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우주

[Cosmos] NASA, 11월1/2 : 새로운화성로버발사, 지구충돌소행성추적, 레이저로물질포획, 화성땅속점토, 펄서 등

스마일루 2011. 11. 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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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루의 코스모스

 

2011년 11월, 1/2

NASA 메인요약

http://www.nasa.gov

 

 

 

 

 

 

- 순 서 -

 

1. 'ICEbridge'는 계속 진행 중~

2. 새로운 화성탐사선 'Curiosity'가 발사대로 옮겨지다!

3. 100개의 새로운 '펄서'를 찾아내다 : 페르미 감마선 우주 망원경

4. 화성 땅속의 점토와 물 찾기

5. 지구 충돌 위험 소행성을 추적하다

6. 갤러그가 현실로? 레이저로 물질 포획하기

 

 

 

 

 

 

 

1. 'ICE bridge'는 계속 진행 중~

 

 

 

 안녕하세요. 스마일루입니다. 이번에도 또 첫 소식이 빙하소식이네요.ㅋ NASA가 지구 밖 우주만이 아니라 지구 내부, 특히 기후변화에 얼마나 힘을 쏟고 있는지 알 수가 있는 부분입니다. 위 사진이 어떻게 보이시는지요? 전 처음에 튀어나온건가 했는데, 위 아래 빙하가 쩍~ 갈라지며 틈이 생기고 무너져 내린 모습입니다. 거대한 빙하가 떨어져 나가는 모습이지요. 빙하가 저렇게 쪼개지고, 녹고,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ICE Bridge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지난번에 다뤘으니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위의 사진도 ICE bridge임무에 따라 DC-8기가 남극에서 촬영한 사진이랍니다. ^^

 

 참고글

[Cosmos] NASA, 10월2/2, 1. 남극 빙하 관측은 계속된다! : ICEsat과 ICEbridge, http://blog.daum.net/smileru/8887957

 

 오늘 이 빙하소식말고, NHK가 국제 우주정거장에 설치한 카메라와 보잉이 우주선 제작 일자리를 550개 만들어 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생략했습니다. -_-;;; 오늘 조금 시간이 빠듯하기도 하고, 그렇게 흥미로운 소식은 또 아니어서 말이죠. 양해바랍니다.ㅋ

 

 

 

 

 

 

2. 새로운 화성탐사선 'Curiosity'가 발사대로 옮겨지다!

 

 

 

 혹시 화성에서 꼼지락(?)거리며 활동하고 있는 쌍둥이 화성탐사로버, '스피릿'과 '오퍼튜니티'에 대해 아시나요? 화성 먼지가 태양 전지판을 뒤덮어, 수개월이면 활동을 멈출 것으로 예상되었던 그들은, 7년이 자나 8년차에 접어드는 지금까지도 활동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스피릿'은 모래구덩이에 바퀴가 빠졌고, 추운겨울을 버티지 못하고 배터리가 방전되어 신호가 끊어지고 말았죠. 여튼 '오퍼튜니티'는 아직도 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퍼튜니티'가 살아있긴 하지만 NASA는 새로운 탐사선을 준비중입니다. 이름은 'Curiosity큐리어시티', '호기심'호이고, 미션 명칭은 'Mars Science Laboratory', 화성 과학 실험실, 정도가 되겠습니다. 기존의 '스피릿'과 '오퍼튜니티'의 미션 명칭이 'Mars Exploration Rovers' 였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번 탐사선의 달라진 점이 무엇인지 예상되시죠? 훨씬 더 고성능의 과학장비를 탑재하고 화성으로 날아가, '스피릿'과 '오퍼튜니티', 그리고 화성 궤도선이 얻은 화성에 대한 자료를 토대로, 최적의 탐사지점(Gale 크레이터로 결정되었습니다)에 착륙해 정밀한 과학 실험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로봇기술이 발달하다보니 예전 달탐사처럼 사람이 가서 월석 가져오고, 실험실에 잘 모셔와서 거대한 장비들로 분석하는 그런 일을 로봇이 가서 바로 하는 것이지요. 10개의 과학실험 장비가 실려있다고 하네요.

 

 그 '큐리어시티'는 '오퍼튜니티'와 '스피릿' 보다 크기는 두배크고 무게는 네배나 무겁습니다. 또 '스피릿'처럼 얼어버리는 걸 막기 위해서 '핵전지'가 들어 있어요. 1년 정도 간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 녀석을 화성으로 보내야 하는데, 발사 예정일이 11월 25일입니다. 얼마 안 남았죠? 그래서 지난 2일 발사장으로 옮겨서 로켓에 탑재했고, 로켓도 최종조립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간만에 타행성으로 날아가는 Rover가 되겠네요. 아무래도 고정식 탐사선이나 궤도 탐사선은 영 정이 안가요? 이렇게 꼼지락 거리며 돌아다니는 녀석이 좀 정감이 가지요.ㅋㅋ 그래도 귀여운 얼굴을 가지고 있던 '오퍼튜니티'와 '스피릿'과는 달리, 이 '큐리어시티'는 빨간 외눈박이라 터미네이터가 떠올라 좀 섬뜩하긴 합니다. ^^;; 성공적인 발사를 기원해 봅시다.ㅋ

 

 

 

 

 

 

3. 100개의 새로운 '펄서'를 찾아내다 : 페르미 감마선 우주 망원경

 

 

 

 '펄서pulsar'라는 것을 아시는지요? '우주의 등대'라고 불리는데, 별이 죽으면서 폭발하고, 중심부가 수축하여 블랙홀이 되거나 폭발력이 약하면 중성자별이 되는데요, 그런 중성자별 중에 자전과 세차운동(팽이처럼 회전축이 흔들리는)을 하면서 자전 축 방향으로 강한 전자기파를 발산하는 별을 '펄서'라고 합니다.  이 '펄서'들은 보통 아주 일정한 주기로 회전하며 그 자전 축의 전자기파를 지구로 비춥니다. 그러다보니 깜빡거리는 것 처럼 보여 '우주의 등대'가 되었는데, 처음에 과학자들은 이게 규칙성이 있는 신호라 외계에서 날아오는 신호로 착각하였죠. 하지만 아쉽게도 그건 아니었구요. ^^;

 

 아직도 펄서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페르미 감마선 우주 망원경 같은게 활동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페르미 감마선 우주 망원경은 감마선을 내뿜는 펄서 같은 천체들을 관측해 왔습니다. 그리고 2008년, 과학자들은 페르미 감마선 우주 망원경의 발사와 함께, 기존에 펄서를 찾던 방식에서 좀 더 진보한, 신호 분석법을 개발 했습니다. 그를 통해 지금까지 100개의 펄서를 찾아냈지요.

 

 이번에 뉴스가 된 것은, '밀리초펄서'라는 아주 빠르게, 밀리초, 즉 1000분의 1초 단위로 회전하는 펄서 중 가장 어린 펄서를 발견한 것입니다. 펄서는 시간이 갈수록 회전속도가 둔화되어 가고, 그에 따라 펄서가 내뿜는 강력한 전자기파의 파장도 변화하며, 그런 변화를 측정하면 펄서의 수명과 현재 나이를 계산할 수가 있는데요, 이번에 발견된 'J1823-3021A' 펄서(위 이미지에서 초록색 박스로 표시된 펄서)는 1초에 183.8번 깜빡이고, 즉 1초에 183.8번 지구로 자전축을 향하게 되고, 한바퀴 자전하는데는 5.44밀리초가 걸리는, 즉 11000RPM으로 회전하는 펄서입니다. 이 펄서를 관찰하여 얻은 나이는 2500만년인데 보통 10억년 이상의 나이를 가지는 다른 밀리초펄서와는 다른 아주 젊은 나이랍니다. 또 재미있는건 이 펄서의 존재 자체는 1994년에 발견되었는데, 페르미 감마선 우주 망원경을 통해 실체가 드러나게 된 것이라고 하구요.

 

 그리고 페르미 감마선 우주 망원경을 통한 100여개의 펄서 관측 결과를 시각화 하여 웹페이지를 만들었는데요, 이거 참 멋지네요. NASA홈페이지를 보면, 단순 연구집단들이 그냥저냥 연구성과를 막 자랑하는 것과 다르게, 컴퓨터 그래픽과 동영상으로 어려운 내용들을 쉽게 시각화 하고, 엄청난 사진들을 올리는 모습들을 볼 수가 있는데, 그런것이 참 인상적입니다.

 

 여기 한번 꼭 가보시길.ㅋ http://www.nasa.gov/externalflash/fermipulsar/

 

 

 

 

 

 

 

4. 화성 땅속의 점토와 물 찾기

 

 

 화성에 물이 있다는 것은 이미 확인 된지 오래입니다. 달에서도 확인 되었구요. 생각보다 물은 우주에 많이 존재하는 것이죠. 특히 화성의 경우에는 과거에 굉장히 많은 물이 있었을 것임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따뜻한 환경과 함께 말이죠. 혹자가 음모론 처럼 주장하는 것과 같이, 과거에는 화성에도 문명이 존재했었는데 지금은 환경재앙으로 망해버린 것일까요?ㅋ 생각만 해도 흥미롭긴 하죠.

 

 

2011년 8월 5일에 Mars Reconnaissance Orbiter, MRO가 촬영한 사진입니다.

'스피릿'을 얼어버리게 만든 겨울이 끝나자 이런 모습이 펼쳐지는 군요.

 

 

 

 

 바로 위 사진은 화성정찰위성, Mars Reconnaissance Orbiter (MRO)가 Compact Reconnaissance Imaging Spectrometer for Mars (CRISM) 장비로 관찰한 데이터입니다. 위에 있는 두 이미지는 적외선 촬영이미지이고, 아래가 CRISM장비로 쭉 훑어 색을 칠한 이미지인데요, 파란색은 철-마그네슘, 녹색은 올리빈olivine, 적색은 알루미늄이 함유된 점토가 있는 지역입니다. 이런 점토들은 오랜시간동안 저 지역들이 많고 비교적 따뜻한 물로 뒤덮여 있었어야만 생성이 가능한 점토들입니다.

 

 결국 화성 표면이 물로 덮여 있었다가, 우리가 현재 화성에 대해 예상하고 있는 것 처럼 날아가버리고 저런 광물들이 남게 된 것일 수가 있는데요. 어쩌면 화성의 땅 속은 이미 이전에 발견된 것 처럼 아직도 물을 함유하고 있고, 그곳에는 생태계가 존재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 재미있는 것은 Prehnite라는 광물의 발견입니다. 이 광물은 섭씨 200도 이상에서만 형성된다고 하네요. 지구 바다의 '해저 열수구' 정도의 온도입니다. 화성은 정말 지구와 같은 활기찬(?) 행성이었던 것일까요?

 

 이를 좀 더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서, 바로 '큐리어시티'가 화성으로 가 조사를 하게 될 예정입니다. 최근 보면 NASA는 화성정찰위성 MRO와 더불어 달정찰위성인 LRO도 운용하면서, 특정 지점으로 화성은 '큐리어시티'같은 로버를 보내고, 달은 달충돌실험을 진행하면서 물과 자원들을 확인해가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우주에 가는 그 자체가 목적이었던 시대가 아닌, 진정한 이용을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이죠. 대단하죠?

 

 

 

 

 

 

5. 지구 충돌 위험 소행성을 추적하다

 

 

 

 아마 우주에 관심 있으신 분이라면 최근 뉴스 들으셨을거에요? 지름 400m짜리의 소행성이 지구 근처를 통과했다고 말이죠. 만약 그 녀석이 지구에 충돌했다면 미국대륙 절반은 날아가버렸을지도 모릅니다.

 

 그 주인공 소행성은 바로 2005 YU55입니다. 위에 보시면 소행성 2005 YU55의 이동 궤적이 잘 나와 있는데요, 저 정도로 가깝게 지구 근처를 지나간 소행성은 지난 200년 동안 없었다고 합니다. 천문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분명 굉장히 위협적인 접근이었던 것이죠. 달에 충돌했다면 또 어땠을까요? 밤하늘의 장관, 이라고 하기에는 정말 공포스럽지 않았을까 싶네요.

 

 위협적인 이 소행성의 궤도는 잘 이해되고 있고 추적도 되고 있다합니다. 이 소행성을 추적하는데에는 오른쪽에 있는, 단일 망원경으로는 인류 최대 크기를 가지는 '아레시보 전파 망원경'이 사용되었습니다. 오른쪽 위의 이미지가 이 소행성의 이미지인데요, 빛을 내는 별도 아니고, 접근해서 찍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럴 수 밖에 없는데, 저 사진도 아레시보 전파 망원경이 찍은 것이라고 하네요. 아레시보 전파 망원경을 비롯한 여러 망원경이 저 소행성을 추적하고 있는데, 저 소행성은 1976년에 한번 왔었고, 2028년에 다시 접근 할 것이라고 하니 주목해야 겠네요.

 

 왜 지난 번 NASA 소식에서도 소행성 추적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그 소행성을 추적하는 데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 스페인 마드리드, 호주 캔버라에 있는 전파망원경들이 지구주변을 120도씩, 전체 360도 전체를 맡아 감시하는 'Deep Space Network' 라는 시스템이 아레시보 전파 망원경과 함께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여행용 캐리어 크기의 천체도 감시된다 하네요. 든든하신가요? 사실 그래도 좀 걱정되긴 하네요.ㄷㄷㄷ

 

 

 

 

 

 

6. 갤러그가 현실로? 레이저로 물질 포획하기

 

 

 

 

 추억의 게임 '갤러그'아시죠? 거기 보면 갑자기 한 우주선이 내려와 거미줄 같은 빔으로 나를 잡아가죠. 잡아간 내 우주선을 구출하면 '쌍우주선'이 되기 때문에 일부러 잡히고 그랬었는데 말이죠.ㅋㅋㅋㅋ

 

 아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NASA 과학자들이 실제 그런 기술을 실현하기 위한 기술을 위한 연구자금을 따 내는데 성공했다 합니다. NASA의 Office of the Chief Technologist (OCT), 최고기술 사무소? 에서는 NASA Innovative Advanced Concepts (NIAC) program, 'NASA의 혁신적으로 진보된 개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합니다. 혁명적인 우주 기술의 발전을 위해서, 새로운, '전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 받고, 실제 그 아이디어들에게 초기 연구 자금을 지원하여 일단 연구를 해보게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에 이 제안이 선택된 것이구요. 이런거 정말 멋지죠?

 

 하지만 생각해보건데, 레이저로 물질을 잡아당기는게 말이나 될까요? 아무리 NASA가 혁신적인 기술을 연구한다고 해도 이런 연구에 10만달러, 즉 1억원을 지원하는건 돈이 너무 많아서가 아닐까요?ㅋ

 

 아닙니다. 실제로 이 기술은 이미 실험실에서 가능성을 확인하는데 성공한 상태라고 하네요. 여러가지 방법이 확인되었는데, 대기중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긴 하지만 기체 분자를 가열하여 딸려오게 하는 방법도 있고, 원형 솔레노이드 광선(편광된 빛을 말하는 것 인가?)을 이용해 자기장으로 딸려오게 하는 방법은 진공중에서도 가능하다 합니다. 이 두가지 방법은 이미 실험실에서 가능성이 확인된 상태구요, 아직 시도되지 않은 이론적인 방법으로는, 도넛 형태의 레이저 빔을 발사하여 '레이저빔의 원통' 내부에 생기는 자기장으로 빨때처럼 훅! 빨아당기는 방식도 있다고 하네요.

 

 

 

 

 음, 실현될까요? 되면 정말 놀랍겠죠? 탐사가 편해지기도 할테구요. 먼 훗날 '갤로그' 처럼 군사용으로 쓰이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참 기대가 됩니다. 

 

 

 

 

 

 

스마일루의 코스모스

 

 

2011년 11월, 1/2

NASA 메인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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