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연재-문명5/CIV5 #2 KOR★

문명5-(#2-13) 1598년 11월 19일 - 마지막회, 후기

스마일루 2011. 12. 2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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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5 #2 한국 플레이 사무라이의 한국침공'의 마지막편입니다.

 

글 하단에는 이번 문명5 #2 한국 플레이에 대한 후기겸 정리가 있으니 읽어보세요~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다음주중에 상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 2012년 새해가 임진년이지요. 임진왜란 420년이 되는 해입니다.)

 

 

 

 

 

 

 

 

스마일루의 문명5

#2 한국 플레이

사무라이의 한국침공

 

 

 

 

 

1597년 음력 9월 16일의 명량해전 이후

일본군은 다시 왜성에서 은둔하기 시작한다.

 

칠천량 해전의 패전이후 집요하게 계속되었던 일본군과

 전라도를 중심으로 싸워왔던 조명연합군은, 다시 남하하여 일본군을 몰아붙이기 시작한다.

 

1597년 음력 12월에는 권율 장군과 명나라 부총병 양호가 의논 끝에

왜군의 본거지인 울산왜성을 공격하였다.

 

일본군 1만5천명이 지키고 있던 울산 왜성을 조명연합군 5만명이 공격하였지만

역시나 조총 최적화, 방어 최적화된 왜성을 함락시키기는 쉽지 않았고 결국 실패한다.

하지만 일본군은 왜성에서 완전히 포위된 상황이었고,

왜성 밖의 일본군들은 속속 조명연합군에 패하고 있었다.

 

이에 울산왜성에 있던 가토 기요마사의 군대는 말을 죽여 식량을 충당하고,

눈을 녹여 식수로 삼을 정도로 식량, 식수난이 극심했는데,

이런 상황에서 가토 기요마사는 할복을 결심하기도 하였었다.

 

그런 와중에 권율 장군은 명나라 부총병 양호에게 총공격을 제안했지만,

명나라 장수들이 그랬듯 싸움을 회피하고 일본군이 무너지길 바라며 총공격을 거부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일본군들이 대거 모여 8만의 군사가 울산 왜성을 지원하러 이동하게 되고,

결국 조명연합군이 울산 왜성을 포위하고 있던 방어선이 무너지면서 울산 왜성에서 철수하게 된다. 

(1597년 음력 12월 23일 ~ 1598년 음력 1월 4일, 1차 울산성 전투)

 

1598년 음력 9월 21일에는 조명연합군이 울산왜성을 다시 공격하지만 실패하는데,(2차 울산성 전투)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일본군은 울산왜성은 물론 주면 왜성을 버리고 철수한다.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1598년 음력 8월 18일,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조선 내 일본군들에게 전해졌기 때문이었다.

 

:

 

안 그래도 1차 울산성 전투에서 겨우 조명연합군을 막아낸 일본 본토의 지휘부는

철수 여부, 전선의 축소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이고 있던 상황이었다.

결국 일본군은 철수를 결정했고, 그는 조명연합군에게도 인지된다.

 

이에 조명연합군은 철수하는 일본군을 섬멸하기로 하고 공격을 시작한다.

경상남도 지역의 일본군은 이미 철수를 시작한 상황이었는데,

전라남도 순천왜성에는 문경새재를 돌파하고, 평양성을 점령했던,

임진왜란 일본 제 1군, 고니시 유키나가의 부대가 있었다.

 

이에 이순신도 참가하여 명나라 수군과 함께 순천왜성을 공격하지만,

명나라 총병 유정이 일본 고니시 유키나가의 뇌물에 매수되어 공격하지 않았다.

결국 명나라 수군은 큰 피해를 입었으며, 포위된 명군을 구하러 가던

애꿎은 조선군 130명과 장수들이 전사하기도 했다.

(1598년 9월 20일~ 10월 7일, 순천왜성 전투)

 

:

 

일본군이 방어에 성공한 셈이었지만 일본군의 철수 방침이 바뀐 것은 아니었다.

여전히 바다는 조선 수군이 장악한 상황이었고, 따라서 보급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

 겨울이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말을 잡아먹고 눈을 녹여 마셔야 했다!)

또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사망으로 일본 정세가 어떻게 돌아갈지도 예측 불가능이었다.

빨리 일본으로 돌아가야 했다.

 

결국 경상남도의 일본 수군이 전라남도의 고니시 유키나가의 부대를 구출하려 이동한다.

 

이순신은 그들이 노량해협을 통과할 것이라 예측하고,

순천왜성에 대한 포위망을 풀어 그들이 노량으로 가는 길을 열어주었고,

이순신은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에게 퇴로를 막아줄 것을 요청했다.

 

1598년 음력 11월 19일 새벽.

이순신의 예상대로 일본군 전선 500척이 노량을 통과하기 시작했고,

그 때 조선수군이 앞길을 막아서면서 명량에서와 유사한 양상의 전투가 시작되었다.

 

4시간 동안 전투가 이어진 끝에 일본군 전선 200척이 침몰했고

150척은 파손되어 이동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자, 남은 150척은 퇴각을 시작했다.

 

이순신과 명나라 수군은 그들을 추격하기 시작했는데,

그 과정에서 이순신 장군이 왜군의 조총에 맞는다.

 

쓰러진 이순신 장군은

 

"싸움이 급하니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

 

라는 말을 남기고 결국 세상을 떠난다.

 

(의도적 자살설, 도피후 자연사설 등이 있지만 의혹 수준이다)

 

 

 

한편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지도 모른채 침몰한 200여척 외에 허겁지겁 도망치며 싸우던

일본군 전선 150척 중에서는 겨우 50척만 살아서 부산으로 도망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엄청난 일본군들이 수장되었음에도 고니시 유키나가를 비롯한 일본군 장수들은

육로와 해로를 이용해 모두 살아 부산까지 퇴각한뒤 일본 본토로 퇴각하는데 성공한다.

 

 

 

그는 분명 아쉬운 점이었지만, 하나는 분명했다.

 

한반도를 침략한 일본군은 결국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고,

 

1592년 4월 14일 부터 1598년 11월 19일까지 7년 7개월간 이어진

 

임진왜란, 정유재란이 끝났다는 것 말이다.

 

:

 

(아래에 이어서 계속)

 

 

 

 

 

 

 

 

 

 

 

 

 

 

 

 

 

 

 

 

 

 

 

 

 

 

 

 

- 지금까지의 역사 -

 

1592년.

엄청난 일본군 대병력이 한반도 남부지방에 상륙하며 공격을 시작한다.

바로 임진왜란의 발발이었고, 남부지방의 도시들은 성을 건설중이었지만

제대로 싸울만한 병력을을 갖추지 못한 상태였다.

 

석궁병, 장창병, 화차 각각 한부대 만의 육상 병력은 모두 서울에서 방어준비를 시작했고

남부지방의 도시들은 전면적인 공격을 받기 시작해 부산이 순식간에 넘어가고 만다.

 

목포에서는 조선 수군이 활약하며 일본 수군을 격파하지만,

일본군은 강원도 지방에 까지 상륙하며 서울을 향해 이동하기 시작하고,

강릉과 대구가 순식간에 넘어가면서 남부에 상륙한 일본군까지

경상도를 돌파해 순식간에 서울 아래까지 도달한다.

 

전주도 일본군에게 넘어간 가운데,

조선은 명나라에게 지원을 요청하고,

경기 지역에서 일본군과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지만,

압도적인 물량의 일본군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조선군은 서울을 버리고 철수하며

서울은 일본군이 점령하고 만다.

 

그러자 의병들의 활동이 시작된다.

의병들은 밀려오는 일본군을 이겨내진 못하지만

지속적으로 병력을 남부, 중부지방에 묶어두게 되고,

조선군은 임진강 이북에서 최후 방어선을 짜고 방어를 시작한다.

 

조선군은 화차를 이용해 임진강 방어선에서 버티기 시작하며,

조선 수군은 남해를 장악, 계속 증원되는 일본군들을 차단해주기 시작한다.

 

이윽고 일본군의 북진 기세가 약해지자 조선군은 서울 탈환을 시도한다.

하지만 서울 점령을 하려는 순간 북쪽의 만주족들이 조선에 전쟁을 선포한다.

서울은 탈환했지만 북쪽도 방어해 줘야 하는 상황에 처하며

일본군은 다시 한번 물량으로 서울을 재점령하기 위해 북진한다.

 

조선군 일부는 북쪽을 방어하는 가운데,

서울 근교에서는 일본군과의 거대한 전투가 벌어지게 되고,

화차가 서울과 북방에서 대활약을 해주면서 일본군과 만주족을 방어해내는데 성공한다.

 

이후 만주족과는 휴전협정을 맺고, 조선은 다시 남하하려 하지만,

일본군들은 끈질기게 조선의 남하를 저지하려 한다.

조선은 소모전을 감수하면서 남하를 시작하고 강릉을 점령한다.

 

이어 대구를 점령하려는 순간 일본군 조총부대가 갑자기 상륙하지만,

역시 화차로 그들을 몰아내면서 대구를 점령하게 되고,

남해에서도 대규모 일본 수군을 무찌르면서

 

전쟁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게 되는데...

 

 

 

대구도 점령했다!!

남해의 대규모 일본 해군도 거의 명량 대첩이라 불릴 만한 정도의 해전으로 섬멸시켰다.

 

이제 일본군을 완전히 이 한반도에서 몰아내자!!! 돌격!!!

 

 

 

 

 

 

 

북쪽 지방은 노동자도 준비하면서 복구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할일이 많지.. 실제 역사에서 70%에 달하는 경작지가 파괴되었다고 하니....

진짜 왜 그렇게 무식하게 다 박살내고 다닌거야 일본군은???

 

 

 

 

 

 

 

명량해전에 빗댈 승리 이후

남해 바다는 우리가 꽉 잡고 있다.

 

노량해전때 처럼 몰래 도망갈 생각은 하지 말라구!!!

 

 

 

 

 

와서 제대로 일도 안하던 명나라 군대가 엄청나게 몰려오고 있다.

 

참 일찍도 온다.-_-;

 

실제 명나라 군대는 선발대는 적었지만,

그 선발대가 거의 전멸당하고 나서 대규모의 군대를 보낸다.

그 역사적 사실과는 맥락이 맞는데, 너무 느리잖아!!!!!

그걸 감안한건가.. 아무튼 이 시나리오는 참 잘 만들었다.ㅋ

 

 

명나라 군들이 행한 악행 같은 것도 좀 나왔으면...

한 것도 없으면서 공을 세운 것 처럼 갖은 악행을 저질렀고,

일본군에게 매수당해 싸우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매수당하지 않아도 애초에 남 나라 전쟁이라고 생각해 싸우려 하지 않고,

아직 일본군이 우리 땅에 있는데도 화의하려고 하는 등,

결과적으로 도움을 받은건 사실이었지만 참 답답한 녀석들이었다.

 

 

 

어디 이 상황에서 한반도로 병력을 증강하려고!!

바로 잡아줘야지.

 

명나라 수군도 보인다. 마크가 있는 곳과 다르게 실제 명나라 배는 왼쪽 아래에 있다.

매수당한 명나라 유정 제독인가?ㅋ

 

 

 

 

 

 

 

멀뚱멀뚱 서있던 일본군 장수를 잡자!!!!

고니시 유키나가 였으면 딱 좋겠는데 말이지...

 

 

 

 

 

 

전주도 공격!!! 탈환하자구!!!

일본녀석들 끝장을 내자!!!

 

 

 

 

 

 

 

 

자, 드디어 부산으로의 진격 시작이다.

 

부산!!! 일본군 침략의 시작이자 최후의 방어선이었고,

아이러니하게도 350년 뒤 남한 최후의 방어선이 된 부산 말이다.

 

 

 

 

 

 

 

오다 노부나가.

 

일전에 문명5 #1을 연재하면서 한번 언급한 듯.

 

아무튼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모셨던 사람이 바로 오다 노부나가다.

오다 노부나가가 죽고,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그를 이어 전국을 통일한다.

 

그리고 임진왜란을 일으키지. 젠장.

 

 

 

임진왜란, 정유재란이 진행되던 와중에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세상을 떠나고,

그 후 일본을 장악한 사람이 바로 도쿠가와 이에야스다.

 

 

 

 

아직은 조용한 누르하치.

 

내가 소유한 영토를 탐내고 있다?

별 감정도 없는데 참... 대단한 정복욕 납셨군. 중국이랑이나 싸워!!

 

 

 

 

어쭈, 일본군 배 한척 발견!!!

 

노량위치는 아니다. 노량은 남해 중간 정도에 위치한다.

이번 여름에 노량해협이 있는 남해대교 갔었는데...ㅋ

 

아무튼 너님은 침몰!

 

 

 

 

 

 

전주에 자리잡은 일본군들 공격!!

우리 성이야! 나오라구!!!

 

 

 

 

 

 

 

이거 뭐 대포까지 동원되다 보니 아주 손쉽다.

화차와 대포, 이어 병력들 까지 돌격 해주고,

 

끝으로 허약해서 쓰지 않던,

일본군의 상륙 초기에 석궁병, 화차와 함께 있었던 초기병력 부대중 하나인

장창병 부대로 전주를 점령하기로 했다.

 

 

 

 

점령!! 전주도 탈환이다.

 

감격스럽군ㅠㅜ

 

제대로 지키지도 못하고 빼앗겼었는데...ㅠ

 

 

 

 

 

 

 

부산으로 가잣!!!!

 

일본군들이 왜성도 비웠다. 비워진 왜성을 빨리 점령하자. 돌격!

 

 

 

 

 

 

 

우르르르 몰려갔다. 대포도 이동시켜 주고...

 

왜성이 참 문제다. 저 요새 근처에 있으면,

턴마다 2씩 데미지를 입는다. 사기지 뭐.ㅠ

 

 

 

 

 

 

대포로 포격!!!!!

 

엇 저기, 부산 앞바다에 조총 부대 튄닷!!!

 

 

 

 

 

 

바로바로 잡아주고~~~~~ !

 

안된다니깐. 그냥 다 전멸 하라구.

 

 

 

 

 

 

 

 

서해 한가운데에 일본군 함선이 있다.

 

너무 멀리 도망갔는데? -_-;;;;;

 

 

 

 

 

 

오던 명나라 군대는 갑자기 야만족과 싸움을.. -_-;

 

그래 그냥 그러고 있어-_-;;; 괜히 우리땅 와서 행패부리지 말고.

 

 

 

 

 

 

부산도 부산이지만 목포도 점령해줘야지???

 

원래 이 때쯤 고니시 유키나가가 도망가야 하는데 말이지.ㅋ

 

 

 

 

 

 

 

 

 

 

 

왜성은 직접 돌격할 수가 없다. 방어보너스도 있어서...

 

포격과 화차와 궁병들의 화살로 처리해주는게 좋다.

끝까지 잘 버텨낸 최약체 유닛 궁병들!

 

의병의 힘을 보여줘!!!

 

 

 

 

 

 

 

 

슈슉!!! 엇, 성공인가?

 

 

 

 

 

 

 

이런; 하나 남았네;;;

 

 

 

 

 

 

 

다 죽어가는 장창병은 옆에 있는 조선 조총 부대와 자리 교대~

 

 

 

 

 

일본 본토에서 살금살금 병력들 움직이는데???

 

올 생각만 해봐!! 그냥 거기 있으라고!!!

움직이면 다 수장시켜 버릴테니까..!

 

 

 

 

 

 

 

 

 

아 진짜!

 

이녀석들이 기어이 이 시나리오에서 '병자호란' 드립까치 꼭 쳐야 되겠다는거야?!!!!!!!!

 

 

 

아무튼 거의 다 끝났다구!!!

일본 잡고나서 너도 어디 한번 두고보자.

 

 

 

 

 

 

그런데 일단 명나라한테 도움좀 요청해보고....-_-;;;;;

 

이거봐. 서로 2팀이라 전쟁 선포되어 있는데 안싸운다니깐.

 

 

 

 

 

 

 

 

 

도와줄일이 있지~

 

사실 지금까지 도와준것도 뭐 없잖아?

 

 

 

 

 

 

 

누르하치랑 싸워달라구!!!

 

나도 일본 금방 끝내고 갈께!!!

 

 

 

 

 

 

 

아 젠장.

 

 

 

 

 

 

 

 

 

 

 

아무튼 뭐 하나 도와주지 않는 명나라 녀석들이다.

일본을 빨리 정리하자. 이제 끝났지뭐.

 

거북선들도 포격을 돕고, 대포도 포격!!!

 

 

 

 

 

 

 

 

그리고 조총부대 돌격이닷!!!

 

 

 

 

 

 

 

점령~~~

 

드디어 전라 좌수영을 되찾았다.ㅠㅠ

제주도에 은신하고 있던 우리 거북선들 얼른 수리해야지.

 

 

 

 

 

 

왜성으로 돌격하자.

 

부산도 끝을 봐야 할 때!!!!

 

이제 일본군들을 우리 땅에서 몰아낼 때가 왔다.

 

7년 7개월을 끌어온 전쟁의 끝 말이다.

 

 

 

 

 

 

 

 

 

 

어떠한 희생을 치루고라도 이 전쟁을 끝내자.

 

더 이상 이 녀석들을 우리 땅에 남겨둘 수가 없다.

 

 

 

 

 

 

 

 

 

 

 

 

화차와 대포의 포격에 이어,

 

최후의 돌격!!!!!

 

 

 

 

 

 

 

 

 

 

현재 한반도에 발을 들여 놨다가 살아 돌아간 일본군은 없다.

 

부산에 있는 녀석들도 마찬가지다.

 

이걸로 끝이닷!!!!!!

 

 

 

 

 

:

 

 

 

 

 

1592년 4월 14일 부터 1598년 11월 19일까지,

 

7년 7개월간 이어진 전쟁은 많은 것을 바꿔 놓았다.

 

 

 

 

 

 

공식 400만, 비공식 추정 1000만의 조선 인구중에 수십만명, 최대 100만명이 사망했다.

 

농지의 70%가 황폐화 되었고,

명군의 군량미를 제공하느라 식량 문제가 극심했으며,

백성들은 식량과 물자 운반에 강제노동되었고, 일본군에게 학살 당하고

명군에게 부녀자들이 겁탈당하는등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을 비롯한 궁과 불국사와 같은 문화재들이

불타 사라지거나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각종 역사 실록등도 상당수가 불타버렸다.

 

 

 

 

 

 

일본은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따르던 많은 세력들이

임진왜란 출병으로 약화되었다.

 

그 덕분에 도요토미 히데요시 아래에 있었고

그로부터 그의 유일한 혈육, 도요토미 히데요리를 부탁한다는 부탁까지 들었던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자신의 세력을 모을 시간을 주었고,

결국 일본 역사에서 유명한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승리하면서 일본을 장악한다.

 

이후 이에야스에 반대했고, 임진왜란 제 1군 선봉장으로 참가했던 고니시 유키나가 등이 참수되었으며,

히데요리도 쫓겨났다가 수년 뒤 이에야스와 싸우다 패배한 뒤 자결하여 도요토미 가문은 멸망한다.

 

이후 일본은 조선과의 외교관계 회복을 위해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묘를 폭파시킨다.

 

 

 

 

 

 

명나라도 임진왜란으로 인해 상당한 국력을 소모해야 했는데,

그 자체가 문제 였다기 보다는 그로 인해 누르하치의 만주족이

쉽게 세력을 확장할 기회를 얻을수가 있었으며,

 

만주족은 훗날 후금, 청나라가 되어

임진왜란 이후 40여년 뒤인 1636년 조선을 침략하였다.

조선은 임진왜란때 '길을 내놓으라' 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외교문에서 침략을 예상했듯,

청나라의 침략도 조선은 10개월전에 감지하고 대비태세를 갖췄지만,

청나라의 기병들은 기동성을 이용해 산성들을 피해 수도로 직행하였다.

 

 

그를 통해 10여일 만에 수도에 당도하였으며,

몽고에 대항해 수십년간 항쟁해왔고,

일본과 7년 7개월간 싸워온 조선을 '남한산성'에서 두달만에 항복시키니,

 

바로 '병자호란'이었다.

 

 

 

 

 

 

임진왜란 당시 왕이었던 선조, 이후의 광해군,

또 그 이후 왕이 된 인조는 청 태종 앞에서 절을 해야 했고,

 조선의 백성 수십만명이 노예로 끌려가 '인간시장'에서 거래되어 사고 팔렸다.

 

병자호란으로 많은 도시들이 약탈당하고 불타

임진왜란 이후 40년 남짓 복구한 것들이 수포로 돌아간 지역들이 많았다.

 

 

 

 

 

 

결국 전체적으로 임진왜란의 최대 피해자는 조선이었고,

최고 수혜자는 바로 만주족, 후금, 청나라였다.

 

심지어 일본은 300년 뒤 조선 침탈의 야욕을 끝내 달성하게 되며,

 

청나라는 대만으로 쪼개지긴 하지만 오늘날의 중국으로 이어진다.

 

명나라는 임진왜란 50년뒤 후금, 청나라에 의해 멸망한다.

 

 

 

 

 

 

 

"당신은 끝까지 살아남아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이것이 승리일까? 방어에 성공한 것일 뿐인데?

 

 

 

나는 일본군을 막아냈지만 미래는 어둡다.

 

만주족, 후금녀석들이 전쟁을 선포한 상황이다.

 

 

 

 

 

 

 

만주족 녀석들이 엄청나게 컸다.

 

흠.. 그런건가...

 

 

 

문명률만이 유일하게 1등이군!!!!!

 

"나랏말이 중국과 달라...."

 

세종대왕님 쫌 짱.ㅠ

 

 

 

 

 

 

 

 

 

 

일본군을 막아냈다고 해서 대리석으로 된 조선을 물려줄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피로 물든 승리일 뿐이었다.

 

임진왜란이 발발할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당쟁으로 시간을 허비하며

제대로 국가 전체를 지도하지 못해 허비해야 했던 수년간의 시간들...

일본군의 첫 상륙을 보고도 도망친 원균을 비롯한 경상도의 수군들...

어떻게 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아쉬웠던 신립의 탄금대 전투까지...

 

그는 돌아봤을 때 정말로 뼈아픈 역사속 순간들이었다.

 

 

그렇게 실책이 작용한 임진왜란이

우리에게 준 영향은 너무나도 크다.

 

역사에 만약이라는 것은 가정하기 너무나도 힘들지만,

 

임진왜란때 우리의 힘으로 서울 도성만 내어주지 않을 정도로라도 방어에 성공했다면 어땠을까?

어느정도 준비만 되어있었다면 그 정도는 가능하지 않았을까?

 

그랬다면 우리 역사는 물론

중국의 역사도, 세계사도 크게 변하지 않았을까?

 

 

 

:

 

 

 

임진왜란은 되돌아보며 두고두고 곱씹어볼

중요한 한민족 역사속 한 장면이었다.

 

 

 

평화에 익숙해졌던 국민들과 정치인, 관리들,

개입한 외세 마음대로 우리땅을 나누고 전쟁을 종결하려 했던 모습들,

쇠퇴하던 명나라와 떠오르는 청나라 사이에서 갈등해야 했던 우리 외교...

 

(훗날 후금, 청나라가 된 만주족의 누르하치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에 도움을

제안하지만, 우리 조정은 과거 만주족의 북방 침범등을 언급하며 거절한다.

좋은 결정이었던 것일지, 병자호란의 불씨를 낳게 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이후 임진왜란이 끝나자 현실적 판단으로 후금과 관계를 개선하지만,

인조 즉위 후 급격히 친명노선으로 돌아서면서 병자호란을 부른다.)

 

 

 

오늘날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북한이 우리에게 전쟁 위협을 상기시켜주고 있지만,

북한의 붕괴등으로 인한 전쟁 가능성을 간과하고 있는 사람들은 역시나 많고,

 

자주국방은 불가능한 것이라 생각, 한국전쟁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방 예산을 줄이거나 국방 사업을 포기하면서 전쟁 발발시

최소한의 우리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할 국방력과 전시작전통제권을

외세에 맡겨버리려는 생각을 가진 사람 또한 많으며,

 

또한 미국은 여전히 강대하나 만주족과 같이 무섭게 성장하는 중국은,

명나라 해군 제독 시랑(1621-1696, 대만을 점령함)의 이름을 딴 첫 항공모함을 진수하여

서해에서 시험항해를 하는 등 군사력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야 다르겠고

수백년이 지난 오늘날의 시대적 상황도 다르지만,

 

우리는 지난 역사를 교훈삼아

국방력의 부재, 외세의 개입, 외교의 실패가

어떤 결과를 낳게 되는지를 잘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 결과가 무엇인지 다들 알고는 있겠지만,

 

바로 그 결과가 우리 백성 수십만명이 죽고 수십만명이 노예가 되고

전 국토가 잿더미가 되어된채 우리 왕이 절을 해야 했던

 

임진왜란, 병자호란이라는

실제 역사로 다가 왔음을 절실히 느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치욕의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지 않겠는가?

 

 

 

- fin -

 

 

 

 

 

 

 

 

 

 

 

 

안녕하세요. 스마일루입니다.

'문명5 #2 한국 플레이'의 연재는 끝입니다.

 

 

3개월 정도가 걸렸네요.

 

 

아시겠지만 제가 다른 문명4BTS등의 연재에서는 한 편에 이미지를 60여장씩 사용했지만

이번 연재에서는 30~40장 사이로 이미지를 사용했는데요,

 

아무래도 문명5에서는 메인 플레이 화면을 제외하면 별로 할말이 없다는 것과,

기본적으로 시나리오가 금새 끝나버렸기 때문이겠지요. ^^;

 

 

 

 

 

 

 

 

 

 

 

'임진왜란'에 대해서 잘 알게 되셨는지요?

 

사실 우리역사임에도 구체적인 전개과정에 대해서 잘 모르던 임진왜란에 대해서

간략하게나마 많은 분들에게 알려드리고자 한 것이 이 연재의 가장 큰 목적이 되겠습니다.

아시겠지만 게임을 잘 플레이 하는건 제 목적이 아니구요.

 

 

 

연재가 좀 짧다보니 자세한 이야기를 못하고 빼먹은 부분도 많지만,

주요한 맥락, 전개과정은 어느정도 다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 일본 본토 공격 안하고,

만주 공격 안하고 끝내냐구요?

 

뭐 사실 혼자 할 때는 다 해봤는데, 별로 재미는 없더군요.ㅋ

특히 일본을 공격하면 임진왜란을 다루고자 하는 연재의미는 좀 퇴색되는 듯 하고,

만주족과는 어느정도 전쟁을 해서 병자호란 이야기 까지 좀 다룰까, 했었는데요.

 

 

 

이전에 한번 말씀드렸던 것 처럼,

 

 

 

만주를 공격하고 있는 조선군. 이미 도시 세개 획득!

 

 

 

 

스크린샷이 푸르딩딩하게 변환되어버리는 바람에...ㅠㅠ

그 '행복도 오류' 문제도 있었구요.

패치가 되었나 모르겠네요? 요즘 문명 실행을 안해서;;;

 

 

 

여튼 그래서 그 부분은 빼놓게 되었습니다.ㅠ

 

 

 

 

 

 

 

 

 

 

 

 

아무튼 뭐 저도 임진왜란에 대해서 이번 연재를 통해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인 사료를 확인하기 위해 위키도 찾아보고, 책이나 인터넷도 찾아보고 말이죠.

 

 

 

하지만 참 찾아보면 찾아볼 수록 끔찍한 역사입니다.

 

 

 

수많은 인명피해는 물론이고,

수년의 시간이 있었음에도 전혀 대비하지 못했다는 것은,

정말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입니다.

 

 

또 임진왜란보다 더 놀라운건,

당시 북방을 기웃거리던 만주족이 임진왜란을 계기로

수십년만에 거대한 대제국으로 거듭났다는 사실이겠죠.

 

 

 

명나라는 북방 민족들 사이의 분열과 갈등을 유도하여 힘의 균형을 유지하려 했었습니다.

지금의 미국이 중동이나 동아시아에 사용하는 전략이 그것이죠.

 

 

 

하지만 그 힘의 균형 속 한 부족을 이끌던 누르하치는

명나라가 임진왜란에 정신이 팔린 사이에 일부 여진족들을 통합하여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하게 되고,

임진왜란이 종결된 뒤 명나라가 뒤늦게 누르하치가 너무 커버렸다는걸 알았을 때에는 이미 늦은 뒤였죠.

 

 

임진왜란이 종결된 이후 20년뒤인 1618년, 누르하치는 명나라에 선전포고를 합니다.

 

 

1636년에는 병자호란이 있었구요, 1644년에는 명나라가 멸망, 청나라가 중국을 통일하고

그 청나라는 위안스카이와 쑨원, 마오쩌둥과 장제스의 갈등으로 이어지는 1912년까지 계속되죠.

 

 

 

 

 

 

 

 

 

 

 

 

앞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국방력의 부재, 외세의 개입, 외교의 실패를

현실 상황에 빗대어 간단히 언급하였는데요.

 

 

 

실로 그렇습니다.

제가 언급하고 싶은 것은 단순 '현재상황'만이 아닙니다.

국제정세를 바라보는 '유연한'시각이 우리 국민 모두에게 인식되어야

수십년후 급변하게 될 동아시아 정세에 대처할 수 있을 겁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당시, 통일되며 급변한 일본 정세와,

중국 지방의 정세를 읽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실책이었죠.

 

 

 

지금의 우리 역시,

북한의 급변사태는 물론, 중국이 스스로 붕괴할 수 있다지만

그 직전의 엄청난 성장도 분명히 가정해야 겠지요.

또는 우리가 통일을 발판삼아 크게 성장할 수도 있고,

통일 이후의 중국과의 갈등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런 게임 연재를 하고 역사를 살펴보면서 항상 어떤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중요한 역사를 낳게된 결정은 지도자의 문제일까? 라는 것 말이죠.

 

 

 

물론 지도자의 결정이 상당히 중요합니다만,

보면 결국은 '당대 사람들의 전반적인 시각'이

역사의 흐름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정 정치인이나 지도자도 그 사람들 속에서 등장한 사람들이니,

당대 사람들의 시각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듯 하구요.

 

어쩌다 그를 넘어서는 지도자가 등장하면

훗날 뛰어난 지도자로 인식되고 말입니다.

 

 

 

 

그런데 게다가 요즘은 민주주의 사회아닙니까? SNS가 힘을 발휘하구요.

요즘 처럼 집단지성, 사람들의 전반적인 시각과 지성이 중요한 때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도 항상 여러분에게 뭔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구요. ^^;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역사에 대해 잊지말고

교훈을 되새기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살아가게 될 앞으로의 반세기, 50여년은,

 

 

1900년대에 그랬던 것 처럼,

세계 대전이 두번은 일어날 수 있는 시간이고,

 

1600년대에 그랬던 것 처럼,

청나라가 떠오르고 우리는 두번의 치명적 침략을 받을 수도 있는,

국제정세가 완전히 뒤엎어 질 수 있는 그런 시간이니까요.

 

 

특히 우리 위에는 또 북한을 놓고

많은 강대국들이 수싸움을 벌이고 있지 않습니까?

 

 

 

 

 

제 연재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셨기를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__^

 

 

 

 

 

 

 

 

 

 

- fin -

 

 

 

 

 

 

 

 

 

 

향후 연재 계획에 대해서는 다음주에, 가능하면 주중에 올릴 예정이니

기다려주세요~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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