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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피'로 만들어진 당신의 스마트폰 : 공정무역을 촉구합니다!

스마일루 2013. 1. 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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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생활을 윤택하게 해준 스마트폰과 같은 기술의 배경에 대해 의문을 가져볼 때가 왔다.

기술은 어디서 생겨나는가? 누가 만드는가?

아직까지 문제를 해결할 수준의 공정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결론!

 

 

 

 

 

 

 

- TED Review -

 

반디 음부비, 휴대전화 공정무역을 요구합니다

Bandi Mbubi, Demand a fair trade cell phone

 

 

 

 

 

 

 

   안녕하세요. 스마일루입니다.

   2013년도에는 TED와 책 관련글을 많이 올리겠다고 했었지요? 얼마나 많이 올릴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겠습니다만... ^^; 여튼 자주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책은 과거에는 Preview를 많이 올렸었는데, 이젠 무조건 Review로만 올릴께요. 할만한 것들로만 말이죠.

 

 

   사실 공정무역 많이 들어보셨지요? 커피전문점에서 본격 화두가 된 이야기인데요. 커피의 경우 아프리카에서 아동 노동을 착취하거나 너무나 낮은 값에 커피를 사들이는 것들이 문제가 되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파는 사람들은 더욱 가난해지고 말이죠. 그런 것이 문제가 되자, '제 값을 내고 커피 원두를 사자. 그래도 왠만큼 싸게 살 수 있으니, 생산자와 소비자(커피업체)가 모두 이득이 될 수 있는 것 아니냐. 커피 생산자들과 국가의 삶도 나아지지 않겠냐' 라는 배경에서 시작된 것이 커피업계에서부터 시작된 공정무역 바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한계가 많다고는 하더라구요? 그에 관해서는 잠시 화제가 되었던 책, '나는 세계 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를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두껍지도 않아요.ㅋ

 

 

요 책입니다.ㅋ 흥미진진한게 재미도 있어요.ㅋ

 

 

 

   하지만 제값을 못 받아 가난해지는 것은 '양반'일 정도입니다. 죽어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휴대전화에 사용되는 광물인 '탄탈륨(탄탈)'을 놓고 벌어지는 콩고(정확히는 콩고 민주 공화국. 콩고 공화국은 또 따로 있다)에서의 내전 때문입니다. 정치적인 이유로 내전이 시작된 콩고에서는 국가가 거의 붕괴된 상황인데, 군벌들은 전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탄탈 광산을 놓고 싸우고 있으며, 어린아이들 수만명이 그 전쟁에 동원되고 있다 합니다. 그 어린아이들의 희생은 말할 것도 없고, 전쟁이 탄탈로 얻어진 자금으로 지속되고 있으니 다른 피해는 그야말로 두말할 필요도 없지요.

 

   그런 탄탈륨의 생산량은 찾아보니, 호주와 브라질에서 많고, 콩고에서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많아야 20%정도인데요. 사실 그것도 음성화된 탄탈 매매 때문에 알려진 생산량보다 더 클 가능성이 있고, 무엇보다 콩고의 탄탈 매장량이 세계 매장량의 80%가 달한다는 결과까지 나온 상황이라, 스마트폰&태블릿PC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가격이 뛰고 있는 탄탈을 놓고 콩고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ㄷㄷㄷ 그래도 지금은 경기침체로 많이 떨어졌다고...

 

 

 

   아무튼 탄탈판매가 콩고 내전이 지속될 수 있는 근본 원인이다보니, UN에서는 IT기업들이 콩고산 탄탈을 구입할 수 없도록 각종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하는데요. 콩고에서는 인접한 르완다를 통해 콩고산 탄탈을 르완다산으로 속여 거래를 계속 하고 있다합니다. 또한 IT기업들도 그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콩고산 탄탈이 저렴하기 때문에 그를 계속 구매하고 있구요. 또한 급속한 성장으로 원자재에 관심이 많은 중국은 콩고 국영광산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습니다. 국영광산기업이긴 합니다만, 언제 군벌들에게 탈취당할지 모르는 상황이죠.

 

   이에 TED에서 강연한 반디 음부비는 기업들이 나서서 콩고산 탄탈을 구매하지 말아 줄 것을 촉구하고 있고, 소비자들에게 그를 기억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제 값을 주고 사라'라는 커피와는 조금 다른형태의 '공정무역'을 촉구하는 것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휴대전화를 버리지는 말라고도 당부합니다. 그 휴대전화가 아이러니 하게도 SNS를 통해 콩고의 비참한 소식을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콩고에 있는 가족들과 연락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야말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이 TED 강연을 접한 아이패드에도 콩고산 탄탈이 들어있을지 모르는 일이고,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의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역시 콩고산 탄탈이 들어있을 수도 있겠지요.

 

   '블러드 다이아몬드' 라는 이름으로 아프리카 반군들의 다이아몬드 거래가 논란이 되었었는데, 이제는 탄탈입니다. 나중에는 물과 같은 생존에 필수적인 자원들이 군벌들의 돈줄이 될 수도 있겠죠? 이에 대한 인식 전환이 시급해보입니다. 짧지만 강렬한 강연, 한번 꼭 보시기 바랍니다.

 

 

 

 

 

(위의 동영상이 뜨지 않으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www.ted.com/talks/lang/ko/bandi_mbubi_demand_a_fair_trade_cell_phone.html

 

 

 

 

 

 

 

 

번역된 자막이 달린 TED 영상이 있는 곳 : http://www.ted.com/translate/languages/kor

 

 

 

 

 

 

 

- TED Review -

반디 음부비, 휴대전화 공정무역을 요구합니다

Bandi Mbubi, Demand a fair trade cell phone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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