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우주

[Cosmos] 쉬어가기. 12월 10일 밤 11시! 개기월식을 보자!

스마일루 2011. 12. 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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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루의 코스모스

 

쉬어가기.

 

12월 10일 밤 11시!

 

개기월식을 보자!

 

 

 

 

 

 

 

 

 

 

  뭐 특별히 구구절절하게 쓰고 싶은 내용은 별로 없습니다. ^^; 진부하게 개기월식의 원리를 설명하는 것도 웃기구요. 일단 알려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

 

  이번주 토요일 밤 11시에 개기월식이 있습니다. 개기월식은 원래 은근히 자주 일어나는 일이긴 하나, 이번 개기월식은 일단 달이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면서 동시에 달이 서서히 어두워지는 '반영식'에서 부터 시작해 반영식이 끝날때까지의 완전한 월식 과정을 다 관찰할 수 있는 드문 기회입니다. 이런 기회는 11년전인 2000년에 있었고, 다음에는 2018년에 있을 예정이라고 하네요.

 

  토요일밤, 시간도 11시, 참 좋죠? ㅋ 개기월식을 보는데에는 특별한 준비물이 없습니다. 그냥 동쪽 하늘을 보시면 됩니다. 일식의 경우 태양필터나 짙은 필름, 그을음 유리등이 필요합니다만 월식은 그냥 보시면 됩니다.

 

 

 

 

 

  저는 이런 천체관측을 좋아하는데요. 보통 11월 중순에 있곤 하는 '사자자리 유성우'를 보는 것을 참 좋아했는데, 올해의 경우 미약해 신경도 쓰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개기월식이 있으니 간만에 나가서 사진도 찍고 좋을 것 같네요. 이런저런 생각도 하구요. 맥주나 마시면서 봐야겠습니다.ㅋㅋ

 

  밤하늘을 보면 참 여러생각이 듭니다. 밤하늘, 그것은 우주입니다. 눈앞에 100억 광년 이상이 펼쳐져 있고 끝이 보이지 않는 그런 공간이 바로 밤하늘이죠. 그런 엄청난 우주 공간안에 떠 있는 어떤 우주선 밖에 서서 내가 그 공간의 끝을 바라보고 있는겁니다. 고개를 들어 시야를 밤하늘로 가득 채우며 그런 생각을 하면, 등뒤가 오싹해지죠. 지구가 없어지는 기분이랄까...ㅋ 제가 좀 이상한가요?ㅋ

 

  아무튼 개기월식을 보며 우주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1억km도 넘게 떨어져 있는 곳에서 온 빛이, 내가 서있는 지름 12000km짜리 거대한 구를 비추고, 그 구의 그림자가 저기 30만km도 넘게 떨어져 있는 지름 3000km의 구를 가리는 모습을 말입니다.

 

  p.s 개기월식 촬영 성공하면 사진도 올릴께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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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밤 11시!

개기월식을 보자!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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