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늦었네요. 죄송합니다~ㅠㅜ
스마일루의 문명5 Brave New World
#2. 중국 플레이
문명5BNW-(#2-12) 중소분쟁 2/2
:
중화인민공화국 (1949)
- 한국전쟁 (1950~1953)
- 삼반오반운동 (1951~1952)
- 중소분쟁 (1956~)
- 대약진운동 (1958~1962)
- 문화대혁명 (1966~1972)
- 중소국경분쟁 (1969~)
- 핑퐁외교 (1971~1979)
- 개혁개방 (1978~)
- 중월전쟁 (1979~1988)
- 천안문 사태 (1989)
:
(지난주에 이어 계속)
같은 공산주의 국가였던 중국과 소련의 갈등...
사실 근본적으로 두 국가의 상황이 달랐고
그것에서 이견이 생겼다고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소련은 애초에 자본주의 진영과 군사적으로 크게 충돌한적이 없었다.
세계대전에선 오히려 그들과 동맹이기도 했다.
하지만 세계대전 후에는 지리적으로 자본주의와의 대립의 최전선에 있었고,
마샬플랜으로 인해 흔들리던 동유럽 공산주의 국가들을 붙들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경제력에서부터 밀리는 상황에서, 자본주의 국가와의 정면대결을 회피하며
위성국가를 통한 대리전 등 간접적인 견제 및 세력확장을 모색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중국은 달랐다.
중국은 민주진영인 중국 국민당과의
수십년간의 내전 끝에 승리하여 중국의 공산화를 이뤘다.
그러나 가장 큰 적인 국민당은 여전히 대만에서 목숨을 연명하고 있었으며,
아시아 주변국으로 공산주의의 확산을 모색해야 하고 충분히 그를 시도해볼만한 상황이었다.
자본주의와 타협할 이유가 없었고, 그런 중국을 막아설 주변국도 근처에 없었기에
중국은 더욱 적극적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아무튼 각각의 국익이 결부되면서 중국과 소련의 갈등은 계속되었다.
중국은 흐루시초프를 공산주의의 적이라고,
소련은 마오쩌둥을 과대망상가라고 서로 비난했다.
공산권의 각국들은 소련, 또는 중국을 선택해야 했고 결국 분열되었다.
1969년에는 국경분쟁이 중소 양국간의 군사적 충돌로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6개월간 제한적인 군사충돌이 이어지면서 양국 병사 수십명이 전사했는데
이것은 중소분쟁의 정점에 있었던 사건이었다.
:
결국 1956년부터 1969년에 정점을 찍은 이 중소분쟁은
중국이 소련을 적으로 설정하는 계기가 되었다.
중국은 '적의 적은 나의 친구'라는 원칙에 따라
'핑퐁 외교'로 소련의 적인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시도하게 되었고 말이다.
재미있게도 오늘날 밝은 미래(?)의 중국은 그 때의 핑퐁 외교,
그리고 그를 유발한 중소분쟁의 결과인 것은 아니었을까?
그들이 공산주의라는 체제하에서 똘똘 뭉쳤다면 무슨일이 생겼을까?
그것 참 흥미로운 상상인데 말이지...
(참고로 1969년 중소 국경 분쟁은
2008년 경계비를 세우는 것으로 비로소 종결되었다.)
- 중소분쟁 1, 2 끝.
추천은 손가락 클릭!
- 지난 줄거리! -
미국과 러시아의 선전포고를 받은 중국!
미국에 앞서 북방에서 러시아의 공격을 받기 시작하고
동시에 러시아는 중국의 동맹안 알마티를 본격적으로 침공한다.
하지만 러시아의 병력움직임이 많지 않음을 확인한 중국은,
독일을 독립시켜 공산주의 국가를 늘리기 위해 러시아에 반격을 시작한다.
동시에 세계 이념으로 중국이 제안한 '질서'가 계획대로 통과되면서
공산주의 국가들의 여론은 급속도로 안정되기 시작하고,
중국 해군은 대양에서 기동성이 취약한 철갑함을 공격하기 위해
태평양으로 나아가기 시작하는데...
로스토프!!! 로스토프를 공격하자!!!
여기를 점령하면 그야말로 최상의 시나리오!
게다가 독재국가들이 불행패널티까지 얻기 시작했다.
우왕ㅋ굳ㅋ
개틀링 기관총이 그나마 쓸만하다.
공격력도 좋은 편이지만,
여러가지로 러시아에 기술력이 밀리기 때문에
요런 원거리 공격 유닛들을 적극활용해야 한다.
아 그런데 재정적자 상황...ㅠ
노동자 해산!
가끔 너무 노동자가 많아지곤 하지?
기술력이 부족하고 대신 물량이 좀 더 많은 우리 군대는
최대한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있는대로 들이대면서
소모전을 펼쳐주고 있다.
이 전투의 승리를 위해서는 이 방법 뿐이다.
대신 생산도 열심히 해야겠지?
전투기도 좀 필요하다. 시야확보에 좋으니까~
흐익, 뭐가 강한지는 잘 아는 모양이구만.ㅠㅜㅠㅜ
한편, 태평양에서 사라진 미국 함대를 찾던 우리 함선들은
이상하게도 흩어져 이동하는 미국함대를 발견했다.
글쎄... 아까 함대가 흩어진 것인가, 또 다른 함대의 일부인가....
태평양에서는 아직 특별한 교전소식이 없는 가운데,
시베리아에서는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는 비행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게 아주 골치아프다.
나도 금방 전투기 끌고 올꺼라고!!!!!
보병에 코삭에....
정말 소총병에 머스킷에 총동원하는 내가 좀 쪽팔릴 정도다.
그래도 이기면 그만 아니겠어?
이건 또 뭐야? 스페인 함대???
얘네도 어디 전쟁하러 이동 중인건가...
그나저나 미국함대 본대는 어디있는거시여???????
로스토프 전략맵!
장거리포 호위를 위해 전선에서 보병들이 지속적으로 들이대주고 있다.
어떻게 보면 '개죽음'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지만, 이 방법 뿐이다.
문제는 우리 장거리포가 도시를 포격할만한 여유가 생겨야 한다는 것인데...
새로운 주의로는.... '인민 영웅' 선택!
기술력이 뒤쳐져 있기 때문에 위인이라도 좀 빨리나왔으면 하는 바람에서...
뮌헨을 점령해야 독일을 독립시킬 수 있는데,
이건 뭐 전투기에 폭격기에....
잘못하다간 병력만 왕창 잃겠는걸.... 여기에 병력을 집중하기도 애매하고...
미 해군과의 첫 교전!
아, 이게 보니까 미국이 불행패널티를 무려 20%나 받고 있다.
한국과의 평화협정 때문에 아시아로의 이동이 흐지부지 되었을 수도 있지만,
중국 침공을 단념했을수도 있겠다. 컴퓨터가 불행패널티를 감안하긴 하려나?
미국 1차세계대전보병이 왠 섬에 머무르고 있는 걸 보니
아까 그 상륙병력은 맞다는 것인데....
넓게 퍼져서 태평양을 쓸어내리듯 탐색하고 있는 우리 함선들...
얘네 어디있는거야?
자자, 드디어 포격을 할 정도로 우리 병력들을 전진시키는데 성공했다.
로스토프 포격 시작!!!!!!
이것도 좀 걸리긴 하겠는데.....
으악! 베이징에서 철갑함을 만들었는데
한국이 국경개방을 안해줘서 못나간다는...ㅠㅜㅠㅜㅠㅜ
이게 무슨 삽질이야..... ㅠㅜ 이번엔 특히 삽질이 많은 듯.ㅠㅠ
러시아군에 의해서 황폐화된 알마티.... 그래도 점령당하지 않은게 어디야?
아무튼 여기도 좀 보호해주면서 러시아와 싸워야 할 듯 하다.
이번에는 맵 사이즈를 줄이면서 도시국가가 크게 줄었기 때문에
한두개의 도시국가도 정말로 소중한 상황이다.
세계 대회를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다.
철갑함이 확실히 강하긴 강해...ㅠㅜ
그래도 어느정도 싸워볼만은 하다는건데....
어둠속에서 포탄이!!!
이런거 완전 싫다구.
오, 그래도 러시아의 군사력이 많이 떨어졌다.
31만이 넘는 수치를 보여줬었는데 엄청나게 추락한 상황....
컴퓨터는 사람처럼 전쟁시 여러도시에서 유닛을 확 뽑는다던지 하는 행동을 잘 안하는 것 같더라?
문명게임 폴더에 보면 AI의 유닛 생산 빈도를 세팅할 수 있는 파일이 있는데,
거기에서도 전쟁시에 어떻게 할지에 대한 세팅값은 없는 듯 하더라.
내가 자세히 안 본건가? 아무튼 AI가 좀 더 현명해졌으면 좋겠는데...
비행기가 아직 없어서 포격시야 확보를 위해
별로 필요없는 기사들을 투입...ㄷㄷㄷㄷ
이건 뭐 소련, 중국, 북한보다 더한 공산주의 국가같아..ㄷㄷㄷ
이렇게 안보이면 포격을 못하니 어쩔수가 없긴 하다구.ㅠㅜ
엇, 그런데 이게 뭐야, 프리깃!
미 해군의 프리깃을 발견했다!!!
혹시 이곳에 미 함대 본대가????!
지상에서도 결정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로스토프 점령 직전의 상황!!! 정말 희생이 컸다. 일단 점령할 차례!!!
지킬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겠지만 일단 점령!!!
전쟁광 패널티고 뭐고.... 내가 언제 그런거 신경썼었냐?!!
크아!! 미 함대 본대를 찾았다!!!!!
경로를 예측해보니까 확실히 미국은 한국과 평화협정을 체결하면서
파나마운하쪽으로 회군하고 있었던 것 같다.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미국의 국력, 기술력이 여전히 강대하기 때문에,
지금의 프리깃, 철갑함 수준, 또 사략선이 활동할 수 있는 기술수준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
그래야 다시는 미국으로부터 간섭받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저 멀리있는 미국... 해군만 제압하면 된다.
지금이 기회다.
그런 가운데 서해로 진입한 페르시아 해군들!
한국을 공격하기 위해서다.
1900년대 중반...
한국은 역사상 가장 힘든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한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그나저나 한국이 교역국으로도 참 좋고
기술 빼앗아 오기에도 좋았는데...
요런 대박기회는 놓치지 말자.
엇, 그나저나 불행패널티 어디갔어????
그새 그 문제는 해결했다는건가?
러시아 병력들이 들이대기 시작했다.
로스토프를 지킬 보병유닛들이 너무 부족한 상황인데...ㅠㅜㅠㅜ
드디어 만난 미 해군 함대의 본대!
보아하니 전력수준은 엇비슷하다.
구름속에 미국 함대가 얼마나 더 있을지는 모르겠다만...
그렇다면 사략선을 잘 써야 한다.
크... 이런 규모의 해전이라니 오랜만인걸!
그래, 진영, 진영이 중요하다.
1900년대의 위대한 해군 제독을 꼽으라면
일본의 '도고 헤이하치로'를 꼽지 않을 수 없을텐데,
그가 러일전쟁 '쓰시마 해전'에서 보여준 '도고 턴'*은 정말 유명하지?
우리도 그런 전술을 사용해야 하는데....
*도고 턴
러일전쟁 쓰시마해전(1905.05)에서 일본해군이 러시아 발틱함대를 괴멸시키는데 사용한 전술.
'도고 헤이하치로' 제독의 이름을 따 '도고 턴'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위 그림에서처럼 일단 취약한 측면을 보여주어 적 함대의 직진을 유도한 다음,
갑자기 U턴하면서 적 함대의 선두를 포격하여 짓누르다시피 하는 방식이다.
위험성이 크지만, 도고 헤이하치로 제독은 거리와 도고 턴의 타이밍을 잘 잡아 성공시켰고,
이를 연이어 반복하면서 러시아 함대를 공격, 발틱 함대를 큰 피해없이 괴멸시키면서
근현대 해전사에 보기드문 압도적 승리를 거뒀고,
러시아가 러일전쟁의 승리를 단념하도록 만들었다.
참고글 : {5월 넷째주} 간단: 러일전쟁, http://blog.daum.net/smileru/8888052
그럼 우리는 도고턴은 문명에서는 무리이니,
일단 물러서서 학익진으로 가자!!ㅋㅋㅋ
미국 주력함대에서 일부러 멀어진 상태...
한국도 운명을 건 전투를 시작했고....
러시아 녀석들이 로스토프로 공격해오기 시작한 가운데,
기습적으로 접근하면서 태평양 해전 시자아악!!!!!
사략선을 잘 써먹어야 되는데...
자신감에 도취된 중국해군은 엄청난속도로 대양을 항해했다.
그들은 미 해군을 전멸시키기위해 항상 함포의 상태를 최고로 유지시켯다.
그러다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그들은 드디어 그들이 원하던것을 만났다.
갑판위에서 바다를 보던 정찰병이 외쳣다.
"배..배다!!"
그의 소리를 들은 함대장이 망원경을 꺼대 배가 나타난 부분을 바라보았다.
"...미 해군이군...전원 전투준비!"
함대장의 말은 전 함대에 알려졌고
곧 모든 전투함이 미해군의 배를 향해 포신을 맞추기위해 배를 돌렸다.
미해군이 전투태세를 갖추지 않은것을 본 갑판장이 함대장에게 말했다.
"적들은 아직 우리를 발견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기습작전이 효과적일듯 싶습니다."
함대장이 말했다.
"음...사략선을 미해군의 옆으로 보내 혼란을 주게나.
우리는 혼란을 틈타 미해군을 박살내지."
갑판장이 말했다.
"예 알겠습니다"
함대장은 함대에 명령을 전달하러 가려는 갑판장을 붙잡고는 말했다.
"이건 실전이네 훈련이 아니야 정신똑바로 차리게.
이곳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물고기 밥이 되고싶지는 않겠지.
나도 마찬가지야.
명심하게. 이곳에서 중국... 아니 전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거대한 해전이 벌어질것이니..."
- 갑판장 '김민승'의 일기 中-
시작됐다.
한놈을 공격해주고, 사략선으로 나포를 시도해보자.
이게 되야 되는데.....
쓰시마 해전에서 패배한 러시아는 러일전쟁에서 최종 패배했고
그것은 러시아의 공산주의 혁명에도 큰 영향을 미쳤었지?
여기에서 승리한다면 미국의 체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까?
게임속에 그런 개념은 없지만...;;;;;;
오케이 나포 성공!!!
대봑!
이것도 나포해볼까?
악 이번에는 나포 실패!!!
그래도 벌써 두척이나 잡았다.
역시 싸움은 선빵이지.ㅋㅋㅋㅋㅋ
잠시 러시아쪽 상황.
장거리포랑 보병 유닛이랑 숫자가 비슷하다.ㅋㅋ
일단 로스토프가 방어력을 회복해야 하니 소총병이라도 전진시켜 시간을 벌자.
몽골애들은 또 약해진 한국 털려고....
정말 한국 주변국은 다 이상하다니깐?
미함대의 반격도 시작됐다.
일단 우리 프리깃 한척 전멸...ㅠㅜ
그래도 우리가 벌써 수적으로 유리해진 것 같은데?
아까 저기 어둠속에 몇척이 있었던 것 같긴 하지만...
크헉, 그런데 사략선이 세척이나!!!
아 이거 사략선은 좀 곤란하다고!!!
오! 한국한테 잠수함이 있었어!!!ㅋㅋㅋㅋㅋ
나무배에 기껏해야 철갑함인데..ㅋㅋ
역시나 기술력으로 생존하는 것인가 한국은....
아직 잘 되고 뭐고 없다고!!!!
브라질은 또 왜.... 괜히 걱정되잖아!!!
로스토프는 방어력 계속 털리는 중...ㅠㅠ
이 불안한 점령상태 어쩔꺼야...ㅠㅠ
또 러시아 도시가 너무 가까워서 우리 피해가 계속 누적되고 있다.
그렇다고 저 노브고로드를 점령해버리기엔 지금까지 입은 손실이 너무 큰 상황!
진짜 불안불안 한데....
기병대는 뭐 주워먹을 포병대라도 없나 서성거리다 비행기에 털리는 중.ㅠㅜ
비행기로 말 학살 좀 하지 마라!!!
해전은 계속되고 있다.
나포 확률 50%? 일단 돌격!!!!
오예 나포 성공!!!ㅋㅋ
아 이거 완전 대박이야!!ㅋㅋ
일부러 사략선을 만들긴 한건데 이렇게 유용할 줄이야!!!!
“헉...헉...”
이곳은 마치 지옥과 같았다.
함대의 모두가 가장 아름다운 함선이라고 입을 모아 칭송하던 순백의 프리깃 USS 컨스티튜션의 갑판은
미 해병, 수병과 중국 해병들의 피로 얼룩져 동양 수도사(승려)들이 말하는 지옥(수라도)와도 같았다.
“헉!”
목을 향해 날아오던 중국 해병이 휘두른 대도를 간신히 몸을 숙여 피한 윌리엄은
재빨리 몸을 일으키며 자신을 공격한 중국 해병을 걷어차 넘어뜨린 후
있는 힘을 다해 그의 가슴에 총검을 찔러넣었다.
“妈妈!!!”
뭐라고 지껄였는지는 모르겠지
아마 그들의 주님이나 어머니를 찾는 소리가 아닐까 생각하다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
이미 주변은 녹색 옷을 입고 권총과 대도로 무장한 중국 해병들로 가득했다.
엔터프라이즈, 브레버리에 이어 컨스티튜션까지 나포당하고 만 것이다.
“무기를 버려라!”
함장 이안 대령의 절규에 가까운 명령이 있자,
긍지 높은 미 해병들은 모두 치욕을 무릅쓰고 무기를 내려놓은 채 중국군의 처분만을 기다렸다.
비록 정비를 위해 주력 철갑함들이 인근 무인도에 정박했다곤 해도,
허세에 찌든 중국 노란 돼지따위는 긍지높은 미 제국 해군의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윌리엄을 포함한 모두의 오판이었다.
중국의 해병들은 용감했고, 또한 강력했으며 그들에겐 반드시 싸워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중국군의 누군가가 큰 소리로 뭔가를 지껄이자 중국군 모두가 크게 술렁이는 것이,
중국어에 전혀 문외한인 윌리엄에게도 뭔가 큰 일이 닥쳤음을 알 수 있었다.
몰래 고개를 들어 난간 너머를 살펴보자, 높이 치솟은 연기가 보였다.
아군의 철갑합이 내뿜는 매연이 틀림없었다.
윌리엄은 이제 우리가 이겼다고 생각했다. 살아서 조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중국 장교가 뭐라뭐라 지껄이더니,
중국 해병들이 항복하여 엎드려있는 미국 병사들에게 총을 쏘기 시작했다.
탕!
윌리엄이 마지막으로 들은 소리였다.
가슴이 화끈거렸다. 직감적으로 자신의 마지막 순간임을 윌리엄은 알 수 있었다.
“주여...”
윌리엄은 차디찬 갑판에 몸을 뉘이며 마지막으로 되뇌었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누구를 위하여 닻을 올리나”
110페이지에서 '아크라이더'가 발췌
다시 러시아와의 상황...
폭격기까지 나왔다. -_-;;;
뮌헨을 빨리 점령해야 독일을 독립시킬 수 있는데....
이놈의 중소분쟁 정말 지긋지긋하구만...
일단 노브고로드로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에 병력 진격!!!
장거리포를 보호해줄 병력이 턱없이 부족한데 일단....
니가 그렇게 말할 것이라 예상했다.
미 함대도 사략선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과연...
우리 프리깃 침몰!!
스스로 배를 침몰시키는 '자침'이겠지? 나포당하지 않으려고 말야.
엇, 위에서 미국함대가 또 조금 나타났다. 위대한 제독까지?
아니 이기나 싶으면 또 조금 나타나기를 반복하는 이건 뭐지?
한국 잠수함은 열심히 동해 공해상에서 페르시아 함정들 학살중...
나무 배에 어뢰라니.. 배가 말그대로 가루가 되어버릴 듯.ㄷㄷㄷ
으잉? 그런데 이녀석들은 뭐야?
오스만 군대가 갑자기 노브고로드와 로스토프사이에 우르르 몰려왔다.
몽골가는건가? 아무튼 이거 어쩔?ㅋㅋㅋ
글쎄, 오히려 잘 된걸까?
우린 이번엔 사략선으로 사략선 포획 성공!!!
내친김에 프리깃도????
대박! 두번 연속 성공한 적은 없었는데!!!
신은 우리 편인가?!!!
위대한 제독이 그렇게 혼자 있으면 안되지~~~
아무튼 저 멍청함이란~
아니 근데 이번엔 왠 철갑함이야???
없애면 또 나오고 이거 뭐냐고 정말...ㅠ
철갑함의 이동력이 느려서 아까의 사략선과 격차가 벌어졌던 것 같은데....
한번에 왔다면 정말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ㄷㄷㄷ
백악관 총통 집무실에서 전해진 명령문은 간결했다.
"더이상 자비란 없다. 제 1함대는 출항하라."
...
미 해군 제 1함대 사령관 체스터 W.니미츠 제독은 바삐 명령을 내리며 기함 워싱턴에 올랐다.
태평양 함대의 운명과 전쟁의 향방이 그들에게 달려 있었다.
사략선과 철갑선으로 이루어진 대함대가, 지금 중국과의 전선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수만명의 장병과, 수억의 목숨을 건 강철의 선단이 지금 태평양을 향한 항로에 올랐다.
-해군 공식 기록관, 태평양 함대 생존자 '윌터'
아무튼 상황이 좋지 않다.
본국에 있던 프리깃 한척이라도 더 태평양으로!!!
비켜주길 바랬지만 비행기가 로스토프에 배치되고 러시아 지역 상황이 확인되면서 마음이 변했다.
노브고로드를 점령하는건 확실히 완전 무리일 듯.ㄷㄷ
멈출때를 알아야 겠지? 아무튼 오스만 이거 뭔가 고마운데..ㅋㅋ
"그렇다면 더더욱 길을 터 줄 수가 없소."
나지막한 저음이
한 간이 천막에서 흘러나왔다.
"..."
머리를 시원하게 밀어버린 러시아의 게오르그 주코프 장군은 난처한 표정으로 상대를 바라보았다.
그의 앞에 앉아 있는 이는 오스만 제국의 무스타파 아타튀르크, 오스만 내에서 전국적인 존경을 받는 인물이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당신네 러시아 군대의 동진을 저지하라는 것이 상부의 지시요.
조용히 군대를 물리고 중화인민공화국과 평화를 꾀한다면 피차 이득 보는 일 아니겠소?"
오스만의 노장이 재차 말했다.
주코프로서는 이 제안을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었다.
그가 이끄는 코사크 기병연대들과 몇 개의 보병 사단들, 그리고 포병대의 군사들은
중국과의 지속적인 전투로 인해 이미 지칠 대로 지친 상태였다.
괜히 오스만군과 마찰을 빚는다면 절대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없었던 것이다.
"...알겠소."
주코프가 탁자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헌데.."
"...?"
"한 가지만 물읍시다."
"물어 보시오."
주코프는 보드카를 들어 잔에 따르며 말했다.
"도대체 왜 이렇게 해서까지 공화국의 군대를 막으려 하는 거요?
우리와 충돌해서는 그쪽도 딱히 이득 보는 게 없을텐데?"
아타튀르크는 조용히 자신의 콧수염을 만졌다.
그리고는 의자에서 일어나 부관들에게 여기서 나가자는 손짓을 보였다.
"...모든 것은 알라의 뜻대로. 당신의 앞날에 평화가 깃들길."
해가 저물고 있었다.
- 'verygoood'의 기록
일단 진격을 단념했다면 오스만 군대의 철군 이후 방어도 생각해야 할 듯 하다.
위대한 장군이 꽤 등장했으니 하나로 성채를 건설해보자.
이거 참 잘 안하는 짓인데 지금은 좀 급해서리....
수부타이!! 고생 많았구만.....
뭐 그래도 #2-3편에서 수부타이 소개도 하고 그랬잖아?
두둥! 동시에 국경도 확장!!!!
중소국경분쟁인가요...ㄷㄷㄷㄷ
이 야만족 녀석들 북극곰 기름이나 짜낼 것이지
왜 원유를 노리는지 정말!
벌써 몇번 털렸다. ㅠㅜ
잠시 우리 교역로 상황... 지상 교역로가 아직도 많다.
인도, 한국, 페르시아, 아라비아, 시암과 교역중이다.
상대국이 우리와 알아서 연결한 교역로들...
몽골이 눈에 들어온다. 어지간해선 우리 공격안할듯?
으아... 철갑함은 진짜 장난 아니구나....ㄷㄷㄷ
프리깃들에게 피해가 빠르게 누적되고 있다.
여차하면 위대한 제독으로 치료를 해버려야 겠는데...
평화유지군.jpg
전쟁통에 시나리오 쓰고 있네 정말...
위대한 제독이나 하나 더 생겼으면...
당황스러운데?ㅋ
아무튼 이건 좋구만.ㅋㅋㅋ
이야 이거봐... 철갑함은 나포확률도 낮다니깐...
참 사략선이 웃긴 유닛이지? 요 시기를 지나면 사용 빈도가 확 떨어지니....
그래도 철갑함 나포 성공!!!!!!!!
오랫동안 문명연재를 많이 해서 게임이 날 좀 봐주는 듯.ㅋ
근데 정말 이거봐....
이 난리를 피우면서 한참을 싸웠는데,
또 사략선으로 나포도 많이 한 것 같은데,
우리 함대수는 별로 늘지도 않고 줄지도 않았다.
엄청난 수의 배들이 수장된 상황...
상처뿐인 해전이 되는 것일까?
평화유지군을 피해서 잡을 놈들은 잡아주자.
특히 저 포병들이 문제다.
죽기직전의 사략선 두척이 서로 붙으면?
우리가 침몰.ㅠㅜㅠㅜ
나포되기도 하겠지?
아오 저 철갑함을 나포했어야 되는데..ㅠ
나포 실패가 더 많긴 하다.
엇, 그런데 이건 또 뭐지?
해군으로 목표달성에 실패한 페르시아 육군이 한반도로 몰려가고 있다.
잠수함으로 어떻게 서울 점령은 피한 한국...
이번엔 어렵겠는데 정말...
미국과의 공동 전선으로 민주주의, 공산주의의 이념을 뛰어넘어
우호관계가 된 한국과 중국... 뭐지 이 핑퐁외교의 느낌은?ㅋㅋㅋ
그나저나 내 확장이 문제가 아니라고!
한반도 타일 수 보다 많은 페르시아 육군이 한반도로 가고있어!!
하긴 보이지도 않겠지?
뭔가 중국도 중국이지만
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의 미래가 더 궁금해지는걸?
미국, 러시아와의 전쟁도 슬슬 종결분위기로 가는 상황...
중국은 또 어떻게 될지...
여전히 1위는 미국인데 말야.
- 다음주 예고! -
중국은 미국의 함대를 궤멸시키는데 성공하지만
미국을 공격해 볼 만한 중국 해군을 남기는데에는 실패한다.
러시아 쪽에서는 성채 건설에 힘입어 로스토프를 지속적으로 방어해내는 가운데
중국은 독일을 독립시키는데 성공하게 되고,
군사력이 크게 추락한 러시아는 평화유지군 오스만을 비롯
여러 국가의 공격을 받기 시작한다.
한편 세계는 원자력 시대에 접어들게 되고
한국은 러시아에 이어 두번째로 핵개발에 성공하게 되며,
그리스가 공산국가들 속에서 독재이념을 채택하는 일이 일어난다.
그런 가운데 중국은 여전히 1위인 미국을 앞서기 위해
또 다른 전쟁을 계획하게 되는데...
스마일루의 문명5 Brave New World
#2. 중국 플레이
다음주에 계속!
- 이번주 베이징의 위대한 작가! -
김민승님, 아크라이더님, 월터님, verygoood님
이번엔 네 분이 모두 조금씩 주제를 다르게 글을 써주셨고
내용도 모두 좋아서 긴 글이었음에도 채택하지 않을 수가 없었네요.
망설임없이 딱딱 뽑아서 내용에 넣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이제 한 서너편 남지 않았나 싶은데
아직 도전해보지 못하신분들 도전해주시구요,
기존 분들도 더 좋은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다음주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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