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는 090310 > 앨범외관 > 음악 > 총평 순입니다. ^^
지난 MOAI앨범의 리뷰는 http://blog.daum.net/smileru/6018270 이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1. 090310
090310, 어제였다. 오늘이었어야 했는데. (앗, 12시 넘어서 오늘 12일-_-;)
이번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예약주문했는데 11일날 도착했다.
그래도 10일날 발송을 시작해서 오늘 온거면 일찍 온거겠지?
이번엔 더 비싸다. 12000원. (part MOAI는 10900원)
1100원이나!!!!
솔직히 비싸다. 서태지! 이건 너무하잖아!
게다가 이번에 또 노래는 네곡이다.ㅠ_ㅠ 하나 또 Remix!!ㅠㅠ
하지만 노래수가 줄어든다고 해서 CD한장의 단가가 줄어드는것도 아니고 여전히 물질적인 스펙가격은 동일.
유통망도 동일... 그러니 한장의 앨범에 담긴 노래수가 줄어든다고 해서 가격이 줄어들일은 없다.
하지만 평균이상의 가격인건 분명하다.
어차피 살사람은 정해져 있고, 안살 사람은 싸도 안산다는 생각일까? ^^
그래.
난 샀다.
2. 앨범 외관 살펴보기
여전히 포스터가 있다. (MOAI포스터 어디갔지??)
포스터... 사는사람들이 다 포스터를 붙이진 않을꺼다. 받는사람에게 일종의 위안을 주기위한 전략이겠다.
열쇠구멍 디자인은 좋은듯 하다.
비닐뜯기전에는 몰랐는데,
좀 자세히 보니 삼각형(triangle, 노래제목중 일부)로 요철이 있다.
종이는 그냥 커버다. 뚜껑을 뽁, 열고 나니 붉은 CD케이스 등장~
MOAI때의 종이케이스가 더 좋았던것 같은데.... 뭐 이것도 아주 나쁘진 않다.
그리고 가사집이 들어있다.
외관자체는 평이하다. ^^
3. 인코딩!
지난 MOAI때와 같은 인코딩이다.MP3로 320kbps... 256넘어가면 구분은 안되는듯 하지만...ㅋ
아, 그리고 역시 전에 말했지만, 자기가 CD사서 인코딩해서 혼자들으면 불법이 아니라는 사실을 일단 분명히 해두고...^^;
MP3로 듣는 이유는 전에도 밝혔으니 넘어가고,
내 MP3는 여전히 아이리버 클릭스 이기 때문에 FLAC은 지원을 안한다.
(아이리버 이녀석들, 펌웨어 어떻게 안되겠니?)
그리고 아이리버플러스를 이용해 앨범아트도 넣고, 그렇게 한다음 MP3로 넣었다.ㅋ
4. 한곡한곡 들어보자!!!
듣기전에 한마디.
듣고나서 분명해진것이지만,
이번 SECRET은 MOAI때보다 훨씬 더 넓은 음역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듯 하다.
초저음부터 초고음까지... 그래서 플레이어나 리시버가 좋아야 할듯 하다. 특히 이번엔 더더욱 헤드폰 원츄다.
물론 MOAI때도 그랬지만 이번엔 특히 그렇다. 한곡한곡마다 얘기해볼까?
※플레이어는 Clix2이고, 다른 이펙트는 사용하지 않고 기본적인 이퀄라이저 조절만 한상태이며,
리시버는 헤드폰, 오디오테크니카 ATH-SQ5입니다. (헤드폰 리뷰는 이 리뷰와 마찬가지로 Free Note에 있으니 확인하세요~)
1. Bermuda Triangle
이 노래는 이미 공개된 노래였기 때문에 감동자체는 적었다.
하지만 전에 MBC '서태지심포니'에서 뽑은 음질과는 완전 달랐기 때문에 좀 놀라운 부분들이 있었는데,
특히 드럼소리가 그랬다.
둑둑,(쿡쿡,툭툭말고 진짜 둑둑) 눌려 감기는듯한 드럼의 스네어나 베이스드럼소리는 '감칠맛'이라는 표현이 가장 정확하겠다.
무엇보다 지난 MOAI, TIKTAK같은 노래보다도 더 Nature Pound라는 장르에 맞는 노래라고 할수 있을것 같다.
Nature pound.. 자연의 두드림? 울림? 타격? 아무튼.
띠링띠링, 청량감이 느껴지는 일렉트로닉적인 고음부와
쿠국쿠국, 정확하게 눌러찍는 드럼과 저음 이펙트들... 이 노래가 딱인듯 하다.
지금은 컴퓨터로 듣고 있는데 우리집 싸구려 컴퓨터 스피커로는 그런 느낌을 받을수 없었다.-_-; (아 진짜 하나 살까;ㅠ)
이어폰은 젠하이져의 MX500으로 들어봤는데, 역시 고음성향이라 드럼의 '둑둑' 대는 느낌 역시 받을수 없었다.
여튼, 노래 자체는 지금까지의 8곡중 Nature Pound에 가장 가까운 노래고 할수 있을듯 하다.
좋다고~!ㅋ
2. Juliet
Human Dream처럼 비교적 발랄한 곡이 하나 들어갔다. 물론 그만하진 않다. 오히려 차분한쪽에 가깝긴하다.
MOAI보다 감성적이고, 울림있고.....
느낌만 봤을땐 마치 지난 7집, Live Wire에서의 Robot이나 Zero와 유사하다.
신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충분히 절제되어 있는게 감정을 극대화 시킨다.
참 좋다.
해질무렵의 노을을 바라보는것 같은 느낌....? 딱 그때 지하철 타고 한강다리 건너면서 밖을 보는, 그런 느낌??ㅋㅋㅋ
(난 노래를 이런식으로 많이 비유하곤 한다.^^;;;;)
그리고 또,
이번 앨범의 특색이기도 한데,
끝부분쪽에서 보통의 음악속에서의 얇은 서태지 목소리 보다는, 낮은 목소리가 들린다는것이다.
이번엔 그런부분이 많다. 역시 좋은부분~
3. COMA
제목때문에 아주 기대했던 노래다. 혼수상태..
파워풀하고 '구곽구곽'(???!!!)거리는 노래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였다. 혜성의 coma를 말하는건가? -_-
여튼 그런 예상은 일단 틀렸고,
Juliet같은 노래였다.
또 그런식으로 비유해보자면,
이건 해질녘노을은 아니고,
밤 12시, 1시에 집으로 오는 승용차 뒷자리에서 밖을 보는 느낌의 노래다. (이 뭐...;;)
여튼 피아노음이 인상적이었고, 낮은 서태지의 목소리도 좋다.
역시 엄청난 저음....
엄마가 부른줄 알고 헤드폰 두번인가 벗었었는데 알고보니 노래에 들어가 있는 저음이었다. -_-; (진짜;)
4. Bermuda Triangle Remix
솔직히 지난 part MOAI에서의 MOAI와 MOAI remix는 크게 차이가 없다고 말할수 있을정도였다.
MOAI remix는 말그대로 remix의 의미에 가깝다고 할수 있는 정도였다. 비트들이 강해진... 오프닝은 좋았지만...
그런데 이번 Bermuda Triangle RMX는 다르다.
(그래서 이번엔 노래가 4곡인것 같다!!ㅋㅋㅋ 1100원 차이는 이건가?ㅋ)
차이가 크다는거다.
사실 더 정확히 표현하면,
이게 원곡이고, 1번트랙인 Bermuda Triangle이 Remix라고 할수 있는 그런 느낌이다.
가만 들어보면, 1번 트랙 Bermuda Triangle에서 기타와 드럼등을 뺀 음이 이 Remix에 가깝고,
그래서 잔잔하며 기타는 빠졌지만 흔히 나오곤 하는 '어쿠스틱버전'의 느낌이다.
괜찮은 시도인듯 하다.
그리고 역시 좋다.ㅋ
5. 총평
뭐 이번엔 서태지 이야기 같은건 빼겠다. 전에 다 했으니까.
앨범만 놓고 총평을 해보자면,
첫째로, 네곡씩 나오는것에 대해서는 음악의 몰입도를 높인다... 라는걸 인정할수 밖에 없을듯 하다.
하지만 분명 그로인해 상업적으로 보이는면 역시 부정할수 없다.
아무튼 음악성 자체는 기대이상이었다. 정말로.
이 표현이 아주 좋을듯 한데,
지난 part MOAI는 Nature Pound라는 그의 장르를 선보이기 위한,
그 장르의 독특함이 비교적 적당히 뭉개진 것이었다면,
이번 part SECRET은 진짜 그가 보여주고 싶었던 음악을 보여준듯 하다. 스타일도 그렇고 말이다.
이게 진짜다, 라는거 아닐까? Secret, 열쇠구멍...
아무튼 좋다.
이것으로 MP3에는 별다섯개짜리 음악이 네곡이나 추가됐으니까.
아, CD를 늦게 받고 늦게 듣고, 늦게 올리다보니 벌써 1시 44분이다.
대충쓴게 아닐까 좀 걱정되긴 하는데..... 잠은 자야지 아무튼! 나중에 봐서 추가하거나 수정하겠다.
이제 자야지~ 학교가면서 들을 생각하면 벌써 즐겁다.ㅋㅋㅋ
지난 MOAI앨범의 리뷰는 http://blog.daum.net/smileru/6018270 이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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