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우주

[Cosmos] NASA, 11월2/2: 29번째원정대, 왜소은하발견, 오리온우주선, 메신저호, J-2X엔진등

스마일루 2011. 11. 1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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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루의 코스모스

 

2011년 11월, 2/2

NASA 메인요약

http://www.nasa.gov

 

 

 

 

 

 

- 순 서 -

 

1. '오랜만에'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출발한 29번째 원정대

2. 수성 탐사선 '메신저'호의 임무 연장 결정!

3. J-2X엔진이 테스트를 합격

4. 소형 은하들을 발견하다 : 허블 우주 망원경

5. 오리온 우주선의 시험 비행 애니메이션 공개

 

 

 

 

 

 

 지난 시간에 말씀 드린 것 처럼, 새로운 화성 탐사선인 '큐리어시티'가 11월 25일에 발사됩니다. 조금 더 살이 붙은 소식이 올라왔는데 그것은 생략했구요, 빙하관련 소식도 있었는데 지금까지 소개해 드렸던 소식의 연장이고, 'FLY NASA'라고 NASA의 우주과학자 모집 링크도 생략했습니다. 괜찮으신지요? ^^;; 'FLY NASA'에 대해서 조금 궁금해 하실 수도 있으실것 같은데, 공학, 과학, 수학관련 학사학위자인 미국 국민과 현역 미군에 한해서 지원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생략한 소식들이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www.nasa.gov에 가시면 메인에 있는 7가지 소식에서 찾아보실 수 있으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기 귀찮아서 이 글 보시는 건데 좀 너무 한가요? ^^;;;;;;;;;;  

 

 

 

 

 

 

 

1. '오랜만에'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출발한 29번째 원정대

 

 

 

 

 'Expedition 29', 직역하면 '원정대 29'라 할 수 있는 국제우주정거장에 장기간 체류할 29번째 우주인 팀이 출발한다는 소식입니다. 이번에 유난히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좀 있다가 설명하기로 하고...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물 사람들은 팀을 나눠 한 팀이 한번 가면 몇달씩 있다가 지구로 돌아옵니다. 국제우주정거장이 살짝 건설된 뒤인 2000년부터 Expedition 1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죠. 한 원정대 팀은 3명에서 6명, 또는 그 이상으로 구성됩니다.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이 3명을 태울 수 있고, 지금은 종료된 미국 우주왕복선은 7명까지도 태울 수 있거든요. 소유즈 우주선 한두대와 우주왕복선을 통해 원정대 수송이 이뤄졌습니다.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이 종료된 지금은 소유즈 우주선 두대를 이용해서 원정대를 보내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소유즈 우주선 두대, 총 6명이겠죠? 오른쪽 이미지에서 처럼 우주 정거장에는 소유즈 우주선 두대가 도킹이 가능하고, 올 때 또 저걸 타고 원정대 한팀이 완전하게 복귀하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현재 '원정대 29' 인원 6명중 3명은 이미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한 상황입니다. 그 세명은 무려 6월달에 도착했지요. 원래 나머지 3명은 9월에 출발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에 화물을 수송하는 프로그레스 무인 화물선이, 소유즈 로켓을 통해 발사되다가 지난 8월 실패해 추락하면서 소유즈 로켓이 전면 점검에 들어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소유즈 로켓을 이용해 발사되는 소유즈 우주선의 발사도 연기될 수 밖에 없었고, 그래서 11월로 연기된 것이죠. 

 

 다행히 추가인원 3명은 현재 국제우주정거장에 안전하게 도착한 상황입니다. 서로 축하하는 장면이 NASA TV를 통해 방송되기도 했구요. 그래서 왼쪽 사진을 보시면 6명입니다. ^^  이번 발사를 통해서 무중력 하에서의 초음파 실험, 합금 실험, 소변을 식수로 전환하는 장치의 점검 등도 진행된다고 합니다. 과학 발전을 위한 인류의 우주 진출은 역시나 쉽지 않은 듯 하네요. ^^;

 

 

 

 

 

 

 

 

2. 수성 탐사선 '메신저'호의 임무 연장 결정!

 

 

 

 

 NASA에서는 2004년 8월에 수성탐사선인 메신저호를 발사했습니다. 제가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여튼 내행성, 즉 지구 안쪽 행성으로 가는 궤도는 설정이 어려운 듯 합니다. 오른쪽 이미지가 메신저호의 궤도입니다.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구요.

 

 소용돌이처럼 태양을 빙빙 돌면서, 2005년 8월에 지구를 완전히 지나, 2006년 10월에 금성을 스치듯 통과하기 시작해 2007년 6월에 금성을 마지막으로 스쳐 지나가고, 2008년 1월부터 수성을 스치기 시작하다가 2011년 3월부터 수성궤도에 진입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인류 최초로 지구 안쪽 행성, 내행성의 궤도를 돌며 행성을 탐사하는 탐사선이 되었다고 하네요.

 

 이 메신저호의 임무는 최근 1년이 더 연장되었습니다. 예산 문제가 없지는 않다고 하는데요, 이번 결정이 내려진 이유는 다음의 6가지 과학적 질문 때문이라 합니다.

 

1. What are the sources of surface volatiles on Mercury?

(수성 표면 휘발성 물질의 근원은 어디, 무엇인가?)


2. How late into Mercury's history did volcanism persist?

(수성의 화산활동은 언제까지 지속되었나?)


3. How did Mercury's long-wavelength topography change with time?

(어떻게 수성의 '장파장 형상'(?)이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가?)


4. What is the origin of localized regions of enhanced exospheric density at Mercury?

(수성 외기권에 국부적으로 밀도가 높은 지역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지역의 기원은 무엇인가?))

 

5. How does the solar cycle affect Mercury's exosphere and volatile transport?

(태양의 극대극소주기는 수성의 외기권과 휘발성 물질 이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


6. What is the origin of Mercury's energetic electrons?

(수성의 고온(고에너지)전자들의 기원은 어디, 무엇인가?)

 

 

 재미있는건 이 질문들이 최근 메신저호가 수성에 접근하여서 생긴 질문이라 하네요. 과학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죠. 파고 들면 또 다른 질문이 나오고, 그 질문에 답을 하면 또 다음 의문이 등장하구요. 그 끝은 어디일까요?

 

 

 

 

 

 

 

 

 3. J-2X엔진이 테스트를 합격

 

 

 

 

 미래의 우주 탐사를 위한 J-2X엔진이 500초 동안의 분사실험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지구 궤도를 넘어서는 우주선의 개발이 가시화 되었다고 하네요. 뭐 지금도 넘어서곤 합니다만, '정말 무거운'(?)것도 화성까지 쏘아보내는데 좀 더 다가섰다고나 할까요? 

 

 뭐 이 엔진에 대해서는 저도 아는 것이 별로 없고 해서 특별히 설명 드릴 것이 없는데요. 보시면 엔진을 실험하는 구조물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크다는 것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수톤, 수십톤의 물체를 우주로 날려보내는 로켓인데, 실험하다가 정말 하늘로 날아가버리면 안되겠죠?ㅋ 옆으로 한다구요? 그럼 벽을 뚫어버릴지도 모르는 걸요?

 

 그래서 날아가거나 벽을 뚫어버리지 않게 하려고 굉장히 튼튼한 구조물을 만들어 테스트를 합니다. 엄청난 양의 물도 뿜어주면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로 인한 과열을 막아주고요. 원래는 하늘로 쭉쭉 날아가니 과열될 일이 없지만, 정지상태에서는 다르겠죠? 그러다보니 엄청난 '구름'이 형성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면 500초 실험 영상은 찾아보니까 별로 스케일이 안 느껴지고, 예전 40초 실험 영상중에 일반인이 찍은 영상이 있어 한번 올려봅니다. 이미 유명한 영상이죠.ㅋ 한번 보시길~

 

 

 

 

 

 

  

 

 

 

 

 4. 소형 은하들을 발견하다 : 허블 우주 망원경

 

 

 

 

 허블 우주 망원경은 이제 단순한 과학 장비를 넘어선지 오래입니다. 우주에 대한 '엄청난 이해'는 물론이고, 허블이 쏟아낸 다양한 환상적인 사진들은 우주에 대한 인류의 관심을 한층 키워 놓았죠. 모르긴 몰라도 허블 우주 망원경이 찍은 사진 때문에 자기도 모르는 새에 우주가 멋지다고 생각하게 되어 우주와 과학을 연구하는 길로 접어든 사람이, 마이클 조던 때문에 농구선수가 되기로 마음 먹은 사람보다 많을지도 모릅니다. 좀 오버인가?ㅋ 정말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그런 허블 망원경이 또 해냈군요. 허블망원경의 소식은 참 자주 전해드리는데요. 이번에는 작은 은하들을 발견했다는 소식입니다. 'dwarf galaxy'라고 표현하네요.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그 '드워프'입니다. 명왕성도 'planet'에서 'dwarf planet', 왜소행성으로 강등되며 행성의 지위를 잃었죠. 이 은하들도 왜소은하, 라고 해야겠습니다.

 

 원래 허블은 멋지고 이쁜 사진들을 많이 찍어왔습니다. 뭐 이제 그건 많이 찍었고, 그래서 근래에 우주왕복선이 적외선 장비를 업그레이드 시킨 이후로 적외선 관측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그를 통해서 발견한 것입니다.

 

 사실 원래 왜소은하들의 존재 자체는 새로운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주 젊고 작은 은하들을 발견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하네요. 9억년 전에 생긴 은하도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우리 우주나이가 137억년으로 계산되고 있으니 정말 젊은 은하인 것이죠. 젊은 은하들에서는 별이 빠르게 생성되는데, 젊고 작은 은하의 관측을 통해서 별의 생성과 은하의 진화 과정을 연구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작다고 하는데 그럼 얼마나 작을까요? 우리 지구가 있는 '우리 은하'는 지름이 10만광년입니다. 그런데 이 작은 은하들은 평균적으로 1000광년 내외의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은하가 1000광년? 물론 이것도 인류에게는 머나먼 거리이지만, 우리 은하의 '두께'가 1000광년 정도이고, 북극성이 지구에서 433광년 떨어져 있으며, 인류의 무선 전파가 100광년 정도를 퍼져나갔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은하'라는 것이 크기가 1000광년이라는건 엄청나게 작은 것이지요. 어쩌면 저 작은 은하에서는 은하 속 모든 지적 생명체들이 서로의 존재를 인지하며 살고 있을 지도 모르겠군요. ^^;

 

 

 

 

 

 

 

5. 오리온 우주선의 시험 비행 애니메이션 공개

 

 

 

 

  NASA에서는 차세대 유인 우주선에 대한 계획을 진행중에 있는데요, 앞서 설명드린 J-2X 엔진도 그 일환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중 오리온 우주선은 현재 NASA에서 야심차게 제작중인 새로운 유인 우주선입니다. 전반적으로 달에 다녀온 '아폴로 우주선'과 비슷하고, 따라서 우주왕복선과는 다르게 많은 부분을 버리게 되지만, 경제적으로 효율적이고, 기술적으로도 진보한 우주선이 되겠습니다.

 

 NASA에서는 오리온 우주선을 만들어 지구에서 각종 실험도 하고, 오리온 우주선을 우주로 운반할 아레스 로켓도 준비하는 상황인데요. 이제 2014년에 실제 발사를 하여 지구 궤도를 돌고 살짝 멀리 갔다가 다시 대기권에 돌입 시키는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ploration Flight Test-1, 줄여서 'EFT-1' 이라고 부르는 실험입니다. 위의 동영상이 그 실험을 잘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이구요.

 

 오리온 우주선과 아레스 로켓이 잘 완성되어야 우주 궤도로 많은 우주인들이 쉽게 갈 수 있게 되고, 우주로의 화물 운송도 활발해 질 것이며, 결과적으로 달기지 건설과 우주개발의 상징적 이정표인 유인 화성 탐사도 진행되겠지요. 2014년, 월드컵이 열리는 해이군요. 축구는 암울해 보이지만, 우주 개발의 미래는 아주 기대가 될 한 해 일 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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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2/2

NASA 메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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