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기록·전망/주간 투자 기록

투자기록 CW30 - 주식이 이대로 오를까? / 내 포트폴리오 [+25.7%]

스마일루 2020. 7. 23. 23:18
728x90

 

"미국 확진자가 치솟고 있으니 곧 사망자도 그럴텐데...

버틸 수 있을까?"

 

 

 

 

 

 

※ 주 의 

 

이 글은 기록과 생각의 공유를 위한 것이지

투자 권유나 광고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첫 글!

  • 지난 인트로 3부작을 제외하면 첫 투자기록 글이다. 
  • 특별한 일 없으면 일주일에 한번 정도, 엄청나게 간단하게 글을 올릴 생각이다. 
  • 그냥 투자와 관련해 내 머리속에 있었던 생각들을 마구 적어볼 것이다.
  • 뇌피셜이고 그냥 내 판단을 기록하고자 함이니, 이 글을 보시는 분이라면 팩트로 오해하는 일은 없길.

 

 

내 포트폴리오 : 코로나 직전

  • 첫 글이니까 포트폴리오를 대충 올려볼까 한다. 
  • 앞으로 이 포트폴리오에서 뭘 어떻게 바꿨는지에 대해 이야기할 생각.
  • 아, 코로나 직전의 포트폴리오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겠다. 

 

  • 2019년에는 베트남, 브라질-러시아, 중국 펀드로 수익을 올렸다. 2019년 계좌 전체 수익률은 14%.
  • Intro에서도 말한 것처럼 펀드를 이용해 전세계에 투자하는 방식을 사용했었기에 2020년에도 그럴 생각이었다.
  • 역시 Intro에서 쓴 것처럼 AIM이 나의 전세계 투자방식과 다를바 없다는 생각에, 꽤나 많은 펀드를 정리하고 1월에 AIM에 넣었다.
  • 2019년부터 애플, 테슬라, 코스트코, 스타벅스 등의 미국주식을 구매했었는데, 2020년 1월에는 다 팔고 달러로만 있었다. 
  • 아무튼, 2020년에 새 출발을 하기 위해 현금 비중이 꽤나 높았던 것이 2020년 초의 내 계좌 상황이었다. 

 

 

 

내 포트폴리오 : 이후 상황 및 현재

  •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됐다.
  • 그래도 현금이 있으니 때를 기다렸다.
  • 코스피가 바닥을 찍은게 3월 19일인데,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펀드를 집중 매수했다. 
  • 브라질, 러시아와 같은 이머징 마켓에서 외국인들 돈이 빠질 때는 엄청난 속도로 빠지더니, 오르는 속도는 한 박자 느리더라. 그 쪽 펀드를 많이 매수해 조금 늦은 타이밍을 보상받을 수 있었다. 
  • 워렌버핏이 팔았다는 델타항공, '렘데시비르'로 유명했던 길리어드사이언스도 매수해서 수익을 올리고 팔았다. 달러가 많지 않아서 몇십만원 수익에 그쳤다.
  • 미국 시장이 달려나가는것이 확연했다. 달러 환전을 많이했다. 요즘 달러가치가 많이 떨어져 손해를 보긴 했지만, 미국 주식을 더 많이 살 수 있게 되어 얻은 이득이 더 크다. 
  • 펀드들을 계속 정리했고, Intro에 쓴 대로 영 맘에 안들던 AIM도 환매하면서 대신 ETF와 국내/미국 주식 투자 비중을 늘렸다.
  • 그렇게 하여 오게 된 것이 아래에 있는 현재의 포트폴리오다.
  • 기술주가 너무 많아 요즘 고민이긴 한데...

 

 

 

 

  • 어쩌다 매수했고 경과가 어땠는지 기록해보자.
  • 삼성전자는 매수한지 얼마 안됐다. 애초에 좋은 회사인데 외국인 비중이 너무 떨어졌고, 외국인이 다시 들어올 것이라 생각해 매수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다시 살 것이란 예측은 맞았는데, 아직은 잘 안 오른다. 개인이 엄청나게 판다.ㅠㅜ
  • 금융 ETF는 금융쪽 실적이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최근 '라임 펀드 사태' 등으로 인해 좀 저평가 됐다고 생각했다. 결국 다시 오를 것 같은데 말이지. 아무튼 이것도 최근에 사서 큰 성과는 없다. 
  •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 펀드는 1월부터 가지고 있었던 펀드다. 국내 시장의 중소형주에 투자를 하는데, 네이버와 카카오 비중이 상당했다. 수익률이 30% 이상으로 굉장히 좋았고, 최근 많이 매도해 비중을 줄였다.
  • 중국 ETF는 중국이 경제활동을 재개한다고 하여 미국과의 무역전쟁 위험을 무릅쓰고 매수했다. 원래 이런 스타일이 아닌데... 그런데 실제로 중국 증시가 폭등하여 수익률이 꽤나 좋았다. 2015년처럼 과열되지 않을까 싶어 추가 구매했다가 그렇게 안되고 조정이 와서 수익률을 좀 깎아먹긴 했다.
  • 유럽 ETF는 유럽이 코로나 기금에 합의할 것이라고 봐서 매수했다. 실제 합의가 있었고,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큰 변화 없는 듯.ㅠㅜ 
  • 어제 '슈로더이머징위너스' 펀드를 추가 매수했다.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이머징 마켓이 유리하다는 걸 최근에야 알았기 때문. 달러가치가 떨어지는 듯 한데, 요즘 또 멈춘 것도 같고... 애매한 상황이긴 하다. 

 

[출처 : 이머징마켓 투자자들이 미국 달러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 피델리티, 2019.10]

 

 

  • 원유! 사실 코로나 초기에 가장 관심을 가졌던 투자 대상이다. 역대급으로 추락하는 원유가격을 보며 자연스럽게 ETN이나 ETF로 원유에 투자해야 겠다고 생각했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투자했다면 망할 뻔.
  • 대신 펀드로 투자했는데, ETN처럼 가치가 폭락해버리는 사태는 없었지만, '마이너스 유가'가 발생했을 때 펀드가 갑자기 큰 손실을 보더라. 여튼 유가가 40달러대인 지금, 20달러대에 들어간 펀드 수익률이 100%에 육박해야 겠지만 지금 17%다. 아쉽.
  • 미국 주식은 뭐 Intro에서 소개했던 주식들이 대부분이다. 장투할 생각이었는데 과열되는 것 같아 몇 번 팔았다 다시 산 것들이 있다.
  • 플러그파워로는 수십%의 수익을 올렸는데, 과열인 것 같아 팔았다가 다시 샀고 현재 약간 플러스인 상태로 들고 있는 상황이다.
  • 테슬라와 버진갤럭틱은 수십%의 수익을 내고 있다. 버진갤럭틱은 CEO가 바꼈다고는 하지만 거품같다. 언제 한번 익절해야 하는지 고민 중이다. 
  • 전반적으로 미국 주식들 수익이 나쁘지 않은데, 그 중 블룸에너지로는 좀 손해를 봤다. 샀더니 떨어져서 손절했더니 오르고, 그렇게 한 두번 당했다.
  • 코카콜라는 주식이 너무 안 올랐더라. 코카콜라 맛있는데... 코로나 영향도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고, 기술주들이 너무 올랐는지 이제는 오르는데 버거워하길래 코카콜라에게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최근 어닝서프라이즈로 주식이 좀 올랐다. 

 

 

계속 갈까?

  • 수익률,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다. 글을 쓰는 현재 내 계좌의 올해 전체 수익률은 25.7%다. (AIM제외. AIM은 제자리;;)
  • 문제는 이게 계속 갈 수 있겠느냐는 것... 미국의 유명 투자가들은 V자 반등이 이대로 이어지기 보다는, 크지는 않아도 한번 더 폭락하는 W자를 예측하는 사람들도 많다. 
  • 경제회복이 더딘게 문제인데, 그건 그래도 백신이 빠르게 개발되고 있으니 또 모르겠다. 
  • 단기적으로 보면 미국은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이제 사망자도 크게 늘 것이다. 1, 2주 뒤에 충격파가 올 수도 있다고 본다.
  • 하지만 모르겠다. 역대급으로 돈이 넘쳐나니, 주식도 오르면서 금값도 오르고 난리도 아니다. 이게 맞는 걸까?
  • 조금 현금 비중을 늘리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머징 펀드 산거 취소할까 싶다. 미국 주식도 좀 익절하고. 흠... 

 

-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