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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오신다!! 문명6 상세한 분석 - 전쟁 중심으로 전환?

스마일루 2016. 5. 1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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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은 크게 발전했지만 색감이

모바일용 문명 레볼루션, PC용 문명4 때의 만화적 느낌으로 돌아가 좀 아쉽다.

그나저나 게임 양상이 꽤 변할 것 같은데..."










- 순 서 -


서론 : 문명6 한글더빙 트레일러 및 관련 글 - 한글 더빙 출시?!

건물 건설의 감소? - '지구'개념, 지구 업그레이드

그래서 유닛 생산의 증가? - 군단, 유닛겹치기

아쉬운점 - 육각타일, 색감










   안녕하세요. 스마일루입니다.


   드디어! 문명6가 공개되었습니다. (문명 연재를 다시 시작할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ㅠㅜ) 여러 예상들이 있었습니다만 저는 올해 가을에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역시나 그렇더군요! 개인적으로는 9월을 예상하긴 했는데, 2월 XCOM2 공개 이후에도 너무 문명6 공개를 안하길래 설마 겨울이나 내년 초에 출시하는게 아닐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이번 10월입니다. 벌써 예약판매도 하고 있던 걸요? 



- 관련 글 -

문명6는 2016년 여름에 나온다? 나는 가을에 한표! - 2015.11

문명6는 2016년 하반기에 나온다!!!! 역시 가을에 한표! - 2016.01

  


   아무튼,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봅시다. 이미 공개된 내용이 많습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5월에 공개를 한 것이면 꽤 늦게 공개를 한 것이고, 따라서 앞으로 게임 내용들을 빠르게 쏟아내지 않을까 싶네요. 해외 기사들 중 재미있는 내용을 찾아 올릴까 했는데, 이미 뭐 많은 분들이 개발자 인터뷰같은 것 까지 다 정리하셨더라구요. 역시나 직장인이 되니 이런걸 따라갈 수가 없다는...


   여튼 그래서 공개된 내용 중 상세하게, 잘 설명되어 있는 링크를 아래에 걸었으니 한번 보시죠.



- 링 크 -

문명6 개발자 인터뷰로 확인된 정보 정리 - 오늘의 유머 '한솥매니아'님

문명 6 게임플레이 정보: 제국 건설, AI, 전쟁 - 루리웹 '성구쇼'님




   자, 본론에 앞서 마지막으로, 트레일러 영상도 한번 보셔야겠죠? '2K asia'에서 한글로 더빙된 트레일러 영상을 만들었더군요. 스팀 상에서도 한글 더빙을 지원한다고 표기된 부분이 확인되고 있어, 문명6가 초기부터 한글화가 되고 일부는 한글 더빙도 지원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뭐 더빙할 부분이라고 해봤자 오프닝 영상과 엔딩 정도인데... 혹시 불가사의 영상 부활?!!!! 오와우!?ㅋ




"왜 '간디'가 부각되는 것인가? 위 루리웹 링크 클릭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간디에게 모종의 특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ㄷㄷ"






   자, 위의 내용들 잘 보셨나요? 문명5BNW까지의 모든 시스템 유지(이건 진짜 굳!) AI별 특성의 변화, 지형과 야만인 접촉빈도에 다른 기술개발 차이 등도 흥미롭고 주목할 만한 내용이지만, 단연 핵심적인 내용은 바로 'District'개념과 '제한적인 유닛겹치기&군단'개념입니다.


   우선 'District'(지구)의 경우는 왠지 문명BE에서의 '주둔지'개념에서 영감을 얻지 않았나 싶습니다. 문명BE에서 보면 도시 주변에 '도시국가'보다 작은 개념인 '주둔지'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고 각각은 과학, 군사 등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 교역을 하면 이점을 얻을 수 있었잖아요?


   개발자 인터뷰에 따르면 그런 '지구'들은 12가지가 있고, 시작하는 수도에는 5~6종류(문명마다 다른듯?), 추가 도시에는 2종류를 지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결국 도시마다 특성화가 되는건데요.




"뭡니까? 혁신도시입니까?ㅋㅋㅋ"



   하지만 이에 따르면 이는 이런 예측을 가능하게 하고, 그건 그 다음 이야기와 연결되게 되죠.


   바로, 한 도시에 그다지 많은 건물을 건설하지 않아도, 건물 건설에 시간을 쏟지 않아도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지금까지 문명을 플레이하면서 도시마다 모든 건물들을 지어야 했던건 아닙니다. 유지비 문제도 있고 유닛도 생산해야 했으니까요. 하지만 이번엔 경우가 다릅니다. 한 도시가 교육과 신앙 '지구'를 선택하면 그 쪽 건물만 지으면 그만입니다. 물론 스크린샷을 보면 '기념비' 건물은 도시 내부에 바로 있는걸보니 꼭 모든 건물이 '지구'로 밀려나는 건 아닌듯 합니다만... 아 물론 '지구'가 있어 건물을 지을일이 줄더라도 이런게 있죠.




Terran : "Add on, complete."



   바로 지구 및 시설의 업그레이드입니다. 위는 제가 이번에 공개된 문명6 스크린샷에서 찾은 동일 지구 및 시설 세종류의 서로 다른 모습들입니다. 시대에 따라 변하는 모습도 있는 것 같고 그냥 건물을 모아놓는 지역 같기도 하지만, 광산은 업그레이드도 되는 듯한 모습입니다. 문명BE에서 좀 그랬었죠? 그래서 이런 것 때문에 건물 몇개만 지으면 끝이 아니라 시대가 지날 수록 적잖은 건물과 시설업그레이드에 시간을 투자하게 하긴 했을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전보다 건물 건설에 대한 부담은 줄어들 것이 분명해 보인다는게 제 예상입니다. 


   결국 이것은 그 다음이야기로 이어집니다. 바로 유닛을 많이 생산할 수 있게 된다는 거죠.


   이번에 공개된 바에 따르면 문명3에 있었던 '군대(Corps, Army)' 개념이 부활했습니다. 나폴레옹 시대(르네상스?)부터 두개의 유닛을 통합해 140%의 성능을 내는 '군단(Corps)'을 만들 수 있고, 약 100년이 지나면(1차세계대전?) 유닛 세개를 합쳐 '군대(Army)'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대신 문명3, 4에서처럼 유닛을 무제한으로 겹치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공성 유닛과 같은 '지원 유닛'만이 일꾼처럼 겹칠 수 있다고 하죠?


   이렇게 '군대'를 만들 수 있다면, 또 공성 유닛들을 겹쳐놓을 수도 있다면, 유닛이 아무래도 전보다 많이 필요로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더불어서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만약 '지구'가 약탈, 파괴가 가능하다면(당연히 가능하겠죠?), 기본적으로 전보다는 많은 유닛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상황이 벌어지는게 맞을겁니다. 불가사의도 타일하나를 차지하고 그걸 지켜야 한다면... 그야말로 정말 '박터지겠네요'.





"도시와 '지구'를 연결하는 길들... 저걸 다 지켜야 한다면?

도시가 다섯개이고 한 도시에 과학 몰빵을 했는데 과학 지구가 털린다면?

약탈도 예전처럼 쉽지는 않게 했을 것 같기도 하고?

그나저나 불가사의 위로는 유닛이 못 올라가지 않을까?"




   어떻게 생각하더라도 게임 양상이 전과는 확연하게 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 물론 이 자체가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현실적이 된 부분이 있죠. 지금까지는 그야말로 도시점령전이라 플레이어 모두가 아주 단순한 확장주의만을 채택했다면, 이제는 약탈과 파괴를 통해 상대방을 도태시키고 최후에 점령을 하는 방식을 사용하게 될 것이니까요. (지루하려나?)


   결국 기본적으로 전쟁은 길어지고, 많아진 유닛간의 전투는 거대해지는 상황이 벌어질텐데, 왠지 이것이 개발자의 의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기존 문명 시리즈의 전투가 재미 없었던 건 아니지만, 요즘 뭐 '토탈워'스타일로 국가 운영과 전투까지 리얼하게 구현한 게임들이 여럿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문명5는 너무 보드게임스러운 전투를 유도한 면이 있긴 했으니까요. 뭐랄까, 조금 더 화끈하고 스케일이 큰 전쟁을 원했다고나 할까요? 또 전쟁을 선포하는 방식이 한가지가 아니라는 인터뷰 내용을 보면, 전쟁에 어지간히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단 공식적인 개발자 인터뷰에서는, 이런 유닛 겹치기를 만든 이유가 문명5에서의 유닛 이동 병목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뭐 저는 단순히 그런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 즉 전투가 아닌 전쟁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기 위한 것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입니다만 공식적으로는 그렇다고 하니...


   이것에 대한 아쉬움이 살짝있긴 합니다. 바로 육각타일의 묘미가 사라졌다는 것이죠. 정말 문명5가 육각타일로 나왔을때는 그야말로 깜놀했었습니다. 물론 육각타일을 사용한 PC게임, 보드게임들이 있긴 했지만 문명도 그를 도입할 줄은 몰랐거든요. 결과적으로 육각타일이 도입되고 유닛 겹치기가 사라지면서, 한턴한턴 신중한 이동을 했어야 했습니다. 그래야만 원거리 유닛들이 제 역할을 하면서 도시 공략을 하고 또 적 병력을 효율적으로 잡을 수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이제는 유닛 겹치기가 되니, 뭐 그냥 성큼성큼 적진을 향해 진격하면 될 것 같습니다. 공성 유닛들도 그냥 마구잡이로 뒤에서 따라오면 될테고 말이죠. 결국 '지구' 공략이 핵심이라는건데...


- 과거 글 -

그분이 오신다!! 시드마이어의 '문명5'!! - 2010.02




"문명5 출시 당시 공개되었던 스샷.

그나저나 문명6에서는 표시되는 유닛수가 줄어든 것도 좀 아쉽다. '군대'때문이겠지?"




   그리고 또 아쉬운점, 바로 그래픽의 색감입니다. 위의 문명5 스샷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문명5는 매우 현실적인 색감을 시도했고 산의 묘사등도 역시나 현실적입니다. 하지만 이번 문명6를 보면 그래픽 수준 자체는 진보했지만 색감이 왠 '문명 온라인' 같은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캐주얼함을 노려서 더 많은 유저들을 끌어들이고자 한 것일까요?




[왼쪽이 공개된 스샷, 오른쪽이 개인적인 수정본]


"뭔가 색감만 조금 수정하면 될 것 같다. 내가 수정한 것 보다 좀 더...

그래도 보다보니 왼쪽도 정겨운게 좋은걸?ㅋㅋ

뭐 문명4 때처럼 '블루마블'모드 나오겠지.ㅋㅋㅋ"




   그 외에 상세한 부분은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인터페이스 부분을 많이 개선했다고 하는데, 사실 문명5때도 인터페이스에 큰 문제는 없었던 말이죠? 물론 뭔가 너무 단순화된 느낌은 있었기 때문에 이번엔 좀 세밀한 정보들을 많이 제공해주는 창들이 생겼으면 하고, 더불어서 '종속국'개념, 다양한 동영상 들은 꼭 부활되었으면 좋겠네요. 문명BE에서 등장했던 호의(favor)개념도 들어갔으면 좋겠고... 이번 문명6엔 뭔가 신경썼을것 같은데 말이죠?ㅋㅋㅋ


   앞으로 다양한 소식들이 많이 들려오게 될 것 같습니다. 늦게 공개한 만큼 빠르게 흘러나오겠죠. 앞으로 다룰만한 흥미있는 소식이 있다면 꾸준히 소개해드리도록 할테니 많은 제보 부탁드리고요. 오랜만에 오신김에 과거 문명연재들도 한번 보고가시기 바랍니다.ㅋㅋㅋ 오늘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감사합니다.







"문명6 연재는 책 '사피엔스'를 다 읽고나서 생각해보겠습니다.ㅋ"









일부 표현 불명확한 부분 수정 (2016.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