 계속 떨어졌다. 결국 여자친구가 떠났고, 그 때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말았다. 결국 가르치는 일이 좋다는 생각에 교수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고, 유학을 떠났다. 사실 이것은 홀로 남은 어머니에 대한 불효자의 선택이었다. 사실 타인의 시선이라고 하지만 어머니의 시선이 가장 큰 문제이기도 하다. 자기 자신에 대한 혁신이 필요하다.

 

 

   이게 참 복잡한 문제입니다.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 당연하죠.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안되지 않습니까? 결국 돈이 필요한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고, 또 결혼과 가족의 부양을 위해 30대 중반전에 자리를 잡아야 하며, 그런 것들을 감안했을 때 리스크를 부담하기가 정말로 어려운, 또 특히 우리 사회에서 도전에 대한 리스크는 너무나도 큰 것 같은... 뭐 그런 문제들이 있죠. 큰 회사를 다니건 작은 회사를 다니건, 그걸 그만 두고 다른 일을 할 생각을 한다는 것, 정말 우리 사회에서 어려운 일이죠. 이거 참...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사실 사회의 문제를 떠나서, 기본적으로 한 개인에게 가장 어려운 문제가 그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남이 가보지 않은 특이한 길을 가려는 것... 내가 가던 길을 바꾸는 것...

 

   저도 하고 싶은 것이 많아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또 이런생각도 들긴 했습니다. '길을 바꾸는게 두려워 다들 길을 안바꾸고 있지만, 정작 바꾸기만 하면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뭐 그런 것 말이죠. 남들 다하는 '그냥 치킨집' 같은 것만 아니라면, 사업을 해도 뭔가 신선하고, 또 다른 제3의 길을 가도 남과 조금만 더 다르게만 할 아이디어 또는 자신만 있으면, 망설이지 않고 길을 바꿔 노력만 하면 '생각보다는 쉽게' 성공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인데, 사실 모르겠습니다. 시도를 해봐야 알텐데 그러질 못하니...

 

   결국 김난도 교수님의 강의는 당시 포럼장에 있었던 많은 청년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역시 뭔가 아쉬울 수 밖에 없는 강의였습니다. 김난도 교수님이 강연를 잘 못해서가 아니에요! ㅋㅋ 제가 봐 왔던 수 많은 강의, 책, 문장, 스토리들이 그러했듯, 저라는 한 개인을 바꾸는데 실패했을 뿐이죠. 누군가는 김난도 교수님의 강연에 감동을 받아 자신이 가던 길을 바꾸는 시도를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이러한 강의를 너무 냉소적으로 보지는 말아주세요. 자기계발서 같은 것도 말이죠. (물론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자, 다음으로는... 바로 개그맨 정형돈씨입니다. 저도 무한도전을 좋아해서 참 좋아하는데요. 저런 자세! MBN포럼 같은 곳에서 너무 개그치는 것 아니냐고 하실 수 있겠지만, 보아하니 애초에 MBN측에서도 그러한 '가벼움'을 요구한 것 같더라구요.ㅋㅋ

 

 

 

 

 

 

 

   강연은 정말 몇 분 걸리지 않았고 바로 질문 답변으로 들어갔습니다. ㅋㅋㅋ 애초에 질문 답변을 많이 하겠다고 말하셨는데, 사회자분이 '페이pay'를 일부 반납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농담을 던지니 정형돈씨는 애초에 노페이로, 즉 무보수로 왔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살짝 놀랐습니다. 원래 정형돈씨가 강연을 몇번 했던걸로 전 알고 있었는데, 그럴때 돈을 받는 것이 부담스러웠다고 하시더군요. 남의 인생, 생각을 바꾸게 될 것 같아서 강연을 하지 않으려고 하시기도 했다고 하구요.

 

 

 

 

 

 

 

   뭐 강연을 아예 하지 않으신건 아니었는데요, 말하신 내용들이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몇개 안되지만 정리해 볼까요?

 

 

   - 힘이 되는 말을 듣고자 강연 찾아다니지 마라

   - 답을 다 정해놓고 '그렇게 해도 된다' 라는 말 듣고 싶은 것 아니냐? 강연 들을 시간에 공부해라.

   - 난 계획없이 살았다. 당장 앞에 닥친 현실의 벽만 하나하나 깨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 남을 우월하게 보는 순간 내 자존감이 떨어진다. 잘하는 사람 우러러 보며 따라하지 말고 자신의 길을 찾아라.

 

 

   이 정도만 정리해보겠습니다. 가장 정곡을 찌르는 말은 저것 아닐까요? 답을 다 정해놓고 '그렇게 해도 된다' 라는 말 듣고 싶은 것 아니냐는 것 말이죠. 보면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것 같아요. 꼭 개인의 미래를 놓고만 그러는 것도 아니죠. 연애 상담같은 것도 왜 그렇지 않습니까? 그래서 '답정너'라는 신조어가 생겨난 것 같습니다. '답은 정해져있고 너는 대답만하면 돼' 라는 말로, 원하는 대답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행동을 말하는 것이죠. 사실 사람 심리가 그런 것 같습니다. 그를 통해 안도하고 싶어하구요. 반대로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지지하지 않는 길을 잘 가지 않으려 하는 것이기도 하겠지요?

 

   맞습니다. 물론 제3자의 조언과 충고, 응원은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것이 전부여서는 안되겠죠. 스스로가 스스로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고 부족한점과 자신감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뭐 그외에도 많은 질문답변들이 오고 갔습니다. 솔직히 영양가가 있는 것들이 많지는 않았어요.ㅋㅋ 앞서 이야기한 것 수준이었구요. 재미있기는 했습니다.

 

 

 

 

 

 

 

 

   최근 시끌시끌한 우크라이나 바로 위 '벨라루스'에서 온 외국인 분도 유창한 한국어로 질문을 해주셨죠. 보니까 우리가 하지 못하던 '용기'를 내신 분이더군요. 한국에서 원하던 대학원에 입학하셨지만(서울대라고 하셨던가?) 나와서 하고 싶었던 유치원 교사를 하신다구요. 확실히 서양사람들이 우리 동양사람들보다는 훨씬 더 자유분방하게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4. MBN 포럼 총평

 

   예, 뭐 이렇게 해서 몇가지 추첨행사 같은 것을 한 뒤에 포럼은 끝나게 되었습니다. 1, 2부에 걸쳐서 살펴보신 MBN포럼, 어떠셨나요?

 

 

 

   일단 이런 포럼은 개최된다는 것 자체가 좋은 것이라고 봅니다. 세계적인 유명 인사들, 학자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로 좋은 기회니까요. 물론 이들의 '책'을 읽는 것이 더 좋은게 사실입니다만, 항상 그럴 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내용자체도 충분히 알찼다고 생각합니다. 동북아 정치-안보 문제에 대해, 세계 경제에 대해, 빅데이터에 대해... 그 핵심적인 내용들은 정말로 유용했고 좋았어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다음 강연자를 보긴 해야겠지만 2015년 포럼에도 꼭 참석하고 싶네요.

   물론 아쉬운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좋은 강연에 비해 '대한민국 재창조, 위대한 성장' 이라는 주제는 다소 동떨어져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강연자 분들에게 주제에 맞는 강연을 요청하고 그에 맞는 강연자들을 조금 더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또 청중의 질문 시간을 꼭 남겨주셨으면 좋겠더군요. 물론 세션 1, 2의 경우는 사회자분들께서 좋은 질문을 해주셔서 추가질문이 필요했나 싶습니다만, 그래도 한두질문 정도는 꼭 받을 필요가 있었다고 봅니다.

 

 

   그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좋았던 것 같네요. 다음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

 

 

 

 

 

 

 

 

   예, 이렇게 유익했던 포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사진에서 처럼 검은차를 타고 온 것은 아니고 지하철을 타고 왔지요. ^^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뭐랄까... 이 사회의 복잡성 같은 것? 좀 쌩뚱맞는 생각이긴 하지만 정말 그래요. 가만 생각해보면 참 신기하죠. 인간이라는 동물이 이렇게 70억이 모여 문명을 이루고 국가간 경쟁을 하며, 경제라는 시스템 속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빅데이터를 이용해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분석하고...

 

   어쨌든 이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 충분히 그것을 놓고 포럼장에서 이야기를 주고받고 생각해 볼 만한 가치가 있지요. 내가 구경꾼이든, 주인공이든 말입니다.

 

   여러분들도 기회가 되신다면 이와 같은 유명인사들의 강연 행사에 꼭 참가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것으로 2부에 걸쳐 진행된 MBN 포럼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MBN포럼] REVIEW 2부.

창조성과 가치창출의 트랜드

 

- fin -

 

(다음주에는 '오늘의 역사'가 연재됩니다.)

 

 

 

 

 

 

현재까지 수정 내용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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