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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6:흥망성쇠 분석, 게임성 변화와 신라 다보탑! (왜색논란?)

스마일루 2017. 11. 3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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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그래도 첨성대 하나 있으면 어떨까 싶은데...ㅋㅋㅋ

아무튼 선덕여왕님이시여! 저 반란군 무리를 무찔러 주소서!!!ㅎㅎ"






- 지난 글 -


드디어 문명6에 한국? 문명6 확장팩 'RISE & FALL' - 트레일러 및 간단내용









안녕하세요. 스마일루입니다.


이미 다들 아실테고 또 글을 이미 올린 것처럼,

문명6의 확장팩 'RISE AND FALL'이 공개되었습니다.


'흥망성쇠'라고 하던데 나름 잘 지은 것 같기도 하지만

뭔가 어색하기도 하고요?ㅋㅋ





공개된 트레일러를 보면서,

'엇?! 신라인가??' 라는 생각을 했던 장면, 다들 있으셨을텐데요.


오늘은 그 부분과 함께 '흥망성쇠'에서 추가되는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게임성이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Firaxis에서 의도한 것은 무엇일지

한번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일단 기대는 됩니다.ㅋㅋㅋ 





"와이프님 허락좀 받고 사야겠습니다.ㄷㄷㄷ"







우선 트레일러 이야기부터 해보죠.

트레일러는 이미 보셨죠? 그럼 중요한 '그 부분'부터 봅시다.





콜로세움에서 칼을 탁! 내려치니까 갑자기 화면이 전환됩니다.


그러면서 트레뷰체트의 밧줄이 끊어지고 불덩이가 쏘아올려지죠.

트레뷰체트가 나와서 우리나라가 아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줄곧 했던 거데요.









저 멀리 보이는 그 분... 










오잉? 얼굴은 트레일러 상의 '딸'입니다만,

복식이나 특히 저 왕관은 영락없는 신라의 금관입니다!!!






선덕여왕이려나요?ㅋㅋㅋ





[국보 제188호 신라 천마총 금관]



하지만 백제의 금관도 나름 이와 유사하고,

잘은 모르지만 동양 어디 다른 문명일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일단 트레뷰체트가...ㄷㄷㄷ 뭐 그럴수도 있죠 뭐...ㄷㄷㄷ 







하지만 결정타는 여기에서 나옵니다.

공개된 3장의 문명6:흥망성쇠 스크린샷중 한장의 일부분인데요.

하단부, 원래 '기념탑'이 있어야 할 부분에 아주 익숙한 건물이 하나 보입니다.

석탑이며 중앙부의 기둥이 4개이고 기단부에 계단이 있는...

예, 10원짜리에 나오는 다보탑입니다.ㅋ 

(나무위키에 보니 석가탑이라고 되어있던데 다보탑이죠. 수정하고 왔다는...ㅋㅋ)




상단부가 단순화 되어 있으나 

중앙부 기둥과 계단이 너무 완벽하게 다보탑이어서

신라를 묘사한 것 같긴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하나 기묘한 것이 바로...

스샷 속 거대한 금 불상이죠. 




하지만 생김새는 위의 사진처럼 일본의 가마쿠라 대불과 아주 비슷합니다. 

옷의 형태, 손을 비롯한 자세, 주변 기와 건물들까지...


그래도 다보탑을, 신라를 생각해보면 석굴암을 묘사하려 한 것 같은데, 






석굴암과는 확실히 너무나 큰 차이가 있단 말이죠?

이거 정말 신라라면 왜색 논란이 일 수도 있겠는데요... 


아무튼 다보탑이 일단 너무 확정적이어서 한국이, 그것도 신라가 추가됨은 분명해보이지만,

향후 문명과 지도자, 건물명등은 정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저 가마쿠라 대불이 신라의 불가사의로 소개되는건 좀 기분나쁜데,

그냥 일본 문명의 불가사의로 추가되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나저나 전쟁이라고 하기에는 궁궐과 너무도 가까운 곳에서 대규모 전투가 벌어지는데요.

이는 왠지 이번 '흥망성쇠'에서 추가된 암흑기의 묘사인 것 같기도 합니다.

내부 반란 아닐까, 하는 것이죠.

(미실의 군대인가!!!ㅋㅋㅋ)



이번 '흥망성쇠'에서 추가된 요소들을 보면,

개인적으로 문명 시리즈에서 가장 큰 빈틈이라고 생각되어졌던

'평화시대에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던지려 노력한 모습이 보입니다.




[공개된 스샷 중 하나]



일단 도시들의 충성도가 생겨나

문명4와 유사하게 특정 도시의 반란이 가능해졌죠.


더불어서 '황금시대'에 도달하지 못하면 반대로 '암흑시대'가 시작되어

도시들의 반란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고 이를 '영웅시대'를 통해 탈출할 수 있는데,


이는 타국과의 전쟁 없이 내부적인 문제를 막아야 하고 

그를 막지 못하면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주는 것을 통해,

조용히 문화, 과학 승리만을 추구하더라도 좀 더 복잡한 내정 관리를 해야하게끔

만드려는 제작진의 의도가 깔려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한 문명이 너무 강대해지거나 특정 사건을 일으키게 될 경우(핵개발 등)

다른 국가들이 동맹을 맺게 되는 '비상사태' 시스템이 추가되었는데,

이 역시 평화시대때 조용히 독주하고 있을 수만은 없게 하려는 의도인듯 합니다.


정리하면,

심심해서 견딜 수 없어 전쟁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기 전에

자꾸 이벤트를 던지려한다는 건데 전 좋은 방향이라고 봅니다. 



아무튼, 역시나 이번 문명6도 확장팩을 통해서 완성되려나요?

안 그래도 요즘 문명5 하고 있었는데 다시 문명6 좀 해야겠네요.ㅋㅋ 


그럼 새로운 소식 들려오면 찾아뵙겠습니다.

좋은 소식 있으면 제보도 부탁드리고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